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이 중국 시장 등 해외 시장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신공장 준공 절차에 돌입한다. 셀론텍은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컨설팅 전문기업 에스피케이(SPK)와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신공장(경기도 남양주시 금곡일반산업단지 소재)에 대한 개념설계(Concept Design) 및 밸리데이션(Validation, 의료기기 상업 생산 전 최종 공정 완전성을 검증하는 작업)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생산성 증대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고 11일 밝혔다.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신공장은 연면적 1만6,670제곱미터(m2, 5,000여평) 규모로 지난해 상반기 건축물 공사 완공 후 2026년 준공 및 본격적인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신공장 준공 시 기존 대비 5배 이상 증강된 생산능력과 미국 cGMP, 유럽 EU-GMP 규격을 갖춘 바이오콜라겐 원료 및 의료기기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셀론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 원료 기반의 재생치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성형필러 ‘테라필’, 힘줄·인대 재건용 '리젠씰’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이다. LG화학, 코오롱제약, 동국제약과 공동 마케팅 시행으로 안정적인 국내 시장 확대 기반을 다졌고, 중국 사환제약 및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스 등 다수의 파트너사와 협력을 토대로 해외 시장에서 약 1,25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확보한 상태다. 셀론텍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자회사로 편입된 2021년 매출액 72억원에서 지난해 2배 이상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셀론텍 관계자는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신공장의 속도감 있는 준공 추진을 통해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시장 상황에 따른 현재 생산설비의 가동률 포화 상태를 선제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며, “나아가 중국 시장 내 ‘테라필’ 및 ‘카티졸’ 출시 등 기존 해외 시장 공급계약 성과에 대한 납품에 대비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시장의 다양한 공급 제안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셀론텍은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 신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확고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코그니티브마켓리서치(Cognitive Market Research)와 코히어런트마켓인사이트(Coherent Market Insight)에 따르면 글로벌 미용성형 필러 시장 규모는 2024년 135억1,420만달러(약 19조8,000억원)로 추정되며, 글로벌 관절강내주사 시장 규모는 2027년 32억8,800만달러(약 4조8,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월 셀론텍의 모회사인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실질적인 최대주주가 이브이첨단소재로 변경되며 에쓰씨엔지니어링과 셀론텍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11 12:04:0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0일 오전 10시 58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이진리 온산국가산단 내 비료생산공장인 KG케미칼에서 불이 나 약 45분 만에 진화됐다. 현장에 70명 정도의 직원이 있었으나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공장 지붕 부분이 불에 타 2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진화에 인력 58명, 장비 25대를 투입했다. 공장 내부에서 별다른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방 관계자는 설명했다. 불은 이 공장 포장동 천장에서 시작했으며, 화재로 인한 별다른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0 16:29:08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트럼프발 관세태풍이 9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한국 수출전선에도 상륙했다. 25% 상호관세를 맞은 국내 사업장은 물론이고 무려 104%, 46% 관세폭탄이 떨어진 중국과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들이 일제히 비상국면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을 필두로 1만여개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 현지는 충격 그 자체다. "이대로 가다가는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목소리가 중소기업계를 중심으로 터져나오고 있다. 9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 직전 일주일간(4월 2~8일) 정부의 관세 관련 통합상담창구인 '관세 대응 119'에 821건의 관세상담이 폭주했다. 직전 주인 3월 마지막 주(3월 26일~4월 1일, 237건) 대비 3.5배나 증가했다. 반도체 부품을 만드는 A사 대표는 "미국의 관세부과 여파로 대기업들이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할 경우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져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중국, 인도 등 해외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북부에 있는 박닌, 타잉응우옌 등 두곳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량의 약 50%를 소화해왔다. 한국 구미, 베트남, 브라질, 인도 등에 운영 중인 스마트폰 공장 가운데 베트남 공장 규모가 가장 크다. 미국 수출물량의 상당수도 베트남에서 생산한다. LG그룹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핵심 계열사들이 베트남에 주요 생산기지를 두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에 대한 46% 관세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최대한 빨리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찾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1위 자동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등 3사도 비상국면에 돌입했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자동차 산업의 경우 25% 품목별 관세 적용으로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63억5778만달러(약 9조4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발표한 대미 관세피해 산업지원책에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긴급지원이 대거 포함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부는 전체 수출 중 대미 수출비중이 49.1%에 달하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기존 13조원에서 15조원으로 2조원 늘리는 것을 필두로, 중소중견기업 대상 수출바우처 1000억원 이상 증액(현재 2400억원), 중형 조선사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확대 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인 25%라는 고율의 관세가 해소되지 않는 한 미봉책에 불과할 것이라는 게 산업계의 반응이다. 미국은 일단 국가별 협상이 열려 있다는 입장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무역협상팀에 상호관세 등과 관련해 국가별로 맞춤형 협상을 할 것을 지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화를 받을 것이며,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 대책에 포함된 중형 조선사 지원책과 관련, 조선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조선사들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핀셋 지원을 통해 중국에서 이탈하는 물량 수주를 늘리고 세제 및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최종근 권준호 홍예지 박종원 기자
2025-04-09 18:21:25【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직접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울산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울산시가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약속해 올해 상반기 착공이 전망된다. 울산시는 9일 시청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교환식을 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파견, 공장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 기간 단축,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공장 신설에 이어 울산이 수소차 등 친환경차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모색했다. 특히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에 따른 자동차 부품사 등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울산시가 협약에 따라 각종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게 되면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화학 공정(스택 제조)과 조립 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하는 원팩토리(One Factory) 형태로 추진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투자에 이은 이번 수소연료전지 공장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라며, "현대차 노사와 힘을 모아 울산이 세계적인 미래차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2025-04-09 18:11:33[파이낸셜뉴스]노조가 불법적으로 공장을 점거하며 발생한 손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면서 경제계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법조계에서도 이번 판결로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근부회장은 9일 '불법쟁의행위 손해배상 판결의 문제점'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최근 사법부의 노사관계 관련 판결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처지에 놓인 기업들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법원은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가 불법적으로 공장을 점거해 생산 차질이 발생한 사건에서 부족한 생산량을 회복했다면 손해배상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결해 산업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법부가 불법쟁의행위에 대해 다른 불법행위와 차이를 두지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조계에서도 이번 판결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성대규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위법한 쟁의행위로 인해 조업이 중단된 시간 동안 헛되이 지출된 고정비용은 그 쟁의행위가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산정할 수 있고, 바로 그 고정비용이 위법한 쟁의행위로 인한 손해”라고 지적했다. 임대료나 설비의 감가상각비, 광고비, 이자 비용 등은 추가 생산과 무관하게 지출되는 비용인 만큼, 추가 생산 여부와 무관하게 '확정된 손해'라는 얘기다. 아울러 법원이 조합원별로 개별 책임을 산정해야 한다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기업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성 교수는 ‘공동불법행위’가 인정됨에도 불구하고, 종국적으로 개별 조합원의 과실 비율에 따른 증명책임을 피해자인 사용자가 지도록 전가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4-09 14:42:0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직접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울산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울산시가 신속한 인허가 처리를 약속해 올해 상반기 착공이 전망된다. 울산시는 9일 시청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교환식을 가졌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파견, 공장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 기간 단축,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공장 신설에 이어 울산이 수소차 등 친환경차 생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모색했다. 특히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공장 신설에 따른 자동차 부품사 등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울산시가 협약에 따라 각종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고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게 되면 올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공장은 화학 공정(스택 제조)과 조립 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하는 원팩토리(One Factory) 형태로 추진된다. 사업 부지는 현대차 울산공장 내 변속기 공장 부지를 활용하고, 이르면 2028년부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울산시는 연간 생산량 20만대 규모의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 신설과 관련해 허가 완료까지 통산 3년 정도 소요되는 행정 절차를 2년이나 단축해 처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재 공정률 90%를 웃돌고 있으며, 올해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전기차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투자에 이은 이번 수소연료전지 공장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라며, “현대차 노사와 힘을 모아 울산이 세계적인 미래차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9 13:43:31[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자 북미를 비롯해 세계 자동차 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자동차 업체들이 관세 부과 이후 미국행 선적을 중단하고 있고 북미 3개국에서는 공장 가동이 멈추거나 감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관세가 얼마나 지속될 지 몰라 전략을 세우기도 어렵다고 보도했다. 스텔란티스는 멕시코와 캐나다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미국 엔진과 부품 공장 근로자 900명을 감원했다. 영국 재규어랜드로버와 독일 아우디는 미국 수출을 일시 중단했으며 아우디는 미국에 남아있는 재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FT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항만에 수입된 자동차들이 쌓이고 있으며 유럽 항만에도 당초 미국으로 수출되려던 차량들이 대기 상태라며 관세를 내리지 않을 경우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업계에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차량들이 거치는 독일 브레머하벤 항만 운용 업체 BLG로지스틱스는 자동차 물동량이 앞으로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지난 2일부터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일부 멕시코와 캐나다산을 제외하고 다음달 3일부터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가 적용될 예정이다. 높은 관세에 자동차 업체들은 차량 가격을 인상할지 아니면 미국에서 생산을 늘릴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나 아우디 차종의 경우 관세 25%가 부과되면 가격이 대당 2만달러(약 2970만원) 이상 더 비싸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노리고 있는 미국내 자동차 증산 효과도 보여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주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에서 트럭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미국 앨라배마주에 조립 공장을 가동 중인 메르세데스-벤츠는 평균 가격이 5만달러(약 7420만원)가 넘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적절한 가격의 신차를 제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서 특정 차종 판매가 중단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좁아질 경우 이를 틈타 업체들이 신차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또 업체들이 출고 가격을 올리지 않아도 반도체 등 자동차 부품 부족을 겪었던 코로나19 대유행 때처럼 매장에서 판매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은 있다. 아직 신차 가격 인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대차 역시 오는 6월 2일까지 현대와 제네시스 가격을 올리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가 최대한 가격 인상을 피하는 방안을 찾는 가운데 미국의 수입차 관세 25%가 앞으로 장기적으로 어떠한 파급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애널리스트들과 딜러들은 이번처럼 짧은 기간에 높은 관세 부과 통보를 받는 상황을 겪어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결정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컨설팅기업 KPMG의 자동차산업 담당 이사 레니 라로카는 NYT와 가진 인터뷰에서 업체들이 관세 충격을 더 잘 흡수할 수 있으며 이미 미국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픽업트럭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같은 수익성이 높은 대형 차종에 더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FT와 NYT는 여러 자동차 업계 임원들이 트럼프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으면서 상황을 지켜보며 수출을 재개하겠다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많아 미국내 공장 신설이나 폐쇄된 공장의 재가동은 당장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4-09 10:38:36[파이낸셜뉴스] 구미현 아워홈 대표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워홈 공장에서 끼임 사고 후 5일 만에 사망한 직원과 관련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9일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용인에 있는 아워홈의 어묵류 등 가공식품 생산 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이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해당 직원은 사고 후 병원에 이송됐으나 의식 불명 상태였다. 언론 등을 통해 사망 사고가 알려지자 아워홈은 지난 7일 이영표 경영총괄 사장 명의 입장문을 통해 사과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뒤늦은 사과라는 비판이 일었다. 해당 직원은 결국 9일 사망했고 이에 구 대표가 다시 사과를 한 것이다. 구 대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현장의 동료 직원들에게도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09 10:32:38현대로템이 국내 핵심 생산거점인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현대로템은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설비는 현대로템 사업장 내 첫 도입된 재생에너지원으로, 연간 약 115㎿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242㎾h 배터리 용량을 지닌 소형 전기차를 2700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기존에 공장에서 사용되던 전력의 일부를 대체한다. 화석에너지 기반 전력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연내 창원공장을 비롯해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2025-04-08 18:02:34[파이낸셜뉴스]현대로템이 국내 핵심 생산거점인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하며 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현대로템은 경남 창원공장 품질안전센터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해 재생에너지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설비는 현대로템 사업장 내 첫 도입된 재생에너지원으로, 연간 약 115㎿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4242㎾h 배터리 용량을 지닌 소형 전기차를 2700회 이상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창원공장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기존에 공장에서 사용되던 전력의 일부를 대체한다. 화석에너지 기반 전력 사용량을 줄여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국내외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연내 창원공장을 비롯해 미국 철도 전장품 생산공장인 '현대로템 스마트 일렉트릭 아메리카'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재생에너지 관련 시장과 정책, 기술 등을 고려해 재생에너지 도입도 가속화한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전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은 재생에너지 사용에 앞장서고 탄소중립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시작점"이라며 "태양광을 비롯한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전 사업장에서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현대로템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와 로드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는 방산 체계 기업 중 유일하게 통합 A+(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08 09: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