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사진)은 16일 "시민행복을 위해 4년 간 1조600억원을 투입해 공원일몰제 대상 공원 약 97%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 공간의 유지가 '난개발 방지와 시민행복공간 확보'를 통해 현세대는 물론 미래세대까지 포괄하는 사회적 투자의 의미를 갖는다는 취지다. 부산시는 이미 시역내 주요 공원의 보전을 위해 2018년 추경예산 383억원을 들여 이기대수변공원, 청사포수변공원, 에덴유원지에 대해 보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시민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4420억원의 시 재정과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비 6200억원 등 총 1조600억원의 일몰제 예산으로 공원부지 토지매입 등에 총력을 다해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재정적 투입만으로는 공원일몰제 해소가 어렵다는 정책적 판단하에 법령과 제도에 의한 규제, 국·공유지의 공원재지정, 민간공원조성사업, 토지은행제도의 국가예산 차입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공법적, 행정적, 재정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제가 불가피한 지역에 대해서는 도시계획으로 보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등을 통해 부족한 도시공원을 확충하고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열섬화 방지를 위해서 강과 산을 잇는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 연계사업으로 지속적인 예산을 투입, 시민이 체감될 수 있도록 공원·녹지확충에 시정의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재정적 투자와 공법적 대처 방안 등을 통해 부산의 대표적인 경관이라고 할 수 있는 주요 해안경관 보전과 생활권 주변 체감형 공원부지의 확보와 갈맷길 연속성 유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공원녹지의 확충이 시민행복과 직결된다는 신념 아래 공원 일몰제 대비는 물론 시민의 녹색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0-16 11:38:50【대전=김원준기자】대전 엑스포과학공원을 첨단과학과 영상산업이 어우러진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한 ‘엑스포 재창조사업’이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엑스포 재창조사업 마스터 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 계획 마련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용역비 5억5100만원을 들여 공고기간을 거친 뒤 입찰대상자에 대한 사업수행능력 평가 및 낙찰자 선정과정을 통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용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용역결과는 오는 12월 나온다. 이번 용역은 엑스포과학공원내 고화질(HD)드라마타운 등의 국책사업을 비롯한 각종 투자 사업이 가능하도록 법 절차와 기반마련을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개발방향 및 내용,사업 규모 및 범위,적정 토지이용 등이 담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도출하는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 등 관련법규에 맞는 사업절차와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용역범위는 기본계획 수립(사업타당성 검토, 마케팅분석 포함)과 개발계획 수립(현황조사, 개발정비조건 및 계획내용설정, 토지이용계획 등), 사전환경성·사전재해영향성·교통성 검토 등이다. 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중앙부처와 협의한 뒤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중 엑스포 재창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2011-06-07 09: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