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Uzbekistan Airports)와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SkyMARU DEEP:SECURITY(스카이마루 딥시큐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 실증 협약을 체결했다. 해외 공항 진출 본격화를 위한 초석 다지기의 일환이다. 23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에 위치한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SkyMARU DEEP:SECURITY 도입 검토를 앞두고 체결됐다. PoC(Proof of Concept)를 거쳐 최종 논의 후 타슈켄트 국제공항에서 실사용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SkyMARU DEEP:SECURITY가 공항에서 실사용 될 경우 높은 정확도와 빠른 보안 검색으로 공항 관리 및 운영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타슈켄트 국제공항은 중앙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중앙아시아 공항 중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연간 300만 이상의 이용객이 공항을 이용하는 반면, 그에 따른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보안 검색에 있어서도 공항 이용객은 무려 3번의 보안 검색 과정을 거쳐야만 출국장까지 들어갈 수 있어 효율적인 공항 운영을 위한 보안 검색 시스템이 시급한 실정이다. 논의 중인 SkyMARU DEEP:SECURITY는 항공보안에 특화된 인공지능(AI) X-ray 자동판독솔루션이다. 한국공항공사와의 공동 개발로 만들어졌다. 실제 데이터 기반의 도검류, 폭발물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해 보안 요원의 육안 판독을 보조, 보안 업무의 효율을 높인다. 타슈켄트 국제공항에 도입될 경우 신속한 검색 보안으로 직원의 업무 효율은 물론 공항의 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공항 보안 시장 규모는 점진적으로 확대 추세다. 글로벌 리서치 조사 그룹 ‘The Business Research Company’에 따르면 2023년 155억 2천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174억 5000만 달러(23조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큰 잠재력을 가진 시장 역시 2023년 북미에서 2024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 수의 증가, 세계화, 테러 위협의 존재, 규제 준수의 필요성, 항공 부문에서 지속적 인프라 정비 등의 요인 등이 이유다. 딥노이드 SkyMARU DEEP:SECURITY는 김포와 제주를 비롯해 국내 주요 공항 14곳에 공급을 마쳤으며, 현재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세계 각국 공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공항 보안 시장 영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활동 영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김진만 딥노이드 보안AI사업본부 본부장은 “업계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항공 보안이 급성장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및 세계 주요 국제공항 등 해외 시장을 점차 확대해 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3 08:25:54IT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에어큐브(AirCUVE)가 지난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태국 방콕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파트너 초청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국 파트너사 블루제브라(BlueZebra)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사 및 리셀러와의 네트워킹 강화, 제품 홍보, 보안 솔루션 교육을 주요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태국 공군, 해군, 육군, 공항청, 군 보안 센터 등 다양한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참여했다. NEC, NTT, ProEn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38개 리셀러 파트너사도 함께 자리했다고 전했다. 에어큐브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대표 보안 솔루션 AirFRONT, ByFRONT, V-FRONT를 소개하며, 이 제품들이 국제 인증 보안 표준을 준수하고 높은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겸비한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솔루션들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환경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에어큐브는 태국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며, 2025년까지 태국 시장 내 매출을 300% 이상 성장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블루제브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제안과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고객사 및 리셀러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에어큐브는 2002년 설립된 글로벌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네트워크 인증, MFA(다단계 인증), SSO(단일 로그인), IAM(아이덴티티 액세스 관리)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 의료, 제조 등 폭넓은 산업군에서 1,00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제 인증 표준 준수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신뢰를 얻고 있다. 에어큐브의 장윤주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에어큐브의 혁신적인 인증 보안 솔루션에 대한 해외 파트너와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전 세계 기업들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에어큐브는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고객 맞춤형 보안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정보보안 업계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4-11-28 11:32:10[파이낸셜뉴스] 소니드의 자회사 소니드에이아이가 해외 대테러 보안시장 진출을 위해서 자율주행기술로 위험지역을 자동 순찰 가능한 폭발물·지뢰 탐지 로봇(4족, 4×4, 6×6, 케타펠라형)을 개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소니드에이아이는 폴란드 국영연구소 산하 로봇 전문 기관 피아프(PIAP)와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피아프는 소니드 자회사인 디펜스코리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향후 양측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논의할 수 있다. 이번 탐지로봇 개발의 핵심은 소니드에이아이가 보유한 나노광학센서 방식 차세대 폭발물·지뢰 탐지기 아폴론(모델명: KED-7)을 활용하는 것이다. 소니드에이아이 측은 "KED-7가 나노광학센서 기술을 응용해 개발되어 금속 및 비금속 지뢰 탐지율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지표투과레이더(GPR) 지뢰탐지 방식은 토질 등의 영향으로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고, 현재 공항과 항만 등에서 운용 중인 IMS 탐지기와 탐지견은 반드시 폭발물에 접촉해야 탐지해야 하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KED-7은 폭발물 및 지뢰가 근처에서 감지될 경우 위험 수치가 디스플레이에 표시되어 운용 상 편리함을 주며, 10초 내에 단말기가 초기화되어 다양한 종류의 폭발물과 지뢰를 탐지할 수도 있다. 소니드에이아이 박상은 대표이사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해 지뢰 제거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당사가 개발한 폭발물·지뢰 탐지기와 탐지 로봇은 기존 제품에 비해서 성능이 매우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 전 세계 대테러 보안시장 진출이 더욱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니드에이아이는 지난해 7월 인도 뭄바이 소재 보안업체 카프리코프사(Karicorp.)와 KED-7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폴란드, 필리핀, 태국, 이라크, 이집트, 사우디 등 유럽 및 중동지역 바이어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해 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0 09:03:51[파이낸셜뉴스] 페루에서 20대 한국 남성이 독거미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을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다. 15일(현지시간)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SERFOR·세르포르)에 따르면 지난 8일 페루 리마 수도권에 해당하는 카야오 지역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에서 28살 한국인이 타란툴라(독거미) 320마리, 지네 110마리, 총알개미 9마리를 숨겨 출국하려다가 당국에 붙잡혔다. 공항 보안요원이 프랑스를 경유, 한국으로 가기 위해 검색대를 통과하는 남성의 복부 주위를 수상하게 여겼고, 직접 검문을 해 이를 적발했다. 세르포르는 보도자료에서 "해당 남성은 야생동물들을 담은 작은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통에 접착테이프를 붙인 뒤 몸에 밀착시킨 벨트형 가방 안에 (봉지 등을) 넣었다"며 "야생동물들은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페루 당국은 일부 종이 페루에서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지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포르는 "이국적인 동물의 경우 연말연시에 밀거래 시장에서 높은 값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밀매업자들은 보안검색을 피해 가기 위해 갖가지 수법을 동원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페루 경찰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6 10:22: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관광·물류·공공 분야 미래항공교통 하늘길을 열기 위한 종합 계획 수립에 나섰다. 전남도는 24일 도청에서 항공우주연구원, 전남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한항공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미래항공교통(AAM)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역에선 △국내·외 미래항공교통 현황과 지역 여건 분석 △전남형 미래항공교통 종합 계획 수립을 위한 비전 및 추진 전략 수립 △지역 미래항공교통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 모델 발굴 △미래 이용 수요를 반영한 국토교통부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 대응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한다. 용역을 수행하는 ㈜지아이피는 지역 산업 육성, 중소기업 지원 분야에 풍부한 정책 및 사업기획 경험이 있으며, 전남지역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지역 내 풍부한 네트워크를 갖췄다. 전남도는 연구용역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업계에 종사 중인 산·학·연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초청해 미래항공교통 전후방 산업 연계 전략, 초광역 협력 사업 발굴 등에 대한 다양한 자문을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5월 '전남형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 연구' 용역을 통해 여수·고흥·신안 일원을 대상 지역으로 도심항공교통 항로 개설, 버티포트 최적지 분석 등 중대형 드론을 활용한 회랑의 적합도 실증을 추진했다. 우리나라 섬 중 65%에 해당하는 전국 최다 섬(2165개)을 보유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섬 지역 응급의료, 화물운송, 남해안 관광, 무안공항 연계 교통망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미래항공교통(AAM) 종합 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국토부 도심항공교통 지역 시범사업 지정을 위한 버티포트 입지 분석, 회랑설계, 전파 환경분석 등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도 미래항공교통 종합 계획 수립을 통해 전남만의 특색 있는 상용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우수한 항공 기반으로 앵커기업 유치 전략 등을 마련하는 등 최적의 용역 결과물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국토부 도심항공교통(UAM) 팀코리아 핵심 참여 기관에 선정돼 사업 모델·보안 등 워킹그룹에 적극 참여 중이다. 고흥에 국토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개활지 실증단지를 구축한 가운데 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 선점을 위해 대한항공, SKT 등 5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해 미래 항공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24 16:22:5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인공지능(AI) 드론을 공동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딥마인드는 고부가가치용 산업용 드론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회사는 드론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블랙박스 원천기술과 클로버스튜디오의 드론 관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파측정 드론, 드론 CCTV, AI 드론 등의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부가가치 AI 드론 분야는 산업용 드론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로버스튜디오는 지상 통합 관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무인항공기와 무인비행장치 제조, 컴퓨터시스템통합 자문 및 구축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기종 드론의 통합관리 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을 통해 시각화 데이터를 3D, 4D 기반의 지상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 클로버스튜디오는 '2023 서울 모빌리티 어워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으며 드론 관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양사가 개발한 전파측정 드론은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전파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다. 이를 통해 UTM·UATM(드론 및 항공택시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파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드론 CCTV는 기존의 고정식 CCTV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이다. 이 드론은 고정된 위치에서만 감시가 가능한 기존 CCTV와 달리, 자유롭게 비행하면서 넓은 범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넓은 지역을 커버해야 하는 산업 단지, 공항, 대규모 행사장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AI 드론은 자율비행 기능과 상황 인식 능력을 보유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 드론은 스스로 비행 경로를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선택할 수 있어 농업,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개발을 완료한 고부가가치용 AI 드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클로버스튜디오와 지속적인 공동개발 및 투자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드론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산업 시장 규모는 2025년 390억2000만달러(약 52조2873억원)에서 2030년 557억7000만달러(약 74조5923억원)로 증가해 연평균성장률(CAGR)이 12.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3 08:57:24[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20일 딥노이드에 대해 의료AI를 비롯 보안 및 산업용 AI 해외 수출 기대로 매출 성장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연구원은 "동 사의 딥뉴로(뇌동맥류 검출 솔루션)는 의료기관 사용이 시작되면서 점차 적 용처 확대 기대된다"라며 "딥렁(폐결절 검출 솔루션) 또한 검진센터 수주 기대되고 있어의료 AI 매출 성장이 기대 돼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동사 매출액은 39억원(+1,742.9% y-y)으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성장했다. 특히 딥팩토리(산업용 머신비전 AI)에서 작년 2차전지 수주가 인식되면서 3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성장을 주로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의료와 보안에서의 성장을 기대했다. NH투자증권은 딥노이가 2024년은 매출액 146억원(+654.2% y-y)을 기록해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어 2025년은매출액 237억원(+62.4% y-y),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백 연구원은 "의료 부문은 지난 4월 동사의 대표 솔루션인 딥뉴로가 혁신의료기술로 지정되면서 비급여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라며 "7월 말 기준으로는 23개 병원에서 동사 솔루션을 도입했고, 여기에 CT 영상에서 폐결절 부위를 검출하는 딥렁의 경우에도 건강검진센터향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보안 AI 및 해외 수출 기대도 호재로 꼽았다. 실제 최근 딥노이드는 의료 AI 외에도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용 머신비전 AI 수주와 해 외 공항 및 관세청 등에서 사용하는 보안용 AI 수주까지 늘어나고 있다. 백 연구원은 "특히 보안AI는 동남아 공항 수주, 국내 공항용 딥시큐리티 추가 공급이 기대된다“라며 ”동남아 시장의 경우 CT와 MRI 수요 증가에 따른 의료 AI 솔루션 매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베트남에서 MOU 체결과 필리핀 진출까지 준비 중인데, 2024년 2분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을 확인하면서 내년 흑자전환 기대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0 09:32:47[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19일 딥노이드에 대해 하반기 의료AI 사업 확대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주목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딥노이드는 2024년 2분기 매출액 38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수주한 75억원 규모의 2차전지 고객사 향 딥팩토리 매출이 2분기 인식된 영향이며,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 향 딥팩토리 매출 또한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정현 연구원은 “의료AI 솔루션 딥뉴로가 비급여 관련 매출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다만 영업이익 적자폭이 예상보다 컸던 이유는 2차전지 향 매출이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하드웨어 비중이 높았으며, 의료AI 사업 확대를 위한 선제적 인력 채용에 따라 인건비 증가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반기 갈수록 의료AI 공급 확대에 따라 솔루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원가율 개선으로, 적자폭이 축소 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하반기 의료AI 사업 성과에 따라 실적 성장기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동사의 뇌동맥류 검진 솔루션 ‘딥뉴로(DEEP:NEURO)’의 비급여 적용 병원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딥뉴로의 도입병원 수는 지난 7월말 기준 23개로 꾸준히 증가중이며, 연내 80개 병원 도입을 목표하고 있다. 내년 성장의 주요 요인인 국내 건강검진센터 진입도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건강검진센터는 상급종합병원 대비 CT, MRI, MRA 등의 영상의학검사 건수가 월등히 높으며, 빠른 검진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의료AI 솔루션 도입 수요가 높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특히, 최근 동사는 액체생검 업체인 진캐스트와 MOU를 체결하며 내년 대형 검진센터 향 AI 영산진단 및 액체생검 ctDNA 진단 패키지 솔루션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라며 “동사의 의료AI 사업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동 사의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2025년 매출액 270억원 (+86.2%, YoY), 영업이익 70억원(흑전, YoY)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올해 실적성장은 산업용AI 솔루션 ‘딥팩토리(DEEP:FACTORY)’ 및 ‘딥시큐리티(DEEP:SECURITY)’가 이끌겠지만, 내년부터는 의료AI 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딥 팩토리의 경우, 2차전지 향 매출 인식이 하반기에도 지속 인식될 것이며, 디스플레이 향추가 수주도 하반기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딥시큐리티의 동남아 공항 향 수주 결과는 3분기 중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보안 업체와의 동남아 항공보안 시장에 솔루션 공급 논의도 지속되는 만큼, 해외 사업 확대도 여전히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9 08:22:49[파이낸셜뉴스] FS리서치는 3일 딥노이드에 대해 하반기부터 의료 비급여 부문과 보안AI부문의 국내외 매출 본격화로 전년대비 7배 가까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황세환 연구원은 “동사의 2024년 매출은 148억,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전년대비 7배 가까운 큰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이는 2분기부터 2차전지향 매출이 인식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의료 비급여 부문과 보안AI의 국내외 매출이 본격 반영될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검진센터향 매출과 보안 AI 해외진출 본격화되면서 더 큰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국내 건강검진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4조 5000억 수준이며 현재는 6조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굉장히 큰 시장이며 동 사가 관련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FS리서치에 따르면 동사는 의료 AI 분야에서 MRA, X-RAY,CT 등 여러 가지의 판독 보조 솔루션을 가지고 검진센터의 판독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황 연구원은 “동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검진센터들이 의료 영상 검진 결과를 AI솔루션을 활용하여 기존 판독량 보다 훨씬 정확하고 많은 양을 소화함으로써 검진센터들의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에 동사는 하반기부터 진입이 예상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딥노이드는 보안용 AI솔루션 기반 글로벌 보안 시스템 업체향으로 아시아 지역 공항 보안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FS리서치는 이번 수주가 잘 진행된다면 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로의 확장도 기대되며, 이는 동사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AI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2021년 8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1분기말 기준 160여 명의 임직원 중 70% 이상이 연구 인력으로 구성 되어 있는 AI 솔루션 기업이다. 동사는 의료, 보안, 교육, IT 등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를 학습, 가공하여 고객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사업 부문은 의료용 AI, 산업용 AI으로 나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03 10:28:09【 난창(장시성)·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장시성 난창시 중심부에서 북쪽 창베이 공항 쪽으로 깐강을 끼고 펑허 북대로로 30분 가량 차를 달리면 장링 신에너지자동차그룹의 장시성 공장이 나온다. 연 10만대의 전기자동차(EV)를 만들어 내는 EV 제조기업 장링 전기차유한공사(JMEV)이다. 장링 자동차그룹의 자회사로 2015년 1월 설립된 공장 한편에서는 무인 택시로 곧 투입될 차량에 대한 막판 점검 작업이 한창이었다. '중국의 구글' 바이두에서 파견나온 직원들이 차량 탑재 자율주행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바이두 자동운전사업부의 장푸칭은 "장링 자동차의 전기차 '이치 6' 차량에 결합시킨 바이두 자율주행 플랫폼의 연동 상태와 성능을 점검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주행을 위해 이치 6 차량에 장착된 센서 등 감응장치, 차량내 데이터 및 인터넷 처리 기능, 차량정밀 측위 측정, 차량 내부 제어 및 연동 장치 등을 정보 기술 측면에서 점검중이었다. 차량 외측에 장착된 4대의 레이저와 10대의 화상카메라 등 센서, 차량 및 차량 간 인터넷(V2X) 기능 등도 살펴보고 있었다. 이치 6 차량들은 7월부터 후베이성 우한에서 무인 택시, 로보 택시로 달리게 된다. 바이두는 이치 6 등을 앞세워 자율 주행 차량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바이두는 2021년 12월부터 운행 범위가 서울 5배인 3000㎢ 지역에서 자율주행 차량 500대로 무인택시의 자율주행 유료 서비스를 해 오고 있다. 우한은 중국 당국이 허가한 중국 전역의 17곳의 자율주행 시범구 가운데 가장 넓고 770만명이라는 가장 많은 인구를 대상으로 로보택시의 유료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바이두는 이치 6 1000대를 단계적으로 올해 내 더 우한에 투입한다고 지난 5월 선언했다. 장푸칭은 "자율주행 차량을 1000대 더 늘릴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1500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우한 일대를 누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바이두의 계획에 따라 장링 자동차도 이치 6모델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샤오융 JMEV 시스템연구원 부원장은 바이두와 함께 자율주행 플랫폼을 결합한 지능형 차량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EV와 자율주행 기술의 융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니 부원장은 "자율주행 기술과 컨넥티드 차량의 만남을 통해 장링의 EV들이 스마트 지능형 자동차로 거듭 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전역 12곳의 자율주행 시범구에서 운전자없는 무인택시의 자율주행 유료서비스를 진행중인 바이두는 올해 우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확대한 뒤 그 데이터와 실적을 토대로 중국 전역에 대한 유료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바이두는 자율주행 4단계(L4)를 지원하는 아폴로 자율주행기반모델(ADFM)을 출시한 데 이어 로보콰이파오를 자율주행의 새 플랫폼으로 이용하고 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기술부장 쉬바오창은 "천문학적규모로 쌓인 데이터에 기반한 자율 주행 모델로 무인 자율주행이 인간이 운전하는 것보다 10배 이상 높은 안전성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바이두 지도가 가능한 곳이라면 어디든 자율주행도 가능하다"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운행거리 1억1000㎞ 이상, 372만 시간의 운행 시간, 승차 회수 600만회 등을 돌파한 바이두는 이미 기록 등 데이터 및 탑승 횟수에서 미국의 관련 선두 기업을 압도하고 있다. 이 규모와 범위를 더 확대해 자율주행의 세계 종주국이 되겠다는 것이 바이두와 중국 정부의 생각이다. EV와 자율주행 기술의 융합 속에서 중국 당국은 자율주행의 유료화, 상용화 범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에도 속도를 냈다. 자율주행 주관부서인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지난 4일 공안부, 주택도시농촌개발부, 교통부 등과 공동으로 시범 지역에서 시범 운행에 참여할 9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비야디(BYD), 충칭 창안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9개 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커넥티드 자동차들이 자율주행 3단계(L3)와 4단계(L4) 수준으로 중국 전역 17개 주요 도시의 자율주행 시범 지역 내에서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이 조치로 중국 내 주요 EV 제조업체, 커넥티트 자동차들이 자율주행 시범 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중국 당국이 겨냥하는 자율주행 상용화시대가 더 힘을 받게 된 셈이다. 온라인 경제매체 신랑재경은 지난 6일 공업정보화 조치에 대해 "시범사업 확대로 커넥티드 자동차의 양산 속도를 높이고, 자동차와 신에너지, 인공지능, 정보통신 등의 산업 융합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 초점도 서비스 시범 운영 등에서 자율주행차의 생산 확대, 상업 서비스의 안착 지원 등으로 바뀌었다.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는 지난해 30개가 넘는 정책을 발표하며 자율주행차의 운행, 네트워크 보안, 사고 처리, 법적 책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해 오는 등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를 향한 법·제도적 장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물 운송도 이미 자율주행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자율주행 개발운영사 샤오마 즈싱(포니AI)은 자율주행 화물차 서비스를 중국 전역에서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2018년 12월부터 광저우,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에서 택시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유료 사업을 펼쳐왔다. 포니AI의 리청쉐 매니저는 지난 15일 "2018년 광저우에서 자율주행 트럭으로 화물 운송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중국 전역에 200대의 트럭이 자율주행으로 화물을 수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에 까다로운 베이징과 톈진, 탕산 등도 자율주행을 이용한 로보트럭으로 화물수송이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 지능화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국가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 중국 당국과 산업계 전반에 깔려있다. 중국은 미국보다 한발 늦었지만 방대한 인구와 시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면서 글로벌 자율주행산업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17개의 국가 시범구와 16개의 시범 도시가 전국에 구축돼 시범도로 2만2000㎞에 지구를 두 번 도는 길이인 8800만㎞의 자율주행 운행도 진행했다. june@fnnews.com
2024-06-16 19: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