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공중보건 수장이 육아가 부모의 정신 건강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적 지원을 촉구하는 권고안을 내놨다. 뉴욕타임스,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비벡 머시 공중보건복무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surgeon general)은 스트레스가 부모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에는 미국심리학협회를 인용해 부모의 절반 가까이가 일상적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반면 다른 성인의 경우 그 수치가 26%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건강보험사 시그나(Cigna)의 2021년 설문 데이터에 따르면 육아를 하는 부모 중 65%가 '외롭다'고 답한 반면 자녀가 없는 부모는 55%만 그렇게 말했다. 머시 의무총감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청소년 정신 건강 위기의 배후에는 부모와의 진짜 위기가 있다. 많은 부모가 엄청난 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돕고 싶다면 실제로는 그 부모를 도와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육아에는 너무나 많은 기쁨과 이점이 있지만, 그것들은 부모가 느끼는 스트레스와 공존한다"며 부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권고안은 또 이를 위해 자녀 소득세 공제와 직장관리자 교육, 직장 내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부모를 지원하는 기금을 확대하고 유급 가족 및 의료 휴가를 제도화할 것을 주장했다. 아울러 근로자의 유급 병가를 보장해야 한다는 제안도 포함됐다. 고용주의 역할을 강조, 근로자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머시 의무총감은 "우리는 부모를 돌보고 그들의 웰빙을 지원하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며 "부모의 웰빙이 정치적 또는 당파적 문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머시 의무총감은 내년 1월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 즈음 임기가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머시는 2014년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불과 30대의 나이에 미국 공중보건의 수장으로 임명된 국가주치의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저서 '우리는 다시 연결되어야 한다')이기도 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30 07:29:42[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중보건의(공보의) 명단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유출자 4명을 추가로 특정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보의 명단을 최초로 올린 사람은 특정하지 못했고 (유출자) 4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법원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서 할 부분이 많아서 최초로 명단을 올린 사람을 특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이어지자 공중보건의등을 파견하고 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파견 공보의들의 이름이 가려진채 소속을 명시한 문건이 올라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2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게시자를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무상비밀유출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게시자 2명을 특정했는데 1명은 현직 의사, 다른 1명은 의대 휴학생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공의 지침'을 작성한 군의관 2명과 관련해서 조 청장은 "제3자 개입이 확인되면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공의 집단행동 지침을 작성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퍼뜨린 군의관 2명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로 전환한 상태다. 아울러 경찰은 의료인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전공의들에게 자료 삭제 등을 종용하는 이른바 '전공의 행동지침' 글이 게시된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23명을 특정했다. 관련해 조 청장은 "대부분 조사를 마쳤고 5명 정도 수사가 되면 될 것"이라고 했다. 메디스태프 운영진의 증거은닉 혐의와 관련해 그는 "메디스태프 대표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어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를 가지고 최종적으로 판단을 할 것"고 언급했다. 지난달 26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있었다는 강조했다. 조 청장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휴대전화가 과거 사용했던 휴대전화로 확인돼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분석작업을 하고 한번 정도는 소환을 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지난달 초 임 당선인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또 의사에게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고려제약과 관련해 총 22명을 입건한 상태다. 조 청장은 "현재는 제약사 8명, 의사 14명에 대해 입건을 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했다"며 "압수수색 내용이 있기 때문에 숫자는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고려제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가 있다고 보고 리베이트 규모 등을 수사 중이다. 의협 자문 변호사들까지 수사 대상이냐는 질문에는 "업무방해 교사·방조 행위에 변호사들이 개입한 정황이 있으면 원론적으로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07 11:52:23[파이낸셜뉴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스토킹 피해 고발에 대해 "법리 검토를 거쳐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에게 스토킹 혐의를 적용하기가 어려운 게 아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법률 검토의 구체적인 의미를 묻는 말에 "스토킹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를 본 것은 아니고, 각하 요건이 아니라는 뜻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피해자인 김 여사를 조사할지에 대해 우 본부장은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며 "현재 영상이나 올라온 화면들의 행위, 횟수 등을 분석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월 한 보수 성향 단체는 최 목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울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고발인 조사를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개최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고발은 지금까지 총 4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우 본부장은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며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며 "앞으로 법리 검토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중보건의 명단 유출과 관련해서는 유포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우 본부장은 "추가 유포자 3명은 최초 유포자는 아니다"라면서 "이들이 어떤 경로로 명단 입수했는지 최초 입수자를 특정하기 위해서 지속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 유포자 5명의 신분은 현직 의사 3명, 의대생 2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상급종합병원 20곳에 파견된 공보의 158명의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뒤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해 의사 1명과 의대 휴학생 1명을 피의자 전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다른 게시글을 보고 옮겨 적은 것이라는 입장이다.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인원에 대한 수사에 대해 우 본부장은 "총 23명을 조사하고 있고 1차로 16명을 조사했다"며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소환 일정을 잡아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29 14:01:1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와 파견 공중보건의 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한 유포자를 추가로 3명 확인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의대 휴학생과 현직 의사를 제외한 유출자 3명을 추가로 확인했다. 우 본부장은 "추가 유포자 3명은 최초 유포자는 아니다"라면서 "이들이 어떤 경로로 명단 입수했는지 최초 입수자를 특정하기 위해서 지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상급종합병원 20곳에 파견된 공보의 158명의 명단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뒤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수사에 착수했다. 관련해 의사 1명과 의대 휴학생 1명을 피의자 전환해 조사했다. 이들은 다른 게시글을 보고 옮겨 적은 것이라는 입장이다.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부적절한 글을 올린 인원에 대한 수사에 대해 우 본부장은 "총 23명을 조사하고 있고 1차로 16명을 조사했다"며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소환 일정을 잡아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4-29 11:50:0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시군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크게 줄면서 의료 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1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신규로 배치받은 공중보건의사는 61명으로 복무를 만료한 인원 83명 대비 22명 감소했으며 도내에서 복무하는 전체 공중보건의사도 지난해 270명에서 248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공중보건의가 배치되지 않는 보건지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횡성군의 경우 배정받은 공중보건의 수가 지난해 16명에서 올해 14명으로 줄어 공중보건의가 없는 보건지소가 지난해 1곳 포함, 3곳에 이를 전망이다. 삼척시도 지난해 이미 보건지소 1곳에 공중보건의를 배치하지 못한 가운데 올해는 인원이 2명 더 줄면서 보건지소 3곳에 공중보건의를 배치하지 못하게 됐다. 도내에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드는 이유는 매년 전국적으로 공중보건의사 배출인원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원자치도는 의료수급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공중보건의사를 우선 배치했으며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는 순회진료로 의료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농어촌을 중심으로 의원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보건지소 마저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2 15:09:15[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신규 및 다른 시·도 전입 공중보건의사 103명을 의료 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충남도내에 배치한 공중보건의사는 신규 59명, 타 시도 전입 44명으로 의과 36명, 치과 24명, 한의과 43명 등 모두 103명이다. 올해 복무 만료 및 다른 시도 전출자 수는 150명으로 줄어든 공보의 수는 47명이다. 분야별로 의과가 34명 줄었고 치과 7명, 한의과 6명이 감소했다. 충남도는 의과 공보의 신규 편입 인원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농어촌 지역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병원선 등에 공중보건의사 배치를 강화했다. 아울러 보건지소 순회진료 강화 등의 방안을 마련해 의료 취약지 주민이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에 최대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김홍집 충남도 보건정책과장은 “올해 복무 만료자 대비 신규 편입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크게 줄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공중보건의를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했다”면서 “순회진료 확대 등 대책 추진과 함께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개선·보완책 마련도 지속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4-11 15:13:35[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중보건안전인증(PHSR)'을 신규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ACI의 PHSR은 공항의 지속가능한 방역능력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운영됐던 공항방역인증(AHA) 제도를 전면 개편해 올해 신규 도입한 인증제도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기존의 AHA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공항 운영자가 공항에 적용한 방역조치의 적절성을 위주로 평가했다. 신규 프로그램인 PHSR은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공항의 대비 수준 검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0년 아·태 공항 중 최초로 ACI 공항방역인증을 취득한 후 3년 연속 재인증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방역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를 통해 미래에 급작스럽게 발생 가능한 방역 이벤트에 대한 준비 수준과 대응체계의 적절성도 인정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인증제도의 평가항목은 △공중보건 및 안전보장 조치 △의사소통 및 위생소독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계획 △조정 △탄력성 개발 △기술, 장비 및 재료 △지속적인 개선 △직원 배치 및 재배치 등 총 8개 분야 56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종 감염병에도 대응 가능한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여객 분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30 13:52:1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수의·보건·축산 분야 국정과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동물의료·공중보건 전문가인 수의사를 발굴해 국가인재로 등록한다. 인사혁신처는 대한수의사회와 7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이런 내용의 ‘동물의료·공중보건 전문가 수의사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수 인재 확충 및 국민 보건을 지키기 위해 필수적인 공공분야 수의사 인재 수요에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한수의사회는 수의사법에 따라 동물의료 및 공중보건 등 수의 업무 발전과 수의사 직업윤리 함양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 현재 약 1만5,000명의 수의사가 등록돼 있다. 수의사는 동물의료 뿐 아니라 식품안전 및 공중보건을 위한 가축방역, 검역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보건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악성 가축전염병이 상시화되는 추세로 국민 건강과 축산업이 위협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역량을 갖춘 수의사가 인사처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정부위원회 위원, 정책자문역, 개방형 직위 등 다양한 직위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인사처에서 운영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는 정부 주요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 인물정보 관리체계(시스템)로, 현재 약 36만 명이 등록돼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09-07 09:47:5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올해 보건복지부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서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학생을 배출, 지역 의료인력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공중보건장학제도 시범사업에 따른 공모를 진행한 결과 145명이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34명이 합격했다. 강원도에서는 의대생 1명, 간호대생 12명 등 모두 13명이 선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장학생이 배출됐다. 공중보건장학제도는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병원에 안정적으로 의료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학생을 선발, 지원하는 제도로 면허 취득 후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2~5년간 의무복무를 하게 된다. 또한 강원도에서는 대도시 선호와 잦은 이직으로 간호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원에 유능한 초임 간호사가 근무할 수 있도록 청년간호사 근속장려금지원 제도도 운영중에 있다. 이 사업은 초임 호봉 1~5호봉 이내인 정규직 간호사에게 3년 또는 5년 만기 약정 선택지급 방식으로 3년만기 시 월 70만원, 5년만기 시 월 90만원을 적립해주는 제도로 지원 기간 만큼 해당 의료원에 의무복무하는 조건이다. 윤승기 강원도 보건체육국장은 “이번 결과는 수도권 대형병원 분원 설치 추진에 따른 의료인력 유출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의료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의료인의 지역 내 의료기관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6-05 08:08:50[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5일 22시(제네바 현지시각)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해제했다. 이는 지난 5월 4일 개최된 제15차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의 결정 사항을 수용한 것이다. 5일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치로 지난 2020년 1월 30일 선포 이후 3년 4개월간 유지되어 온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이 공식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긴급위원회에서 WHO 사무국은 전 세계의 코로나19 위험도는 여전히 ‘높음’이나 △주간 사망, 입원 및 위중증 환자 수 감소 △감염 및 예방접종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인구면역 보유 △유행 변이 바이러스의 독성 수준 동일 등은 향후 대응에 있어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 위원회는 △변이 심각성이 낮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점 △전 세계적인 SARS-CoV-2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더라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 점 △의료체계 회복탄력성 증가로 코로나19 환자 대응 및 기타 의료서비스 유지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이제는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할 시기라고 판단하고 사무총장에게 위기상황 해제를 권고했다. 다만, 아직 세계가 공중보건 코로나19로 인한 공중보건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므로, WHO는 위기상황 해제 이후에도 유효한 상시 권고안을 마련해 제안하고, 회원국은 권고안에 따라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활동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WHO는 5월 5일 국제공중보건위기 해제 선언과 함께 회원국에 대해 대응역량, 예방접종 프로그램, 감시체계, 의료대응 수단, 위기소통, 해외여행 조치, 연구개발의 7개 분야에 대한 임시 권고안을 제시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5-06 09:4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