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마한 대표 문화유산인 '신창동 유적' 30년 연구성과를 시민과 공유한다. 광주시는 오는 18일 국립광주박물관과 공동으로 국가사적 '광주 신창동 유적' 발굴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 신창동 유적'은 지난 1963년 서울대 조사단이 옹관무덤을 조사하면서 학계에 알려졌다. 1992년 국도1호선 도로 개선 공사 과정에서 국립광주박물관에 의해 본격적으로 조사돼 155㎝의 벼껍질 퇴적층, 악기(현악기·찰음악기·북 등), 수레부속구(바퀴살·차축), 농경구, 무기, 제사 도구, 환호 등이 발견됐으며, 그 해에 국가지정문화재(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신창동 유적'의 연혁과 30년간의 축적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환영사와 '광주 신창동 유적'이 세상에 선보이는데 기여한 이건무(전 국립중앙박물관장, 전 문화재청장), 조현종(전 국립광주박물관장) 관장의 축사와 기조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 신창동 유적'의 연혁 및 농경, 경관, 교류 등을 주제로 '신창동 유적 발굴 30년, 회고와 성과'(조현종, 전국립광주박물관장), '신창동 유적 시기의 한반도 남부 농경문화'(김민구, 전남대 교수), '신창동 유적 출토 외래계 유물의 새로운 이해'(정인성, 영남대 교수) 등 발표와 서울대 권오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이 이어진다. 광주시와 국립광주박물관은 이번 학술대회를 '신창동 유적'에 대한 보존·정비, 마한역사문화권 정비 및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등 역사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광주시와 국립광주박물관의 협력의 시발점으로 향후 협력관계를 확대·강화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1-17 09:23:40【파이낸셜뉴스 장성=황태종 기자】전남 장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필암서원의 문화재적 가치를 세계인과 공유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6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세계유산 필암서원 선비문화 육성사업 기본 및 세부실행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사업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가 배향(配享)된 장성 필암서원은 조선시대의 사회·경제상과 학자들의 생활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지난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장성군은 지난해 전남도가 주관한 '2021년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공모에 필암서원 선비문화 세계화 육성사업이 선정되며 군비 포함 3년간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장성군은 흥선대원군이 '학문은 장성을 따라갈 수 없다'고 기록한 데서 유래된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 전통을 계승하고, 우수한 선비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기존의 필암서원 유물전시관은 디지털 전시공간으로 바뀐다. 가상공간인 선비문화 플랫폼 등을 구축해 외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관람객이 온·오프라인으로 전시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서 김인후에 대한 기록유산과 인문학적 연구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기록 보관)도 구축한다.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돼 온 집성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체험, 공연, 지역소득 창출 등에 다양하게 활용한다. 필암서원 전면에 위치한 전통정원과 주변 녹지는 방문객들이 휴식과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재와 조화롭게 구성한다. 이밖에 전남의 선비문화와 역사, 관광 콘텐츠가 연계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운영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필암서원의 세계적 가치를 재창조하겠으며,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해 전남 선비문화 관광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06 16:11:53[파이낸셜뉴스] 무형유산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디지털 공간인 ‘아이씨에이치링크스(ichLinks)’의 온라인 설명회가 27일 오후 2시 개최된다.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아이씨에이치링크스의 서비스 개시를 공식적으로 알리고, 1차로 정보 공유에 참여한 아·태지역 5개 국가의 협력기관을 비롯해 유로피아나(EU), 스미소미언(미국)의 관계자와 전문가로부터 정보 공유 서비스의 이용 후기와 문화 분야의 플랫폼 운영 경험 등을 듣는 자리다. 아이씨에이치링크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의 무형유산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해당 누리집에는 무형유산 영상과 사진, 음원자료, 도서, 전문가 정보 등 13만 건의 방대한 정보와 여행, 전시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무형유산 활용 모습이 수록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26 09:16:22천년고도의 도시 경주에서 2019경주세계문화유산등축제를 개최하는 경주세계문화유산등축제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상효 전 경북도의회의장)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세계와 소통하다'라는 주제에 맞게 2019세계문화유산등축제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널리 소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공식 웹사이트의 이벤트 카테고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또는 트위터 아이콘을 눌러 공유하면 된다. 공유한 후 아래의 '참여하기' 버튼을 눌러 간단한 정보만 기입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호텔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총 81명에게 제공한다. 또한, 모든 당첨자에게는 2019경주세계문화유산등축제 입장권을 2매씩 제공한다. 2019경주세계문화유산등축제는 세계적인 문화유산 콘텐츠를 기반으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는 지역축제이다. 메르스와 지진 등의 여파로 침체되었던 경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긍정적인 취지에서 진행하는 축제로,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유등, 중국의 유네스코 등재 유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유등, 다양한 동물 유등, 실물과 같이 구현된 공룡 유등 등 다양한 유등을 만나볼 수 있다. 2019경주세계문화유산등축제 및 이벤트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19-05-10 13:26:42[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문화유산국민신탁과 22일 '2024 국가유산 사회공헌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지킴이 협약기업 등 국가유산 사회공헌 현황과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관계 전문가들과 국내외 국가유산 분야에서의 사회공헌 활동 흐름과 전망을 분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1부에서는 2024년도 국가유산 분야 사회공헌 우수기업 표창과 수상기업의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문화유산 대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 '세계내셔널트러스트 활동에서의 기업 후원 사례', '국가유산 협력 거버넌스와 사회공헌 정책 현황' 등 3개 발표가 이어진다. 사례발표 후 발표자와 토론자가 함께 국가유산 분야 사회공헌 활동 미래에 대해 논한다. 행사장에는 올해 국가유산지킴이 협약기업의 사회공헌 우수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22 14:53:24[파이낸셜뉴스] 딸과 산책 중 사위의 외도를 딸과 함께 발견한 장모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2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사는 A씨와 그의 남편은 올해로 20년 차가 된 부부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초, A씨는 아버지의 사망으로 우울감에 빠진 어머니의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같이 산책에 나섰다. 그러나 A씨는 산책 도중 뜻밖에도 다른 여성과 손을 잡고 쇼핑하던 남편과 마주쳤다.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대들었고, 길거리에서 부부싸움이 벌어졌다. 그런데 모친이 싸움을 말리는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결국 모친은 현장에서 그대로 사망했다. 3개월 후, A씨는 어머니의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치고 남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이에 남편도 이혼에 즉시 동의했다. 다만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균등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머니는 아파트 2채를 유산으로 남겼다. A씨는 "바람피운 주제에 어떻게 내 어머니의 재산을 탐낼 수 있냐?"며 즉각 거부했다. 이에 정식 재판에 들어갔다. 그러나 법원은 남편의 손을 들어주었다. 결혼생활 당시 취득한 재산은 부부의 공동재산이란 법 조항 때문이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어머니가 남편 때문에 죽었는데, 남편이 어머니의 재산을 공유하려 한다니 소름이 끼칠 일" 등 남편 태도를 지적하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21 05:55:06[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오는 2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지역소멸위기 지속가능한 지역과 무형유산' 학술대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무형유산 분야에서의 지역소멸위기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전승기반 마련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무형유산 연구자들 뿐만 아닌, 사회학과 미술사학 분야 전문가, 무형유산 연희자도 모여 지역소멸위기에 따른 전승 현장 고민을 공유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조강연 '위기와 충격에 저항·적응·회복 장치로서 무형유산'을 시작으로 △관계인구와 로컬 헤리티지, 무형유산 △문화유산에서 지역브랜드로-일본 지방중소도시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소멸위기와 무형유산 공동체-약간의 사례 소개와 역사적·이론적 검토 △지역사회에서 무형유산의 의미-고창농악의 사례를 중심으로 순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20 12:07:32【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지역 문화관광해설들이 익산에 모여 역량강화에 나섰다. 익산시는 18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2024 전북 문화관광해설사 워크숍'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문화관광해설사 320여명이 참석해 각자 경험과 현장의 소리를 공유했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주요 관광지에서 현장감 있는 해설로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송광인 전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문화관광해설사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익산 미륵사지와 고도한눈애(愛) 세계유산센터, 왕궁리유적, 아가페정원을 방문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가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韓) 문화 발상지 익산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지자체 관광 정책의 성공 가능성은 해설사분들의 역량에 달린 만큼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18 14:01:08[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 한국전통문화대는 대만 국립타이난예술대와 지난 15일 국립타이난예술대에서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학술 협력과 국제교류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만 국립타이난예술대는 1996년 설립된 대만의 대표적인 예술대학으로, 전통과 현대 예술을 융합하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부와 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상견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타이난시의 역사적 배경과 예술적 가치와도 밀접하게 연계된 교육 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학생, 연구원, 교직원 간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 해 문화유산 분야의 지식 공유와 학술적 발전을 도모하고 상호 문화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정기적인 발표회(세미나), 연수회(워크숍), 학술회의 등의 공동 개최와 정보 및 자료 교환 등 다양한 협력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대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국가유산 특수 대학으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대학 및 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가유산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과 국제적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1-18 13:47:42[파이낸셜뉴스] 우리맛연구중심 샘표는 오는 28일 ‘, 발효, 우리맛 함께 이어가는 즐거움’ 특강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응원하며 우리 장 문화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샘표는 우리의 전통 장과 발효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는 식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발효에 대해 인문, 영양, 과학 등 다양한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샘표 된장학교’, ‘우리맛 발효학교’ 등을 운영해왔다. 이번 ’특강에는 정혜경 호서대 식품영양학과 명예교수, 최정윤 샘표 우리맛연구중심 헤드 셰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장 담그기 문화의 사회문화적 의미 △장 문화, 함께 이어가는 즐거움 △세계인을 즐겁게 하는 한국의 장 △우리맛 연구, 장 등을 주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 등재의 의미,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의 장, 도시에서 장 담그는 법 등도 다룰 계획이다. 특히 마지막 세션인 ‘우리맛 연구, 장’에서는 장을 페어링한 요리를 함께 시식하며 우리 장을 더 쉽고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도 공유할 계획이다. 특강은 서울 중구 충무로 샘표 본사 1층 우리맛 공간에서 열린다. 참가 신청은 21일까지 샘표 공식 홈페이지 내, 혹은 샘표 인스타그램과 샘표 네이버 블로그 내 게시물 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샘표 관계자는 “78년간 장과 발효에 몰두해온 우리맛 전문기업으로서, 우리의 독보적 문화유산인 장 문화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응원하고자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직접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4 09:5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