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 속초시 대포항에서 공중화장실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 쓰는 캠핑카의 모습이 누리꾼에게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속초 대포항의 뻔뻔한 전기도둑 캠핑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7일 아침 대포항 공중화장실 근처에서 한 캠핑카가 공공 전기 콘센트를 무단 사용하는 장면"이라면서 자신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공중화장실 근처에 주차된 캠핑카의 전기선이 화장실 내부 콘센트와 연결된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사진 속 차량은 전기선을 공중화장실 콘센트에 꽂아 차량으로 전기를 끌어다 쓰고 있었다"면서 "명백한 전기 도둑질(절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런 당당한 태도로 전기를 사용하는 차 주인의 배짱이 정말 놀랍다"면서 "요즘 언론에서도 무단 전기 사용에 대한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고, 실제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안인데도 말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공공 전기 무단 사용은 형법상 절도죄로 처벌될 수 있으며, 해당 행위는 사회적 공공자원 침해"라면서 "이런 행위로 인해 선량한 캠핑족과 차박(자동차 숙박) 이용자들 전체가 싸잡아 욕을 먹고, 결국 캠핑 금지구역 확대나 강제 단속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름 휴가철마다 캠핑카의 알박기 주차, 공용 전기 무단 사용 등의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불과 지난달에도 전남 순천의 와온해변에서 공중화장실 전기를 무단으로 끌어다 쓴 캠핑카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형법상 전기는 관리 가능한 동력(動力)으로 재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공공시설의 전기를 무단 사용하면 절도죄가 적용될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8-07 07:22:11[파이낸셜뉴스] 순천 해변을 찾은 캠핑객들이 공중 화장실 전기를 끌어와 무단으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장실 전기 무단도용·바다에 쓰레기 투기…순천 와온해변 불법 캠핑"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2장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순천 와온해변에서 남자 둘이 밤새도록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전기를 당겨 썼다. 불법 전기 사용은 절도죄에 해당된다"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여자 공중 화장실에 연결된 노란 전선이 길게 뻗어 있다. 이 전선은 인근에 세워진 캠핑 트레일러와 차량까지 이어져 있다. 전기는 관리할 수 있는 동력으로 재물로 취급된다. 따라서 공용 시설 내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할 경우 형법상 절도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A씨는 "이 뿐만 아니라 (이들은) 고기를 굽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고 떠났다. 제발 이러지 말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이러니 캠퍼들이 욕 먹는 거다", "공용 전기 무단 사용 신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 "캠핑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창피하다"는 등의 비판 글을 올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4 12:00:59[파이낸셜뉴스] 공중화장실 등에서 휴지를 사용할 때 얼룩이나 움푹 팬 자국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공중화장실 등에서 휴지를 사용할 때 구멍을 낸 얼룩 자국이 있으면 불법 약물을 주사하는 데 사용된 바늘의 흔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A씨는 공중화장실에서 찾은 휴지를 보여주면서 "여기 보이는 작은 얼룩 자국은 마약 사용자가 더러운 바늘을 청소하면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이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위험이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휴지 곳곳이 움푹 패 있고 초록색 또는 갈색 얼룩 자국이 작은 크기로 찍혀있다. 이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나도 이런 일을 겪은 적 있다. 이런 휴지를 발견하고는 공황 발작이 올 뻔했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앞으로 공중화장실에서 휴지를 절대 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체는 "SNS에서 퍼진 경고처럼 (휴지에 있는) 작은 자국은 불법 약물을 주사하는 데 사용하는 더러운 바늘에서 나온 핏자국일 수도 있다"며 "이를 사용하면 혈액이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의사이자 인플루언서인 세르메드 메제르는 “휴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라며 "휴지에 이상한 자국이나 구멍이 있을 경우 사용을 피하고, 가능하면 개인 휴지를 챙기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1 08:42:50[파이낸셜뉴스] 영국의 한 과학자가 공중화장실에서 손을 씻은 뒤 건조기 대신 종이 타월을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건조기 내부 공기에서 박테리아·곰팡이 검출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과학 콘텐츠를 공유하는 틱톡 계정 ‘데본 사이언스’에 과학자 루스 맥라렌이 올린 영상을 소개했다. 맥라렌은 실험용 접시를 활용해 공중화장실 건조기에서 나오는 공기와 실험실 내부에 떠 있는 공기의 박테리아를 비교했다. 샘플을 채취하고 이를 배양한 뒤 다음 날 상태를 확인한 결과 건조기 샘플이 담긴 실험용 접시에는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검출됐다. 반면 일반 공기 샘플이 담긴 접시는 깨끗했다. 건조기 내부를 면봉으로 닦아 실험용 접시에 옮긴 후 배양한 결과 여기에서도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30초간 노출시 최대 254개 박테리아 군집 지난 2018년에는 코네티컷대와 퀴니피액대 연구진이 공중화장실의 손 건조기가 화장실 공기 중 박테리아를 빨아들인 뒤 이를 사람들의 손에 분사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건조기의 뜨거운 공기에 실험용 접시를 30초간 노출, 최대 254개의 박테리아 군집이 생긴 것을 확인했다. 이후 공기 중 박테리아가 건조기를 통과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고효율 미립자 공기(HEPA) 필터를 부착했다. 실험을 반복한 결과, 연구진은 접시에 들어있는 박테리아 양이 75%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 매체는 이 결과가 건조기에서 분사되는 대부분의 박테리아가 공중화장실의 공기에서 비롯됐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8 14:50:0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지역 체육시설 단지 공중화장실 5곳에 안심 비상벨이 설치, 운영된다. 31일 강릉시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이용객의 긴급 상황과 범죄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개방 여성화장실 5곳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은 화장실 칸막이 내부, 세면대 옆 등에 설치됐으며 위급상황 시 벨을 누르면 경찰서 상황실과 연계돼 근처 지구대에서 신속히 출동하게 된다. 최근 여성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등이 끊이지 않고 있고 시민들이 시설물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원경찰청, 강릉경찰서 범죄예방팀과 협업해 체육시설 단지 내 범죄 취약지를 선정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안심 비상벨 설치와 더불어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쾌적하고 안전한 공공체육시설을 만드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31 10:38:5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지역 공중화장실의 범죄 예방과 위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크게 확충됐다. 울주군은 울주경찰서와 함께 지역 공중화장실 53곳에 벨을 누르면 경찰서 상황실로 연결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울주군은 공중화장실 36곳에 출입 시 동작을 감지해 음성을 송출하는 안심 알림 장치를, 32곳에는 화장실 칸막이 사각지대를 비추는 3면 반사경을 각각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3면 반사경은 울주군 명의로 실용신안 등록된 제품이다. 이들 시설물은 공중화장실 내 안전관리 장치는 범죄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군은 이 밖에도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공중화장실 청각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와 스마트 공중화장실 원격감시시스템 등 공중화장실 안전과 편의 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이미지가 울주군의 이미지와 연관되는 만큼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0-10 15:11:05【파이낸셜뉴스 군포=장충식 기자】 경기도 군포시는 여성·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3곳에 '공중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무료자판기'를 설치·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주민참여예산 대상사업인 '공중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무료자판기 설치'는 생리용품을 공공재로 인식하는 시민의식에 부응해 여성·청소년들이 공공시설 이용 시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불편하지 않게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되는 사업이다. 생리대 무료자판기 3대는 청소년수련관, 어린이도서관, 대야물누리체험관의 여성화장실에 1대씩 설치했으며, 생리용품이 긴급하게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여성·청소년들을 위해 설치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2 10:44:21[파이낸셜뉴스] 이원석 검찰총장은 4일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불법촬영물 삭제·차단 등 피해자 보호·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고 대검찰청이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이 총장은 수사 단계에선 초범인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구공판(정식재판 회부)하고 범행 경위 및 수법, 동종 범죄전력 유무, 범행 횟수 및 기간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를 적극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또 공판 단계에선 이같은 요소들을 양형인자의 가중요소로 필수 적용해 구형에 반영하고, 검찰 의견을 적극 개진하며, 판결이 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상소 등으로 적극 대응할 것을 명령했다. 이 총장은 피해자 보호·지원도 언급했다. 그는 ”불법촬영물의 유포 또는 유포 우려가 있을 경우 대검 사이버·기술범죄수사과 또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불법촬영물 삭제·차단 지원을 의뢰하라"고 요구했다. 대검은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범죄에 엄정 대응하고, 불법촬영물 삭제·차단 등 실질적인 피해자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검이 올해 선고된 판결문을 토대로 ‘공중화장실 내 불법촬영 사건’의 유형 및 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점, 카페, 식당 등 상가 화장실뿐만 아니라 학교, 직장, 기차역, 공항 등 일상생활 공간 내 화장실 등 장소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6-04 18:13:00[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아내를 폭행한 공무원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이 공무원은 에어컨 절도와 버스 기사 폭행을 잇달아 저지르고 선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 형사1부(권상표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 특수상해,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28일 밤 11시께 혈중알코올농도 0.230%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B씨(37)에게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은 탓에 시속 40㎞ 이하로 주행해야 했지만 A씨는 시속 121∼123㎞로 차를 몬 것으로 확인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같은 해 7월23일 아내 C씨와 돈 문제로 다투다가 욕설하며 주먹과 발, 휴대전화로 때린 혐의도 함께 받는다. A씨는 이 일로 법원으로부터 '집에서 퇴거하고, 집에 들어가지 말라'는 임시 조치를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2022년 6월 강원 고성군 한 공중 화장실에서 시청 공무원과 군청 소유의 에어컨과 실외기를 훔쳤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A씨는 속초시 공무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해 7월에는 버스 기사와 경찰관을 잇달아 폭행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으며, 결국 A씨는 해임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범행 내용과 태양이 심신미약 상태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고, 당심에서 형을 유지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만큼 변경된 조건이 없다"고 지적하며 항소를 기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26 10:18:31[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전국 지자체와 유관기관과 함께 2월 15일까지 공중화장실의 안전·편의시설을 집중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집중검검 대상은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전국 교통시설, 관광지, 상가 밀집지역 등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비상벨, 불법카메라 등 점검을 통한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 △방역지침 이행을 통한 감염병 등 예방 △공중화장실 확충과 여성화장실 등 부족에 따른 탄력적 시설 운영 △이용객 증가에 따른 위생·청결 강화 등이다. 특히, 공중화장실에서 발생되는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벨· CCTV·경광등 시설의 작동 여부를 비롯해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도 집중 점검한다. 귀성길 휴게소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기존 1만2754개(남성 5621, 여성 7133)에서 임시화장실 설치와 직원화장실 개방 등을 통해 746개(남성 267, 여성 479) 확충한다. 진영(부산)휴게소 등 66개소에서는 여성용 가변형화장실 408칸을 추가로 운영한다. 이용객 증가로 감염병 등의 예방을 위해 물내림 버튼, 세면대, 기저귀교환대, 장애인 시설 손잡이 등 접촉이 빈번한 시설물에 대해 소독 등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1-27 19: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