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전동킥보드를 견인하면서부터 공유 전기자전거 시장이 크게 확대돼 전기자전거 무단방치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서울시의회에서 제기됐다. 1일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공유 전기자전거 현황’ 에 따르면, 2021년 1600대(4개 업체)에 불과했던 서울시내 공유 전기자전거는 지난달 기준 3만1742대(7개 업체)로 3년 만에 20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공유 전기자전거가 2022년부터 급격하게 증가한 이유로 서울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무단방치된 전동킥보드의 견인을 시행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전동킥보드의 견인현황을 보면, 2021년 3만여 건에 불과한 신고 건수가 2023년 14만 1031건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견인 건수도 2만1173건에서 6만2179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른 견인료 등의 부과금액은 올해까지 총 100억 원에 달한다. 공유 전기자전거 시장이 커지면서 도로 등에 공유 전기자전거가 방치돼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민원도 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조례는 개인형이동장치에 대한 견인료만 규정하고 있을 뿐, 전기자전거에 대한 견인료 규정이 없어 견인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공유 전기자전거가 20배나 늘어나면서 전동킥보드 문제를 다시 답습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무단방치된 전기자전거에 대한 견인 근거를 서울시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공유 전기자전거 등의 주차공간 및 각종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1 09:39:47국내 공유 킥보드 시장이 대형사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헬멧 착용 의무화부터 견인조치 등 킥보드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소규모 업체들의 사업 운영이 쉽지 않은 탓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인수·합병(M&A)이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퍼스널 모빌리티(PM)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는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와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후 피유엠피가 존속법인으로 남으며 김동현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를, 최영우 올룰로 대표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기로 했다. 다만 각 브랜드는 유지하고, 앱 내에서 모든 기기를 연동해 사용자가 원하는 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피유엠피와 올룰로는 이번 합병을 통해 통합 가입자 수 500만명에 달하는 메가 플랫폼 PM 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기기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매출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겠다는 목표다. 김동현 피유엠피 대표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매출 성장과 함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더 넓은 지역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PM 시장 내 선도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 기업의 합병 이면엔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각종 규제로 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합병을 통해 기기 대수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서 생존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현재 공유 킥보드 업계는 운전면허증 보유, 헬멧 착용 의무화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가 킥보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강제 견인 조치까지 시행하며 견인비용 4만원과 30분당 700원의 보관료까지 부담 중이다. 실제 한 대형 업체의 월 견인료만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소규모 업체들은 사업 운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았고, 글로벌 업체들은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큰 업체가 작은 업체를 인수하거나 자산을 양수하는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 2022년 '지쿠'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경기 성남시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GUGU킥보드 사업을 인수했다. 최근에는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이 '디어' 운영사 디어코퍼레이션과 자산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더스윙은 디어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킥보드 기기들과 앱 디어(DEER)의 운영을 모두 맡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피유엠피와 올룰로의 합병도 생존을 위한 일종의 자구책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실제 피유엠피는 지난해 3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이 3배 가까이 뛰었다. 올룰로 역시 적자가 2022년 36억원에서 지난해 53억원으로 약 1.5배 커졌다. 이번 두 기업의 합병으로 지난 2020년 20개에 달하던 PM 업체 수는 이달 기준 7개로 줄어들었다. 이 중 서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는 더스윙, 지바이크, 빔모빌리티, 피유엠피 4개사 뿐이다. 업계는 공유 킥보드 시장이 앞으로도 빠르게 대형사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유 킥보드를 둘러싼 규제가 계속되는 한 국내 킥보드 시장은 더 이상 커지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사업을 다각화 하거나 해외 진출을 통해 수익을 내는 주요 사업자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8-28 18:24:4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공유형 전동킥보드 손잡이에 대한 미생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한 모든 기기에서 식중독세균 및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의정부, 남양주, 고양, 파주 등 유동인구 및 이용자가 많은 지역에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서비스 중인 업체 3곳을 찾아 정비 완료 등 출고 준비된 전동킥보드 98대를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손잡이에 대한 식중독세균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했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에 대한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업체별 30~40건의 전동킥보드 손잡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든 손잡이에서 식중독세균 10균속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명진 북부지원장은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식품및 환경적 요인에 의한 식중독 발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바깥출입 시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선제적 환경 검사를 통한 사전 예방으로 도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0 09:26:53공유 킥보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 '투톱'을 제외한 대다수 업체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각종 규제에 발목이 잡힌 데다 견인 조치로 수익성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탓이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에서 시작된 견인 조치가 다른 지역까지 확대되며 업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퍼스널모빌리티(PM)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공유 킥보드 대수는 지난 2020년 7만대에서 2021년 15만대, 2022년 24만대, 지난해 29만대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운영 대수와 함께 이용자도 증가했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데이터AI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상위 8개 공유 킥보드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1868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371만건 대비 3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공유 킥보드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업계 투톱인 더스윙과 지바이크를 제외한 대다수 PM 업체는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다. 공유 킥보드 '빔'을 운영하는 빔모빌리티코리아는 지난 2022년 84억원 적자를 낸 데 이어 지난해에도 7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디어'를 운영하는 디어코퍼레이션도 2022년 25억원, 지난해 2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일부 업체는 적자 폭이 전년 대비 크게 확대됐다. '킥고잉'을 서비스하는 올룰로는 지난해 53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36억원 대비 적자 폭이 1.5배가량 커졌다. 같은 기간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 역시 영업손실이 11억원에서 31억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이처럼 많은 PM 업체가 적자를 면치 못하는 배경엔 킥보드를 둘러싼 규제가 있다. 지난 2021년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공유 킥보드 탑승자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보유해야 하며 탑승 시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같은 해 7월부턴 서울시가 킥보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하며 업체들은 견인비용 4만원과 30분당 700원의 보관료까지 부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설명이다. 실제 더스윙의 월평균 견인비는 1억원에 달한다. 지바이크 역시 월평균 7000~8000만원 수준의 견인비를 내고 있다. 여기에 견인을 방지하고자 투입하는 비용까지 합하면 매달 견인 규제로 들어가는 비용은 이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른 PM 업체와 비교했을 때 더스윙과 지바이크의 매출 규모가 약 2~4배 크다는 것을 고려하면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견인비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상황에서 서울시에서 시작된 견인 조치는 다른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엔 전북 전주시가 오는 9월부터 방치된 킥보드를 견인하고, 운영 업체에 견인료를 청구하겠다고 했다. 경기 김포시도 무단 방치된 기기를 견인 조치하고, 업체에 견인료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제는 공유 킥보드만으로 사업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견인 조치가 확대되고 있고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더욱 사업을 이어가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규제가 사라지지 않는 한 PM 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6-26 18:09:15#OBJECT0# [파이낸셜뉴스] 장마철 집중호우로 공유킥보드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폭우로 거리에 있는 킥보드가 침수돼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업체들은 기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18일 퍼스널 모빌리티(PM) 업계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빔'을 운영하는 빔모빌리티는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상황 대비 체제를 구축했다. 전국 지역의 상세고도를 측정한 후 하천 등 범람 우려가 있는 곳은 주차 불가 지역으로 지정했다. 또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나 침수로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구간의 주차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으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일대와 탄천, 양재천, 청계천 등 하천 범람 위험이 있는 곳의 킥보드 주차를 막았다. 또한 주말 동안 폭우가 내리면서 서초구 교대역 주변, 논현역 인근 저지대 빌라촌, 한강공원 전체를 새롭게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회사는 이 같은 구역에 주차된 기기는 모두 수거했으며, 침수된 기기 역시 수거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구동계와 브레이크 등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부품들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유킥보드 '킥고잉'을 서비스하는 올룰로도 우기 대비 정책에 따라 장마에 대응하고 있다. 올룰로는 하천변을 주차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기기 반납을 막고 있다. 현재 도림천, 안산천, 탄천 등 침수 및 범람 위험이 있는 하천변을 모두 기기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했다. 또한 하천 주변과 일부 저지대 등 위험지역을 직원들이 현장 순회하고, 관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선제적 기기 수거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올룰로는 서비스 운영 지역 내 관 담당자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고, 위험 지역에 대한 정보 공유 및 기기 수거 요청에 대응하고 있다. 침수 피해를 본 기기는 즉시 수거해 침수 여부를 정밀 진단하고 증상에 따라 특별 정비에 돌입한다. 공유킥보드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은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마 시작 2주 전부터 상습 침수지역과 침수 우려지역인 신사, 이수, 청담, 한강 및 하천 지역 등을 반납 금지구역으로 설정하고 기기 수거를 진행했다. 또한 신림, 사당, 반포, 신사 등 저지대 지역의 기기는 미리 수거해 고지대 쪽에 배치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으로 시스템을 정비해 현재까지 배터리 침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쿠'를 서비스하는 지바이크도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기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하고 주정차금지구역을 설정하고 있다. 앞서 지바이크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를 강타했을 때 제주도의 전 기기 약 1200대를 모두 수거해 운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올해는 홍제천, 불광천, 가양대교 남단, 한강로 주변, 선유도, 안양천 초입에 있는 기기 100여대를 전량 수거했다. 또한 세종, 대전, 청주 등 호우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약 300대의 기기 수거를 진행했고, 주차금지구역을 설정했다. 현재 회사는 비상시 대응을 위해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야간 당직을 운영하며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기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장마 대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 선제적으로 기기를 수거하고, 기상특보 발효 시 앱 내 기기 비활성화를 통해 탑승을 방지하고 있다"며 "이번 장마도 계속 지켜보면서 상황에 맞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7-17 16:02:01#OBJECT0# [파이낸셜뉴스] 공유킥보드 업계가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업체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각 업체들이 운영 역량을 높이며 사용자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지속 성장하는 공유킥보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는 지난해 전년 335억원 대비 55.8% 증가한 5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억원에서 83억원으로 뛰어올랐다. 스윙을 운영하는 '더 스윙'도 지난해 전년 209억원 대비 124.8% 오른 47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에서 27억원으로 68.7% 증가했다. 킥보드 보유 대수 기준 지바이크, 더 스윙과 '톱3'을 이루는 '씽씽' 운영사 피유엠피 역시 지난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피유엠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118억원으로 전년 112억원 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75억원에서 11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현재 공유킥보드 업계는 많은 규제에 둘러싸여 있다. 지난 2021년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공유킥보드 탑승자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보유해야 하며, 탑승 시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여기에 서울시가 킥보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하면서 업체들은 견인비용과 보관료까지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지속 성장한 배경에 시장 재편과 함께 운영 역량 향상이 있다. 지난해 공유킥보드 시장이 주요 사업자 위주로 재편된 데다 주요 업체들이 보유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서비스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 사용자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 자체가 규모의 경제가 진행되고 있다"며 "공유킥보드를 둘러싼 각종 규제를 돌파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기업들이 운영 역량을 높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업계가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들 업체에 대한 투자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피유엠피는 지난해 12월 TS인베스트먼트. SK, 한국정보통신,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지바이크는 지난 2월 링크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프리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더 스윙 역시 현재 시리즈C 투자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를 마무리할 경우 더 스윙의 누적 투자금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서도 자정 노력 공유킥보드 업계의 성장세에도 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각 지자체에서 공유킥보드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반영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소 등에 개인형 이동장치(PM)가 무단 주차돼 있을 경우 즉시 견인하기로 했다. 이에 각 업체도 업계가 보유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직접 자정 활동에 앞장서 공유킥보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각종 규제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지바이크는 노인인력개발원과 같이 협업해 만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실버스타즈'를 운영, 기기 재배치·소독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기에 장착하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에 있다. AIoT를 통해 올바른 주차 구역이 아닐 경우 즉각적으로 안내하고, 보행자가 지나갈 땐 자동으로 멈추도록 해 안전을 도모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더 스윙 역시 TS교통안전공단, 송파시니어클럽,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KPMA)와 함께 킥보드 주차문화 개선활동을 전개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말에는 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대상 안전교육 활동도 시작했다. 회사는 정부 지정 주차존(PM전용) 반납 시 무제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전용 주차구역 확보를 위해 지자체·업계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더 스윙 관계자는 "공유 PM 산업은 어느덧 일상 속의 일부가 됐으며 이젠 역기능을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업계는 각종 규제 환경 속 선제적으로 이용문화 자정을 위해 노력하면서 상생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4-17 17:16:53[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휙고의 공유 킥보드 안전 주차를 지원하기 위해 초정밀측위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외 내년부터 실시될 교통카드 연계 결제서비스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휙고와 초정밀측위(RTK) 기반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초정밀측위는 이동통신과 기준국을 이용해 오차범위가 수십미터인 위성항법장치(GPS)의 정확도를 수 센티미터로 개선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기준국과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국을 RTK 서버와 연동해 전국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항만·골프장·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이용 중이다. 휙고는 서울, 광명, 강릉, 부산 등 주요지역에서 전동 킥보드를 이용한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휙고의 전동킥보드 등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에 4세대통신(LTE) 통신회선과 초정밀측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휙고의 공유 킥보드가 안전한 위치에 주차되도록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개시 예정인 교통카드 결제서비스를 지원해 편리한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2020년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에 LTE-M1 통신회선을 제공하는 등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 통신기술을 접목하고 있다. 정숙경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RTK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LG유플러스와 공유 모빌리티 부분에 강점을 가진 휙고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향후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분야의 혁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승환 휙고 최고기술책임자(CTO·상무)는 "차세대 위치측정기반 기술로 불리는 RTK 서비스를 스마트 모빌리티에 접목함으로써 종전 다소 부정확한 위치 측정으로 이용자와 업체 모두에게 불편과 혼란을 초래했던 부분이 정밀한 위치 파악으로 대폭 개선될 수 있다"며 "휙고는 혁신 기술 개발, 적용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이동 경험과 가치를 선사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관련 업계 간 유기적 결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1-16 10:52:17국내 공유킥보드 시장이 주요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킥보드를 둘러싼 각종 규제로 사업환경이 어려워지자 인수합병(M&A)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PUMP)'는 최근 동종업체 '오랜지랩'을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비공개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자산 인수를 통해 서비스 통합 운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지랩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공유킥보드 '하이킥'을 운영해온 업체로 국내 업계 최초 스마트락커 형식의 헬맷을 제공, 소독이 되는 헬맷케이스를 개발했다. 피유엠피는 지난 2019년부터 공유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회원 170만명을 보유한 업체다. 하이킥 인수를 통해 업계 재편을 도모하고 공유킥보드가 친환경 도시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공유킥보드 '지쿠터'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지난 7월 현대차·기아에서 운영했던 개인형이동장치(PM) 사업 'ZET' 서비스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엔 GUGU킥보드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로 기존 GUGU킥보드 이용자들은 지쿠터 앱을 통해 PM 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공유킥보드 업계에 인수합병(M&A)이 활발한 배경에는 킥보드를 둘러싼 각종 규제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공유킥보드 탑승자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보유해야 하며, 탑승 시 반드시 헬맷을 착용해야 하는 등 규제가 강화됐다. 여기에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가 킥보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하면서 업체들은 견인비용과 보관료까지 부담하게 됐다. 이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은 공유킥보드 사업 운영이 어려워졌고 주요 사업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킥보드 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사업 환경이 악화되다 보니 소규모 업체들은 상황을 견디기 어려워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규모가 큰 업체들은 소규모 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우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바이크에 인수된 GUGU킥보드도 경기 성남을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이 이뤄져 왔지만, 지난해부터 시행된 규제로 인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M&A에 이어 사업 확장도 활발하다. 신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규제 리스크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지난 7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론칭했다. 모빌리티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층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실제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킥고잉의 월평균 가입자 수는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를 통해 고객층 확장 및 유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킥고잉 전기자전거 서비스는 서울, 부산, 경기 지역 일대에서 운영되고 있다. '스윙' 역시 이번 달부터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000대가량이 서울 전역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또 스윙은 전기스쿠터 100대를 서울 일부 지역에 배치하고 업계 최초로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이륜차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PM 시장 활성화를 돕고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자전거는 1만대까지 증차해 공유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PM이 자동차, 대중교통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주요 이동수단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동 편의성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15 18:16:25#OBJECT0# [파이낸셜뉴스] 국내 공유킥보드 시장이 주요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킥보드를 둘러싼 각종 규제로 사업환경이 어려워지자 인수합병(M&A)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유킥보드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PUMP)'는 최근 동종업체 ‘오랜지랩’을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비공개지만, 비교적 큰 규모의 자산 인수를 통해 서비스 통합 운영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지랩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공유킥보드 ‘하이킥’을 운영해온 업체로 국내 업계 최초 스마트락커 형식의 헬맷을 제공, 소독이 되는 헬맷케이스를 개발했다. 피유엠피는 지난 2019년부터 공유킥보드 서비스를 시작해 누적회원 170만명을 보유한 업체다. 하이킥 인수를 통해 업계 재편을 도모하고 공유킥보드가 친환경 도시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공유킥보드 ‘지쿠터’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지난 7월 현대차·기아에서 운영했던 개인형이동장치(PM) 사업 'ZET' 서비스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엔 GUGU킥보드 인수를 결정했다. 이번 인수로 기존 GUGU킥보드 이용자들은 지쿠터 앱을 통해 PM 공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공유킥보드 업계에 인수합병(M&A)이 활발한 배경에는 킥보드를 둘러싼 각종 규제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5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공유킥보드 탑승자는 ‘제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보유해야 하며, 탑승 시 반드시 헬맷을 착용해야 하는 등 규제가 강화됐다. 여기에 지난해 7월부터 서울시가 킥보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한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하면서 업체들은 견인비용과 보관료까지 부담하게 됐다. 이 때문에 소규모 업체들은 공유킥보드 사업 운영이 어려워졌고 주요 사업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킥보드 업계 관계자는 “각종 규제로 사업 환경이 악화되다 보니 소규모 업체들은 상황을 견디기 어려워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규모가 큰 업체들은 소규모 업체 인수를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우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바이크에 인수된 GUGU킥보드도 경기 성남을 중심으로 활발히 운영이 이뤄져 왔지만, 지난해부터 시행된 규제로 인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M&A에 이어 사업 확장도 활발하다. 신사업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규제 리스크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는 지난 7월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론칭했다. 모빌리티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층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에서다. 실제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킥고잉의 월평균 가입자 수는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를 통해 고객층 확장 및 유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 킥고잉 전기자전거 서비스는 서울, 부산, 경기 지역 일대에서 운영되고 있다. '스윙' 역시 이번 달부터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1000대가량이 서울 전역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다. 또 스윙은 전기스쿠터 100대를 서울 일부 지역에 배치하고 업계 최초로 전기스쿠터 공유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이륜차를 모두 전기 이륜차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PM 시장 활성화를 돕고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형산 스윙 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자전거는 1만대까지 증차해 공유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PM이 자동차, 대중교통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주요 이동수단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을 이끌어 내는 것을 목표로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동 편의성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11-14 16:35:00공유킥보드 업계가 킥보드 불법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올바른 주차법을 알리는 캠페인부터 직접 인력을 고용해 방치된 킥보드를 정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고질적인 불법 주차 문제를 뿌리 뽑고자 기술 개발 등으로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업계, 주차 문제 해결 나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공유킥보드 불법 주차를 막기 위해 강제 견인 조치를 시작했다. 시는 공유킥보드가 견인 장소에 주·정차됐을 경우 신고가 접수되면 견인업체가 바로 견인하도록 했다. 실제 서울시의 전동킥보드 견인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3만9382대의 공유킥보드가 불법 주차돼 강제 견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186대의 공유킥보드가 견인된 셈이다. 이는 강제 견인 조치를 시행한 지난해 하반기(7~12월) 일평균 115대가 강제 견인된 것과 비교했을 때 1.6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강제 견인이 늘어날수록 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공유킥보드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과 더불어 강제 견인 시 대당 견인 비용 4만원과 30분당 700원의 보관료를 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탓이다. 실제 한 공유킥보드 업체의 월 평균 견인 비용은 1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인식 개선과 함께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자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빔모빌리티는 최근 공유킥보드 주차문화를 개선하고자 착한 주차 실천법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이 콘텐츠엔 △45도로 비스듬히 주차해 인도를 차지하는 공간 최소화하기 △가게·주택 출입구 앞에 주차하지 않기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곳에 주차 자제하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착한 주차' 로고를 제작하고 업계와 함께 공동 캠페인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스윙은 지난달 1일부터 '킥보드 정리중' 캠페인을 통해 무분별하게 주·정차된 킥보드를 직접 정리하고 있다. 회사는 총 6명의 인력을 새로 고용해 현재까지 강남구 및 서초구 일대 약 6000대의 킥보드를 정리했다. 스윙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단기적으로 효율적인 킥보드 정리 방안 및 운영 노하우를 마련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유킥보드 킥고잉을 운영하는 '올룰로'와 지쿠터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킥보드 정리 사업을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올바른 킥보드 주차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룰로는 올해 초 송파구와 노인 일자리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서포터를 선발해 킥보드 정리 및 재배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바이크는 지난해부터 시니어 인력을 고용해 무단 방치된 킥보드를 정리하고 있다. 현재 약 20명의 시니어가 고용돼 경기 고양시 일대의 방치된 킥보드를 정리하고 있다는 게 지바이크 측의 설명이다. ■AI 등 기술 개발 박차 장기적인 관점에서 불법주차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빔모빌리티는 공유킥보드에 카메라를 부착해 인공지능(AI)이 해당 구역이 주차구역인지 아닌지 판단해서 주차를 하게 만드는 '버추얼 도킹 시스템'을 연구, 개발 중이다. 올룰로는 라이더가 정확한 주차 지역을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와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킥보드 주차구역을 안내하는 시각측위서비스(VPS)를 개발하고 있다. 지바이크 역시 회사 자체적으로 킥보드의 자율 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주차 문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킥보드가 점자 블록 등 주차금지구역에 주차되면 이를 인지해 자동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현재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2-09-20 18:0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