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아파트 주민이 공용 복도에 진열대를 설치해 개인 물건을 쌓아두는 등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논란 중인 아파트 복도'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복도에 진열대 설치, 민폐다 vs 아니다?"라는 글이 확산했다. 민폐파 "공용공간에 물건, 모두 불법이죠" 사진을 보면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 우측 코너에 5단 짜리 진열대가 '기억(ㄱ)'자 형태로 설치돼 있다. 진열대에는 각종 생활용품으로 보이는 박스와 캠핑(야영) 용품, 식재료 등이 빼곡히 쌓여있다. 그 옆으로는 자전거 두 대와 운동기구가 세워져 있으며 문 바로 앞에는 우산까지 펼쳐져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복도는 우리땅?", "정상은 아니다", "공용공간에 개인물건을 쌓아두는 건 모두 불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해파 "피해 주는게 전혀 없는데, 뭐가 문제죠?" 반면 일부는 "옆집과 합의됐거나 피해 주는 부분이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저 정도면 이웃끼리 이해하고 살 수 있는 거 아닌가", "저쪽 라인에 저 집밖에 없는데 뭐가 문제냐" 등의 의견도 보였다. 한편 소방시설법 16조에 따르면 아파트 복도와 계단은 화재 시 다수가 대피하는 피난 통로로,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의 주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장애물을 설치할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정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미만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다만 두 명 이상 피난이 가능하거나 쌓아둔 물건을 즉시 이동 가능한 상태라면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07 14:15:07[파이낸셜뉴스] 지난 9일 경기도 동탄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대형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아파트 공용 공간에 무단 설치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 입주민이 사과문을 올렸다. 입주민 A씨는 11일 "물놀이장 설치해 물의를 일으킨 입주민"이라며 "정중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사과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베란다 앞 공용잔디에 물놀이 시설을 설치했다. 이 시설에는 아파트 1층을 가릴 정도로 높은 미끄럼틀도 함께 붙어 있었다. 상당한 규모의 물놀이 시설 앞에는 천막도 처져 있었다. 문제는 A씨가 사전에 에어바운스 설치 사실을 관리사무소에 알리거나 허가받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에어바운스 수영장 설치 당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과 글이 올라오면서 삽시간에 공분을 샀다. A씨는 입주민들의 항의에도 곧바로 철거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커뮤니티 댓글에 "저녁 6시까지 꼭 해야겠다"며 반박한 뒤 저녁 7시쯤 철거하며 물의를 빚었다. 여기에 더해 에어바운스 철거 과정에서 한 번에 많은 물을 버려 하수가 막혀 잔디밭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관리사무소 직원 및 관리소장, 동대표님들께서 철거를 여러 번 요청했지만 공용시설의 의미를 정확히 몰라 무지한 생각으로 이런 사태를 발생시키게 됐다"며 "한 부모의 무지한 행동으로 인해 전국 인터넷카페, 포털사이트에 불명예스러운 내용으로 게시돼 입주민의 공분을 산 점, 아파트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부모의 잘못된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됐고 학교 등교를 무서워 할 정도로 아이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입주민 여러분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선처를 부탁드리며 아파트 게시판에 저의 무례한 댓글로 상처받으신 분들께도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공용 부분 잔디와 배수구 관련 제반된 문제들은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도록 관리소장님 외 입주자대표회의와 소통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11 21:33:29[파이낸셜뉴스] 경기도 동탄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공용 공간에 대형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무단 설치한 뒤 입주민과 관리사무소의 철거 요구에도 끝까지 버텨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현장을 목격한 한 주민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에 따르면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곳은 동탄의 한 아파트 단지 내 공용공간 잔디밭으로 사진 속 민폐 가족은 건물 1층 높이의 미끄럼틀이 붙은 대형 수영장을 설치했다. 여기에 옆에는 천막을 치고 돗자리까지 깔아놓았다. 바람을 넣어 미끄럼틀과 수영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놀이기구의 높이는 1층 창문보다 높았다. 집에서 호스를 연결해 수영장 물을 채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민 A씨는 에어바운스를 설치하기 전에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모습을 본 입주민들이 잇따라 관리사무소에 항의했고 관리사무소 직원이 철거를 요청했지만 A씨는 "저녁 6시까지 꼭 해야겠다"며 무시했다. 이후 저녁 7시가 넘어서 수영장을 철거했다. 철거 과정에서 한 번에 많은 물을 버려 하수구가 막히는 바람에 잔디밭이 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해당 아파트 커뮤니티에는 이 에어바운스를 설치한 당사자가 댓글을 달아 논란을 더욱 키웠다. 한 누리꾼이 '저녁에 바베큐도 할 사이즈'라고 댓글을 달자 하단에 '너 같으면 바베큐 하겠니? 적당히 했음 좀 그만합시다. 6시에 나도 접을 거니까"라는 대댓글이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규정상 공용 공간을 개인적 사유로 쓰는 것은 금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4월 아파트 내 공용 공간을 입주자가 무단 활용하는 경우 관리주체가 권고 및 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10 11:31:01[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학원과 관련해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학원 수강생 1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후, 이달 4일까지 7명이 추가 확진되고, 5일에 2명이 추가 고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며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전일(5일) 확진자는 가족 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68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159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수강생들은 장시간 수업하며 화장실, 놀이공간을 공동사용하고, 식사 시 마스크 착용이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수강생을 검사 및 접촉자를 분류했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 실시했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학원에서는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놀이공간 등 공용공간 이용 시는 밀집도를 낮추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0-06 11:09:18[파이낸셜뉴스] 서울 구로구 소재 고시원과 관련해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구로구 소재 고시원 거주자 1명이 지난 9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15명이 추가 확진되고, 28일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9명이며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전일(28일) 확진자는 거주자 3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45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8명, 음성 22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공동거주시설로 자연환기가 충분치 않았으며 주방, 휴게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공동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구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거주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준수해 주시고 공용공간은 소독과 환기 실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9-29 11:08:0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과 관련해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직장 종사자 1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 후, 12일까지 8명이 추가 확진되고 13일에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1명이다. 전일(13일) 확진자는 종사자 4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50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2명, 음성 33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장시간 함께 근무하고 탕비실·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같이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직장에서는 실내·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해 주시고,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9-14 11:08:4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 관련 총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병원 환자 1명이 지난 20일 최초 확진 후, 29일까지 7명이 추가 확진되고 30일에 2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전일(30일) 확진자는 가족 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165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156명이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환자는 수술 전 검사에서 확진됐으며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와 가족 등이 추가 확진돼 화장실 등 공용공간을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 검사와 접촉자를 분류했고 접촉자는 격리조치하여 감염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의료기관 모든 실내·외에서 마스크는 올바른 방법으로 착용해 주고 실내 거리두기,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8-31 11:06:52[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에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회사 관계자 1명이 지난 20일 최초 확진 후, 21일에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업체의 사무실과 휴게실로 구분돼 있고 직원의 출근시간 조정 등으로 밀집도를 낮추는 조치를 했다. 그러나 휴게실이 지하에 위치해 있어 자연환기가 어렵고 일부 직원들은 휴게실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샤워실 등 공용공간을 공동이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86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5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직원 및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사무실 등에서는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주시고 휴게실 등 공용공간은 주기적인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 주기 바란다"며 "종사자는 증상 발현 시 출근하지 마시고 검사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4-22 11:19:42[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소재 사우나에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족모임에 참석한 타시도 확진자를 접촉한 강남구 주민 1명이 지난 20일 최초 확진 후, 21일까지 5명, 22일에 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0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843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0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아파트 입주민만 이용하는 시설로 이용자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으나 파우더룸, 탈의실 등 공용공간을 사용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타시도 확진자와 함께 가족모임에 참석한 강남구 주민이 확진된 후, 가족에게 전파되고 강남구 주민이 방문한 사우나에서 다른 이용자에게 추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접촉자를 분류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며 "강남구 보건소는 사우나 운영을 중지하고 사우나 이용자 및 동일건물 거주자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국장은 "가족, 지인 간 모임 및 지역간 이동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5인이상 모임 금지'를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며 "사우나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우므로 오랜 시간 이용을 삼가주시고 음식섭취는 금지되며 이용인원 제한, 공용공간 주기적인 표면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23 11:05:37[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소재 병원에서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소재 병원 관계자 1명이 지난 13일 최초 확진 후, 같은 날 3명, 14일에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5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182명,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8명의 감염자 중에서 3명 직원이 직원이고 나머지는 엔(n)차 감염"이라며 "병원 감염자 3명도 비진료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이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병원 확진자들은 환자와 직접 대면하는 업무의 종사자들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탈의실 등 공용공간을 함께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의 동료, 동료 가족, 동료 가족의 지인 등까지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조사 중이다. 또 병원 내 감염관리를 위해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추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분류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며 "직장 내 감염차단을 위해 발열,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에는 출근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3-15 1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