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대학교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전체 378명 모집에 2317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6.13대 1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경쟁률 4.09대 1보다 훨씬 높은 기록이다. 전형별 경쟁률을 보면, 정시 다군 수능 위주 일반전형은 135명 모집에 1041명이 지원해 7.71대 1 경쟁률을 보였고, 정시 나군 수능 위주 일반전형은 177명 모집에 851명이 지원해 경쟁률 4.8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다군 실기우수자 전형 공연예술학과로 10명 모집에 318명이 지원해 31.8대 1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다군 수능 위주 전형에서 글로벌경영학과가 10.82대 1, 러시아언어문화학과 9.25대 1, 도시정보공학과 9.17대 1, 정보전기전자공학과가 9.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2학년도 신설 학과도 지원 경쟁률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냈다. AI융합학과가 6명 모집에 68명이 지원해 1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뷰티메디컬디자인학과도 8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안양대 강화캠퍼스에 신설된 스포츠지도학과도 5명 모집에 20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를 기록했다. 안양대는 2022학년도 정시모집 지원 경쟁률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상승한 데는 학교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안양대는 최근 교육부-법무부-한국연구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에서 우수인증 대학에 선정돼 국제화 관련 재정지원 사업과 외국인 유학생 모집에서 탄력을 받게 됐다. 작년에는 교육부 주관 ’교원양성기관역량진단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고,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일반재정지원대학’에도 선정됐으며, ‘대학기관평가인증’도 획득하는 등 대학기관 4대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안양대는 나군 스포츠지도학과 실기고사를 오는 15일, 실용음악과는 16일부터 17일까지, 다군 공연예술학과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음악학과 실기고사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한편 안앵대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는 2월8일 입학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추가합격자는 2월20일 21시까지 전화로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05 06:57:22【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대학교가 968명을 선발하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102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8.37:1을 기록했다. 지원학생 수가 작년보다 1903명이나 늘어났다. 특히 안양대 유아교육학과는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에서 8명 모집에 486명이 지원해 61:1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실기 우수자를 뽑는 공연예술학과는 12명 모집에 597명이 지원해 50:1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에서 9명을 모집하는 식품영양학과도 250명이 지원해 28:1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중국언어문화학과와 컴퓨터공학과도 20: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안양대가 올해 신설한 5개 학과도 양호한 경쟁률을 보였다. 뷰티메디컬디자인학과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8명 모집에 101명이 지원해 13:1 경쟁률을 기록했고, AI융합학과도 같은 전형에서 8명 모집에 109명이 지원해 14:1 경쟁률을 나타냈다. 안양대 강화캠퍼스에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게임콘텐츠학과도 학생부교과전형에서 8명 모집에 58명이 지원해 7:1 경쟁률을 보였다. 안양대는 2022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서울, 경기 수원, 인천, 화성 등지 250여개 고교에서 입시설명회를 진행했고, 지역 거점 고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학입시 홍보에 적극 나섰다. 장석우 경복대 입학처장은 “교직원이 발로 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시모집은 물론 정시모집도 최선을 다해 새롭고 변화된 안양대에서 신입생이 높은 수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양대는 교육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는 등 교육부 주관 2대 대학평가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또한 학생 22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최신형 기숙사를 건립하고 있으며, 신입생이 쾌적한 공간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녹색공원으로 꾸미는 아름다운 캠퍼스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9-14 23:57:09[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복대학교 공연예술학과는 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제27회 젊은연극제'에 참가한다. 젊은연극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연극축제로 올해는 '눈부신 젊음 내일의 연극‘을 슬로건으로 50개 대학의 연극 관련 학과가 참여해 서울 대학로에 소재한 9개 극장에서 대학별로 공연을 진행한다.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는 밑바닥 인생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삶에 대해 고찰하는 막심 고리키의 '밑바닥에서'를 열림홀에서 11일과 12일 양일 간 공연한다. 유원용 공연예술학과장은 “올해 공연예술학과로 학과를 개편해 처음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해 젊은연극제에 참가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요구하는 연극도 잘하고 뮤지컬도 잘하는 무대연기자를 양성하는 학과의 목표를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공연예술학과는 학교기업 ‘공연제작소 쿰’을 운영하며 해마다 창작뮤지컬 제작과 지역의 초-중-고교생에게 문화예술교육으로 재능기부 및 다양한 외부공연으로 현장실습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6-10 23:07:24세종대학교는 영화예술학과 제18회 졸업공연이 오는 24일까지 세종대 충무관 지하 1층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연극형식으로 진행된다. 안톤체홉 4대 희곡 중 하나인 ‘갈매기’를 영화예술학과 4학년 학생들이 무대에 올린다. ‘갈매기’는 작가 지망생 트리고닌과 배우 지망생 니나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공연은 총 6회로 진행된다. 23일은 오후 4시와 8시에 열리고 24일에는 오후 3시와 7시에 시작된다. 예매는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18-11-23 16:24:00【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이 지역주민을 위한 뮤지컬 특별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무대에 올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입생 환영공연을 겸한 것으로, 학생들은 3일동안 매일 오후 7시 30분 대학 비전타워 스타덤광장에서 무료로 야외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 공연은 배우이자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인 이순재교수가 예술감독을, 이재성 교수와 이영일 교수가 각각 지도와 안무를 맡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영국의 대문호 세익스피어의 작품으로 이탈리아 베로나 출신인 두 원수 가문의 아들과 딸의 순수하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이다. 약 400년 세월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되었고 이번에 공연될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랑스에서 뮤지컬로 제작된 작품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이다. 이순재 석좌교수는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 받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의 손에서 재탄생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연기예술학과 2학년 학생이 참여한 이 공연의 기획은 정연정(여·19), 연출은 이상명(여·9) 학생이 맡았으며, 로미오 역은 강희준(22), 장우영(22), 장준혁(19)이 줄리엣 역은 이하린(21), 송다원(19), 우수현(22) 학생이 맡았다. jjang@fnnews.com
2015-05-06 16:17:56이범수 교수임용 (사진=DB) 이범수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임용됐다. 7일 배우 이범수 측은 “이범수가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임용됐다”라고 전했다. 이범수가 강의를 맡게 될 공연예술학과는 연기, 음악, 댄스 분야의 창의적인 미래의 방송영상예술 엔터테이너를 양성할 목적으로 개설됐다. 이에 이범수 교수는 2014년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으로 중심축이 돼 학과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지난 6일 이범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밤샘촬영 중에도 시간을 내 코엑스에서 열린 2014학년도 정시 대학입시박람회에 참석했다. 이범수는 배우가 아닌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학과장으로 대입을 앞둔 학생들을 만나 직접 입학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이범수는 교수답게 진지한 모습으로 성심 성의껏 상담에 임했으며, 연기 꿈나무들의 롤모델인 연기파 배우이자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온 신뢰감 있는 이미지 덕에 수많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함께 온 부모님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입학상담을 성황리에 마쳤다는 후문. 한편 데뷔 이후 영화부터 드라마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버럭범수’, ‘수트범수’, ‘액션범수’ 등 출연한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이범수는 후배양성에도 힘쓰며 국민배우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12-07 12:49:04[파이낸셜뉴스]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가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서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 서울시는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 및 단체에게 수여하는 '제73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자로 대학로 문화의 상징 故 김민기 전 학전 대표 등 10개 분야 12인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에 제정돼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지난해까지 총 741명의 공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엔 지난 6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공모를 진행, 일반시민과 문화예술 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의 추천을 통해 총 10개 분야에서 62명의 후보자를 접수했다. 분야별 전문가 총 50명(10개 분야×5명)으로 구성한 예비심사위원회에서 수상후보자를 선정,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최종 공적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온라인 시민투표에는 총 6744명이 참여했다. △최근 10년간의 문화 발전 기여도 △서울시민의 문화생활 향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문학 부문의 이승하(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는 40년간 다수의 시집과 평론집을 통해 한국 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교도소, 구치소, 소년원 등에서 시(詩)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학이 인권 보호와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썼다. 미술 부문 정승호(서울예술대 공연학부 교수)는 30년간 다양한 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 예술을 빛내온 무대디자이너다. 후학 양성에도 힘쓰며 서울의 무대 예술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연극, 뮤지컬, 오페라 등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공연 예술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 국악 부문 허윤정(서울대 국악과 교수)은 국가무형유산 제16호 거문고 산조 최연소 이수자로, 거문고 산조의 계승과 현대화로 전통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젊은 국악인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북촌우리음악축제 등을 기획해 국악 전용극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국악의 현대화와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양음악 부문의 강순미(성신여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정서를 담은 1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창작음악계를 선도했다. '세한, 그 푸르름'과 같은 작품으로 한국 창작관현악의 수준을 높였다. 가곡의 교재 수록과 오페라 문헌 정리 등을 통해 음악 교육과 발전에 기여했다. 무용 부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작품으로 한국 무용의 지평을 넓혔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예술감독 및 서울무용제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한국 무용의 창의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리며 대중화에 기여했다. 연극 부문의 故 김민기(전 학전 대표)는 극단 학전을 통해 소극장 문화와 아동청소년극 발전에 헌신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공감을 전해왔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공연 예술의 대중적 가치를 확립하며, 대한민국 연극계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현재 대학로 학전 극장의 팀장을 맡고 있는 故 김민기님의 조카가 대리수상했다. 문화예술후원 부문 유자야(유리지공예관장)는 한국 금속공예 발굴과 후원에 앞장서며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서울시 유리지 공예상 제정·운영을 위해 30년간 9억원 기부를 약속해 서울시 공예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공예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독서문화 부문 '소소한 소통'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 제작과 포괄적인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독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쉬운 전시 해설을 선도하며 전시 관람객 누구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문화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문화재 부문 구혜자(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 이사)는 국가무형유산 침선장 보유자로서 전통 복식 교육과 유물 복원 활동 등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하고, 후학양성에 힘썼다. 또한 무형유산 보존 활동과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신진예술인 부문은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신설했다. 첫 수상자 이단비(문학)는 공연 번역가로서 연극과 오페라의 자막 번역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 번역 작업을 수행하며 관객들이 해외 작품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작의 뉘앙스를 살린 세심한 번역으로 문화 간 이해를 증진시키며, 문학 번역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발트앙상블(서양음악)은 유럽 오케스트라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인 단원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국내외 공연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2023년 조성진과의 한국 투어 콘서트와 한국-EU 수교 60주년 연주회를 통해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한국 클래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김로완(연극)은 창작집단 결의 대표로, 실험적 무대 연출을 통해 공연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있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공연 예술의 혁신적 접근을 보여주며 연극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러분과 같은 예술가분들이 묵묵히 쌓아온 기초예술의 토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 속에 예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22 14:11:47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이 동덕여대에 이어 성신여대, 광주여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학 반대 시위·집회도 다른 여대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처음 논란에 불을 지핀 동덕여대의 경우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싼 마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재학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고 '동덕여대 공학 전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학교 측이 공학 전환 반대가 학생 전체 의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학생 전체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마련해 학교 측에 전달하겠다는 게 학생회의 입장이다. 투표 결과 투표자 1973명 중 남녀공학 찬성은 한 명도 없었다. 기권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반대표에 던졌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처장단 면담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사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은 대학 혁신을 목표로 출범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 중 하나로 공학 전환이 거론되면서 불거졌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알려지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됐고,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지난 7일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첫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학생들은 공학 전환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0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본관을 점거 중이다. 학교 건물 출입문은 강의실 진입을 막기 위해 봉쇄됐으며 건물 외벽과 바닥, 각종 시설물에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 메시지가 래커 스프레이로 뒤덮인 상태다. 시간이 지나도 학생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학교 측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위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 시위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겠다고도 공지했다. 학교 측은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으며,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교직원들도 전날 성명서를 내고 학교 입장에 힘을 실은 데 이어 이날 동덕여대 학장단, 교수들도 호소문을 내고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중단하길 호소한다"고 설득했다. 공학 전환 반대 시위는 다른 여대로도 전이되고 있다. 성신여대에선 국제학부 모집 요강에 외국인 남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포함되자 학생들이 반대 시위에 나섰다. 또 비수도권 유일 4년제 여대인 광주여대에서도 일부 학과에 남학생 입학을 허용하는 학칙 개정에 반발해 집회가 열렸다. 이들 여대 일부 학생들은 동덕여대처럼 교정 래커 칠을 시위의 방법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일부 여대에선 아예 '공학 전환 우려'를 먼저 차단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경인여대는 "대한민국 여성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설립 취지를 중심에 두고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와 상반되는 어떤 변화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공학 전환 여부에 대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4년제 여대는 이화·숙명·성신·동덕·덕성·서울·광주여대 등 7곳뿐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20 18:00:30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주아랍에미리트한국문화원과 중동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2024 코리아시즌 UAE'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일 진흥원에 따르면 '코리아시즌 UAE'는 케이팝과 드라마를 통해 한국 문화에 익숙해진 UAE에 한국의 깊이 있는 문화예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11~12월 행사 기간 현대무용과 오케스트라, 시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이뤄진다. 양국은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UAE 첫 국빈 방문과 올해 5월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진흥원은 한국 문화의 파급력을 활용해 양국의 문화 교류를 늘리고자 '코리아시즌 UAE'를 추진하고 있다. '코리아시즌 UAE'의 대표 공연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이 20일(현지시간) 뉴욕대 아부다비 극장 레드홀에서 펼쳐진다. '정글'은 '2024 코리아시즌 프랑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선보였다. 이후 유럽 4개국 투어에 이어 UAE 문화 행사인 '아부다비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소개된다. 이 공연은 정글을 상징하는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멀고도 가까운 시점으로 들여다본다. 의상과 안무, 무대장치, 효과음 등 볼거리가 풍성하며 무용수들의 개성 넘치는 기량도 엿볼 수 있다. 21일에는 '아부다비 아트' 내 토크 프로그램으로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과 미디어 아티스트인 김아영 작가, 권병준 작가가 함께할 예정이다. '과학과 미디어, 백남준과 AI'라는 주제로 아부다비 아트를 찾은 관객들과 함께 한다. 한국 측 패널은 1984년 새해 뉴욕과 파리를 실시간 연결하는 '굿모닝 미스터 오웰' 작품을 돌아보며 이후 40년간 백남준의 이야기를 펼친다. 토크 프로그램이 열리는 '아부다비 아트'는 전시, 토크쇼, 강연 등으로 구성된 중동지역의 주요 아트페어 중 하나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에서 선정한 갤러리들이 국제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시각예술 전문가들과 대중이 소통하는 장으로 꾸려진다. 27일 뉴욕대 아부다비 극장 블루홀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with 아부다비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인 '꿈의 오케스트라'와 UAE 아부다비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첫 합동 무대다. 이어 12월 6일에는 한국의 창작국악그룹인 '신박서클', '고래야'가 아부다비 문화재단 야외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해당 공연은 아부다비 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라이브 공연 시리즈 'CF 언플러그드' 일환으로 기획됐다. '신박서클'은 섹소포니스트 신현필과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를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서영도, 드러머 크리스티안 모란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다. 이들은 동아시아적 정서를 바탕으로 보편적이면서 개성있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래야'는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와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월드 퍼커셔니스트로 이루어진 국악·월드뮤직 그룹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한국음악을 선보인다. 앞서 15~16일에는 중동 내 최대 한류 행사로 자리 잡은 제12회 '코리아 페스티벌 2024'가 가 움 알 에마랏 공원에서 열렸다. 이외에도 연말과 내년 초까지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는 한국의 문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관광 복합문화행사, 한류 콘텐츠 및 연관산업 해외홍보관 개관, 2025년 4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크누아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코리아시즌 UAE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코리아시즌 UAE 사업을 통해 한국과 UAE의 문화 교류가 본격화 됐다"며 "앞으로 진흥원을 중심으로 국내 민간예술단체, 문화예술기관의 UAE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20 15:12:31[파이낸셜뉴스] 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이 동덕여대에 이어 성신여대, 광주여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학 반대 시위·집회도 다른 여대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처음 논란에 불을 지핀 동덕여대의 경우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싼 마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재학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고 '동덕여대 공학 전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학교 측이 공학 전환 반대가 학생 전체 의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학생 전체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마련해 학교 측에 전달하겠다는 게 학생회의 입장이다. 투표 결과 투표자 1973명 중 남녀공학 찬성은 한 명도 없었다. 기권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반대표에 던졌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처장단 면담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사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은 대학 혁신을 목표로 출범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 중 하나로 공학 전환이 거론되면서 불거졌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알려지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됐고,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지난 7일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첫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학생들은 공학 전환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0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본관을 점거 중이다. 학교 건물 출입문은 강의실 진입을 막기 위해 봉쇄됐으며 건물 외벽과 바닥, 각종 시설물에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 메시지가 래커 스프레이로 뒤덮인 상태다. 시간이 지나도 학생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학교 측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위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 시위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겠다고도 공지했다. 학교 측은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으며,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교직원들도 전날 성명서를 내고 학교 입장에 힘을 실은 데 이어 이날 동덕여대 학장단, 교수들도 호소문을 내고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중단하길 호소한다"고 설득했다. 공학 전환 반대 시위는 다른 여대로도 전이되고 있다. 성신여대에선 국제학부 모집 요강에 외국인 남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포함되자 학생들이 반대 시위에 나섰다. 또 비수도권 유일 4년제 여대인 광주여대에서도 일부 학과에 남학생 입학을 허용하는 학칙 개정에 반발해 집회가 열렸다. 이들 여대 일부 학생들은 동덕여대처럼 교정 래커 칠을 시위의 방법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일부 여대에선 아예 '공학 전환 우려'를 먼저 차단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경인여대는 "대한민국 여성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설립 취지를 중심에 두고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와 상반되는 어떤 변화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공학 전환 여부에 대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4년제 여대는 이화·숙명·성신·동덕·덕성·서울·광주여대 등 7곳뿐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20 13: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