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A씨는 몇 해 전 걸려온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큰 피해를 입을 뻔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통신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유한 실제 보이스피싱 통화녹음데이터를 활용해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경고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책임운영기관 서비스 혁신 공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책임운영기관은 전문성이 높아 성과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거나 국민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 행정·재정상 자율성을 부여하고 성과에 책임을 지도록 한 기관이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립정신건강센터 등 48개 기관이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올해 책임운영기관 서비스 혁신 공모에는 33개 기관에서 59개 혁신 사례를 신청했고, 이 중 12개 기관 우수 사례가 본선 무대인 이날 공유대회에 진출했다. 행사에서는 ▲ 꿀벌의 개체 수 회복을 위해 새로운 먹이원을 발굴한 사례(국립산림과학원) ▲ 최근 지원자 수가 급증한 한국어능력시험의 디지털 전환 추진 사례(국립국제교육원) 등 우수 서비스 사례가 소개된다. 행안부는 대회 심사를 거쳐 6개 사례를 선정해 행안부 장관상을 주며, 12개 기관에 시상금 총 2천3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작년 대회에서는 국립소방연구원의 '실내 화재 현장 소방관 시야 개선 장비 개발' 사례가 대상을 받은 바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11-20 13:08:47[파이낸셜뉴스] 마이데이터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시그널플래너에 ‘내 보험 알림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 보험 알림장은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족 구성원이 보험 업무를 대신 처리할 수 있게 정보를 미리 공유하는 서비스로, 링크를 전송한 사람이 비밀번호를 알려주면 문서를 열람하는 방식이다. 가입한 보험과 각종 질환 및 사망 등 상황 별로 보장받는 금액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돼 있다. 전화 버튼을 누르면 해당 상품을 가입한 보험사로 연결된다. 해빗팩토리는 이 서비스를 통해 본인 대신 보험금을 청구할 사람을 정하는 ‘지정대리인청구제도’ 이용법도 안내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보험사가 보유한 휴면보험금이 7000억원을 넘어선 점에 기반해 고객이 보험금을 놓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윤호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보험은 갑작스러운 일에 대비하기 위해 가입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이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며 “본인이 직접 챙기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더라도 이 서비스로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11 12:47:0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통합예약시스템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불법 촬영 탐지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공유서비스는 도내 회의실·체육시설 등 공간이나 물품 대여를 비롯해 무료 법률상담, 119소방 안전교육 등 원하는 서비스를 편리하게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통합예약시스템이다. 불법 촬영 탐지기 대여 서비스는 주변 공간 점검을 통해 일상생활 속 불법 촬영 노출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도민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경기공유서비스 대여 항목에 전파탐지기, 렌즈탐지기, 적외선탐지기, 영상탐지기 등 189개의 불법 촬영 탐지기를 추가했다. 대여를 희망하는 도민 누구나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경기도여성비전센터 및 24개 시·군 등 총 60개 기관별 대여 장소와 기간, 연락처, 보유 수량, 신청 방법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철규 경기도 자산관리과장은 "도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불법 촬영 탐지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생활 가까이에서 공공자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경기공유서비스 제공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생활 밀접 물품대여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한 휠체어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약 1천 대의 휠체어 대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09:23:10[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경기 부진과 내수 침체 극복을 위해 회원사 의견 수렴을 거쳐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30대 규제 개선 과제'를 관련 정부 부처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규제 개선 과제에는 공유숙박업 제도화, 대형마트 유통규제 완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등이 포함됐다. 공유숙박업 제도화 방안으로 한경협은 관광진흥법에 '공유숙박업'을 신설, 내외국인 구분 없이 적용해 관련 생태계 조성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행법상 에어비앤비 등 공유숙박은 국내에서 일부를 제외하고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허용하고 있어 다양한 숙박 수요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대형마트 유통규제 완화와 관련해서 한경협은 '공휴일 휴업' 관련 의무 조항을 지방자치단체별 권한으로 변경하고, 영업금지 시간 중 온라인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경협은 "온라인이 소매유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알리·테무 등 중국 저가 전자상거래(이커머스)로부터의 위협이 거세지는데, 시대착오적인 오프라인 유통업 규제들이 우리 유통산업의 동반 침체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아울러 자율주행 기술개발 목적의 영상 원본 활용을 허용해 물류와 배달, 순찰 등 다양한 상용화 서비스의 발달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련 기업들이 현행 관련 법규상 모자이크(가명 처리)한 영상정보만 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원본영상 활용을 금지하지 않고 데이터 유출 시에만 법적 책임을 묻는다고 한경협은 설명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취약한 것은 지나친 영업 규제와 미흡한 정책적 지원 때문"이라며 "제조업에 비해 차별적인 지원과 규제장벽을 개선해 서비스산업 선진화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9-30 07:59:19[파이낸셜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지역 및 장소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인 ‘지금여기'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일부 지역에서 오픈 베타를 시작하고 사용자 이용성을 점검 후 정식 서비스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여기'는 특정 지역 및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댓글과 좋아요 등의 반응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포털이나 지도 앱에서 얻을 수 있는 정적인 정보 외에 실시간 목적지 상황을 포함해 목적지로 가고 있거나 목적지에 있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생생한 현장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카카오 T 사용자들은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기존의 이동 맥락에서 자유롭게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택시를 타고 에버랜드로 이동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동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로 진입해 현재 에버랜드에 있거나 에버랜드에 가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사용자들은 카카오 T 홈 탭이나 이용·알림탭, 통합검색, 내 정보, 택시 탑승 화면 등 카카오 T 앱 내 다양한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지금여기 △꿀팁 △맛집 △사고·교통 등 4개의 카테고리에 따라 지역/장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금여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서포터즈를 모집해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강남·잠실, 홍대·신촌·상암, 여의도, 에버랜드, 서울랜드, 판교 권역 일부 지역에서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향후 유동 인구가 많고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놀이공원, 복합쇼핑몰, 주요 축제 지역이나 장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용자 참여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수연 카카오모빌리티 CEM실 상무는 “이동 맥락 기반으로 카카오 T 사용자들의 실시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동 전후 목적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7 10:58: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통합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의 애칭을 오는 8월 16일까지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만 방문자가 70만명에 이르는 경기공유서비스는 도내 체육시설, 회의실, 생활 공구, 공공 텃밭, 무료 법률 상담, 소방안전교육 등 5000여개의 공공자원을 편리하게 검색하고 예약까지 할 수 있는 통합예약시스템이다. 도는 '시스템의 운영 취지를 반영하고 친근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간결한 애칭'으로 통합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를 널리 알려 도민의 개방시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애칭 공모를 한다고 설명했다. 공모 참여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8월 16일까지 경기도의 소리에서 1인당 2건까지 응모할 수 있다. 애칭은 대표성, 친밀성, 창의성,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1명) 20만원, 우수상(2명) 10만원, 참가상(100명) 5000원 상당의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 및 문화상품권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애칭은 경기공유서비스와 병행 사용하고, 다양한 홍보자료에도 활용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의 소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철규 자산관리과장은 "경기공유서비스가 이번 애칭 공모를 통해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도민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애칭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9 10:36:28[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전국 공식 인증 매장 'T월드'에서 'T화면공유'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T 화면공유는 실시간 화면 미러링이 적용된 고객용 태블릿PC를 비치하고, 상담 전 과정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개인별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의 업무로 T월드를 방문한 이용자는 T 화면공유를 통해 상담직원이 태블릿PC에 공유해주는 화면을 직접보고 가입정보와 이용패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SKT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상담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AI 기반으로 상담고객에 최적화된 상품 정보를 추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T 화면공유 도입으로 기기변경 상담부터 개통까지 소요되는 업무를 기존 13 단계에서 5단계로 간소화했다. AI 기반 상품 추천 서비스로 매장 근무자들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SKT는 T 화면공유를 통해 불필요한 종이 신청서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범 SKT 유통담당은 "T 화면공유 도입으로 고객에게 보다 긍정적인 상담 경험을 제공하고 T 월드 근무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축적해 온 역량과 경험에 AI 기술을 접목,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1 09:37:06【파이낸셜뉴스 안산=장충식 기자】 안산도시공사는 각종 공구와 모임·회의공간을 빌려주는 생활밀착형 시민편의 공유서비스의 대여공간을 기존 6개소에서 1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공유서비스를 통해 빌릴 수 있는 공간은 안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시설의 유휴공간으로, 기존에는 올림픽기념관 구내식당·休+쉼터(2개소), 상록수체육관 기자회견실, 와~스타디움 기자실, 재활용선별센터 홍보관 등 6개소였다. 안산도시공사는 시민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안산어촌민속박물관 영상실, 와동체육관 체육교실, 상록수체육관 에어로빅실·체육교실(2개소), 점섬체육관 다목적실, 각골체육관 다목적실, 성호체육문화센터 체육교실(3개소) 등 10개소를 늘린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공구와 라돈측정기, 미세먼지측정기, 안전모 등 총 38종에 달하는 생활공구는 올림픽기념관(82개), 와동체육관(48개), 상록수체육관(44개), 선부다목적체육관(38종)에서 빌릴 수 있다. 공유서비스는 작년 한해 총 91건의 공간 대여와 250건의 생활공구 대여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9점으로 조사됐다. 공유서비스로 빌릴 수 있는 시설의 규모와 위치, 정보 등은 경기도가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성권 안산도시공사 기획실장은 "시민 누구나 안산도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과 생활공구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며 이용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5 14:12:00공유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티머니 '온다택시'와 채널링 제휴를 시작했다. 11일 더스윙에 따르면 모빌리티앱 스윙(SWING)에 접속 후 목적지 입력시 중형·모범택시(온다), 대형·리무진택시(아이엠) 호출이 가능하다. 더스윙은 이번 제휴를 통해 전국 단위의 택시 서비스 진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아이엠택시는 서울에서만 운행해 고객 출발지에 따른 서비스 제한이 있었지만, 티머니 온다택시는 대전과 경기, 강원, 경상도 일부 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더스윙은 2019년 서비스 시작 이래 전동 기반의 2륜 모빌리티(킥보드·자전거·스쿠터)를 합쳐 1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오토바이 리스·렌탈 서비스인 스윙바이크(SWING BIKE), 배달대행서비스 스윙딜리버리를 론칭했다. 이후 채널링 등 제휴 형태 중심의 4륜차 서비스로 운영역량을 키우며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 중이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탈 것의 공유를 통해, 자가차량을 줄이고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며 "티머니 온다택시와의 제휴로 4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장해 필요 시에만 탈 것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이동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11 18:06:01국내 플랫폼사들이 지역 기반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용자들이 생활을 이어가는 지역을 기반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커뮤니티도 형성 중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은 수요가 확실한 이용자를 락인(Lock-in)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여러 플랫폼에서 하이퍼로컬(지역밀착)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은 '동네생활' 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동네생활은 거주 지역 위치정보시스템(GPS) 인증을 기반으로 한 이웃 간 중고거래부터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탭이다. 지난해 8월 동네생활에 도입된 '지금 뜨는 인기글'은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가 동네생활에서 가장 많이 찾는 주제 게시판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 뜨는 인기글에서는 이웃이 올린 동네생활 게시글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글의 순위와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늘', '주간', '월간' 탭을 클릭하면 각 기간별 인기글이 10위, 30위, 50위까지 표시된다. 특히 '오늘' 탭에서는 이웃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급상승 게시글을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당근은 동네생활에 현지 주민들이 남긴 유용한 정보성 글을 한 곳에 모아 보여주는 '동네백과'를 탑재하며 이용자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처럼 당근이 지역 기반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이용자 수요가 크기 때문이다. 지역 커뮤니티가 형성되면 더 많은 이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다. 당근은 이를 통해 주 수입원인 지역광고 등의 매출도 높일 수 있다. 주요 플랫폼사들도 하이퍼로컬 서비스의 성장성에 주목해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퍼로컬 서비스 시장은 오는 2027년 3조6343억달러(약 483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지역 내 리뷰 서비스인 '마이(MY)플레이스' 기능으로 이용자들이 방문한 지역이나 장소, 가게 등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 소셜미디어(SNS)처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마트어라운드'를 통해선 현 위치, 시간, 연령 및 성별 등 이용자 정보, 지역 내 업체 인기도, 취향을 분석해 주변의 가볼 만한 장소를 추천한다. 카카오도 지난해 3·4분기부터 일부 지역에서 '동네 소식'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동네소식은 톡채널을 운영하는 사업주를 동네별로 모아 이용자 주변의 가게 소식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카카오는 향후 동네소식을 통해 여러 파트너 기반의 기업간거래(B2B) 매출도 올릴 전망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최근 진행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특정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동네소식의 경우 주목도와 사용성을 더욱 높여 올해 성공 사례를 확산시킬 계획"이라며 "동네소식은 하반기 정도에 본격 확대·매출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2-22 18: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