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정당사상 최초로 인천지역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가 17일 오전 부천시 경기경영고등학교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194명의 공천 신청자들은 시험 시작 1시간 전부터 고사장에 입실해 기초자격평가를 준비했으며 감독관들의 안내에 따라 차분하게 시험에 임했다. 이번 PPAT 시험은 △공직자 직무수행(당헌·당규, 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해석 및 상황판단(PSAT))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 외교안보정책, 안전과 사회, 청년정책, 지방자치) 3개 영역 8개 과목, 총 30문항에 100점 만점으로 1시간 진행됐다. 인천시당은 이번 후보 공천 기초자격평가를 시작으로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열린 정치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배준영 시당위원장은 “이번 시험은 지방의원 후보자들이 공직 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게 하고 아울러 시민들께는 당면한 지역 문제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공직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17 13:39:44[파이낸셜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건희 여사 의혹에 ‘쌍특검’을 하자는 주장에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성 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여사가) 왜 특검을 받아야 하나. 민주당이 ‘친문 검사’들을 전진 배치해 주가 조작 의혹을 수년간 탈탈 털었는데 (사실로 밝혀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자기들 문제(이 대표 의혹)만 (특검을) 받으면 된다”고 했다. 성 의장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대구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당이 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당헌·당규를 졸속으로 소급 개정하는 것은 반헌법적’이라고 한 데에는 “(전직) 여당 대표는 굉장히 무거운 자리”라며 “아무리 할 얘기가 많아도 좀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본질적인 문제는 본인에게서 시작된 것(성 상납 관련 의혹)”이라며 “이 전 대표 본인도 성찰하며 50% 정도는 질 줄 알아야 큰 정치를 할 수 있다. 계속 비난만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공직 후보자 기초 자격 평가(PPAT)를 총선 후보들도 치르게 하는 방안을 논의해 발표한다는 것에는 “지방 선거 때 이 제도를 도입했는데 부작용이 상당했다”며 “오늘 신중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9-05 09:06:40【파이낸셜뉴스 부산】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17일 경남공업고등학교에서 제8회 전국지방선거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을 열고, 공천 신청자 302명 가운데 299명이 응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힘 정당 사상 최초로 실시된 이번 자격시험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60분간 치뤘다. 최연소 응시자는 25세(1996년생)이며, 최고령 응시자는 75세(1946년생) 이다. 시험 문제로는 당헌당규, 공직선거법, 대북정책, 안전과 사회 청년정책, 지방자치 등과 관련된 내용으로 총 30문항이 출제됐다. 국민의힘 측은 "평가문제는 변별력을 갖추되 PPAT 동영상 강의와 교재를 토대로 공부한 사람은 풀 수 있는 난이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홈페이지 등에 당헌당규, 대북정책, 공직선거법, 외교안보 등 영상 강의와 예상 문제 자료를 게시했다. 이번 자격시험에서 광역·기초 공천 후보들 가운데 최고 점수는 97점으로 나타났다. 기초비례 후보 가운데 최고점수는 93점이었다. 응시자 전원의 평균점수는 70.93점이다. 시당은 이번 자격시험 점수를 바탕으로 경선을 치르는 지역구일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고,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선거구에서 합격자가 없을 경우, 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심사 후 공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4-21 13:58:2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소속의 청년 정치인들이 '험지'로 여겨지는 전남 순천에서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20일 순천대 70주년 기념관에서 '국민의힘 순천시의원 출마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출마를 선언한 청년들은 이세은 쉼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센터장(80년생), 육상욱 제31향토사단 96보병연대 중사(91년생), 오태민 마이로컬캠핑 대표(00년생) 등 3명이다. 세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직선거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에 응시한 후 당의 공천을 받았다. 순천시 비례대표에 출마한 이세은 후보는 청소년 교육 전문가다. 법무부 법교육전문강사와 광양교육지원청 학교폭력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순천시 나 선거구 후보로 나선 육상욱 후보는 직업군인 출신으로, 31사단에서 중사로 전역했고 세월호 희생자 유류품 수거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순천시 나 선거구에 출마한 오태민 후보는 마이로컬캠핑 대표로, 순천청춘여행길잡이 홍토팀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순천 갑 선대위 직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20 17:15:5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대통령직 인수위원장)가 18일 우여곡절 끝에 양당 합당을 공동 선언했다. 통합 정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이다. 내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공동정부' 초석을 놓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겼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각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안건을 의결한 후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의 합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한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하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하여 합당 합의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사실상 흡수통합이 이뤄진 것으로, 안 대표가 지난 2020년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재창당한 국민의당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양당은 합의문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TF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하기로 하고 민주적인 정당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6.1 지방선거 공직자후보 추천 과정을 양당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19일부터 이틀간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록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그간 국민의당 소속의 6.1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양당 합당 절차가 늦어지면서 후보등록 및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치루지 못한 상태다. 이 대표는 이들이 PPAT를 응시하지 못한 부분은 당 공관위에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천의 경우,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총 4명 이상이 신청한 지역의 경우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예비 경선을 실시해 3인을 추리기로 했다. 3인 이하가 신청한 지역의 경우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곧바로 본경선을 치른다. 아울러, 당 최고위에 국민의당 몫으로 2명을 인선하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도 국민의힘 인사를 배정키로 했다. 양당 대표가 합당을 공식화 한 만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21일) 합당 의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절차를 마치면 합당은 최종 마무리된다. 다만 국민의당 일부 당직자들의 고용 승계 문제는 향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양당은 국민의당 당직자 7명을 고용 승계 하기로 합의했으나, 직급과 처우 등을 두고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노조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처우에 대해서는 저희가 우리 당 내부 규정에 따라 논의할 것"이라며 "국민의당 사무처 당직자들의 역량과 그간 받아온 처우를 확인한 뒤 그와 동등하거나 낫게 처우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집권여당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113석의 국민의힘이 시작부터 172석의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강행 사태를 맞이한 만큼, 험난한 입법정국이 예상된다. 양당의 합당에도 국회는 여소야대 정국으로 흘러가게 된다. 특히 최종 합당 전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의 제명 가능성이 있어 '112석 대 172석'의 대치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18 18:33:11[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대통령직 인수위원장)가 18일 우여곡절 끝에 양당 합당을 공동 선언했다. 통합 정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이다. 내달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공동정부' 초석을 놓는 상징적인 의미도 담겼다. 이 대표와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각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당 안건을 의결한 후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의 합당을 기정사실화했다. 선언문을 대표로 낭독한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하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하여 합당 합의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당대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사실상 흡수통합이 이뤄진 것으로, 안 대표가 지난 2020년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재창당한 국민의당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양당은 합의문에서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TF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하기로 하고 민주적인 정당운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6.1 지방선거 공직자후보 추천 과정을 양당간 합의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19일부터 이틀간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록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그간 국민의당 소속의 6.1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양당 합당 절차가 늦어지면서 후보등록 및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치루지 못한 상태다. 이 대표는 이들이 PPAT를 응시하지 못한 부분은 당 공관위에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천의 경우, 국민의당 측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총 4명 이상이 신청한 지역의 경우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예비 경선을 실시해 3인을 추리기로 했다. 3인 이하가 신청한 지역의 경우는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곧바로 본경선을 치른다. 아울러, 당 최고위에 국민의당 몫으로 2명을 인선하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도 국민의힘 인사를 배정키로 했다. 양당 대표가 합당을 공식화 한 만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21일) 합당 의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절차를 마치면 합당은 최종 마무리된다. 다만 국민의당 일부 당직자들의 고용 승계 문제는 향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양당은 국민의당 당직자 7명을 고용 승계 하기로 합의했으나, 직급과 처우 등을 두고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노조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처우에 대해서는 저희가 우리 당 내부 규정에 따라 논의할 것"이라며 "국민의당 사무처 당직자들의 역량과 그간 받아온 처우를 확인한 뒤 그와 동등하거나 낫게 처우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집권여당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113석의 국민의힘이 시작부터 172석의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강행 사태를 맞이한 만큼, 험난한 입법정국이 예상된다. 양당의 합당에도 국회는 여소야대 정국으로 흘러가게 된다. 특히 최종 합당 전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의 제명 가능성이 있어 '112석 대 172석'의 대치 상황이 될 가능성도 있다. 합당에 반발해 의원직 제명을 요청한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합당의 건 의결 전에 저의 제명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며 "빠르면 3일 늦으면 10일 후에 선관위에 합당 신고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제명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18 16:46:45[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힘이 18일 각각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합당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과 관련해 최고위 차원에서 이 정도 협상이면 큰 무리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오늘 합당 선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당과 합당 건은 전국위에서 승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 승계' 문제에 대해선 "우리 사무처 당직자들의 노조 의견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당연히 공정하고 상식에 부합하는 원칙에 따라 양당 간 합당 이후 인사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도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을 때 합당을 겪어 봤고, 새로운보수당과 미래통합당의 합당도 겪어봤다"며 "합당에선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신뢰가 있으면 작은 이견은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도 이날 오전 안 대표의 통의동 집무실에서 최고위를 열어 국민의힘과 합당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합당이 공식화 되면서, 양당은 6.1 지방선거 공천 작업도 함께 진행할 전망이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틀에 걸쳐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국민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서 추가 후보 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소속의 6.1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양당 합당 절차가 늦어지면서 후보등록 및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치루지 못한 상태다. 아울러 국민의당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최고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당 소속 현직 의원은 권은희·이태규·최연숙 의원 등 3명이지만, 권은희 의원은 합당에 반대해 의원직 제명을 요청한 상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18 11:43:41[파이낸셜뉴스] 국민의당이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안건을 가결했다. 합당에 반대해 제명을 요청한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의 제명 절차도 진행키로 했다. 권은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18일) 오전 8시30분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며 "안건은 국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되어 가결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틀에 걸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시려는 국민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국힘에서 추가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며 "건승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국민의당 소속의 6.1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은 양당 합당 절차가 늦어지면서 후보등록 및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를 치루지 못한 상태다. 권 의원은 또 "합당의 건 의결 전에 저의 제명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며 "빠르면 3일 늦으면 10일 후에 선관위에 합당신고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제명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합당을 위해서 의원총회가 열려야 하는 때문에 이태규 의원과 연락을 취하기 위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대통령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직에서 돌연 사퇴한 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4-18 09:45:32[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PPAT(공천후보자 기초자격평가) 30문항을 전체 공개했다. 이 대표는 PPAT와 관련해 떠도는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PPAT에 대해서 조직적으로 반대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떠도는 괴담에 대해 해명했다. 먼저 성적순으로 공천한다는 말에는 "공천 요강을 읽어보면 전혀 아님을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집을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세간의 의혹엔 "PPAT는 동영상 강의와 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 외에 당에서 어떤 수험자료도 만들지 않았고, 그 범위 밖에서 출제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공천 희망자를 골탕 먹이기 위해 난도를 높였다는 지적과 관련해 "직접 풀어 보라"며 "출제 보기에 나온 이름들은 익숙한 이름들을 변형한 이름들이다. 이스터 에그(재미를 위해 감춰 놓은 것)다"라고 주장하며 출제된 문항 전체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억측과 선동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을 음해하려고 하는 것은 그냥 개혁에 대한 저항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에서 PPAT를 시행했다. PPAT 시험시간은 총 60분으로 △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당헌당규·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 해석 및 상황판단)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외교안보·안전과 사회·청년정책·지방자치) 등 3개 영역 8개 과목에서 총 30문항이 출제됐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지역구에 출마한 기초·광역의원 후보의 경우, 평가 점수에 비례해 최고 10%의 가산점을 받는다. 이날 이 대표도 직접 목동고에서 시험을 치러 눈길을 끌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18 08:41:1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의원 공천에 적용하기 위한 공직 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직접 시험을 치렀고 시험에 대해 "오늘 문제들을 보니 공직을 수행하는데 매우 적절한 평가 방식과 내용이란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정당 사상 최초로 치러진 공천 자격 시험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전국 19개 고사장에서 대상자 4500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의 최연소 응시자는 20세, 최고령 응시자는 81세로 시의원 비례대표는 100점을 기준으로 70점 이상, 구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을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목동고에서 시험을 치르고 기자들과 만나 "처음 치러지는 시험이다 보니 난이도의 표준화라든지 시험 과목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사후 평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성과가 좋다고 평가될 시에는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자격시험화 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험을) 상시화해 공천 직전에 시험을 보는 게 아니라 당원의 여러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험 확대 및 상시화를 예고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자의 컷오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크게 무리 없게 공천을 하고 있다"며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혹시라도 생긴다면 최고위가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에 개입하는 형태가 아니라 의견 전달하는 형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부 국민의힘 당원들은 자격 시험에 대해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 대한 공헌도 등 시험 점수로 계량하기 어려운 점을 평가하는 것과 국민의당 공천 신청자들이 시험 응시 자체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 PPAT에 대해서도 아주 예외적인 상황에 특례를 두고 있다"며 "이 시험을 보기 어려운 분들 등 상황에 따라 이를 인중해주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4-18 07: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