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과학기술인연금(퇴직연금)의 심의 기구인 제6기 연금심의위원회가 10일 출범했다. 2027년 11월 9일까지다. 연금심의위원회는 '과학기술인공제회법'에 따라 과학기술발전장려금 지급 등 과학기술인연금의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법정 심의기구다. 회원위원, 사용자위원, 전문가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제6기 위원회는 2명을 증원해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김성수 과기공 이사장은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연금 운영을 위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연금심의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합리적인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지난 20년간 성장, 발전해 온 과학기술인연금은 우리 과학기술인들이 노후 걱정 없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인연금은 2024년 10월 현재 약 3만7000명의 과학기술인이 가입 중이다. 총 적립금은 약 4조1420억 원이다. 지난해 연금 운용수익률은 5.44%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5.29%를 기록했다. 과기공은 2033년까지 과학기술인연금 회원이 6만3300명, 적립금은 8조5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1-11 15:15:55[파이낸셜뉴스] 세마인베스트먼트 신임 대표에 황치연 과학기술인공제회 실물투자실장이 선임됐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마인베스트먼트는 신임 대표에 황치연 과기공 실물투자실장을 선임했다. 1967년생인 황 대표는 부산대 행정학과를 졸업 후 장기신용은행에서 기업금융 관련 심사를 담당했다. 현대투자신탁운용(현 한화자산운용) 크레딧 애널리스트로, 부산은행 투자금융부(PI투자, PEF투자, M&A인수금융 전담수행)를 역임한 바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선 기업투자실장만 5년을 역임, VC 등을 통해 초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IT, 바이오 등이 투자대상였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벤처캐피탈 회사로 마켓컬리, 쇼핑 플랫폼 브랜디, 디스코 등에 투자했다. 벤처투자조합 4개, 약 10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21 07:45:2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5000억원대 사옥 매입자문 우선협상대상자에 세계적 부동산 임대관리 중개회사인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이 선정됐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최근 회관 매입자문 용역을 할 부동산컨설팅사 우선협상대상자에 JLL을 선정했다. 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용역에 착수한다. 순매입가 5000억 기준 수수료율 제안 건이다. 계약 기간 1년이다. 시장상황, 매입 진행현황 등을 고려하여 1년 이내로 연장이 가능하다. 앞서 열린 제안 심사평가에는 부동산 서비스 업체, 회계법인 등 3곳이 경합을 벌인 바 있다. JLL은 고객접근성 및 가시성이 좋고 업무수행이 편리한 위치에 있는 부동산(건물 또는 부지) 매입관련 시장조사 및 대상물건을 물색해야 한다. 실물투자 관점에서 장기전망이 밝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있는지 사업성 분석도 진행해야 한다. 또 매입가능한 가격, 부대조건 등 검토, 매매협상 대행 및 후보 건물 실사방향 등 주요 점검항목 검토 및 건물실사, 권리관계 청산 및 소유권 이전 대행 등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최우선 매입 대상은 규모 연면적 5만㎡ 내외로 민간소유 업무용 빌딩, 신축중 건물 등이 대상이다. 서울시 강남권역 소재 오피스 빌딩이 우선이다. 적정 건물 없을 시 도심권역, 여의도권역 등으로 확대 추진키로 했다. 과기공의 부동산 매입을 위한 실탄은 충분한 편이다. 지난해 가결산 수익률이 8%대에 이르고, 회원부담금이 추가로 유입되면서 잉여자금이 4000억원 후반~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기 때문이다. 오피스의 경우 금융기관으로부터 70% 가량 차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평당 3000만원(약 4500억원)으로 가정해도 과기공은 1500억원 가량의 현금만 있으면 된다. 순매입가 5000억원을 넘어서는 오피스 매입 가능성도 열린 부분이다. 부동산 운용측면에서도 무리가 없다. 과기공 회원들에 대한 조달금리가 3% 중반인데 반해, 서울 주요권역의 오피스 빌딩 캡레이트(Cap Rate·자본환원율)는 3% 후반에 달한다. 배당수익률이 4%대로 남는 장사인 셈이다. 앞서 과기공은 지난 2018년 회관 매입 TFT(태스크포스팀)를 만들고, 사옥 매입을 진행해왔다. 당시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투자한 연면적 2만4179㎡ 규모 삼성파이낸스빌딩에 약 2500억원을 베팅했지만, 2위로 매입에 실패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기공으로선 올해 사옥 매입에 성공하면 2003년 설립 후 17년 만에 사옥을 가지게 된다”며 “JLL 입장에서도 올해 한국 출범 20주년일 뿐만 아니라 공제회 사옥 딜(거래)인 만큼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2-14 08:05:06정두영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운용본부장(CIO)이 연임됐다. 과기공 CIO 임기가 연장하는 첫 사례다. 운용 수익률 등 실적개선을 이뤄내 내부적으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4월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정두영 과학기술인공제회 CIO의 임기가 1년간 염임됐다. 내년에도 평가 후 재계약을 검토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CIO의 임기는 3년으로, 업무 실적에 따라 기관장이 추가할 수 있다. 이번 연임은 실적개선에 대한 평가로 보인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운용 수익률은 2015년 4.15%, 2016년 6.06%, 2017년 6.28%로 개선 추세다. 또 자산운용 규모도 2014년 2조8000억원에서 2017년 4조8852억원(총자산 5조2214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는 회원수 6만9400여명, 자산 5조9000억원이 목표다. 앞서 정 CIO는 2015년 5월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산운용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이후 주택은행에 입사해 주식, 채권 등 자산운용 업무를 담당했다. 2001년에는 메리츠화재로 자리를 옮겨 CIO 등을 역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04-30 17:42:2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1050억원 규모 벤처캐피탈(VC) 위탁운용사에 DSC인베스트먼트 등 5곳이 선정됐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VC 위탁운용사로 대형리그에 DSC인베스트먼트(300억원), IMM인베스트먼트(300억원)를 선정했다. 중형리그는 아주IB투자(150억원), LB인베스트먼트(150억원), HB인베스트먼트(150억원) 순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대형 리그에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선정했다.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다. 중형 리그에는 큐리어스파트너스, LB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다.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 규모다. PE 대형 부문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MBK파트너스가 선정됐다가 탈락해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펀딩을 본격화했다. 고려아연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여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선택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4 14:15:52[파이낸셜뉴스] 2650억원 규모 과학기술인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에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선정됐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PE 대형 부문 위탁운용사에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각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다. PE 중형 부문 위탁운용사에는 큐리어스파트너스, LB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다.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 규모다. PE 대형 부문 위탁운용사 숏리스트(적격후보)에는 MBK파트너스가 선정돼 시장의 눈길을 끌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국내 펀딩을 본격화했다. 고려아연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여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선택이 시장의 관심을 불러왔었다. 한편, 고려아연은 23일까지 자사주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20%(자사주 17.5%, 베인캐피탈 2.5%)가 대상으로, 주당 89만원에 매수한다. 이 같은 계획대로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치면 고려아연 최씨일가 측 지분은 베인캐피탈 지분 2.5%를 포함해 36.5% 늘어나게 된다. 현 MBK·영풍 측 38.4%와 격차는 1.92%p로 좁혀진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3 08:50:2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가 모태펀드 운용사로(GP)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1년 기존 파트너인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첫 외부투자자(LP) 유치다. 2023년도 당기순손익도 흑자전환, 과학기술인공제회의 VC(벤처캐피탈) 실험이 성공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한국모태펀드 2024년 1차 정시 출자 운용사 중 소재부품장비 부문에 세마인베스트먼트,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각각 100억원을 출자, 305억원과 250억원 규모로 결성하는 조건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로서는 이번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에 한국벤처투자를 새로운 투자자로 유치하게 됐다. 2021년 이후 모태펀드의 문을 두드린적이 있지만 운용사 선정에 실패하다가 이번 성과를 내게 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기업투자실장을 역임한 황치연 대표가 수장을 맡은 후 성과다. '세마소부장스케일업투자조합'에는 한국벤처투자 외에도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운용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도 5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펀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결성 예정액의 60%이상 투자한다. 지방소재기업에 결성 예정액의 30%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당기순손익은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8년부터 비용절감을 통해 3개년 흑자를 기록했다. 2021~2022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2023년 흑자에 성공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공공기술사업화 1호 펀드는 1호펀드는 205억원 규모로 조성, 100% 소진됐다. 2호 펀드도 같은 규모로 조성, 65% 소진됐다. 공공기술사업화 1~2 펀드의 총 규모는 410억원이다. 이 펀드는 출연연 산하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연구개발특구내 연구소기업 및 국책과제 수행 발굴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투자 후 사업화 기회 연계를 통한 다양한 성장기회 확보와 후속투자 유치지원을 통해 혁신 기술 기반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는데 지원한다. 시장 지향적인 운용을 통해 과학기술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5년 실리콘밸리 기반 트랜스링크캐피탈과 2015년 합작, 창업투자회사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인공제회의 100% 자회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로 시작은 대표자 정리 등을 고려하면 2022년부터 회사가 새로 시작한 셈"이라며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상징하는 '세마'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자회사다. 외부 펀딩을 통한 자생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키우는 단계"라며 "회원들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 펀드를 통해 투자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 회원과 과학기술인공제회간 상생을 만들 수 있는 투자사다. 향후 운용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공기술 사업화 관련 지원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앞서 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통해 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피엠아이바이오텍', 한양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넥서스비',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 '지투이', 하이퍼바이저 솔루션 '페르세우스' 등 수십 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데이를 통해 투자 기업의 산업 분야별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경영, 재무 및 영업 관련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감의 장(場)을 만들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기존 펀드 수탁고는 5개 1275억원이다. Co-GP(공동운용사)로 운용하는 펀드는 3개로 865억원이다. 한편, 한국벤처투자는 모태펀드 운용사 43개를 선정했다. 4160억원을 출자, 약 7835억원 이상 결성하는 조건부다. 루키리그에는 노보섹인베스트먼트,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비엠벤처스, 스닉픽인베스트먼트, 스케일업파트너스, 에코프로파트너스, 쿼드벤처스,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07:38:4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국내 중소형주 위탁운용사 풀을 3곳 선정한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 1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아 2024년 2월 7일 선정이다. 4등은 예비운용사로 선정하는데, 1년 내 미집행되면 풀에서 제외한다. 이번 투자대상은 국내 상장주식이다. 벤치마크(BM)는 KOSPI Index 60% + KOSDAQ Index 40%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투자업에 관해 인가 또는 등록한 운용사 및 자문사가 대상이다. 평가일 기준 설립 후 최소 1년이 경과하고, 국내주식형 수탁액이 1000억원 이상인 자산운용사 또는 500억원 이상인 자문사가 대상이다. 특히 지정된 담당 운용역의 운용이 불가능하면 사유를 막론하고 회수를 원칙으로 한다. 해당 운용역의 이직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9 07:36:1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자회사 세마인베스트먼트의 2023년도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이 유력하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2021년 기존 파트너인 트랜스링크캐피탈코리아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정상화에 성공한 셈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마인베스트먼트의 당기순손익은 2017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다가 2018년부터 비용절감을 통해 3개년 흑자를 기록했다. 2021~2022년 적자를 기록했지만 경영효율화 등을 통해 6월까지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전체적으로도 흑자가 예상된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공공기술사업화 1~2호 펀드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 초 소진이 예상된다. 11월 30일 기준 공공기술사업화 1호펀드는 205억원 규모로 조성, 85% 소진됐다. 2호 펀드도 같은 규모로 조성, 50.73% 소진됐다. 공공기술사업화 1~2 펀드의 총 규모는 410억원이다. 이 펀드는 출연연 산하 연구기관 및 대학교 등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활용해 사업화하는 스타트업, 연구개발특구내 연구소기업 및 국책과제 수행 발굴에 투자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데 첨병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기술 사업자에 대한 적극적인 초기 투자 후 사업화 기회 연계를 통한 다양한 성장기회 확보와 후속투자 유치지원을 통해 혁신 기술 기반 사업화 기회를 확보하는데 지원한다. 시장 지향적인 운용을 통해 과학기술기반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5년 실리콘밸리 기반 트랜스링크캐피탈과 2015년 합작, 창업투자회사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과학기술인공제회의 100% 자회사인 세마인베스트먼트로 시작은 2021년부터다.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기업투자실장을 역임한 황치연 대표를 선임하는 등 대표자 정리 등을 고려하면 2022년부터 회사가 새로 시작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기술인공제회를 상징하는 '세마' 이름이 들어간 유일한 자회사다. 외부 펀딩을 통한 자생력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키우는 단계"라며 "회원들의 연구결과를 사업화하는 펀드를 통해 투자도 한다는 점을 고려해 회원과 과학기술인공제회간 상생을 만들 수 있는 투자사다. 향후 운용자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공공기술 사업화 관련 지원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앞서 앞서 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공공기술사업화 펀드를 통해 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피엠아이바이오텍', 한양대학교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은 '넥서스비', 당뇨병 헬스케어 플랫폼 '지투이', 하이퍼바이저 솔루션 '페르세우스' 등 수십 여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데이를 통해 투자 기업의 산업 분야별 커뮤니티도 만들었다. 경영, 재무 및 영업 관련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감의 장(場)을 만들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의 펀드 수탁고는 5개 1275억원이다. Co-GP(공동운용사)로 운용하는 펀드는 3개로 865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22 07:51:19[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결국 사옥을 안샀다. 올해 설립 20주년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추진했지만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강남권역(GBD)'에 대형 신축이면서 싼 가격을 희망하기엔 조건이 너무 많았다. 내년 초 사옥 매입 여부를 재결정 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최근 회관 매입자문 용역을 맡은 세빌스코리아와 계약을 종료했다. 6000억원 규모 자금 기준으로 사옥 후보를 찾아봤지만 적정 매물이 없어서다. 과기공은 연면적 5만㎡ 내외로 민간소유 업무용 빌딩, 신축중 건물 등을 사옥 후보로 꼽았다. 서울시 강남권역 소재 오피스 빌딩이 우선이다. 적정 건물이 없을 시 도심권역, 여의도권역 등으로 확대해 추진했다. 최근 F&F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센터포인트 강남은 과기공의 목표치에 못미치는 연면적 2만7024㎡에 불과했다. 강남권역에서 매물로 나온 자산 중 T412(옛 삼성생명 대치2빌딩)는 준공 13년이 지났을 뿐만 아니라 연면적이 2만6388.79㎡다. 리딩자산운용이 인수 업무협약(MOU)를 맺은 서울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플라자도 1994년에 준공됐다. 연면적도 2만4179.46㎡다. 아크플레이스(옛 한솔빌딩)는 연면적 6만2725.31m²로 과기공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지만 1998년에 준공됐다. 앞서 과기공은 2011년 자문 용역사에 세빌스코리아를 선정, 사옥 매입을 추진해왔다. 2018년에는 사옥 매입 TFT(태스크포스팀)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투자한 연면적 2만4179㎡ 규모 삼성파이낸스빌딩에 약 2500억원을 베팅했지만, 2위로 매입에 실패했다. 2020~2021년에는 자문 용역사에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선정했지만, 매입으론 이어지지 못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과기공이 사옥 매입에 대한 관심이 없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 지난해 이사회를 통해 사옥 매입 관련 포괄적으로 승인을 받은 만큼 그동안의 매입 과정을 면밀히 따지는 차원"이라며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조정에도 GBD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9 07: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