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한갑수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할 인천지역 14개 선거구의 국회의원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현역 의원이 컷오프 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도 총 5명이나 되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도 1명에 달한다. 특히 비례대표 의원 2명이 현역 의원 부재 지역인 부평을과 서구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2명 모두 당내 경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또 지역에서 수년 동안 출마를 위해 지역을 관리해온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내주기도 했다. 1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인천 14개 선거구의 최종 후보를 확정했다. 먼저 부평갑은 민주당 노종면 전 YTN 앵커와 국민의힘 유제홍 전 시의원이 대결한다. 이 지역에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 시 돈봉투 사건에 연루돼 탈당한 이성만 의원이 민주당 복귀를 노리며 무공천을 기대했으나 노 후보가 전략공천 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으며 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이 지역에서 17대, 19대 때 열린우리당과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문병호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로 가세했다. 부평을은 친문 중진 의원인 홍영표 의원이 19, 20,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홍 의원을 배제한 채 경선을 실시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지낸 박선홍 후보를 확정했다. 박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이동주 의원과 유길종 전 지엠대우자동차 사무노조 위원장에게 승리했다. 홍 의원은 새로운미래로 배를 갈아타 4선에 도전한다. 국민의힘은 인하대학교 로스쿨 겸임교수 출신인 이현웅 변호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이 지역에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녹색정의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응호 후보가 재수에 도전한다. 서구을은 민주당 이용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가 경선에서 현역 비례대표 의원인 허숙정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박종진 전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앵커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검단신도시 지역이 대상인 서구병은 모경종 전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 차장이 경선에서 이 지역에서 20대,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신동근 의원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행숙 전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3수에 도전한다. 남동을은 남동구청장 출신인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이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실패하자 출마를 포기했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 이훈기 후보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에서 수년간 출마 준비를 해왔던 상당수 인사가 외부 인사에 밀려나 공천을 넘겨줬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갑·을, 서구을·병 등 총 6곳에서, 국민의힘은 계양을, 남동을, 부평을, 서구갑·을, 연수을 등 총 6곳에서 외부 인사를 공천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현역 의원을 중앙당에서 컷오프 할 수 있지만 이는 공약 이행이나 현안을 연계해 결정해야 한다.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을 합당한 기준 없이 당내 인사로 바꾸는 것은 결국 지역정치 붕괴로 이어져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17 13:47:23[파이낸셜뉴스] 20대 청각 장애인 유튜버 박은수씨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에 신청했지만 최종 후보에서 탈락했다. 그는 과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찍었던 ‘노출 화보’가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10만여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박씨는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여성·장애인·청년 분야 비례대표 국회의원 최종 후보자로 추천됐는데, 발표를 앞두고 갑작스레 최고위원회의 의결 과정에서 부결됐다는 문자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씨는 “그 결과 오늘 발표된 민주당 비례대표 추천 후보 20인 중 여성·장애인·청년 분야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는 없었다”며 “전언에 따르면 내부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최종적으로 부결 처리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결 이유를 전달받지 못했기에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수는 없으나 검증 과정에서 질의 내용을 기반으로 추측해봤을 때 작년 11월 16일 저녁, 수능 시험 종료 이후 업로드 했던 저의 포스팅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씨는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속옷과 가슴 일부가 노출된 모습으로 보청기를 낀 사진을 올리며,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장애인 크리에이터로서 SK와 청각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협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10월쯤 많은 난청인에게 보청기가 더 이상 부끄러움이나 결점의 대상이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의 모습으로 여겨지도록 촬영을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16일 수능을 치른 수험생 구독자분들께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고, 중도 장애로 새로운 인생의 국면을 맞이하게 된 저의 모습을 당당하게 드러내고자 촬영했던 화보 사진과 함께 격려 메시지를 올렸다”며 “다음날인 11월 17일 전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장애인들의 화보 사진과 저의 보청기 화보 사진을 함께 올리며 세계적인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이 화보 사진을 찍고 공개한 것은 장애인 여성들의 세계적인 인권 운동 중 하나이자, 장애를 드러내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행위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저의 화보 사진의 선정성의 이유로 국회의원 후보자로 공천하지 않겠다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은 명백한 장애인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또 “객관적인 절차와 평가, 검증 과정을 통해 추천된 후보에게 선정성이라는 주관적인 의견으로 결과를 한순간에 뒤집는 것은 장애인과 여성, 그리고 청년의 표현에 대한 검열”이라며 “이 선례는 앞으로 민주당에서 출마하는 여성, 청년 그리고 장애인들에게 과거에 바다 프로필과 같은 자신의 신체를 드러내는 행위를 한 적이 있다면 공천 결격 사유라는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260만명의 등록장애인, 장애인 가족 1060만명을 대변하고 국민의 절반인 여성과 청년을 대변할 여성·장애인·청년 국회의원은 꼭 필요하다”면서 “후보자로 추천됐던 부분, 최고위원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 전 당원 투표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3 23:43:14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 과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역인 한기호·강대식·김형동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지내다가 '험지'에 도전하겠다며 서울 중·성동을로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구 중·남구에 공천됐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변호사는 공천 취소 여부가 재검토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2일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로 242곳의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은 결선투표를 포함해 경선이 진행 중이거나 치러질 예정인 7곳과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된 5곳(서울 강남갑·강남을·대구 동군위갑·북갑·울산 납갑을)의 후보 선정만 남았다. 현역 불패 기조는 이어졌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게,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에 도전한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불리는 비례대표 초선인 이용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결한다.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면 친윤계가 전원 생존했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12 18:20:1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 과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역인 한기호·강대식·김형동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부산 해운대갑에서 3선을 지내다가 '험지'에 도전하겠다며 서울 중·성동을로 지역구를 옮긴 하태경 의원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구 중·남구에 공천됐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인 도태우 변호사는 공천 취소 여부가 재검토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2일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로 242곳의 후보를 확정한 국민의힘은 결선투표를 포함해 경선이 진행 중이거나 치러질 예정인 7곳과 국민추천 지역으로 지정된 5곳(서울 강남갑·강남을·대구 동군위갑·북갑·울산 납갑을)의 후보 선정만 남았다. 현역 불패 기조는 이어졌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 방송 대표이사에게, 대구 동구·군위을에서 초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에게 결선 투표 끝에 승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에 도전한다. 다만 김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조사 받고 있는 점에 대해서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내부적으로 다시 살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불리는 비례대표 초선인 이용 의원은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확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결한다.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면 친윤계가 전원 생존했다. 권성동(강원 강릉)·윤한홍(경남 창원마산회원) 의원은 단수 공천을 받았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도 경선 상대가 포기하면서 단수 공천됐다.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서는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꺾었다. 하 의원은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께 경선 원데이터 공개를 요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오전부터 과거 5.18 폄훼 발언 논란이 제기된 도태우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의 공천 재검토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가까운 시간 내에 여러분이 (결과를) 알 수 있도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고 주장, 5·18 왜곡 폄훼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하자 도 변호사는 지난 9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5년 전 정제되지 못한 개인적 발언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3-12 15:53:00[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선 탈락에 대해 "민주당의 비명횡사 공천이 박 의원의 탈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12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강경 지지세력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합리적 목소리를 내온 박 의원이 감점을 받은 끝에 경선에서 탈락한 사실은 민주당의 공천이 친명 패권 공천 그 자체임을 증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당대표 경선을 치를 때 공정하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위해 박 의원도 공천을 걱정하지 않는 당을 만들겠다고 말씀한 바 있다"며 "이제보니 박 의원도 속았고, 민주당 당원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방탄 동맹을 맺은 조국혁신당의 공천상황도 다르지 않다"며 "오로지 대통령에 대한 그릇된 복수심을 품고 정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이는 조국 대표는 어제 비례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비례후보 선정과 관련 사무를 일체 보고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그런 가시적 지시가 유효할 것이라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조국 대표 외에도 수사나 재판을 받는 인물들이 모여든 조국혁신당이 피고인 집합체가 돼 가고 있는데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국민 앞에서 한 약속마저 쉽게 뒤집는 민주당과 범죄 연루자들로 구성된 조국혁신당의 공천 상황은 여론과 유리된 귀틀막 공천의 진수를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정당이 국민의 올바른 충고에 귀를 막으면 국민들께서 회초리를 들어 귀를 막던 손을 내리게 하는 수밖에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강성 지지층만 믿고 민심 위에 오만하게 군림하려는 정당이 어떤 말로를 겪는지 국민 여러분께서 똑똑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홍요은 기자
2024-03-12 10:33:20[파이낸셜뉴스] 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탈락에 반발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서울 남부지법 형사1단독(정원 부장판사)은 6일 오전 10시 30분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4일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과 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인화성 물질 추정 액체를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노원갑에 공천을 신청한 장 전 위원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06 09:36:28[파이낸셜뉴스] 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 탈락에 반발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이틀 연속 분신을 시도한 장일 전 서울 노원을 당협위원장이 구속기로에 놓였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법 형사1단독(정원 부장판사)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께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 전 위원장은 지난 2일과 3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인화성 물질 추정 액체를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분신을 시도하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의 직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장 전 위원장은 공천심사 결과에 항의하기 위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 노원갑에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노원갑에 공천을 신청한 장 전 위원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05 14:10:1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전북 전주을 총선 후보로 영입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확정했다. 현역으로는 양경숙 의원과 홍정민 의원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민주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전략선거구인 충남 천안을에서는 영입인재인 이재관 전 소청심사위원장이 이규희 전 의원과 김미화 전 천안시의원에 승리를 거뒀다. 전북 전주을에서는 역시 영입인재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이 양 의원과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정책위 부의장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3차 경선 선거구인 경기 고양병에서는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현역인 홍 의원을 제치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3-04 20:25:2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 탈락자가 공천 결과에 반발해 여의도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장일 전 서울 노원을당협위원장은 지난 2일 오후 공천 탈락에 반발해 여의도 당사 앞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을 벌였다. 장 전 위원장은 시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15분가량 경찰과 대치한 뒤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경찰은 장 전 위원장의 옷에 붙은 불을 즉각 소화기로 진화했다. 경찰에 제압된 장 전 위원장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장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깨끗한 공천을 한다고 믿고 있었는데 막판에 이런 난장판 공천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노원갑 공천을 보면서 더는 피해자가 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당사에 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원갑에서 김광수 전 서울시 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의 3자 경선 방침을 발표했다.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이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장 전 위원장은 노원갑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명단과 우선 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취소가 확정된 김현아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없다면 이번 선거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경쟁력 조사에서 다른 후보자를 압도적으로 따돌린 김현아를 빼놓고 일산에 기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우선추천한 근거가 무엇인가”라며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은 모셔 오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뛰었던 김현아에게는 이렇게까지 가혹한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고양정에는 3선 의원을 지낸 김용태 전 의원이 이날 우선추천 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03 09:08:5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가리는 1차 경선 결과, 정진욱 광주 동남갑 예비후보, 정준호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전진숙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가 본선에 진출했다. 3개 선거구에서 이들과 맞선 현역 국회의원 3명은 모두 탈락했다. 2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실시한 1차 경선에서 광주 동남갑의 경우 정진욱 예비후보가 현역인 윤영덕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정 예비후보는 경제신문 기자, 교보문고 상무, 광주시 정책자문관, 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재명 당대표 정무특보 등을 역임했으며, 대표적인 '친명계'로 분류된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이후 민주당에 복당해 지난 대선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민주당 당대표 선거 등에서 이재명 대표의 대변인을 맡았다. 광주 북구갑에서는 정준호 예비후보가 4년 만에 다시 맞붙은 현역인 조오섭 예비후보를 누리고 후보로 선출됐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부터 광주 북구갑 지역에서 3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해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그동안 민주당 광주시당 북구갑 지역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광주시당 윤리심판위원,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선대위 조직3본부장을 역임한 끝에 공천권을 따냈다. 광주 북구을에서는 전진숙 예비후보가 4년 만의 리턴매치에서 현역인 이형석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공천권을 확보했다. 전 예비후보는 시민사회 활동가로 시작해 북구의원, 광주시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 국민소통위원, 이재명대선캠프 광주사회혁신추진단장을 역임했으며,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부소장, 빛고을비젼창작소(정책플랫폼) 이사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1차 경선에 대한 이의신청은 48시간 내에 재심위원회에 신청이 가능하다. 한편 민주당은 광주지역 8개 선거구 중 서구갑과 서구을을 제외한 6개 선거구 경선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지난 21일 광주 동남갑·북구갑·북구을 등 3곳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3차 심사에서 확정된 동남을과 광산을, 4차 심사에서 확정된 광산갑 등 3곳에 대한 경선도 진행할 예정이다. 동남을은 이병훈 현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의 2파전, 광산을은 민형배 현 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의 3파전, 광산갑은 이용빈 현 의원과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의 2파전으로 각각 치러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22 09: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