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촌정수장 송수펌프 밸브교체 공사로 인해 10월 6일 자정부터 오전 11시까지 11시간 동안 공촌정수장 가동이 중단돼 서구 검암2지구 일원이 단수된다고 28일 밝혔다. 서구 검암2지구 일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단수 없이 수돗물이 정상 공급된다. 공촌정수장은 서구, 중구(영종도), 강화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촌정수장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송수펌프 밸브교체 공사로 인해 부득이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단계 수계전환 시 야간시간대를 이용해 시행하고 배수지 활용 및 단계별 수계전환을 통해 남동·수산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해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눠 실시되며 10월 5일 10시부터 6일 오전 11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에는 미추홀구·중구(영종 제외)·동구가, 6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에는 서구·강화군이 영향을 받게 된다. 수계전환을 통해 수돗물을 정상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나 서구 검암2지구 일원은 단수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사용하고 수계전환 기간 동안 물 절약을 위한 협조가 필요하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이번 수계전환에 대비해 사전에 검단신도시 배수권역 중 직접 급수지역을 간접 급수지역으로 전환을 완료했다. 수계전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녹물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수계전환이 실시되는 기간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대기시켜 비상급수에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단수지역인 검암2지구 일원은 검암동 501-1번지 풍림2차 아파트 앞 삽지공원과 검암동 534의 3 은지초교 앞 허암공원에 병입 인천하늘수를 사전 비치해 식수 부족에 대비한다. 아울러 작업을 조속히 완료해 예정시간 내에 시민들에게 수돗물이 정상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수계전환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될 수도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 차단 등의 조치를 협조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9 11:25:14인천시는 적수(붉은 물) 수돗물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공촌정수장의 시설 고도화를 조기 도입해 수돗물의 수질 개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23일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일일현황을 점검하고 활성탄 흡착 고도정수처리시설의 가동을 앞당길 수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현재 공촌정수장은 표준 정수처리 공정 이후 활성탄을 통한 2차 이물질 흡착 방식을 적용하는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오는 8월말까지 완공하고, 9월말 가동 예정으로 마무리 작업 중이다. 공촌정수사업소장은 이날 공사를 한 달이라도 앞당겨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한편 공촌정수장은 현재 설계 중인 고도정수처리시설 2단계 사업인 오존산화시설 설치공사도 2020년 착공, 2021년 완공 예정이다. 박남춘 시장은 “현재는 피해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앞으로 피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돗물 신뢰 증진을 위한 총체적인 대책도 미리 준비해 적극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6-23 15:26:15【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공촌정수장의 가동 중단으로 서구 검단1~5동, 검암 경서동 일대에 단수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촌정수장은 현재 서구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가동중단은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시행하는 정수장 시설의 전력 수전설비 이중화(무정전 체계구축) 공사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수계전환(물흐름을 바꿈)해 공급함으로써 검단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서는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인천시는 단수기간동안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서구 검단 1~5동, 검암 경서동 일대 시민들에게 단수기간 대비해 수돗물을 미리 받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2014-06-13 08:35:1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내년에 서구 공촌동 공촌정수사업소에 신재생에너지인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는 국비 지원을 받아 총 1억7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공촌정수사업소 관리동 1300㎡에 지열을 이용하는 140kW 용량 규모의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 같은 냉·난방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연간 전력소비량 188MWh, 22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1월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2월에 착공 후 6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부평·남동·수산 등 나머지 3개 정수장에 대해서도 지열 냉·난방 시스템 설치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2013-11-18 10:13: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만성적 물 부족 지역인 강화도에 물 부족 해소를 위해 배수지 3개를 조성한다. 인천시는 강화지역의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배수지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배수지는 높은 곳에 설치되는 물 저장소로 수요 급증 시 대응과 일정한 수압 유지, 적수사고 예방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는 2011년부터 공촌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주요 송·배수관로 신설 및 정비하고 강화도에 본격적으로 공급한 이래 길상배수지, 강화산단배수지, 내가배수지를 건설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간 1700만여명이 방문하는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강화도는 여름철 성수기와 주말 관광객이 급증해 물 부족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펜션 등 숙박시설이 밀집한 강화 남측(화도면, 길상면) 일부 지역은 여름철 성수기 등 수돗물 사용량 증가를 고려해 간접 급수 전환이 시급하다. 교동도와 석모도는 현재 내가배수지에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으나 장래 수요를 고려한 추가 배수지 조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강화도 화도면, 교동면, 삼산면 총 3곳에 배수지 추가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0일 강화지역 배수지 건설공사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총 6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실시설계 및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8년까지 배수지 건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설 되는 화도배수지는 1400㎥, 교동·삼산배수지는 각 1000㎥ 용량으로 환경부의 상수도 시설기준인 12시간 이상의 체류시간을 확보하도록 건설해 해당 지역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강화도 지역이 물 걱정 없이 여름철 성수기 및 주말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2 08:39: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국가핵심기반이란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보건의료 등 국가경제, 국민의 안전·건강 및 정부의 핵심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 정보기술시스템, 자산 등을 의미한다. 시는 부평정수장과 수산정수장이 지난 2007년 식용수 분야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됐고 이후 2021년 남동정수장과 공촌정수장이 추가로 지정됐다. 이번 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해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된 총 11개 분야 139개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가 핵심기능 유지를 위한 보호목표 설정, 위험평가·중점위험관리 등 13개 지표에 대한 1차 환경부 평가, 2차 행정안전부 평가를 거쳐 중앙합동평가단의 검증을 받아 결정된다. 재난 발생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상황별 재난 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상수도사업본부는 설명했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14 14:07: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중구 용유지역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용유배수지 건설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중구 영종도 서부 지역인 용유동(을왕·남북·덕교)과 운서동 일부 구간의 2100여 세대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4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0년 5월 착공해 3년 3개월 만에 준공했다. 용유배수지는 2만5324㎡ 부지 면적에 1만6000㎥ 용량으로 환경부의 상수도 시설기준인 12시간 이상의 체류시간을 확보해 기존에는 공촌정수장과 영종통합가압장을 통해 용유지역 각 가정에 직결 급수했지만 이번 공사 준공으로 용유배수지를 이용한 간접 급수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용유배수지 준공으로 을왕리·왕산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10월 18일 1단계 개장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등 대수용가 등에 맑고 깨끗한 인천 하늘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번 용유배수지 준공으로 총 35개소의 배수지를 운영하게 됐다. 현재 서구 검암배수지와 연수구 푸른송도배수지 2단계 건설사업이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2024년에는 강화군 지역의 교동, 삼산, 화도배수지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해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장기적으로 영종도 전 지역을 간접 급수방식으로 전환해 수질을 안정화하고 비상 단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9-18 10:14: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수산정수장의 혼화지 급속혼화기 설치로 인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15시간 동안 가동을 중단하지만 단수 없이 수돗물을 정상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미추홀구 주안4동, 관교동, 남동구 구월1~4동, 간석2동, 만수5동 일부 고지대지역의 경우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 수압 저하로 인해 수량이 감소 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수산정수장은 연수구와 남동구, 미추홀구, 중구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혼화지 급속혼화기 설치로 인해 부득이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25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단계별 수계전환을 실시하고 남동·공촌·부평정수장에서 수돗물을 대체 공급하고 배수지 최고 수위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차질 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계전환은 2단계로 나누어 실시된다. 5월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실시되는 1단계에는 동구, 미추홀구(도화2·3동), 서구(석남3동, 가좌2~4동)가, 24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새벽 1시까지 실시되는 2단계에는 중구(영종 제외),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부개1동, 일신동, 부평2·6동, 부평3·십정2동 일부)가 영향을 받게 된다. 일부 고지대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수압 저하로 인한 수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생활용수를 받아 사용하고 수계전환기간 동안 물 절약을 위한 협조가 필요하다. 또 먹는 물이 부족할 경우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병입 인천하늘수를 수령해 음용하면 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계전환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녹물 발생에 대비해 매뉴얼에 따라 밸브를 서서히 개방하고 유속 변화 구간을 중점 관리하고 사전 소화전 방류와 수질 모니터링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녹물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수계전환이 실시되는 동안 본부 및 사업소에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병입 인천하늘수 및 운반 급수차량 등을 대기시켜 비상급수에 대비한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계전환에 따른 녹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 등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 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학교 등 대수용가에서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수계전환 시 유입밸브를 차단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7 10:30: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검암2지구 상수도에서 흐린 수돗물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구 검암2지구에서 흐린 수돗물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불편을 겪는 시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수돗물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발생한 흐린 수돗물은 오는 10월 예정된 공촌정수장 전동밸브 교체를 위해 진행할 수계전환(물흐름 바꿈)에 앞선 사전 작업과정에서 발생했다. 상수도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진행한 검암2지구 일대 소화전 방류 중 예상치 못한 수압 변화로 인해 고지대 일대에 흐린 수돗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3시 현재 150건 가량의 불편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추가적인 소화전 방류 조치를 통해 수질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중 수질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해당 수돗물이 급수되는 아파트와 학교 등에 저수조 유입밸브를 차단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으며 흐린 물이 나오는 세대에서는 수전의 필터를 빼고 수돗물을 충분히 방류한 후에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수질 안정화 작업이 지연될 경우에는 인천 수돗물인 ‘인천하늘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예상치 못한 흐린 수돗물 발생으로 불편을 겪고 계신 검암2지구 주민들께 대단히 죄송하며 수질이 조속히 안정화 될 수 있도록 관련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9-20 17:03: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수돗물이 광역시 최초로 식품에 준하는 위생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인증을 받게 되면서 더욱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의 수돗물이 국제표준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국제인증을 지난 2일 취득해 국제표준 인증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제 위생관리 기준을 통과해 ISO 22000을 획득한 대상은 인천 지역 내 4개 정수장(공촌·부평·수산·남동정수장)의 취수에서 정수생산 공급 전체와 병입 미추홀참물 생산시설 등이다. 정수시설에 대한 ISO 22000 획득은 6대 광역시 가운데 최초이고 보다 엄격한 생산 공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ISO 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단계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이번 국제표준인증은 상수도 관련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를 통해 이뤄졌으며 BSI는 지난달 4개 정수사업소(병입 미추홀참물 생산시설 포함)에 대해 현지 실사를 마쳤다. 이번 ISO 22000인증 획득은 인천의 수돗물이 체계적인 위생관리, 식품안전 관리를 통해 엄격하게 생산, 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ISO 22000 취득에 나선 인천상수도본부는 지역 내 정수장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먼저 ISO22000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요구되는 방충시설, 창호교체, 위생 전실 설치와 엄격한 위생관리에 대비해 활성탄지 지별 밀폐, 활성탄지 유충차단장치 설치 등의 시설에 128억 원을 투입해 완료했다. 여과지 도장 사업과 위생관리 개선사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올해 12월까지 여과지 도장 사업을, 2022년에도 188억원을 투입해 위생관리 개선 및 추가 관련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부평과 공촌 정수장에 설치한 유충차단 장치도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이 장치는 정수처리과정의 최종단계에 설치되는 것으로 미세한 이물질까지 차단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현재 ISO 22000 인증 획득 사례는 국내 서울시, 부천시, 김해시, 순천시와 해외 일본 오사카, 스페인 아그바, 호주 멜버른 등 매우 선진화된 정수장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상수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8 15: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