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오후 2시,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공연법 제3조에 의거, 문체부 장관이 수립·시행해야 하는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공연예술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2008년을 제외하고 매년 수립되어, 총 11차의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올해부터는 5년 단위 계획으로 수립해 장기적 전망(비전)에서 공연예술 진흥에 기여할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기본계획(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동안 진행되었던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연구책임자인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공연예술 중장기 진흥계획의 기본방향을 소개하고, 이동민 독립기획자가 공연예술인 위상과 권리 보장을 위한 지원과제를, 설동준 디엠지(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 사무국장이 공연예술 지원체계 혁신 방안을, 신정원 한국예술연구소 책임연구원이 공연예술의 대안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 이어 김재엽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 박선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장계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본부장, 조남규 한국무용협회장이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와 다양한 현장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장기적 비전과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공연예술계 관계자와 관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7-09 08:55:0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네번째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를 열고 공연예술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지난 6일부터 오는 4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문체부가 추진 중인 예술정책을 주제별로 깊이 있게 소개하고 예술계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네번째 토론회에서는 상반기 발표 예정인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2025-2029)' 중 2개 전략 △세계 무대를 향한 핵심 플레이어 육성 △지역 중심 공연예술 지원체계 혁신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토론에는 박인건 국립극장장과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 김주원 부산오페라하우스발레단 예술감독, 강양원 아르코예술극장장, 김명규 조선대 산학협력단 특임교수, 김신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사 등이 참여한다. 먼저, 문체부가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의 전반적 수립 방향을 설명한 뒤,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 전략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공연예술 분야별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 방안 △경력 단계별 청년예술인 역량 강화 방안 △서울아트마켓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연계 개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어 '지역 중심 공연예술 지원체계 혁신'을 주제로 토론한다. △중앙과 지역이 협업해 국립공연장 수준의 지역 거점 공연장을 육성하는 방안 △지난해 출범한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사업의 효과와 개선 방안 △지역대표 국제공연예술축제의 규모 확장을 통한 분야별 시장 거점 조성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공연예술진흥 기본계획'에 분야별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과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고 한국 공연예술의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정책을 담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7 09:05:12[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0일 발표했다. '모두를 위한 문화, 세계를 잇는 문화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최근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문화로 극복하고, 인공지능(AI) 등 미래에 대한 대응, 광복 80년 등 주요 계기에 문화로 사회를 통합하고 세계를 잇는 문화국가를 실현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올해 추진할 핵심 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 위한 문화·관광·스포츠 지원 확대 △문화로 이루는 지역균형 발전 △성장과 수출 견인하는 콘텐츠·관광·스포츠산업 육성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문화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우리 문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문화·관광·스포츠 지원 늘리고 지역 발전 주력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영세기업 등에 대한 특별지원을 강화한다. 피해 관광사업자 대상 500억원 규모 특별융자를 시행하고, 관광사업체 융자(5365억원), 이차보전(1000억원), 신용보증(700억원) 등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스포츠산업 융자는 모든 용구 사업자로 대상을 확대해 총 2480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예술인을 위한 예술활동준비금(600억원), 생활안정자금 및 전세자금 대출(180억원)을 지원한다. 선수 은퇴 이후 창업 등 직업적 안정을 지원(신규 50억원)하며 체육인 공제, 생활안정자금 대여 등의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외에 취약계층의 문화복지를 확대와 문화 소비 조기 회복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앞장선다. 지역 간 문화 격차, 인구소멸 등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 고유의 문화자산을 토대로 특색 있는 지역 발전을 지원한다. 지역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을 활동 기반으로 하는 전통 연희, 연극 등 4개 분야의 국립청년예술단을 신설한다. 또 생활예술동아리 등 지역 곳곳에서 생활예술을 활성화하고, 권역별 문화시설 거점을 확대한다. 콘텐츠·관광·스포츠산업의 제2의 도약 뒷받침 콘텐츠산업은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 성장을 뒷받침한다. 우선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리그펀드'를 신설해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미디어 펀드를 본격 운용한다. 콘텐츠 기획·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친 문화산업보증(2200억원)으로 확대하고 게임, 음악, 출판 등 콘텐츠산업 제작비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콘텐츠산업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비즈니스센터를 25개에서 30개소로 확대하고, 중국과 중동, 동남아 등 핵심 권역에 대한 전략적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K-콘텐츠의 향후 30년을 이끌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글로벌 영상도시',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등을 조성하기 위한 기초작업도 올해부터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제3차 콘텐츠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게임, 영상, 웹툰 등 핵심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게임은 콘솔·인디게임 지원을 120억원에서 194억원으로 늘리는 한편,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영상은 중예산 영화 제작 지원 신설(100억원), 뉴미디어영상콘텐츠산업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상반기에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웹툰은 슈퍼지식재산(IP)을 발굴하기 위한 제작 지원(신규 45억원)을, 웹소설은 번역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기반을 강화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최근 위축된 방한 관광 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안전 여행캠페인과 '관광통역안내 1330'을 통한 안전 정보 안내를 실시해 해외 각국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지속 전파한다. 또 주요 국제관광 박람회를 비롯해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과 연계한 홍보(상반기 33건), 업계 대상 설명회 등 현지 마케팅(39건)과 'K케이-관광 로드쇼(총 20개 도시)'를 상반기에 집중 실시하고, 코리아그랜드세일(1~2월) 등 대형 행사도 개최한다. 역대 최대 매출액(81조원)을 기록한 스포츠산업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예비창업부터 '글로벌 유망 선도기업'이 되기까지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예비선도기업(38개)과 선도기업(30개)은 3년간 중장기적으로 집중 육성한다. 100억원 규모의 수출 중심형 전략펀드를 신설해 총 428억원의 스포츠산업 펀드 지원을 병행한다. AI 콘텐츠산업·K-아트 육성 등 미래전략 실행 이외에도 AI 기술의 일상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문화 정책으로 △'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전략' 수립·발표 △창작자 보호, AI산업 상생 위한 저작권법 개정 및 퍼블리시티권법 제정 추진 △광복 80년, 한일 국교정상화 60년, 에이펙(APEC) 정상회의 등 문화교류 협력 심화 등을 추진한다.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공연·미술·문학 등 K-아트를 육성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문학의 국제 확산을 위한 번역대학원 대학 설립 추진 △한류산업 진흥 기본계획, 문화공적개발원조(ODA) 중장기전략 수립·발표 △비욘드 케이 페스타(Beyond K Festa·가칭) 개최, 2025~2026년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 추진 등의 중점 과제를 실현한다. 유인촌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민생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문화, 체육, 관광 분야 정책들을 더욱 힘껏 추진해 나가겠다"며 "특히 광복 80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년, APEC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문화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 세계를 이어나가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0 14:55:2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성공 개최로 세계 육상 동호인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대구경북 시·도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대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총력을 기울이겠다." 진기훈 2026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12월 31일 대구시 수성구 2026 WMAC 조직위원회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도민은 물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밝혔다. 진 사무총장은 "지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년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아시아 최초) 등 굵직한 세계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촌 육상인들의 축제인 2026년 WMAC를 유치해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세계 최초로 WMA 주최 실내·외 마스터즈 대회를 모두 개최해 명실상부 육상스포츠의 메카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대회 개최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세계 90여개국 1만1000여명이 참가하는 육상 마스터즈인들의 대축제 2026 WMAC는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주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수성패밀리파크, 율하체육공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90여개국 1만1000여명(선수, 임원, 가족 등 포함)이 참가해 35개 종목(트랙 18, 필드 11, 로드 6)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선수 자격은 35세 이상 남·여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이 대회는 참가비, 항공료, 숙식비 등을 참가자가 자부담하는 유일한 세계육상대회이며, 시상금이 없고(1~3위 메달) 개최비용의 일부를 참가비로 충당하는 경제적인 대회이다. 참가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관광, 쇼핑 등을 연계하여 스포츠 축제로 즐기는 대회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 사무총장은 "이들이 13일간 대구경북에 체류하면서 관광·쇼핑을 연계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 대회 때도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대구스타디움, 육상진흥센터 같은 기존 시설을 적극 활용해 경제적인 대회로 치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2년 핀란드 탐페레 WMA 총회를 통해 대회 유치 확정 후 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1월 홍준표 대구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2026 WMAC 조직위원회를 출범해 조직위 규정 제정과 사업비 확보, 대회 엠블럼 및 마스코트 개발, 대회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채널 개설 등 대회 개최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었다. 진 사무총장은 "지난해에는 생활 육상 저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 실정을 감안, 시민들에게 대회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홍보활동에 주력했다"면서 "특히 국내·외에서 치러진 관련 대회 및 지역 행사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라고 밝혔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체계적 마케팅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라는 그는 "기업과의 파트너 십을 통한 안정적인 재정 수입을 확보해 더욱 풍성한 대회로 치러내기 위해 후원사 유치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경기운영적 측면에서 대회를 치르는 데 필수적인 경기장과 용기구 등 대회시설 및 장비를 종합 점검했다"라고 얘기했다. ■지역경제 긍정적 효과 기대·브랜드 이미지 각인 주력 2018년 대구경북연구원(현 대구정책연구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 28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73억원, 고용유발 355명이 발생해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이 13일 대회 기간 대구에서 불편함 없이 지내면서 대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사용자 중심의 숙박 예약 시스템 구축, 대구 시내 주요 지점과 경기장 간 무료 셔틀버스 운영, 선수들을 맞는 민간 외교관인 자원봉사자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선수들의 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의료관광 및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과 대구시 곳곳에서 펼쳐질 문화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숙박, 교통, 자원봉사, 경기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대회를 치러냄으로써 전 세계 육상마스터즈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한편 명실공히 육상 스포츠의 메카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나아가 대구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등 대구의 문화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공연 및 문화행사를 통해 대구가 문화예술의 도시임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동성로 관광특구, 팔공산 국립공원, 금호강 르네상스, 미래 50년 새로운 하늘길 대구경북 신공항, 디지털 혁신 클러스터 등 대구굴기(大邱崛起) 현장에 대한 홍보 활동을 적극 실시해 '활력 넘치는 혁신의 도시, 대구'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진 사무총장은 "달리기는 모든 스포츠의 기초가 되는 인간의 본능이자, 어린 시절 우리 모두의 꿈이었다"면서 "지난 2017년 대회 때 98세의 고령으로 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준 영국의 찰스 어거스트씨 같이 35세 이상 국민 누구나 대회에 참가, 일상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잊힌 꿈을 실현하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12월 말 현재 3개 업체로부터 1억6000만원의 후원 참가 신청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면서 "특히 공익법인으로 지정(기재부 고시)돼 추가 세제 혜택도 가능해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166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세계마스터즈 육상연맹(WMA)에서 관장하며 35세 이상의 마스터즈들이 축제로 즐기는 스포츠경기다. 육상 선진국인 일본, 유럽 등의 선진국 여러 도시가 관광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감안, 유치하고자 하는 선진국형 스포츠 대회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2-31 11:21:29【 무안=황태종 기자】 오는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가 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세계적 성과를 기념하고 노벨문학상 수상의 감동을 도민과 함께 나누고자 시상식 날인 10일 오후 4시 전남도립도서관에서 도민 축하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문학 특강, 시 낭송, 수상 축하 편지 낭독, 지역 문화예술인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전남도립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124회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도서 대출 도민 124명에게 선착순으로 장미 한 송이를 선물한다. 전남도문인협회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저서를 참석자에게 나누는 행사를 연다.장흥군은 스웨덴 현지 노벨상 시상식 시간에 맞춰 10일 오후 11시 40분부터 안양면 한승원 문학학교에서 축하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과 함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생중계로 본다. 전남도는 한강 작가가 당부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행사도 운영한다. 10일 오후 7시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읽고 감상평과 생각을 나누는 온라인 독서토론회를 연다. 먼 곳에 사는 도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한다. 전남도립도서관을 포함한 전남도 75개 공공도서관은 시상식 당일인 10일부터 31일까지 '도서 연체 특별 해제 행사'를 한다. 도서 연체로 대출이 제한된 도민이 행사 기간에 연체 도서를 모두 반납하면 즉시 대출 정지를 해제해준다. 전남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확정된 지난 10월부터 '한강 작가 도서 전시', 작품 '완독 챌린지', '독서토론'을 했다. 11월에 연 '한강 문학특강'과 '소년이 온다 문학 기행'도 성황을 이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쾌거로, 전남도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겼다"며 "이번 축하 행사를 통해 도민이 문학의 감동과 가치를 더 깊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전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현재 문학박람회 개최 기본계획과 전남 문학상 수여 등을 포함한 전남도 문학 진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지역 문학과 예술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4-12-09 18:40: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오는 10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가 전남 곳곳에서 열린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세계적 성과를 기념하고 노벨문학상 수상의 감동을 도민과 함께 나누고자 시상식 날인 10일 오후 4시 전남도립도서관에서 도민 축하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문학 특강, 시 낭송, 수상 축하 편지 낭독, 지역 문화예술인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전남도립도서관은 한강 작가의 124회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도서 대출 도민 124명에게 선착순으로 장미 한 송이를 선물한다. 전남도문인협회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저서를 참석자에게 나누는 행사를 연다. 장흥군은 스웨덴 현지 노벨상 시상식 시간에 맞춰 10일 오후 11시40분부터 안양면 한승원 문학학교에서 축하행사를 열어 지역 주민과 함께 노벨문학상 시상식을 생중계로 본다. 전남도는 한강 작가가 당부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행사도 운영한다. 10일 오후 7시 한강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읽고 감상평과 생각을 나누는 온라인 독서토론회를 연다. 먼 곳에 사는 도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한다. 전남도립도서관을 포함한 전남도 75개 공공도서관은 시상식 당일인 10일부터 31일까지 '도서 연체 특별 해제 행사'를 한다. 도서 연체로 대출이 제한된 도민이 행사 기간에 연체 도서를 모두 반납하면 즉시 대출 정지를 해제해준다. 전남도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확정된 지난 10월부터 '한강 작가 도서 전시', 작품 '완독 챌린지', '독서토론'을 했다. 11월에 연 '한강 문학특강'과 '소년이 온다 문학 기행'도 성황을 이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쾌거로, 전남도민 모두에게 큰 자부심을 안겼다"며 "이번 축하 행사를 통해 도민이 문학의 감동과 가치를 더 깊이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전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축하 성명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현재 문학박람회 개최 기본계획과 전남 문학상 수여 등을 포함한 전남도 문학 진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도 지역 문학과 예술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09 14:16: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북부지역에 추진하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지역간 갈등으로 자치구별로 한곳씩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용역 결과와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추진 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인천 북부지역은 신도시 확대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시립 문화예술회관이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어 문화 향유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용역 결과 총 1200석(중공연장 900석+소공연장 300석) 규모로 연면적 1만1500㎡(지하 1층, 지상 2층), 주요 시설로는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공간, 회의공간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회관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비용은 총사업비 1102억원, 연간 운영비 약 31억원이며, 중규모 공연장(900석)의 다목적공연장이 경제적 타당성(B/C=1.05)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규모 공연장(900석)은 대형공연 유치가 어려워 관람 위주의 공연장으로서의 활용도가 저하되는 측면이 있고, 공연장의 객석수를 조정하고 전시·교육공간을 확충해 이용 효율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추진했던 1200석 규모 대규모 공연장보다는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1000석 미만 300석 이상의 일반공연장으로 분류된 구·군 문화예술회관으로 건립·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직접 공연장을 건립하기보다는 문화예술회관이 필요한 구(계양, 검단, 영종)에서 건립하고 대신 총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계양구와 검단구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나 공항철도 및 아라뱃길 등으로 지역이 단절돼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생활권 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인천서구와 계양구 주민들은 각각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과 거리행진, 궐기대회(삭발식)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문화예술회관 추진 방안은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를 보장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당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4 11:30:00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스포츠·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혁신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20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문체부 장관 주재로 규제혁신 추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150회 이상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진행해 문화·예술·콘텐츠·체육·관광업계 건의 사항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체부 개혁전담팀(TF)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강국’을 위한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를 구체화했다. ■신산업 규제혁신으로 K컬처 성장동력 확보 먼저,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 분야의 성장을 견인해 K컬처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제를 혁신한다. 차세대 핵심 콘텐츠산업인 웹툰·웹소설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에서 웹툰과 웹소설을 제외하는 내용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대상으로만 허용했던 도시민박(공유숙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고, K콘텐츠의 세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콘텐츠 등급분류의 민간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 현행 법령에 따르면 게임물 자체등급분류사업자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에 대해 등급을 분류할 수 없으나 앞으로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도 등급을 분류할 수 있도록 권한을 확대한다. ■카지노업 신규 영업·K아트 수출 규제 완화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과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카지노업 신규 영업(게임) 종류에 대해선 6개월 이내의 시범운영을 허용한다. 현행 법령상 카지노업의 영업 종류는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18개 게임으로 제한돼 새로운 게임이 개발돼도 시범운영을 통한 검증 및 신규 게임 도입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K아트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미술품 수출 관련 규제도 개선한다. 제작 50년이 이상 지난 미술품은 잠재적인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돼 해외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됐으나, 앞으로는 1946년 이후 제작된 미술품은 별도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다. 제작연도 규제 완화에 이어 '가격 기준'을 도입해 1945년 이전에 제작된 미술품도 일정 가격 이하인 경우 심사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K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콘텐츠산업의 세제 및 자금조달 제도를 개선한다. ■PC방·골프장·게임물·호텔등급평가 편의 개선 앞으로는 PC방 등에서 소상공인이 신분증 위조·변조·도용 등으로 소비자에게 속아 억울하게 영업정지·등록취소를 당하지 않도록 영화비디오법, 게임산업법, 공연법 등을 개정해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마련한다. 음악산업법 등 법률에 이미 행정처분 면제 규정이 있는 경우에도 면제 요건을 확대한다. 사업자의 부담으로 작용하던 규제도 수요자 입장에서 개선한다. ‘선착순’으로만 이용할 수 있던 비회원제 골프장의 이용 방식을 개선해 골프장과 숙박 등을 연계한 다양한 상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고 골프장의 체육지도자 배치 의무도 폐지한다. 또 게임물 내용수정신고 의무를 완화해 등급분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미한 사항은 신고 의무에서 면제되도록 법령을 개정한다. 이외에 호텔등급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평가지표의 객관성도 높여 호텔업계의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균형발전 위한 지자체 권한·자율성 확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자체의 권한과 자율성을 확대한다. 지자체가 공립 박물관·미술관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받아야 했으나, 앞으로는 지자체가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각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리고 지역에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규제를 개선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는 '관광단지’'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관광기반시설을 조성할 수 있도록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신설한다. 또한 지역 특색을 대표하는 지역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서점에 한해 정가의 15% 이상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도서정가제 적용을 완화한다. ■생활밀착형 규제혁신으로 국민 불편 해소 국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생활밀착형 규제혁신도 추진한다. 권리자 불명 저작물을 이용하기 위해 해당 저작물의 저작재산권자나 그의 거주지를 확인하는데 소요되는 최대 기간을 1개월에서 20일로 단축해 저작물 이용 법정허락 제도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높인다. 저작권 등록 수수료 관련 부담도 낮춘다. 웹툰·웹소설 등 내용 일부를 순차적으로 공표해 완성하는 저작물은 최초 저작권 등록 후 두번째 추가등록부터 수수료를 인하하도록 개선한다. 아울러 여행업, 국제회의업과 유원시설업의 등록·허가 신청 서류를 간소화하고 스포츠토토 발매 마감 시간을 해당 운동경기 '시작 10분 전'에서 '시작 시각 전'으로 확대하는 등 국민생활 곳곳의 불편을 해소한다. 유인촌 장관은 "취임 후부터 총 150여회의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규제혁신을 요구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며 "앞으로 문체부가 문화산업부라 생각하고 성장과 도약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04 05:40:5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간을 마련한다. 또 호남권 유일의 전문예술극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에 나서고 도서관·테마파크 등 복합문화공간도 선보인다. 광주시는 올해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총 484억원을 들여 광주의 특색이 반영된 문화시설들을 구축해 시민의 일상이 문화와 예술이 되는 문화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광주시는 먼저, 호남권 유일의 전문예술극장 건립을 추진한다. 오페라·뮤지컬 등 전문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연장을 건립해 문화중심도시로서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타 지자체와 달리 광주시는 시립오페라단을 운영하고 있어 오페라하우스의 경쟁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광주시는 올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사업 부지, 총사업비, 공연 장르를 결정하고, 내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사업도 본격화한다. 비엔날레 전시관은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설계에 착수했다. 총사업비 1181억원을 투입해 전시실·아카이브관·교육참여·지원공간 등을 조성한다. 광주시는 또 지역 문화예술의 근간이 될 문화재와 문화예술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관리·보관할 '통합수장고(가칭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개방형 광역수장보존센터)'를 지역 최초로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협업으로 추진하는 통합수장고 건립은 상반기 중 부지 공모 절차를 거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통합수장고에 전시실·수장 시설·교육체험실·보존처리연구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예술인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우선 '사직공원 상설공연장'을 조성해 각종 음악 축제와 공연산업 진흥을 위한 공연장으로 활용한다. 이 공연장은 음악 콘텐츠의 육성과 활성화를 위한 음악 타운으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예술인 단체 소통·교류와 융복합을 위한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창작공간인 '아시아예술융복합창작센터'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앙투자심사 절차가 완료되면 도시관리계획 변경, 건축기획 용역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아시아 아트프라자 사업, 아시아 커뮤니티 아트타운 조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 문화예술 집적화,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통문화 플랫폼 사업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 문화예술을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먼저, 혐오시설이었던 광주상무소각장이 시민을 위한 교양·소통·문화 복합문화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상무복합커뮤니티타운' 1단계 사업으로 열람실·보존서고·문화공간을 갖춘 '광주 대표도서관'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인 '상무소각장 문화재생 사업'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광주시의 '1자치구 1시립도서관 건립 공공도서관 확충 계획'에 따라 광산구에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을 내년 개관한다. 하남지구 시립도서관은 열람실, 디지털자료실, 문화교실, 북카페 등을 갖춘다. 광주시는 복합문화공간인 도서관과 함께 첨단실감 콘텐츠 체험시설인 테마파크 등 복합문화 향유공간도 선보인다. '첨단실감 문화콘텐츠 테마파크'와 '아시아 캐릭터랜드'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중이다. 심사 완료 즉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복합문화공간인 '광주문학관', '전일빌딩245', '임동 디지털창작소'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체험을 활성화한다. 지역 문학의 거점 공간인 '광주문학관'은 광주문학을 대표하는 문화기관으로 시민의 문학 향유와 연구를 돕고 있다. 특히 책놀이 및 전통놀이, 어린이 작가 양성, 글쓰기 교실 등 시민의 문학 소양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일빌딩245'는 시민문화체험 특화 프로그램과 생활문화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술인들에게는 재능과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의 거점으로 운영 중이다. '임동 디지털창작소'는 시민들이 다양한 디지털 창작활동을 배우고,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주민참여형 공간으로, 임동 일대 지역공동체 회복과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할 미래 지향적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조성해 일상이 예술이 되는 광주를 만들겠다"면서 "민선 8기 문화적 가치인 포용·공감·창의·행복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9 14:37:1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22개 시·군-관계 기관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총 56개 사업(1조3000억원) 중 1단계(2024~2027) 29개 사업(6376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전남중소기업진흥원 컨벤션홀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합동으로 전남도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신해양·문화관광 수도 전남을 만드는 기폭제가 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추진 방향과 시·군 및 관계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연계협력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눠보는 자리다.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확정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기본구상부터 개발계획 확정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구용역을 총괄·수행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박경열 기획조정실장과 진흥사업 용역을 총괄한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의 전미숙 실장 등 연구진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된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관계 공무원, 지역 관광재단, 전남연구원,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용역기관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정책 방향, 전남도에 반영된 1조3000억원 규모의 56개 개발사업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1단계 개발사업의 설계 착수를 앞두고 해당 시·군과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가져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권역별 찾아가는 현장 소통을 진행하는 등 현장 소통 활성화와 협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월 31일에는 서남권 영암호 수변에 들어서는 해남 수상복합공연장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해남군과 솔라시도기업도시(주)와 공연장의 콘텐츠 구성 방안 등을 협의했다. 수상복합공연장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설계 국비 11억원이 반영됐다. 관광레저도시로 거듭나는 솔라시도와 수려한 영암호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활용해 수상 공연이 가능한 복합예술공간의 랜드마크 구축을 목표로 밑그림을 위한 기본 설계 용역을 준비 중이다. 또 해남군 화원반도에 위치한 '목포구(口)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현장을 찾아 올해 5월 적격성 심사 재상정 준비를 위한 사전 절차를 촘촘히 점검하며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목포구등대'는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379호로 지정된 자원의 역사성과 일몰 등 뛰어난 경관성을 지니고 있다. 등대 리모델링을 통해 예술의 등대 전시관과 해풍에 반응하는 미디어아트를 적용해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차별화된 해안 경관 조성으로 해남~목포~신안을 잇는 연계 관광의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일에는 22개 시·군 관광과장 회의를 개최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설계 착수 전 시·군비를 신속히 확보해 줄 것과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등 협조를 당부했다. 또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으로 지역 관광전문가, 전국 규모의 전문가 자문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시·군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으로 남부권 지자체 중 최대인 25개 개발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면서 "앞으로 권역별 현장 소통을 활성화하고 시·군 애로사항 청취, 관계기관 관광 전문가 연계 자문 등 협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1 11: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