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성남 위례지역에 내년 1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 수단인(퍼스널 모빌리티. Personal Mobility) ‘공유형 전동 킥보드’가 도입된다. 경기도 성남시는 서울 송파구, 하남시, LH와 비대면 서면 교환을 통해 ‘공유형 퍼스널모빌리티 시범사업 공동 시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이달 중 퍼스널 모빌리티 사업자 공모하고, 제안서 평가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성남시, 송파구, 하남시, 사업자, LH 등 5자 간 협약을 맺어 1년 동안 위례지역에서 공동사업 진행방식으로 공유형 전동 킥보드를 운영한다. 사업 구간은 위례 전 지역이며 공동사업 시행자인 3곳 지자체는 전동 킥보드 운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위례신도시 개발 주체인 LH는 해당 구간의 도로 정비, 거치대 등 관련 시설물을 설치한다. 이번 사업은 3곳 지자체 시민들이 복정역, 장지역, 버스정류장 등에서 위례지역 집까지 공유형 전동 킥보드로 안전사고 없이 편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확대하기 위해 진행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2-10 13:14:24【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공유형 전동킥보드 손잡이에 대한 미생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한 모든 기기에서 식중독세균 및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의정부, 남양주, 고양, 파주 등 유동인구 및 이용자가 많은 지역에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서비스 중인 업체 3곳을 찾아 정비 완료 등 출고 준비된 전동킥보드 98대를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손잡이에 대한 식중독세균과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했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을 앞두고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에 대한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업체별 30~40건의 전동킥보드 손잡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든 손잡이에서 식중독세균 10균속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명진 북부지원장은 "여름철 기온 상승에 따라 식품및 환경적 요인에 의한 식중독 발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바깥출입 시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선제적 환경 검사를 통한 사전 예방으로 도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10 09:26:53[파이낸셜뉴스] 이웃 차량 주변에 전동 킥보드를 세워두는 행위를 일삼은 30대가 스토킹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25일 광주지법 형사 4단독 이광헌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했다. A씨는 2023년 5월부터 6월 사이 7차례에 걸쳐 광주 한 아파트 단지에 사는 B씨((49·여)의 승용차 앞에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세워두며 불안감·공포심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3월 3월 B씨의 남편과 차량 운행 문제로 다투다 때린 일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에 앙심을 품고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의 차량을 발견할 때마다 차량 주변에 전동킥보드를 세워뒀다. 많을 땐 킥보드 12대를 차량 주변에 세워두기도 했다. 재판장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물건 등을 놓는 행위로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켰다"고 판시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26 09:38:53개인형 이동장치(PM) 업계가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킥보드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업계는 자체적인 안전 캠페인과 교육 등으로 적극적인 자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9일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유형과 개인 보유를 합친 국내 전동킥보드 사고 건수는 최근 5년 새 10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2018년 225건이었던 킥보드 사고는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으로 늘어났다. 이후 2021년 1735건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 2386건까지 뛰어올랐다. 19세 이하 청소년층에서도 전동킥보드 사고는 증가 추세다. 지난해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청소년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규모는 2017년 12건에서 2021년 549건으로 5년간 약 46배 증가했다. 이처럼 PM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관련 사고도 늘어나자, 업계가 안전한 주행 문화 형성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킥보드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PM이 갖고 있는 역기능을 자정 노력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최근 PM 교통안전 의식 강화를 위해 서울 강북구, 인천 연수구, 대구 3개 지역에서 각 지자체와 함께 PM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교육·홍보 등 안전 문화 활동을 진행했다. 강북구에선 강북구청 교통행정과, 강북경찰서 등과 함께 시민들에게 전동킥보드 탑승 시 △운전면허 소지 △안전모 착용 △2인 탑승 금지 등 도로교통법 관련 안전 수칙 홍보물을 배부했다. 대구에선 대학생들에게 전동킥보드의 올바른 이용 가이드라인을 홍보하고, 연수구에선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규 현황 △올바른 주차 위치 등 이용자들이 숙지해야 할 내용을 알렸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올해 약 20차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찾아가는 교통안전 체험교실'을 통해 체험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 체험형 안전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며 "서울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 지자체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유킥보드 '빔'을 운영하는 빔모빌리티도 최근 캠퍼스 내 안전한 PM 주행 문화 구축을 위해 전남대학교에서 자체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열었다.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는 안전한 공유 전동킥보드 문화 확립을 위해 빔모빌리티가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공동 개발한 자체 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이번 교육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전동킥보드 이용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전동킥보드가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이용문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빔모빌리티는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도 안전한 PM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스윙은 올해 초 청소년 전동킥보드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퍼지고 있다고 판단, 선제적 자정 조치를 위해 국내 최초로 청소년 대상의 PM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경찰청, TS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KPMA)와 함께 서울 관악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면허와 안전한 운행을 강조했다. 이후 서울 은평구 고등학교에서 국내 최초 중계방식을 도입한 모빌리티 안전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더스윙은 현재까지 서울 관악구, 서대문구, 은평구, 강남구 등에서 중, 고등학생 1500명에게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향후 안전 관련 온라인 교육도 만들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현재 교통안전공단, KPMA와 각 구를 돌면서 중, 고등학생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방송국과도 연계해 온라인 안전교육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09 18:06:09#OBJECT0# [파이낸셜뉴스] 개인형 이동장치(PM) 업계가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킥보드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업계는 자체적인 안전 캠페인과 교육 등으로 적극적인 자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9일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유형과 개인 보유를 합친 국내 전동킥보드 사고 건수는 최근 5년 새 10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2018년 225건이었던 킥보드 사고는 2019년 447건, 2020년 897건으로 늘어났다. 이후 2021년 1735건으로 급증한 뒤 지난해 2386건까지 뛰어올랐다. 19세 이하 청소년층에서도 전동킥보드 사고는 증가 추세다. 지난해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하 청소년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규모는 2017년 12건에서 2021년 549건으로 5년간 약 46배 증가했다. 이처럼 PM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관련 사고도 늘어나자, 업계가 안전한 주행 문화 형성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킥보드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PM이 갖고 있는 역기능을 자정 노력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목표에서다. '지쿠(GCOO)'를 운영하는 지바이크는 최근 PM 교통안전 의식 강화를 위해 서울 강북구, 인천 연수구, 대구 3개 지역에서 각 지자체와 함께 PM 안전 캠페인을 실시하고 교육·홍보 등 안전 문화 활동을 진행했다. 강북구에선 강북구청 교통행정과, 강북경찰서 등과 함께 시민들에게 전동킥보드 탑승 시 △운전면허 소지 △안전모 착용 △2인 탑승 금지 등 도로교통법 관련 안전 수칙 홍보물을 배부했다. 대구에선 대학생들에게 전동킥보드의 올바른 이용 가이드라인을 홍보하고, 연수구에선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규 현황 △올바른 주차 위치 등 이용자들이 숙지해야 할 내용을 알렸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올해 약 20차례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찾아가는 교통안전 체험교실'을 통해 체험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직접 찾아가 체험형 안전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며 "서울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 지자체와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유킥보드 '빔'을 운영하는 빔모빌리티도 최근 캠퍼스 내 안전한 PM 주행 문화 구축을 위해 전남대학교에서 자체 안전교육 프로그램인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를 열었다.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는 안전한 공유 전동킥보드 문화 확립을 위해 빔모빌리티가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 공동 개발한 자체 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회사는 이번 교육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전동킥보드 이용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전동킥보드가 편리한 이동수단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이용문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빔모빌리티는 안전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윙'을 운영하는 더스윙도 안전한 PM 문화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더스윙은 올해 초 청소년 전동킥보드 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퍼지고 있다고 판단, 선제적 자정 조치를 위해 국내 최초로 청소년 대상의 PM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경찰청, TS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KPMA)와 함께 서울 관악구 소재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면허와 안전한 운행을 강조했다. 이후 서울 은평구 고등학교에서 국내 최초 중계방식을 도입한 모빌리티 안전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더스윙은 현재까지 서울 관악구, 서대문구, 은평구, 강남구 등에서 중, 고등학생 1500명에게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향후 안전 관련 온라인 교육도 만들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현재 교통안전공단, KPMA와 각 구를 돌면서 중, 고등학생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방송국과도 연계해 온라인 안전교육을 론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1-08 11:25:4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퍼스널 모빌리티(PM) 주차 솔루션 '플러스팟'을 이달 중순부터 세종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 커런트닷이 내놓은 플러스팟은 전동 킥보드 등 공유형 PM을 'PM 스테이션'에 주차하면 포인트 형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세종시 보람동에서 진행한 '플러스팟' 론칭 행사에서 직원이 이용자에게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8-29 09:43:32"면허요? 없는데요." 28일 오후 3시 18분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도로. 교복을 입은 채 무면허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몰던 고등학생 정모군(16)은 경찰 단속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면허를 따야 전동킥보드 주행이 가능한 것을 알았느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그 "뉴스를 보지 않아 몰랐다"고 답했다.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 20여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이른바 '두바퀴 차' 특별 단속을 벌였다. 두바퀴 차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포함해, 자전거나 개인형 이동장치(PM)을 말한다. 경찰이 이날 두바퀴 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한 결과 1시간 만에 신호 위반, 안전모 미착용 등 운전자가 십수명 적발됐다. 오후 3시 14분께 일대에서 이륜차를 몰던 배달원 백모씨(45)도 신호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백씨는 "하루에 10시간 동안 배달을 30건 넘게 한다"며 "배달이 항상 밀려있다 보니 평소엔 (신호위반을) 하지 않는데 걸렸다"고 토로했다. 이륜차 동승자 안전모 미착용으로 경찰에 단속된 30대 남성 A씨는 신원 조회 과정에서 벌금 미납 지명수배자인 것이 드러났다. A씨는 과거 교통사고로 벌금 7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의 두바퀴 차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 강화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심야시간 유흥가 등지에서 부족한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공유형 이동수단 이용이 확대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3월부터 5개월까지 3개월 간 발생한 두바퀴 차 교통사고는 1378건으로, 직전 3개월(1058건)에 비해 30.2% 증가했다. 최근 석 달 간 두바퀴 차 사고 부상자 수는 1674명으로, 이는 직전 3개월(1232명) 대비 35.9% 늘어난 수치다. 자전거와 전동킥보드의 경우 음주운전 역시 최근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서울경찰청이 제공한 '자전거·전동킥보드 음주운전 적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적발된 자전거 음주운전은 386건으로, 이는 직전 3개월(126건) 대비 206.3%, 전년 같은 기간(221건) 대비 74% 늘어난 수치다. 올해 3~5월 전동킥보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424건으로, 직전 3개월(156건) 대비 171.7%, 전년 동기(325건) 대비 30% 늘었다. 경찰은 오는 8월 27일까지 신호위반, 역주행, 음주, 무면허 운전에 대한 두바퀴 차 특별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현호 관악서 교통과장은 "두바퀴 차 사고의 경우 신체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작은 사고도 치명적 상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위험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6-28 18:31:26[파이낸셜뉴스] "면허요? 없는데요." 28일 오후 3시 18분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도로. 교복을 입은 채 무면허 상태로 전동킥보드를 몰던 고등학생 정모군(16)은 경찰 단속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면허를 따야 전동킥보드 주행이 가능한 것을 알았느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그 "뉴스를 보지 않아 몰랐다"고 답했다. 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 20여명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가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이른바 '두바퀴 차' 특별 단속을 벌였다. 두바퀴 차는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포함해, 자전거나 개인형 이동장치(PM)을 말한다. 경찰이 이날 두바퀴 차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단속한 결과 1시간 만에 신호 위반, 안전모 미착용 등 운전자가 십수명 적발됐다. 오후 3시 14분께 일대에서 이륜차를 몰던 배달원 백모씨(45)도 신호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백씨는 "하루에 10시간 동안 배달을 30건 넘게 한다"며 "배달이 항상 밀려있다 보니 평소엔 (신호위반을) 하지 않는데 걸렸다"고 토로했다. 이륜차 동승자 안전모 미착용으로 경찰에 단속된 30대 남성 A씨는 신원 조회 과정에서 벌금 미납 지명수배자인 것이 드러났다. A씨는 과거 교통사고로 벌금 700만원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의 두바퀴 차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 강화는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경찰은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심야시간 유흥가 등지에서 부족한 대중교통의 대안으로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공유형 이동수단 이용이 확대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3월부터 5개월까지 3개월 간 발생한 두바퀴 차 교통사고는 1378건으로, 직전 3개월(1058건)에 비해 30.2% 증가했다. 최근 석 달 간 두바퀴 차 사고 부상자 수는 1674명으로, 이는 직전 3개월(1232명) 대비 35.9% 늘어난 수치다. 자전거와 전동킥보드의 경우 음주운전 역시 최근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서울경찰청이 제공한 '자전거·전동킥보드 음주운전 적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서울에서 적발된 자전거 음주운전은 386건으로, 이는 직전 3개월(126건) 대비 206.3%, 전년 같은 기간(221건) 대비 74% 늘어난 수치다. 올해 3~5월 전동킥보드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424건으로, 직전 3개월(156건) 대비 171.7%, 전년 동기(325건) 대비 30% 늘었다. 경찰은 오는 8월 27일까지 신호위반, 역주행, 음주, 무면허 운전에 대한 두바퀴 차 특별단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현호 관악서 교통과장은 "날씨가 풀리고 외부활동이 급증하면서 이용객이 많아진 영향으로 이륜차, 자전거, PM 사고가 최근 급증했다"며 "두바퀴 차 사고의 경우 신체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작은 사고도 치명적 상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위험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6-28 14:21:10[파이낸셜뉴스] LG전자와 울산광역시가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PM)의 올바른 주차문화 정착과 울산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의기투합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4일 울산시와 PM 스테이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PM 스테이션 설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찬 울산시 건설주택국장, 우람찬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팩토리10(Factory10) 상무 등이 참석했다. 팩토리10은 신사업을 독립된 사업으로 육성하고, 성공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조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PM 스테이션'은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공유형 PM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주차장"이라면서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 커런트닷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 플러스팟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탑승자가 공유형 PM을 스테이션에 주차하면 플러스팟에 등록된 계정으로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계정에 적립된 포인트는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플러스팟은 PM을 지정된 충전 장소에 거치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탑승자의 이용 편의와 함께 운영사의 기기 관리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전자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을 제고해 인근 상권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지역사회와 경제 전반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즈니스로 꼽힌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플러스팟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20개소로 서비스를 시작한 커런트닷은 약 3개월 만에 PM 스테이션 설치개소를 5배 가까이 늘리며 시 전역으로 서비스 구역을 확대했다. 이번 MOU로 울산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에 이어 지속적으로 지역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우람찬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팩토리10 상무는 "LG전자가 기술을 통해 울산 시민들에게 쾌적한 이동경험을 제공하고, 시의 도시환경 미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나아가 PM 업체와도 상생할 수 있도록 울산시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2-26 12:19:48[파이낸셜뉴스]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하는 지바이크가 지난해 5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최초 누적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10일 지쿠터에 따르면 2021년 매출 33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아시아 1위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에 전년 대비 60% 성장해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지쿠터의 누적 투자금액은 동종 업계 경쟁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출시 이후 4년 만에 투자금 대비 매출 약 10배의 기록적인 효율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공유형 PM업계가 규제 강화로 사업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쿠터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와 서비스 규모 확장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10월 이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지쿠터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기의 안전성과 승차감을 개선한 신규 PM을 론칭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 및 배터리공유서비스(BSS) 도입을 위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연구개발 분야까지도 육성할 예정이다. 윤종수 지쿠터 대표는 "지난해 혼란스러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사업의 성장세가 견고하게 지속됐다"며 "기후 위기가 피부에 와닿을 만큼 현실화된 상황에서 PM과 같은 친환경 이동수단이 널리 대중화돼 이동 편의와 미래의 환경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2-10 08: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