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는 영종지역의 고질적 현안인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해 영종중-하늘도시 노선(중구 2번) 신설 등을 포함한 중구 공영버스 개편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영종하늘도시 내 학교 부족 등의 이유로 원거리 통학 중인 지역 청소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중구 2번 신설, 중구 5번 운행 시간 조정을 시행한다. 중구는 우선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원활한 하교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영종중-하늘도시 간 노선인 중구 2번을 신설한다. 해당 노선은 영종중~청소년수련관~LH7~우미린1단지~하늘도시중심상가~동원로얄 구간을 편도로 운행하게 된다. 특히 평일(월~금) 하교 시간대(오후 3시 이후)에 맞춰 10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올해 3월부터 운서중학교를 경유 중인 중구 5번의 하교 시간대 운행 시간을 다소 조정했다. 이는 종례 시간에 맞춰 학생들의 탑승 시점을 앞당겨 달라는 학교 측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하교 시간대 학생들은 기존보다 20~25분가량 더 빨리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일 운행 횟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중구는 이번 공영버스 개편으로 영종지역 원거리 통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편리한 통행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공영버스 개편으로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9 10:48:2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대법원 통상 임금 판결이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동 대책 회의를 7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인천시 제안으로 추진됐다.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시, 대전시, 대구시, 광주시, 울산시, 경기도, 제주도, 창원시 등이 참석한다. 시는 "최근 발생한 통상 임금 문제로 인한 임금 협상 결렬이 서울시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다른 지자체의 임금 협상 과정에서도 쟁점이 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하에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통상 임금 판결 요지와 쟁점, 지자체별 임금·단체 협상 추진 현황 공유, 지자체 간 협력 강화와 공동 대책 등이 주요 논의 사항에 오를 예정이다. 통상임금 판결에 따른 쟁점으로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인건비 급등에 따른 마을버스 등 다른 운수업계와의 임금 격차가 심화될 우려가 제기된다. 다른 운수업계의 인력 유출 방지를 위한 인건비 인상, 운송수지 적자 심화 및 이에 따른 요금 인상 요구 등 시내버스 운전직 인건비 급등이 불러올 연쇄적인 효과에 대해 지자체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정 지자체에서의 임금협상 결과가 다른 지자체의 임금협상에서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노조측도 창원시 등 다른 지역의 통상임금 관련 임금협상 등을 선례로 제시해 사측의 입장을 반박하는 중이다. 준공영제 운영의 특성상 노사 임금 협상 등에 따라 운송비용이 급격히 상승할 우려도 나온다. 각 지자체는 이를 방지하지 위한 제도적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작년 12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 임금 문제는 서울시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인 만큼 공동 대응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논의를 계기로 전국 지자체 공론을 모으고 장기적인 방향에서 시민에게 흔들림 없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07 13:40:2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529번지에 재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994년 건립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지난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성 확보와 시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 8월 예산 175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2881.7㎡)으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11월부터 임시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2월 준공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했으며, 위탁 기간은 3년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지난해 12월 합자회사 경남여객으로 선정됐다. 경남여객 측은 지난 2월부터 터미널의 관리와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을 마련했다. 터미널은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운영을 시작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전국에서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춘 버스터미널로, 오랜 시간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9 09:44:12부산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전환 운영된 지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시점에 운영 방식을 개편할 시기가 왔다는 목소리가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지자체가 시내버스 업체에 운송비 일부를 지원하는 대신, 업체가 운영하던 지역별 노선과 운행 계획에 대한 권리를 지자체가 관리하는 제도다. 최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제11차 정기포럼'이 열린 자리에서 이승우 시의원 등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대중교통 중심도시 정책의 선진 사례와 부산의 과제'를 주제로 민·관·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부산연구원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이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그간 평가와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이용객 증대 방안을 강구해 지자체의 재정 지원 규모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민승 일신여객 대표가 '싱가포르의 대중교통 중심 정책과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운영 사례'를 주제로 발제했다. 신 대표는 싱가포르 정부 소유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민간 입찰을 통해 운영하는 대중교통 모델을 설명하고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을 위한 복합환승센터 등 인프라 조성 사례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한 이승우 의원은 "현재 시의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간업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의 공공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현 준공영제는 서비스 질 저하 및 운영 효율성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업체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는 버스회사들의 방만 경영을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하려면 현 민간업체 중심의 시내버스 구조를 재편하고 '사후정산' 방식에서 '사전확정' 방식으로 전환해 지원해야 한다. 또 시민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면 투명한 재정 관리와 체계적인 정책 계획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피드백도 적극 반영해 더 편리하고 접근성이 큰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7 18:57:5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전환 운영된 지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시점에 운영 방식을 개편할 시기가 왔다는 목소리가 부산시의회에서 나왔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지자체가 시내버스 업체에 운송비 일부를 지원하는 대신, 업체가 운영하던 지역별 노선과 운행 계획에 대한 권리를 지자체가 관리하는 제도다. 최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부산대중교통미래포럼 제11차 정기포럼’이 열린 자리에서 이승우 시의원 등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대중교통 중심도시 정책의 선진 사례와 부산의 과제’를 주제로 민·관·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부산연구원 이원규 선임연구위원이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그간 평가와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부산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이용객 증대 방안을 강구해 지자체의 재정 지원 규모를 줄여가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민승 일신여객 대표가 ‘싱가포르의 대중교통 중심 정책과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운영 사례’를 주제로 발제했다. 신 대표는 싱가포르 정부 소유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민간 입찰을 통해 운영하는 대중교통 모델을 설명하고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을 위한 복합환승센터 등 인프라 조성 사례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한 이승우 의원은 “현재 시의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간업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의 공공성이 훼손되고 있다”며 “현 준공영제는 서비스 질 저하 및 운영 효율성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특히 업체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고액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는 버스회사들의 방만 경영을 낳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는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하려면 현 민간업체 중심의 시내버스 구조를 재편하고 ‘사후정산’ 방식에서 ‘사전확정’ 방식으로 전환해 지원해야 한다. 또 시민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면 투명한 재정 관리와 체계적인 정책 계획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피드백도 적극 반영해 더 편리하고 접근성이 큰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성현도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올해도 공영차고지 복합개발, 동백패스 확대, 환승센터 구축 등 시민 체감형 교통정책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7 10:30:44【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스쿨존과 공영버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AI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AI CCTV와 안전차단기를 설치해 교통정보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관리하는 것으로 어린이들의 무단횡단과 돌발행동을 감지한다. 'AI 스마트 스쿨존 보행안전시스템'은 현재 화성시 관내 초등학교 36개소에 설치됐으며, 횡단보도 보행신호에 맞춰 안전바를 상하로 움직이며 어린이 보행안전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통학시간 교통안전 봉사에 부담을 느끼는 맞벌이 학부모들의 고충을 해결했다. 특히 시는 2024 지방자치 콘텐츠대상 수상을 비롯해 2023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2023 경기도 지능형 교통체계 발표대회 우수상, 2023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행정혁신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지난 2023년부터 'AI 안전운전 솔루션'을 관내 운행하는 공영버스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AI 안전운전 솔루션은 AI 영상인식 기술에 기반해 차량 주행 시 안전거리 미확보, 전방충돌위험, 무단 차선이탈 등 실제 교통사고에 큰 영향을 주는 38가지 이상의 운전자의 운전 행태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매달 공영버스 운전자별 운전행태 리포트를 제공하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그 결과 'AI 안전운전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았던 2022년 동월(8월~12월) 보다 안전운전 행동, 전방 충돌위험 방지, 무단 차선이탈 방지 등의 대부분의 안전운전 지표가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정명근 시장은 "스쿨존과 공영버스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영역에서 전국최초로 AI를 활용한 교통안전 행정을 실행한 것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는 화성시의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AI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25 11:03:12【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를 지속적으로 증차해 배차간격이 단축되고 하루 이용객 수가 2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당시 179대였던 차량을 현재 244대로 늘려 운행률을 53%에서 70%로 높이는 등 교통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평균 8분 줄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만8042명에서 5만8477명으로 1만435명이 늘었다. 특히 최근 개통한 연수구 웰카운티-강남역을 운행하는 M6405 광역버스는 준공영제 도입 이후 차량 3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기존 56회에서 68회로 12회 늘렸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5분 이상 줄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도 1120명 늘었다. 광역버스 운행률 향상으로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줄고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됐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높아져 시민 만족도가 커졌다. 시는 수도권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 M6461(소래포구역-역삼역)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내 M6659(검단초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및 M6660(검단초교-구로디지털단지역)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광역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70%인 운행률을 올해 안으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5-03-18 17:44:3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버스를 지속적으로 증차해 배차간격이 단축되고 하루 이용객 수가 2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행 당시 179대였던 차량을 현재 244대로 늘려 운행률을 53%에서 70%로 높이는 등 교통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이 평균 8분 줄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4만8042명에서 5만8477명으로 1만435명이 늘었다. 특히 최근 개통한 연수구 웰카운티-강남역을 운행하는 M6405 광역버스는 준공영제 도입 이후 차량 3대를 추가 투입해 운행 횟수를 기존 56회에서 68회로 12회 늘렸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5분 이상 줄었으며 하루 평균 이용객도 1120명 늘었다. 광역버스 운행률 향상으로 시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줄고 교통 혼잡이 크게 해소됐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도 높아져 시민 만족도가 커졌다. 시는 수도권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 M6461(소래포구역-역삼역) 노선을 개통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 내 M6659(검단초교-여의도복합환승센터) 및 M6660(검단초교-구로디지털단지역)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광역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교통서비스 환경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잔여 좌석 알림 서비스를 완료하고 올해까지 버스 내 알림 서비스와 정류소 정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인수 인천시 교통국장은 "앞으로도 광역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현재 70%인 운행률을 올해 안으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18 09:02:2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노선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성남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성남시는 수익률 80% 이하의 적자 노선에 대해 운송원가를 전액 지원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교통 소외지역을 운행하는 누리버스, 심야 및 새벽 시간대 운행하는 반디버스, 신규 개발 지역, 도시 재생 지역, 근로자 밀집 지역, 출퇴근 시간대 전용 노선 등이다. 이번 준공영제 확대는 운수종사자 부족, 원가 상승, 적자 심화 등 버스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버스 배차간격을 유지하며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노선 확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5년부터 준공영제가 적용되는 시내버스 노선은 기존 33개 노선(300대)에서 35개 노선(371대)으로 늘어난다. 이는 시내버스 전체 노선 46개(618대)의 약 76%에 해당한다. 준공영제 확대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2년부터 추진되었으며, 버스 노선의 폐지와 감축을 방지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운수종사자의 안전 운전, 근로여건 개선 및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내버스 26개 노선(332대)을 대상으로 기존 격일제를 1일 2교대제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에는 시내버스 운수종사자 수급 상황, 임금 상승효과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하반기부터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인센티브제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 또 다른 준공영제 적용 대상인 마을버스는 기존 5개 노선(23대)에서 9개 노선(51대)으로 확대 시행한다. 특히 교통 소외지역 및 근로자 밀집 지역 등 상시 이용률은 낮지만 시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단일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월평균 인당 지원비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수준으로 맞출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2025년 확대 시행되는 성남형 준공영제는 저비용과 고효율의 탄력적 맞춤형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노선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23 09:04:5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새롭게 단장해 11월부터 임시로 운영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상일 시장은 전날인 지난 4일 용인공영버스터미널 현장(처인구 중부대로 1486)을 방문해 운수 종사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시설을 점검했다. 지난 1994년 건립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2015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으로 평가받아 시설 보완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전성을 확보하고,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터미널 재건축 사업 계획을 본격 추진했다. 시는 2018년 '제3차 용인시 지방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8월 예산 173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2881.7㎡)로 조성하기 위한 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2023년 6월 기전에 운영 중인 터미널을 철거해 임시터미널을 운영했다. 현재 임시 개통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터미널에는 쾌적한 실내 공간 조성을 위해 중층 구조로 설계했고, 외부와의 연결성을 고려해 전면 유리 통창과 외부 캐노피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을 임시 운영하면서 과거 사용한 임시터미널을 철거하고, 주변 도로의 포장 공사와 전기버스를 위한 전기차충전시설을 마련했다. 또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머무는 대합실에는 용인을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될 예정이며, 버스터미널의 위탁업체가 선정되면 상가에 입점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효율적 관리와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을 추진 중이며, 위탁 기간은 3년으로, 수탁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한 후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이 시장은 "쾌적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은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준공을 앞둔 시설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시민 여러분이 적극 의견을 전달해 주기를 바란다. 용인특례시는 용인공영버스터미널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0: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