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기가 다가옴에 따라 중국 드론에 대한 강한 규제를 시행하고 미국내 드론 산업 및 인프라를 성장시킬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드론 관련 테크 콘텐츠 전문미디어 드론라이프(Dronlife)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2025년 1월에 백악관에 입성하면 미국 드론 산업은 중국, 제조, 산업 혁신에 대한 그의 오랜 접근 방식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라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는 2017년 첫 대통령 임기 당시 드론을 미국 경제의 자산으로 인식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2017년 그의 행정부는 교통부를 통해 드론 통합 파일럿 프로그램(DIPP)을 수립했다. DIPP는 민간 기업과 공공 기관이 통제된 환경에서 새로운 드론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목표는 드론을 국가 항공 체계에 통합해 운영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도안 트럼프 행정부는 CARES Act 기금을 여러 미국 드론 회사에 지원하여 이들을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지정했다. 무엇보다 해당 기금은 드론 기술이 미국 인프라에 필수적이라는 트럼프의 입장을 강조했다. 업계는 트럼프가 2025년 백악관으로 복귀시 유사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테스트, 배치 및 지원에 대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있다. 지난 5월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 공화당은 중국산 드론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안을 의회에서 발의했다. 엘리스 스테파닉 공화당 하원의원이 주도한 이 법안은 중국산 드론 수입 관세율을 30%로 인상하고 매해 5%씩 관세율을 인상하는 게 골자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중국산 핵심 부품이 들어간 드론은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법안은 경찰, 소방관, 구급대원 등 최일선 대응 인력과 핵심 인프라 시설 제공자, 농부와 목장주들의 드론 구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보조금 프로그램 마련도 포함됐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정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전례를 찾기 어려운 강력한 권력기반을 갖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트럼프와 그의 공화당 입법 동맹이 채택하겠다고 맹세한 다른 반중 무역 제안 외에도 상원은 하원에서 통과시킨 중국 공산당 드론 반대법의 최종 통과안을 재빨리 투표할 수 있다. 비평가들은 중국 드론이 수집한 항공 데이터를 중국 군사 조직에 대량으로 유출시킬 위험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에 대응하여 국방부, 상무부, 내무부를 포함한 여러 미국 연방 기관은 공식 용도의 DJI 드론 구매 또는 사용에 대한 내부 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한편 시장에 알려진 대표적인 미국의 중국산 드론금지 관련주는 제이씨현시스템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미국 드론 제조사 패럿 아나피(Parrot ANAFI)와 협력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상장한 에이럭스 또한 미국 드론 관련주로 알려졌다. 에이럭스는 교육용 로봇부터 드론까지 제작하는 기업으로 현재 미국 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특히 DJI가 올해 교육용 드론 모델 ‘텔로(telo)’ 생산을 중단했다는 점은 에이럭스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미국 국방부에서 요구하는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인증(CMMC) 레벨 1을 획득한 업체다. CMMC는 미 국방부가 방산업체의 정보시스템에 있는 국방 기밀정보 유출에 대처하기 위해 고안한 사이버 보안 인증체계다. 미 국방사업에 참여하려면 국내 기업들도 CMMC인증을 취득해야만 한다. 그 외 베셀, 스마트레이더, 네온테크, 코콤 등이 관련주로 거론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20 11:31:29[파이낸셜뉴스]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굴곡이 많았던 4선 의원 존 튠(사우스다코타)이 13일(현지시간) 선출됐다. 트럼프 당선자 충성파인 릭 스콧(플로리다)와 존 코닌(텍사스) 의원을 누르고 튠 의원이 당선됐다. 트럼프 충성파 스콧은 1차 투표에서 탈락했고, 2차 투표에서는 29표를 확보한 튠이 24표에 그친 코닌을 누르고 다수당 대표로 선출됐다. 튠은 내년 1월 3일 미 119대 의회 개원과 동시에 상원 다수당 대표로 공화당을 이끌게 된다. 튠은 3선 연방 하원의원 출신으로 2005년부터 연방 상원의원을 지내고 있다. 그러나 튠은 트럼프와 악연이 있다. 그는 2016년 대선 당시 스캔들을 이유로 트럼프에게 대선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요구했다. 다만 뒤에 자신은 여전히 트럼프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튠은 또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 사태 당시에도 트럼프를 비판했다. 트럼프의 대선 불복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이 사건으로 상원에 트럼프 탄핵안이 상정되자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대표를 비롯한 대부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일부 공화당 상원 의원들이 탄핵 찬성에 동참했지만 그는 반대편에 섰다. 트럼프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신을 지지하기는 했지만 비판을 멈추지 않던 튠을 마뜩잖아했다. 트럼프는 2022년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에게 튠을 대신해 공화당 상원의원으로 출마하라고 꼬드기기까지 했다. 노엄 주지사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트럼프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튠은 그 해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경선에서 압승했고,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튠은 공화당 대선 후보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방 상원의원 팀 스콧을 지지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대세로 떠오르자 튠은 입장을 바꿔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다. CNN에 따르면 튠은 올 3월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트럼프 자택에서 만나 갈등을 봉합했고, 이후 수차례 대화를 나눴다. 튠은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로 트럼프의 정책을 지원하겠지만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트럼프와 어느 정도는 긴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14 04:31:07미국 공화당이 집권할 때마다 한국 부동산 시장, 특히 서울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 W 부시와 트럼프 1기 정부 시기 유동성 확대 정책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다만 트럼프 2기는 고물가·고금리가 겹쳤다는 점에서 강세장을 예단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12일 파이낸셜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통계를 분석한 결과 21세기 들어 미국 공화당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한국 부동산 시장과 서울 지역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사례가 조지 W 부시 대통령 2기와 트럼프 대통령 1기 때다. 지난 2005년부터 2009년(1월 기준)까지 지속된 부시 2기 동안 한국의 부동산 가격은 31.73% 상승했으며, 서울은 무려 52.58%라는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음 공화당 정부인 트럼프 1기(2017~2021년)에도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18.23% 상승하며 전국 상승률(8.5%)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미국 민주당이 집권했던 오바마 1기(2009~2013년)에는 전국은 10.26% 올랐고, 서울은 5.22% 하락했다. 오바마 2기(2013~2017년)에는 전국은 9.37%, 서울은 10.96% 올랐다. 바이든 정부(2021~2024년)에서는 전국은 0.65% 빠졌고, 서울은 1% 상승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의 배경으로는 공화당 정권의 특징적 경제기조가 지목된다. 감세와 규제완화를 통한 경기 활성화 정책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풀었고, 이 같은 유동성 증가는 자산시장에 상승 압력을 가하며 서울과 같은 핵심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크게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권 변화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 등 국내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공화당 집권기와 한국 민주당 정부의 집권기가 맞물렸는데, 국내에서는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이 시행됐다. 그러나 이 같은 규제는 오히려 주택 시장의 유동성을 낮춰 서울에 매물이 잠기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트럼프 집권 2기를 앞두고 한국 부동산 시장에 1기 때와 같은 상승세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고물가·고금리라는 현재의 경제환경이 트럼프 집권 효과를 제한할 것이라는 신중론도 나온다. 과거 사례들에서 보듯 국내 금리와 유동성 정책, 주택 공급 상황, 부동산 규제 등 국내 요인들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미국 공화당이 집권 뒤 기업 친화적 정책들을 펼치면서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 국내 무역수지도 좋아져 전반적 경제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국내 부동산도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2 18:08:56[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누르고 8년만에 승리하면서 4년만에 워싱턴 백악관으로 복귀하게 됐다. 이번이 트럼프의 마지막 대통령 임기가 될 것인 가운데 일부 미국 언론들은 4년뒤 대선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들을 벌써부터 거론하고 있다. 워싱턴타임스(WT)는 지난 4일 4년뒤 유력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유엔 대사를 지낸 니키 헬리와 현 버지니아 주지사인 글렌 영킨을 지목하며 이들이 경쟁하거나 또는 대통령과 부통령 러닝메이트감이라고 보도했다. 헤일리 대사는 올해 대선 후보 경선에서 선출되지 못했지만 공화당 내부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와 소원해졌지만 대선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지지하는 기고문을 실었다. 영킨 주지사도 강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영킨은 올해 미국 대선에서 부통령 러닝메이트감으로 거론됐었다. 버지니아주는 주지사 임기를 4년 한차례만 역임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내년 이후 영킨 주지사는 대선 후보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영킨은 트럼프 당선인과는 다른 인품과 정책, 대인관계로 알려져 있다. 올해 주정부 신년사에서 “우리”라는 표현을 자주 쓰면서 주민과 의원들에게 공로를 돌리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영킨 주지사는 미국 시민이 아닌 경우 투표를 할 수 없도록 대법원과 공방을 벌이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는 지난해 CBS뉴스 인터뷰에서 영킨 주지사가 능력을 가진 지도자로 미국 국민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폼페이오 주지사의 지지율이 57%에 이르고 감세 추진에도 큰 재정 흑자를 기록한 점을 을 높이 평가했다. 영킨 주지사는 지난해 4월 버지니아주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해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를 만나고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버지니아주 출신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명비에 헌화했다. WT는 또 공화당 내부에 대선 후보감이 많은 가운데 대선 후보 영킨, 부통령 러니멩이트에 헤일리 또는 바꿔 출마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6 20:39:20[파이낸셜뉴스]미국 공화당이 대통령 선거 뿐 아니라 의회 권력도 접수했다. 연방 상하원 선거가 함께 치러진 5일(현지시간) 공화당이 4년만에 상원에서 다수당이 됐다. 또 앤디김 하원의원이 한국계로써는 처음으로 상원의원에 선출됐다. 그는 "한미 관계가 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 및 혁신 분야에서도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공화당 연방 상원도 접수 미국 공화당은 이날 연방 의회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다. 공화당은 네브래스카, 웨스트버지니아, 오하이오주 등에서 승리하며 전체 100석 가운데 최소 51석을 확보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6년 임기인 상원 의원은 총 100명으로 이번에 3분의 1인 34석이 새롭게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 전 과반수보다 1개 더 많은 51석을 장악하고 있었다. 34개 중 민주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23개, 공화당 현역 의원 선거구가 11개였다. 공화당은 11개 현역 의원 선거구를 모두 수성하거나 수성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그동안 민주당 혹은 친민주당 무소속이 차지하고 있던 오하이오주와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며 2개 의석을 추가로 보탰다. 최소 51석을 확보했다. 다만 435명 전원을 새로 뽑는 하원은 아직 양당 중 어느 당이 다수당이 될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220석으로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이다. 이번 선거에서 43석이 경합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 13석은 민주당, 8석은 공화당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 한국계 첫 상원의원 탄생 이번 의회선거에서는 한국계 첫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이 이번에 상원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뉴저지주의 첫 아시아계 상원의원이 되면서 미국 언론들은 새 시대를 열었다며 주목하고 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김이 공화당 커티스 바쇼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면서 한국계로는 첫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3선 하원의원인 김은 같은 민주당 소속인 밥 메넨데즈 의원이 뇌물 혐의로 기소되면서 비어있던 상원의원직을 차지하게 됐다. 김이 출마한 뉴저지주는 지난 2000년~2022년 사이에 아시아인 인구가 2배 늘었으며 인구가 두번째로 많은 도시인 미들섹스는 아시아인이 등록유권자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NBC뉴스는 아시아계 인구가 빨리 늘고 있는 뉴저지주에서 김의 당선은 변화를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김 당선인은 NBC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당선을 계기로 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공직에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 내 한인사회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발 벗고 나서고 싶다"며 "특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나타나는 반(反)아시아계 정서에 대응하고 한인사회가 더욱 미국에 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982년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주 남부에서 성장한 김은 학창시절 영국 옥스퍼드대 특대생인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이곳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미군 사령관이었던 데이비드 페트레이어스 육군대장의 전략고문을 지냈으며 31세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소속으로는 유일하게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라크 전략 고문을 맡기도 했다. 한편 올해 하원의원 선거에 한국계 4명도 출마했다. 로스앤젤레스가 있는 캘리포니아 34지구에서 민주당 데이비드 김 하원의원이 같은 민주당 소속 지미 고메즈와 격돌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만 3명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40지구에서 영 김 하원의원(공화)이 3선을 노리고 있으며 45지구의 미셸 스틸(공화)과 47지구의 데이브 민(민주)도 재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5일 17시)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 김과 민 의원이 득표에서 앞서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6 14:42:34[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의 제 47대 대통령과 하원의원 전체(435명), 상원의원(100명)의 약 3분의 1인(34명), 50명의 주지사 가운데 11명을 뽑는 투표가 5일(현지시간) 진행된 가운데 야당인 공화당이 모든 선거에서 우위를 보였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으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는 230명이었다.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확보한 대의원은 200명으로 추정된다.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려먼 전국 각지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NYT는 트럼프가 7대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이미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나머지 6개 주 가운데 네바다주는 아직 개표를 시작하지 않았다. 남은 5개주에 배정된 대의원은 71명이다. 5개주의 개표율은 미시간주(46%)를 제외하고 모두 50%를 넘었으며 트럼프가 우세하다. 앞서 하원에서 과반을 얻지 못했던 민주당은 이번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NYT에 따르면 민주당이 차지한 하원 의석은 127석으로 공화당(173석)에 크게 밀렸다. 공화당은 상원 의원 선거에서도 50석을 확보해 기존 의석을 지켰으며 민주당은 42석 확보에 그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NYT는 11명을 뽑는 주지사 선거에서 7명의 공화당 후보가 우세하다며 민주당 우세 지역은 3곳 뿐이라고 진단했다. 나머지 유타주에서는 아직 개표가 진행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1-06 13:52:44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연방 상·하원 의원선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기 2년인 하원은 435석 모두 그리고 6년 임기인 상원은 3분의 1일인 34석이 이번 선거로 새로 선출된다. 미국 의회는 법안에 대한 발의·심의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에 대한 심사·승인을 비롯해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현재 상·하원 모두 공화당 우세가 점쳐진다.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인 가운데 이번 선거가 치열해 어느 당이 장악하게 될지 예상이 쉽지 않다. 2년마다 435명 전원을 선출하는 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220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공화당이 200석, 민주당이 19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43석은 경합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13석은 민주당, 8석은 공화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선거 예상은 조금씩 다르게 예측됐다.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 다수당 확률을 53%, 민주당 다수당 확률을 47%로 평가하면서 공화당 승리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반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민주당 57%, 공화당 43%로 분석하며 민주당 승리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민주당이 현재 과반수보다 1개 더 많은 51석을 장악하고 있는 상원은 공화당이 아슬아슬하게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은 11석만 지켜도 상원 다수당이 된다. USA투데이는 이번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상승세 속에 경합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하며, 공화당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에서 강세라고 보도했다. 쿡폴리티컬리포트의 여론조사에서 이번 상원 선거에서도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과 오하이오주의 상원의원 4석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석 모두 현재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은 현재보다 2석을 더 차지하면 다수당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민주당에서 중도성향을 보이다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이었던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조 맨친 의원이 정계 은퇴를 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를 사실상 따놓고 있다. 한편 올해 연방의원 선거에는 한국계 현역 의원 4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이번에는 첫 한국계 상원의원을 노리고 있다. 페어리 디킨슨대학교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공화당 후보인 호텔 사업가 커티스 바쇼를 18%p , 럿거스-이글턴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19%p 앞서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5 18:42:42[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기 2년의 하원은 435석 모두, 그리고 6년 임기인 상원은 3분의 1일인 34석이 이번 선거로 새로 선출된다. 미국 의회는 법안에 대한 발의, 심의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정부 예산에 대한 심사, 승인을 비롯해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현재 상하원 모두 공화당 우세가 점쳐진다. ■ 하원 선거는 박빙 현재 하원은 공화당이 근소한 차이로 다수당인 가운데 이번 선거가 치열해 어느당이 장악하게 될지 예상이 쉽지 않다. 2년마다 435명 전원을 선출하는 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220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공화당이 200석, 민주당이 19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43석은 경합으로 분류됐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13석은 민주당, 8석은 공화당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단 평가다. 그러나 선거 예상은 조금씩 다르게 예측됐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 다수당 확률을 53%, 민주당 다수당 확률을 47%로 평가하면서 공화당 승리에 좀 더 무게를 뒀다. 반면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다수당을 차지할 확률을 민주당 57%, 공화당 43%로 분석하며 민주당 승리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가능성 반면 민주당이 현재 과반수 보다 1개 더 많은 51석을 장악하고 있는 상원은 공화당이 아슬아슬하게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은 11석만 지켜도 상원 다수당이 된다. USA투데이는 이번 상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상승세 속에 경합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하며 공화당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에서 강세라고 보도했다. 쿡폴리티컬리포트의 여론조사에서 이번 상원 선거에서도 대선 경합주인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과 오하이오주의 상원의원 4석을 놓고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석 모두 현재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은 현재 보다 2석을 더 차지하면 다수당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민주당에서 중도성향을 보이다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이었던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조 맨친 의원이 정계 은퇴를 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를 사실상 따놓고있다. 한편 올해 연방의원 선거에는 한국계 현역 의원 4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이번에는 첫 한국계 상원의원을 노리고 있다. 페어리 디킨슨대학교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공화당 후보인 호텔 사업가 커티스 바쇼를 18%p , 럿거스-이글턴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19%p 앞서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5 14:01:14[파이낸셜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대격변이 일어났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표밭인 아이오와 주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따돌린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아이오와는 이번 대선에서 한 번도 경합주로 분류된 적이 없을 정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세가 강했던 곳이다. 그러나 대선 직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역전했다. 해리스가 5일 선거에서 아이오와를 접수하면 선거인단 6명을 확보하게 된다. 더힐은 이날 디모인리지스터와 미디어컴 공동 여론 조사 결과 해리스가 아이오와에서 트럼프에게 3%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더힐은 단 한 번의 여론조사 결과인 데다 그동안 조사와는 동떨어진 결과를 보여주는 이례적인 것이어서 통계적으로는 큰 의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여론 조사 책임자가 '예언자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족집게다. 여론 조사를 담당한 전문가는 앤 셀처로 아이오와주 대선 결과 예측에서 믿기 어려울 정도의 정확성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이전 여론 조사와 크게 배척되는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테랑 여론조사 전문가인 네이트 실버는 셀처가 오랫동안 상식에 위배되는 결론을 이끌어냈지만 결국 옳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셀처는 ‘거의 예언자급’이라고 평가했다. 주력 산업이 옥수수 경작인 아이오와는 트럼프가 2016년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상대로 낙승한 지역이다. 클린턴에는 9%p, 바이든에게는 8%p 차이로 트럼프가 승리했다. 철저한 공화당 우세 지역인 아이오와에서 선거를 하루 앞두고 판세가 뒤집혔다는 것은 트럼프와 공화당에는 심각한 경고 신호일 수 있다. 트럼프가 백악관을 접수하고, 공화당이 하원은 물론이고 상원까지 장악할 가능성이 있다는 장밋빛 시나리오가 심각한 오류로 끝이 날 가능성도 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전국 단위 여론 조사에서 해리스와 박빙을 보이고 있는 것이 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트럼프가 민주당 텃밭에서 선전하고 있어 지지율이 올라갔지만 이들 지역 승산은 없어 ‘승자독식’ 시스템인 미 대선에서 이런 표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지지율이 거품이라는 이런 경고가 아이오와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05 03:32:30[파이낸셜뉴스] 5일(현지시간) 실시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기 투표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 진영을 당황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선거 운동 본부장을 지낸 짐 메시나는 MS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4년전 대선에 비해 공화당 지지자들이 많이 투표한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경계를 드러냈다. 바이든 행정부 대변인을 지낸 젠 사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메시나는 대선을 앞두고 카멀라 해리스 진영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공화당 조기 투표자 수가 많은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4년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조기 투표를 하지 말라고 종용하면서 하지 않았으나 “올해 대선은 개표가 시작되면 다를 것이며 무섭다”라고 말했다. 네바다주의 경우 지난 1일 끝난 조기투표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의 투표가 5%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지아주 퀴네트 카운티에서도 조기 투표를 한 공화당 지지자가 4만9000명 더 많아 민주당 지지자가 4만3000명이 더 많았던 4년과 대조를 이뤘다. 이번 조지아주의 조기 투표자 중 70만명은 4년전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주 공화당은 조기 투표자가 많은 것이 트럼프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년전 대선에서 트럼프는 조 바이든에게 경합주 조지아주에서 1% 차이로 패했다. 그후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 대비해 조지아주에 많은 시간과 자본을 투입해왔다. 뉴욕포스트는 애리조나주의 경우 공화당 지지자들의 조기와 우편투표 규모가 민주당에 비해 8% 많다고 보도했다. 메시나는 그러나 민주당 지지자들 중 여성과 젊은층들의 조기 투표 참여가 높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해리스 진영은 이들의 지지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11-04 16: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