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9월 동행축제 기간 '극딜데이' 특집을 진행한다. 24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이번 특집은 오는 25일 하루 9시간 릴레이 생방송으로 공영홈쇼핑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인 '공영라방'에서 진행된다. 극딜데이는 극한의 혜택을 모아 매월 단 하루 선보이는 공영라방만의 특집 방송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맞아 인기상품을 선보인다. 굿프렌드 마사지기, 오늘 천연펄프 화장지 등 중소기업 제품을 비롯해 영광 해뜨지 햅쌀, 영양 고춧가루, 경북 홍로사과 등 국내산 먹거리도 준비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김치품평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전은희의 포기김치는 공영라방의 간판 프로그램 '소담소담 콘서트'를 통해 소개한다. 소담소담 콘서트는 소상공인 대표와 가수를 초청해 성공담과 노래 등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극딜데이를 맞아 총 3만6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4종 쿠폰팩도 무제한 발급한다. 1000원 쿠폰은 1만원 이상, 5000원 쿠폰은 3만원 이상, 1만원 쿠폰은 5만원 이상, 2만원 쿠폰은 1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적용 시 '굿프렌드 목어깨 마사지기'는 4만915원, '영광 해뜨지 햅쌀'은 4만5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에서도 100여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극딜데이' 특집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동행축제를 맞아 엄선한 중소기업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극딜데이 특집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24 11:10:31[파이낸셜뉴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에 대한 압박 수위와 방식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청문회에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과 관련해 야당이 추측만 쏟아냈다고 지적하면서 입법부가 행정부의 인사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과방위원들이 의원이라는 직권을 앞세워 김 직무대행을 비롯한 방통위 관계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남발하고, 방통위원장 탄핵소추 재판 관련 사법부에 제출한 자료를 국회에서 먼저 유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하고 있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직무대행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그동안 이뤄진 과방위 청문회가 위법하거나 부당하게 이뤄졌고, 또 '정당한 재판을 받을 권리' 내지 변호사의 변론권에 대한 침해가 공공연하게 이뤄진 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우선 과방위가 청문회를 강행했지만 최근 방통위 2인체제에서 이뤄진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에 대한 불법성을 밝히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직무대행은 "'불법적 방문진 이사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정작 이사의 선임이 불법적이라거나 정부가 방송장악을 시도했다는 사실을 소명할 아무런 자료가 없다"며 "막연한 추측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불법이라고 규정할 정도에 이르려면 방문진 이사를 선임한 방통위 상임위원이 부정한 이득을 취하거나 부정한 청탁을 받고서 이사를 선임하는 정도의 위법이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사실에 대한 논의는 언급조차 없었다. 기껏해야 어찌 그리 짧은 시간에 그 많은 사람을 보았느냐, 왜 이전에 한·두차례 시행했던 관행을 안 따랐느냐는 정도의 지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사진 선임 무효화와 같은 과방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대한 직간접적인 개입이 행정부의 인사권과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처사라고도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직무대행은 "물론 행정부가 이러한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부정한 이득을 수수하는 등의 위법을 했는지 살펴보는 것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면서도 "이러한 감시기능에서 나아가 인사권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해 간섭하고 나아가 자신들이 원하는 사람을 이사로 선정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사실상 인사권을 입법부가 행사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는 권력분립의 원칙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또한 현재 방통위와 연관된 재판과 관련한 서류를 과방위에서 공개하면서 재판의 공정성과 방통위의 변론권을 침해한 점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직무대행은 "현재 진행 중인 2건의 집행정지 사건에 방통위 소송대리인들은 답변서를 제출했고 이 답변서는 소송의 목적을 위해 제출된 것"이라며 "그런데 이 답변서가 국회로 유출돼 과방위원장이 이것을 청문회 중에 들고 흔들면서 증인을 압박했다. 변론서 유출은 재판의 공정성을 오염시킬 가능성을 현지히 높인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변로서 유출을 토대로 증인을 압박하고, 진술을 강요하며, 그 과정에서 나오는 내용을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전파하게 한다면 일반대중뿐만 아니라 법관도 왜곡된 정보에 노출돼 공정한 판단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며 "적절한 반대신문을 할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직무대행은 향후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과방위 야당 위원들이 김 직무대행에 대해 증언 거부로 형사고발을 의결하면서 형사소추의 위험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국회증언감정법은 형사소추의 위험이 있는 자에 대해 선서 및 증언 나아가 서류의 제출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규정에 따라 향후 선서, 증언 나아가 서류의 제출을 거부하는 법상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직무대행은 현재 과방위 청문회 강행 및 고소·고발 남발 행태가 월권이라고 보고 검찰과 법원, 국가인권위원회에 해당 행위에 대한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19 14:39:38[파이낸셜뉴스] 공영홈쇼핑이 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13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일반직과 정보기술(IT), 방송직 등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공공기관으로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학력과 지역, 성별 등을 노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공영홈쇼핑 온라인 입사지원 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와 필기, 면접, 채용검진을 거친 후 10월 1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후 2개월 인턴기간을 통해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계약직과 보건관리자 육아휴직 대체인력도 이번에 함께 채용한다. 자세한 정보는 공영홈쇼핑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 농축수산물 판로 지원으로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한다"며 "공영홈쇼핑과 함께 성장할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13 13:47:3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방송4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해 "방송4법 거부권 행사는 공영방송을 기어코 장악하겠다는 독재 선언"이라며 "습관성 거부권 행사, 거부권 중독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 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을 배신하고 방송4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한마디로 국민 배신 정권, 반민주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직무대행은 "대통령실은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송4법을 두고 오히려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훼손시키는 법안이라고 매도했다"며 "최소한의 염치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는 적반하장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박 직무대행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언론을 탄압하고 방송을 장악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그 알량한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뻔한 속셈"이라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책무를 저버린 대통령의 행태를 민주주의를 만들어온 모든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했다. 아울러 박 직무대행은 방송4법이 야7당이 함께 의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딱 1개 정당, 국민의힘을 빼고 7개 정당이 압도적으로 찬성 의결한 법안을 단칼에 거부했다"며 "국회 입법권을 무력화하고 삼권분립의 헌법정신을 형해화하는 통령의 묻지마 거부권 남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박 직무대행은 "민주주의 파괴자, 헌법 파괴자의 만행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윤 정권의 반민주, 반헌법적 방송장악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방송4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로서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총 19번의 거부권을 행사하게 됐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8-12 17:26:17[파이낸셜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야당 주도의 방송장악 1차 청문회에서 공영 방송 이사진 선임 과정의 적절성을 두고 난타전을 이어갔다. 국회 과방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1차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던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등은 출석하지 않았다.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 등 2인 체제로 선임한 부분이 적절하지 않다며 출석하지 않은 증인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아무리 진실을 은폐하려 해도 숨길 수 없다"며 "지난달 31일은 공영방송 이사진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이다. 그날 이루어진 일도 얼마나 비상식적이고 엉망진창으로 벌어졌는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훈기 의원도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은 누가 봐도 정권 시나리오에 따라 치밀하게 이뤄진 것이며, 방통위원장은 그 도구로 쓰였다"며 "청문회에서 그 과정을 낱낱이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인 체제에서 진행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절차에 문제가 없다며 야당의 억지 청문회라고 지적했다. 박충권 의원은 "현행법에는 방통위가 KBS와 방문진 이사를 추천 또는 임명한다고만 돼 있고 구체적인 절차는 적히지 않았다"며 2인 의결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성범 의원은 오는 26일까지 임명 효력이 정지된 공영방송 이사진을 언급하며 오는 14일과 21일, 2차와 3차 청문회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09 16:23:3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6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현장 검증에 나섰다. 과방위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를 찾아 이진숙 위원장·김태규 부위원장 2인 체제에서 이뤄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 과정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방송4법 재의요구안에 대한 방통위 입장을 추궁했다. 야당 간사인 김현 위원은 입장 전 취재진에 "방통위는 독립기구이고 대통령 직속기구가 아닌 소속 기관"이라며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가 불법적으로 선임됐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이날은 항의 방문이 아닌 상임위 차원에서 의결된 현장검증이었기에 충돌은 없었지만, 야당 의원들은 방문증 발급과 장소 준비 부실 등을 놓고 방통위가 비협조한다며 비판했다. 특히 김태규 위원장 직무대행이 국무회의 참석을 이유로 오전에 불참하고 자료 제출 요구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았다. 한민수 의원은 "방금 국무회의에서 방송4법 재의요구안이 의결됐다던데 주무 부처인 방통위가 의견을 냈을 것 아니냐"며 "그런데도 사무처장 등 간부들이 김 직무대행이 가서 무슨 말을 했는지 등 내용을 모른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노종면 의원도 "김 직무대행이 독단적으로 의견을 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김 직무대행이 자신이 이 자리에 오기 전까지 어떤 자료에도 협조하지 말라고 지시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방통위 조성은 사무처장과 국장급 간부들은 "법제처에서 재의 요구할 것인지 의견을 물었을 때는 그렇다고 회신했는데, 이후 위원장 탄핵소추로 방통위 입장을 의결할 수 없는 상황이 돼서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국무조정실이 직접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과 관련해서도 투표용지와 회의 속기록 등의 제출을 요구했으나, 방통위는 비공개 사안이고 김 직무대행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맞섰다. 김우영 의원은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을 보면 국가 안전 보장이나 개인 및 단체 명예훼손 등 사안인 경우 위원회 의결로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 (1인 체제라) 위원회 의결이 안 되기 때문에 방통위는 (회의 내용을) 공개하는 게 법 취지에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통위는 인사 관련 안건은 원칙적으로 비공개인 데다 운영 규칙상 비공개회의 속기록 공개는 위원회 의결 사항이라 관련 자료 제출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밖에도 야당 의원들은 상임위원과 국장급 관용차량 운행 일지, 이진숙 위원장과 김 직무대행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 당일 세부 행적 등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6 14:09:28[파이낸셜뉴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른바 '방송 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송 4법은 그동안 공영방송 편향성 등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같이 의결했다. 방송4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방송3법에 방통위원회 의결 정족수를 4인으로 늘리는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단독처리해 지난 7월 30일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됐다. 한 총리는 이번 법안에 대해 "야당은 재의요구 당시 지적된 문제점들을 전혀 수정하거나 보완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공영방송 사장의 해임을 제한하는 규정이 추가돼 헌법이 보장하는 대통령의 임명권을 더욱 침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 의사정족수를 4인 이상으로 강화하게 되면, 야당 측 2인의 불출석만으로도 회의 개최가 불가능해져 정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방통위의 기능이 마비될 소지가 크다"며 "이는, 정부 행정권의 본질을 중대하게 침해하여 삼권 분립의 원칙에 반한다"며 재의 요구권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재의 요구안을 재가하면 대통령은 취임 후 16~19번째 거부권 행사 법안이 되고 22대 국회에 들어와서는 지난7월채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 이후 두번째 거부권 행사로 기록된다. 윤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한은 오는 14일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8-06 11:03:00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7월 31일 방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임명 및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추천 관련 후보자 선정에 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진 및 사장 교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방통위 운영 절차가 불법적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야당은 이동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에 이어 이 위원장에 대해서도 탄핵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취임일인 이날 오후 5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방문진 후보 추천인사 중 6명을 임명한다. 이렇게 되면 방문진 이사진 내 여야 6대 3 우위로 MBC 사장 교체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방통위가 이날 KBS 이사 추천에 대한 안건도 의결한 만큼 KBS 이사회도 방문진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방문진과 KBS 이사회의 임기는 각각 8월 12일, 8월 30일까지다.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강행하면서 야당의 방송4법(방통위법·방송법·방문진법·EBS법)에 배수진을 친 셈이 됐다. 7월 30일 야당 주도로 상정된 방송4법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진영은 즉각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의 '2인 체제'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하는 것이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김태규 방통위 상임위원까지 임명하면서 방통위 운영 최소 요건인 2인 체제만 갖춘 상태다. 방통위는 대통령 추천 2명, 여당 추천 1명, 야당 추천 2명 등 총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게 돼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구성된 방통위 6기는 현재까지 대통령 추천인사 2명으로만 운영돼 왔다. 김준혁 최아영 기자
2024-07-31 21:13:19[파이낸셜뉴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취임날인 7월 31일 방통위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임명 및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추천 관련 후보자 선정에 관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진 및 사장 교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방통위 운영 절차가 불법적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야당은 이동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에 이어 이 위원장에 대해서도 탄핵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취임날인 이날 오후 5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6명에 대한 선임 안건, KBS 이사회 추천 7인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나머지 이사(방문진 3명·KBS 이사회 4명)에 대해선 추의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KBS 및 방문진 이사진 임기는 모두 내달 12일, 31일에 종료된다. 방통위는 방문진 이사로 김동률 서강대 교수, 손정미 TV조선 시청자위원회 위원, 윤길용 방통신심의위원회 방송자문특별위원, 이우용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임무영 임무영법률사무소 변호사, 허익범 법무법인 허브 대표변호사 등 총 6명을 임명하기로 했다. 이 같은 여권 우위 구도는 MBC 사장 교체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KBS 이사 7인에 대한 추천 안건도 의결했다. KBS 추천 이사는 대통령의 권한으로 임명되는 만큼 사실상 임명된 것과 다를 바 없다. 우선 권순범, 서기석 현 KBS 이사는 연임을 하게 된다. 이를 제외한 5명 자리에는 류현순 한국정책방송원장, 이건 여성신문사 부사장, 이인철 이인철법률사무소 변호사, 허엽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황성욱 전 방심위 5기 상임위원이 추천됐다.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강행하면서 야당의 방송4법(방통위법·방송법·방문진법·EBS법)에 배수진을 친 셈이 됐다. 지난 7월 30일 야당 주도로 상정된 방송4법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진영은 즉각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야당은 이 위원장과 김 상임위원의 '2인 체제'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하는 것이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김태규 방통위 상임위원까지 임명하면서 방통위 운영 최소 요건인 2인 체제만 갖춘 상태다. 방통위는 대통령 추천 2명, 여당 추천 1명, 야당 추천 2명 등 총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게 돼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구성된 방통위 6기는 현재까지 대통령 추천 인사 2명으로만 운영돼 왔다. 야당 측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내일(8월 1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 곧바로 탄핵안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1일 열릴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보고되고, 2일 또는 3일에 탄핵안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안은 보고된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돼야 한다. 이외에도 야당은 이 위원장의 법인카드 사적 이용 등을 이유로 고발하는 한편, 추후 야당 몫의 방통위원·방심위원 후보도 추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최아영 기자
2024-07-31 18:54:07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직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회 조속 구성을 언급,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 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예고한 가운데, 방통위 운영 및 방송 정국을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7월 31일 윤 대통령의 임명 직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해 취임식을 갖고 "사회적 공기인 공영방송과 미디어의 공영성·공정성을 재정립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공영방송의 이사진 구성과 경영 구조 개편을 추진 과제 중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방통위원장으로서 공영방송이 공정하게 보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공영방송 공공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며 "또한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제도가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국민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수신료 사용 내역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공적 재원 투명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또 미디어 콘텐츠 혁신 성장 기반 마련, 미디어 복지 실현 등도 과제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을 언급한 이후 방통위는 이날 오후 5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비공개회의를 열어 이사진 선임 안건을 의결키로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김태규 신임 방통위 상임위원을 지정·임명하면서 2인 체제 구성은 갖출 수 있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진영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예고했다. 지금까지의 2인 체제 방통위와 이 위원장 임명을 반대해 온 야당은 현 체제의 방통위에서 전체회의를 여는 즉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오늘 방통위 회의가 열려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등 이사 선임을 하게 되면 불법적 요소가 발생한다고 판단해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혁 최아영 기자
2024-07-31 18: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