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여주시는 주민 교통편의 제공과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8일부터 공영버스 1대를 증차해 신설노선을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오학동 개발사업 등 주변 여건 변화에 따른 주민의 대중교통체계 개선 요구에 맞추어 오학동~여주시내 소재 학교를 경유하는 노선이다. 여주시는 시내버스 노선 신설을 통해 학교와 경강선 전철역과 시내 주요 거점지를 연계함으로써 시민의 교통 불편이 다소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대중교통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신설노선은 노선번호가 910번으로 오학동~여주여중(세종고)~여주중~세종초·중~여주고(여주대)~여주역 등 여주시내 소재 학교를 순회하는 노선으로 1일 9회 운행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3-02 10:18:44[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대중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영버스 노선을 신설해 운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3번 공영버스'를 개통했다. 2-3번 버스 노선은 1일 20회 쌍령동 대우푸르지오 아파트에서 광주역을 경유해 광주시청까지 운행된다. 시는 도로여건 및 운행 효율성을 검토해 14인승 신형버스 2대를 투입했다. 신동헌 시장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차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공영버스 운행으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별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4개 노선 6대 공영버스를 새로 투입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9-10 11:17:43【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가 3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현재 하남시장을 비롯해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기업인,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하남시는 전국 최초 2년 연속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지난 3년간 굵직한 행정 성과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열린시장실·이동시장실을 비롯해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정책모니터링단 등 현장 중심의 소통 시스템과 공직자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 문화가 확산된 데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K컬처 중심 도시’로써 중추적인 역할도 했다. ‘뮤직인더하남’은 첫 해(2023년) 5000명에서 올해 2만6000명을 기록하면서 5배 이상 관람객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교육 분야 역시 큰 변화를 맞이했다. 고교 학력 향상 사업과 온라인 진로 컨설팅, 캠퍼스 투어 등을 통해 서울 주요 대학과 의약학 계열 합격자가 2023년 164명에서 올해 287명으로 증가했다. 보육·복지 분야는 출산장려금 최대 2000만원, 아빠 육아휴직수당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탄탄히 다지는데 성공했다. 교통 인프라 역시 크게 개선됐다. 시는 최근 3년간 10개 노선, 54대의 버스를 신설·증차했다.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으며, 5호선 출근 시간 배차 간격을 10.6분에서 7.1분으로 단축했다. 이 밖에도 시는 (가칭)연세하남병원, 서희건설, BC카드 등 12개 기업을 유치해 8179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와 약 20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이 시장은 하남을 대표하는 6명의 시민 패널과 무대에 올라 일상 속에서 체감한 변화를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장승기 신장1동 통장은 민원 서비스와 복지의 변화를 언급했고, 박효정 감일중 학부모회장은 보육환경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장지연 PXG골프 부회장은 "하남시가 기업을 점점 유치하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오늘 시민과 함께 만든 이 토크콘서트가 단순한 행사의 마무리가 아니라 더 큰 도약을 향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 여러분이 ‘팀 하남’의 한 구성원으로 계속 함께해 주신다면 하남은 반드시 수도권 최고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03 15:34:56부산 다대포~센텀시티, 강서차고지~서면역, 태종대~김해공항, 강서차고지~지사산단을 오가는 도시고속형 버스가 다음 달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등 40개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부산시는 배차간격 증가와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는 굴곡 노선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7월 5일 첫차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기장·강서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한다. 그간 도시구조 변화에 따른 장거리 노선 증가로 시내버스 운행 시간은 준공영제 시행 전인 지난 2007년 평균 109분에서 지난해 161분으로 50% 이상 증가했고, 이에 따른 평균 배차간격은 10분대에서 지난해 17분으로 많이 늘어나 시민 불편이 지속됐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추진했으며, 구·군 주민설명회, 기관 간담회, 실무 전담팀 운영, 민원 분석을 통해 수용성 높은 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민 의견조사 결과, 56%가 '단계적 개편'을 희망함에 따라 1단계는 도시철도 미운행 지역이자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장군·강서구를 대상으로 우선 개편한다. 도심지역(2단계)은 1단계 노선 개편에서 나온 효과 분석과 만덕-센텀 대심도 건설, 사상-하단선, 부전-마산선 개통 등 대규모 교통 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6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안)에 △장거리(200분 이상) 단축 및 굴곡 개선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신설 △신도시에 신규노선 공급 및 효율성 개선 △기장 오시리아, 강서 지역에 수요응답형교통(DRT)을 확대 도입하는 내용의 사각지대 없고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담았다. 총 40개 노선을 대상으로 6개 노선 신설, 20개 노선 변경, 8개 노선 폐지, 기타 6개 노선을 조정한다. 변경 및 폐지된 노선에는 대체 노선 공급 또는 DRT '타바라' 운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장거리 5개 노선을 단축해 배차간격과 정시성을 개선하고, 굴곡도가 높은 3개 노선은 단순화해 이용자가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교량, 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 4개 노선 신설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입주가 시작된 에코델타시티에는 신규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광신도시는 중복 운행으로 혼란을 주었던 노선을 조정하고 신규 노선을 공급하는 등 서비스도 다양화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23 18:59:06[파이낸셜뉴스] 부산 다대포~센텀시티, 강서차고지~서면역, 태종대~김해공항, 강서차고지~지사산단을 오가는 도시고속형 버스가 다음달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등 40개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부산시는 배차간격 증가와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는 굴곡 노선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7월 5일 첫차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기장·강서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한다. 그간 도시구조 변화에 따른 장거리 노선 증가로 시내버스 운행 시간은 준공영제 시행 전인 2007년 평균 109분에서 지난해 161분으로 50% 이상 증가했고, 이에 따른 평균 배차간격은 10분대에서 지난해 17분으로 많이 늘어나 시민 불편이 지속됐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추진했으며, 구·군 주민설명회, 기관 간담회, 실무 전담팀 운영, 민원 분석을 통해 수용성 높은 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민 의견조사 결과, 56%가 ‘단계적 개편’을 희망함에 따라, 1단계는 도시철도 미운행 지역이자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장군·강서구를 대상으로 우선 개편한다. 도심지역(2단계)은 1단계 노선 개편에서 나온 효과 분석과 만덕-센텀 대심도 건설, 사상-하단선, 부전-마산선 개통 등 대규모 교통 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6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안)에 △장거리(200분 이상) 단축 및 굴곡 개선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신설 △신도시에 신규노선 공급 및 효율성 개선 △기장 오시리아, 강서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확대 도입하는 내용의 사각지대 없고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담았다. 총 40개 노선을 대상으로 6개 노선 신설, 20개 노선 변경, 8개 노선 폐지, 기타 6개 노선을 조정한다. 변경 및 폐지된 노선에는 대체 노선 공급 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타바라' 운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장거리 5개 노선을 단축해 배차간격과 정시성을 개선하고, 굴곡도가 높은 3개 노선은 단순화해 이용자가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교량, 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 4개 노선 신설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입주가 시작된 에코델타시티에는 신규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광신도시는 중복 운행으로 혼란을 주었던 노선을 조정하고 신규 노선을 공급하는 등 서비스도 다양화한다. 기장 오시리아 지역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수요응답형 교통(DRT) 타바라를 확대한다. 기존 권역은 송정 지역까지 운행을 확대(5대→9대)하고,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신규 도입(9대)해 지역 주민과 산단 근로자가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23 09:18: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는 영종지역의 고질적 현안인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해 영종중-하늘도시 노선(중구 2번) 신설 등을 포함한 중구 공영버스 개편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영종하늘도시 내 학교 부족 등의 이유로 원거리 통학 중인 지역 청소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다음달 5일부터 중구 2번 신설, 중구 5번 운행 시간 조정을 시행한다. 중구는 우선 영종중학교 학생들의 원활한 하교를 돕기 위한 차원에서 영종중-하늘도시 간 노선인 중구 2번을 신설한다. 해당 노선은 영종중~청소년수련관~LH7~우미린1단지~하늘도시중심상가~동원로얄 구간을 편도로 운행하게 된다. 특히 평일(월~금) 하교 시간대(오후 3시 이후)에 맞춰 10분 간격으로 총 3회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올해 3월부터 운서중학교를 경유 중인 중구 5번의 하교 시간대 운행 시간을 다소 조정했다. 이는 종례 시간에 맞춰 학생들의 탑승 시점을 앞당겨 달라는 학교 측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하교 시간대 학생들은 기존보다 20~25분가량 더 빨리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일 운행 횟수는 기존과 동일하다. 중구는 이번 공영버스 개편으로 영종지역 원거리 통학생들에게 더욱 안전·편리한 통행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공영버스 개편으로 학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등·하교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29 10:48:22【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경기도 오산시는 세교2지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던 서울역 직행 광역버스가 정식 노선으로 편성돼 운영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세마역 인근에서 광역버스 5104번 개통식을 열고, 서울행 광역교통망 확충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노선은 광역 통근 수요에 대응하고, 서울 방면 교통망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설된 5104번 노선은 세교2지구를 기점으로 세교1지구, 세마역, 북오산IC를 지나 서울역까지 운행된다. 을지로입구, 서울역, 남대문시장, 고속버스터미널, 등 서울 중심지 주요 지점을 환승 없이 연결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노선은 직행좌석형 광역버스로 차량 6대가 투입되며, 평일 기준 하루 24회 왕복 운행된다. 출근 시간대에는 약 30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50~6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편도 소요 시간은 약 80~100분이다. 해당 노선은 국토부 대광위가 추진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일환으로 신설됐으며, 시는 2023년부터 꾸준히 노선 도입을 건의해 왔다. 특히 2024년 2월에는 이 시장이 대광위를 직접 찾아 노선 신설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같은 해 6월 노선선정 심의위원회 최종 승인으로 사업이 본격화됐다. 특히 이 시장은 차량 공급 지연으로 개통 일정 차질이 우려되자, 지난 3월 전북 완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직접 방문해 조기 출고를 요청하며 사업 정상화에 힘을 실었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2지구의 인구 유입 속도를 감안할 때, 광역교통망 구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였다"며 "출퇴근길에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통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08 16:19:2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 총 13.8조원에 대해 "지역화폐, SOC 부문 예산 등 경기 진작 예산 1.5조원을 확보했으나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에 많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허영 예산결산정책조정위원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내고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의 증액을 위하여 추경심사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들은 "이번 추경에서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 4천억원과 건설 경기를 진작하기 위한 SOC 예산 8천억원을 증액시켰다"고 했다. 특히 지역화폐 발행지원 예산을 놓고 "2024년 예산 3천억원보다 1천억원 증가한 규모이고 집행가능한 기간이 6개월임을 감안하면 가계 지출 부담 경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울러 이들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경쟁력을 위한 사업예산도 증액시켰다"며 △핵심광물 비축확대 및 해외자원개발조사 예산 163억원 △AI GPU 확보 예산 124억원 △AI활용산업 양성을 위한 예산 415억원 △블록체인 활용기반 조성 예산 48억원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예산 50억원 등을 구체적인 증액 분야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산불 예방 및 피해 지역 경제 진작을 위한 위한 예산 189억원 △싱크홀 등 안전관리 예산 42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신설 예산 7억원 △체불임금 대지급금 예산 690억원 등이 이번 추경안 증액분에 포함됐다. 이들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경 규모가 1.6조원 증액되었지만, 민주당은 이번 추경으로는 민생 회복과 경제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에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며 "향후 특단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며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을 밝힌다"고 설명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5-01 20:16:27[파이낸셜뉴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오는 30일 파업을 하루 앞두고 막판 협상에 나선다. 자정까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30일부터 운행 간격 연장이 우려되는 '준법근무'에 돌입한다. 협의가 최종 결렬되면 운행 중단 등 적극적인 파업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조측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9일 오후 5시부터 영등포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전날 노조가 실시한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서는 투표 인원 대비 96.3%, 전체 조합원 대비 84.9%가 쟁의 행위에 찬성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 9차례 중앙 노사 교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사전 조정 회의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반면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정기 상여금이 통상 임금에 포함된다며 '통상 임금 건으로 임금이 자동 인상되므로 노조가 양보하지 않으면 추가 논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측은 서울시가 주장하는 통상임금 여부를 여전히 법원과 노동부에서 심리 중인 사안으로 보고 단체교섭이나 노동위원회의 조정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노조는 물가상승률 수준의 임금인상과 동일노동 임금차별 폐지, 정년 연장 등 기존 분쟁 사안을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은 "올해 교섭에서 단 한차례도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즉시 전환해달라고 사측에게 요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난해 3월 29일에도 파업했다가 약 11시간 만에 임금 인상률 4.48%, 명절 수당 65만원에 합의한 바 있다. 올해 쟁위행위가 현실화 되면 2년 연속 서울 버스가 마비되는 상황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통해 버스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 서울시는 파업을 대비한 비상 수송 대책을 미리 수립했다. 서울시·자치구·버스조합은 비상 수송 대책 본부를 구성해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서울교통공사, 서울시메트로 9호선, 우이신설도시철도, 남서울경전철 등 교통 운영 기관과도 협력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와 불편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총 173회를 증회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 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린다. 지하철 막차도 익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지원한다.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서울 25개 각 자치구는 무료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는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500여대를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파업 등 쟁의 행위 장기화를 대비해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이동 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 기관, 민간 기업 등에 등교와 출근 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9 11:38:00【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광역버스 신설 노선을 개통했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대광위 광역버스로 선정된 7602번(고양동~영등포)은 직행좌석형 노선으로 이날부터 운행을 본격 개시했다. 버스는 11대다. 모두 수소전기버스로 운영돼 '미니 수소 도시 선도 사업'과 연계해 탄소 중립에 기여한다. 운행 횟수는 46회(44대+수요대응형 2회), 배차간격은 25~35분이다. 기점 기준으로 첫 차는 오전 5시, 마지막 차는 오후 11시다. 시는 광역버스 불모지인 고양동을 기점으로 서울 접근성 향상과 지식산업센터 경유 등 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신설된 7602번 버스가 시민에게 일상의 편리함을 선사하고,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변화에 발맞춘 교통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살기 좋은 고양, 기업하기 좋은 고양특례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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