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국내 정예팀 공모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그간 월드 베스트 LLM(가칭)으로 불려왔다.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되면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는 향후 국가 경쟁력의 키를 쥔 중요 화두로 부상했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국내에 오픈소스로 확산될 경우 다양한 AI 서비스 출시와 경제사회 전반의 AI 전환이 가속화되며,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사회적 편익이 확산되는 기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것이 정부 판단이다. 우선, 실력있는 국내 AI 기업·기관 중심의 정예팀(컨소시엄 가능)을 대상으로 공모하며, 최대 5개 정예팀을 선발해 단계평가로 경쟁형 압축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AI 인재 육성 관점에서 대학·대학원생 참여를 필수로 한다.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목표로, 참여할 정예팀이 구체적인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주도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목표와 방법론 등은 단계평가마다 무빙타겟 방식을 도입해 급변하는 AI 기술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참여 팀들이 개발에 필요한 희망 자원(GPU, 데이터, 인재)을 자유롭게 제시하도록 하고, 추후 평가 등으로 적정규모 검토 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 기여계획도 선정평가에 반영하고, 참여기업 규모와 오픈소스 수준에 따라 정예팀의 매칭 비율을 차등화할 예정이다. 즉, 오픈소스 수준이 확대될수록 정예팀 매칭 비율이 낮아지는 구조다. 평가는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올해 12월 등에 이뤄지는 6개월 단위 단계평가의 경우, △컨테스트 기반의 국민·전문가 평가 △국내외 벤치마크와 한국어 성능·안전성 검증체계 기반의 검증평가 △파생 AI모델 수 기반의 파생평가 등이 연계되는 입체적 평가를 추진할 방침이다. 주목할 점은 이들에게 필요한 GPU, 데이터, 인재의 종합 지원이다. GPU의 경우, 올해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는 민간이 보유한 GPU를 임차해 지원하고(1차 추경, 1576억원 규모), 그 이후는 정부 구매분인 첨단 GPU 1만장을 활용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팀당 GPU 500장 등부터 시작해 단계평가를 거쳐 1000장 이상 규모의 GPU를 지원한다. 데이터의 경우, 모든 정예팀들의 저작물 데이터 공동구매와 함께, 개별 정예팀의 데이터 구축·가공을 지원한다. 팀당 데이터 공동구매는 연간 100억원, 데이터 구축·가공은 연간 30~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인재의 경우, 정예팀이 해외 우수 연구자를 주도적으로 유치할 경우, 인건비, 연구비 등 필요 비용을 정부가 매칭 지원하며, 연간 20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진다. 특히 인재 지원은 인재 확보의 연속성 차원에서 정예팀 압축과 관계없이 2027년까지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AI 안전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안전성 검증을 뒷받침하는 한편, 'K-AI 모델, K-AI 기업' 등의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글로벌 공신력도 강화한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넘어 AI 시대 대한민국의 기술주권 확보, 모두의 성장을 도모하는 생태계 구축이 목표”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정예팀들이 도전해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 확산함으로써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모두의 AI’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20 10:05:1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인공지능 전환(AX) 디바이스를 통해 국민 편의·안전을 향상하고 AX 디바이스의 확산을 지원하는 ‘국산 AI반도체 기반 AX 디바이스 개발·실증’ 사업의 2025년도 과제 공고를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AX 디바이스는 기기 자체에 내장된 국산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기반으로 알고리즘, AI모델 등을 구동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실시간 서비스 △사용자 특화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의 일상과 산업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NPU 기업, 디바이스 개발 기업 등의 수요공급 매칭을 통해 AX 디바이스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4개 분야(안전, 가전, 교통·물류, 제조) 6개의 과제를 수행할 기업·기관을 선정한다. 과기정통부는 지원 분야 선정을 위해 3~5월 국산 NPU 기업, 디바이스 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기반으로 AX 파급력이 높아 국민 편의·안전 향상 체감이 높은 분야를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각 과제당 2년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먼저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AX 디바이스 개발을 위해 제품 설계·최적화, 기술검증 등을 진행하고 이후에는 개발한 AX 디바이스 시작품 검증·실증을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의 시장 확산·상용화를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디바이스 제조역량과 국산 AI반도체 접목을 통해 국민 편의·안전을 제고할 수 있는 AX 디바이스 시장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며 "국내 연구자·기업이 손쉽게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는 AX 생태계가 조속히 조성돼 추후 피지컬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8 10:26:25[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2025년 상반기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5월 중순부터 2주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역삼동 포스코타워 이벤트홀에서 강평회를 개최해 훈련 결과와 우수 훈련 기업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688개 기업, 25만 5765명이 훈련에 참여해 역대 최다 참여 기업 및 참여인원을 기록했다. 해킹메일 대응 훈련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다 실제같은 해킹 메일 및 훈련 시나리오로 훈련을 실시했다. 재참여 기업의 감염률(16.2%)이 신규 참여기업(18.5%) 대비 낮아 반복적인 모의훈련 참여가 임직원의 보안 인식을 제고하고 해킹 메일에 대한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훈련 결과 평균 탐지 시간은 3분, 대응 시간은 19분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작은 기업보다 큰 기업이, 신규 참여기업보다 반복 참여한 기업이 공격을 빠르게 탐지했다. 분산 서비스 공격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 기업에는 ‘사이버대피소’ 이용을 적극 안내했다. 모의침투 훈련은 주요 해킹 사례에서 사용되는 20여개 공격기법에 대한 취약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발견된 42개 기업 누리집의 총 140개의 취약점(평균 3.3개)에 대해 조치 계획을 받고 향후 이행점검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취약점을 신속히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취약점 탐지 훈련은 선제적인 침해사고 예방이 중요해짐에 따라 최초 침입 경로가 되는 취약 지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번 훈련부터는 외부에 공개된 웹 서비스, 메일 등의 서버가 있으면 누구나 훈련에 참여할 수 있어 기존 훈련보다 많은 기업이 해당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 결과, 총 205개 기업 중 10개 기업에서 긴급하게 조치할 필요가 있는 취약점 44개, 98개 기업에서 위험도가 높진 않으나 취약한 버전의 웹 서비스 등을 사용하는 조치 필요 사항 355개를 확인해 조치 방안을 안내하고 향후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영세 기업은 상시 운영중인‘사이버 시큐리티 훈련 플랫폼’을 통해 훈련 대상과 내용, 공격 규모, 훈련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18 09:11:37[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5년 인공지능(AI) 챔피언 대회 참가팀을 7월 1일부터 7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AI 챔피언 대회’는 AI 전 분야를 대상으로 자유주제 기반의 연구팀이 경진 형식으로 혁신적인 기술·제품·서비스를 개발·경쟁하는 대회다. 급변하는 AI 기술 흐름에 대응해 도전적인 연구개발(R&D)을 장려하고, 대회 과정을 방송 등으로 홍보함으로써 국민 관심을 높이며 우수 인재의 AI 분야 진출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참가팀은 기존에 연구 중인 AI 분야 기술 또는 새롭게 도전할 기술을 대회 기간 동안 연구·보완해, 발표·시연할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하고 대회에서 이를 선보이면 된다. 예를 들어, AI 챔피언 대회 자유주제는 생성AI, 피지컬AI, AI에이전트 등은 물론, 모빌리티, 헬스케어, 금융, 에너지, 교육, 공공, 재난대응 등 AI 융합 혁신 기술 전 영역이 포함된다. 국내외 기업, 대학(원), 연구기관, 연구조합 등 누구나 자유롭게 연구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심사를 거쳐 최대 10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연구팀은 대회 기간 동안 일부 AI 연구 환경(GPU 자원, 기술 세미나 등)을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이를 자유롭게 활용해 발표·시연할 수 있는 형태로 기술을 연구·보완하면 된다. 본 대회에서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 연구팀이 결정된다.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우수 연구팀에게는 파격적인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우수 연구팀은 AI 분야 후속 연구 과제를 국가연구개발사업(R&D)으로 연계해 올 12월부터 최대 30억 원 상당의 후속 연구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우수한 AI 인재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연구하고, 경쟁과 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기정통부는 혁신적인 AI 기술과 도전적 인재를 발굴·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성과를 국민과 공유함으로써 더 많은 인재들이 AI에 관심을 갖고, 우리의 일상에 AI가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8 09:10:1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부처와 협력해 공공 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의 신규과제 착수 보고회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2년부터 국가 AI 대전환(AX)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공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부처협업 기반 AI 확산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민간과 부처가 함께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공공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처는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와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기업은 AI 서비스를 개발하며 현장 실증을 거쳐 서비스의 공공 분야 도입을 추진한다. 올해도 기존 과제들과 함께 10개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개 과제들은 수입물품 안정성 판단, 112 신고 접수 및 출동지원 등 공공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부터 맞춤형 아이돌봄, 공정 하도급계약서 작성 지원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각 과제는 연간 9억 원의 규모로 2년간 지원되며, 올해에는 부처 데이터를 학습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후 부처 테스트베드에 실증을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우리는 지금 AI 전환의 속도가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에 놓여 있다”라며 “국가 AX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AI 활용이 필수적이며, 과기정통부는 AI 주무부처로서 부처와 민간의 역량을 한데 모아 공공부문의 AI 도입·확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8 08:57:3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이 차기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추천했다. 과기정통부 공무원노동조합은 16일 "이재명 정부의 국민추천제의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기정통부 노조는 조 의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오랜 기간 간사로 활동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분야에 깊은 이해와 강한 정책 실행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과방위 간사로 활동하며 출석률 98%, 실질적 정책 논의 주도 △'국가 필수전략기술 선정 및 육성 보호 전략' 관련 법안발의 △당 정책위 선임부의장, 과학기술혁신특위 위원장 등 정당 내 핵심 정책 직책 수행 △K-뉴딜, 반도체, AI, ICT 구조 개편 등 미래전략산업 태스크포스(TF) 활약 등을 이유로 꼽았다. 노조는 역대 과기정통부 장관 인선에서 반복되어 온 서울대 교수 출신 편중 문제와 관련 "산업 현장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균형 있는 시각과 실행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성주영 과기정통부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새 과학기술 리더십이 현장과의 공감, 조직 내 안정, 국민과의 소통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6-16 16:05:5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간 협력과 민간 교류를 결합해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 및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의 인도네시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2일 베트남으로 협력 무대를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베트남 일정은 과기정통부의 대표적인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정책 브랜드 ‘K-Global’ 참여기업들이 현지에서 자사 홍보와 수출 상담 등을 진행하는 연례행사인 ‘K-Global@베트남’으로, 올해는 호치민에서 열리는 베트남 최대 ICT 국제 전시회 ‘ICT COMM’과 연계해 추진된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총 130만달러(25건) 규모의 수출계약과 6건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올해는 오는 14일까지 ICT COMM 전시장 내 배정된 한국관에 전시 부스를 개설한 28개사를 포함해 38개사가 ICT 수출·투자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박윤규 원장과 함께 ICT COMM 개막에 앞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관계자와 환담을 갖고 양국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한-베트남 디지털 기업 간 협력 증진 방안 및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추진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정 원장은 이어 열린 ICT COMM 개막식 축사를 통해 양국의 디지털 혁신기업 간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한국 기업들 부스가 운영되는 ‘통합한국관 테이프 커팅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개관을 기념하고 지원 의지를 피력하는 등 참여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개막 직후 한국관 내에서 영상 관제 솔루션 기업 ‘고백기술’과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 기업 ‘에프원시큐리티’가 각각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공동 제품 개발·마케팅, 실증사업 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하며 양국 기업들간의 협력 의지를 다졌다. 오후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한-베트남 공동 번영’을 주제로 ‘한-베트남 디지털 혁신포럼’을 개최했으며 양국 정부 인사를 비롯해 상호 협력을 희망하는 기업인, 학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베트남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인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 ‘메가존 클라우드’의 채승훈 현지법인장이 ‘디지털 전환 경쟁의 핵심, 클라우드 서비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이후 양국의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비전을 발표·공유하는 ‘기술 협력 쇼케이스’를 이어 나간다. 포럼 이후에는 베트남 내 중요한 생산 및 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삼성전자 호치민 공장’을 방문하여 현지 기업 운영 등에 대한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국내 ICT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거점인 ‘호치민 IT지원센터’ 입주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정부의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2 16:05:34[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함께 석·박사급 정보통신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 간에 우수한 연구 아이디어를 겨루는 'ICT 챌린지 2025'의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7월 10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AI·디지털 석·박사급 인재양성 사업인 대학ICT연구센터, ICT명품인재양성,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에 참여하는 전국 38개 대학 총 81개 센터 학생 대상 연구 아이디어 경연을 실시하는 대회로, 올해 7회째다. 이 행사를 통해 SCI급 논문 13건, 특허 출원 49건 및 등록 14건, 기술이전 9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다수의 수상자들이 국내 ICT 기업으로 진출해 고성능·저전력 AI반도체 설계 및 블록체인 기술 기반 공정 고도화 등에 기여하거나, 국책 연구소·대학에서 ICT융합연구를 주도하는 등 산·학·연 각 계에서 활약을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 경연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3명이 한 팀을 구성해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전공 분야와 관련한 연구물로 구현한 연구 자료와 3분 내 영상 설명 자료 등을 갖춰 IITP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미래 인재의 상상, 현실이 되다 ICT챌린지 2025'라는 주제에 따라 창의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얼마나 잘 구현해 내느냐에 평가 주안점을 뒀다. 카카오,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AWS코리아)가 재직자 멘토링, 평가 위원, 장소 제공 등 동 행사의 후원기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팀 모집이 완료되면 7월 11일 행사 내용 및 평가 방법 등에 대한 온라인 설명회를 거쳐 7월 3~4주 중에 예선으로 수상팀(16개팀)의 약 2배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예선을 통과한 팀에게는 해당 연구 주제를 고려한 후원기업 재직자 매칭·멘토링, 전문가 자문 및 창업 교육 등도 지원한다. 8월 3주 결선 평가 후 8월 말 과기정통부 장관상 5팀, IITP 원장상 5팀, 특별상(카카오 대표상, AWS코리아 대표상) 6팀, 우수 멘토상(장관상) 1명을 선정한다.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팀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IITP 원장상 수상 상위 2팀에는 올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정보통신박람회(GITEX 2025) 참관·탐방 등 최신 디지털 기술 및 기업 동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하 순위 팀들에게는 각각 100~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전체 1위 팀에게는 K-ICT 창업멘토링센터에서 제공하는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 시 가점을 부여해 학생들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창업및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학생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상상력이 현실로 구현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환경과 토대를 마련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6-11 14:28:10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국내 팹리스들이 본격 출시 중인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추경으로 편성한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사업에 대한 통합 설명회를 11일 오후 2~5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8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AI반도체 분야 중요성을 고려해 올해에만 이번 추경 494억원을 포함해 연구개발(R&D), 실증, 인재 양성 등에 총 2434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이번 추경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유망 팹리스들이 NPU 조기 상용화에 필수적이라고 요청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획됐다. AI반도체 분야 추경 사업은 △AI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120억) △AX 실증 지원(40억)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220억) △AI-반도체 해외 실증 지원(54억) △국산 AI반도체 기반 디바이스 AX 개발·실증(60억)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AI컴퓨팅 실증 인프라 고도화 사업 △AX 실증 지원 사업 △AI반도체 사업화 적시 지원 사업(제품 제작지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공고를 통해 신규 과제 수행자를 모집 중이다. 이번 통합설명회는 추경사업을 실제 집행하기 전에 기업들에게 사업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사업 전반에 걸친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진행해 기업들이 과제를 지원하는데 애로사항이 없도록 실무적인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통합 설명회와 연계해 AI반도체 팹리스 간담회도 함께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서버 및 엣지향 NPU를 출시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참석해 국산 AI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그간 기업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수요를 발굴해 이번 추경 사업 등 기업이 실제 필요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사업 기획은 물론 집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청취해 국내 팹리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국산 NPU가 조기에 상용화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0 14:02:27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방송·미디어의 인공지능(AI) 전환을 가속화하고 한국형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 200억원을 확보해 새로 추진하는 것으로, 저작권 이슈가 해소된 국내 방송영상 원본을 AI·데이터 기업, 기관 등과 협력해 고품질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검증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지원 대상은 (주관기관)방송사, (참여기관)AI·데이터 기업, 기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공모를 통해 4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컨소시엄당 48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방송콘텐츠 기획·제작·서비스 등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특화 AI 모델 개발계획 및 이에 필요한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방송사가 보유한 방송영상 원본을 총 1만 시간 이상 확보해 저작권, 개인정보 이슈가 해소된 영상, 이미지 등 데이터를 추출하고 총 5000시간 이상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고품질 데이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을 통해 구축 단계별로 데이터 품질을 관리하고 데이터 검증용 AI 모델을 활용해 데이터 품질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구축된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방송·미디어 분야의 AI 접목이 확산될 수 있도록 각 컨소시엄이 데이터를 활용해 특화 AI 모델을 개발·적용하도록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AI 산업 발전을 위해 구축된 데이터를 월드 베스트 대규모언어모델(LLM) 프로젝트 수행기관 요청 시 제공하고 AI 허브 등에서 연구·교육용 AI 개발을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일부 개방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수행하는 컨소시엄, 데이터 수요기관, AI·데이터 분야 학계 등 전문가들을 모아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도 운영할 예정이다. 그간 거래 체계 미흡 등으로 방송영상 AI 데이터 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이번 협의체를 통해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현황을 공개하고 데이터 거래 기준 등을 마련해 데이터 거래를 촉진할 계획이다. 사업 공고 후에는 참여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과기정통부 강도성 방송진흥정책관은 “국내 방송사들이 70년간 축적해 온 방송영상은 우리나라의 자연, 인간의 자연스러운 언어와 행동을 장르별로 풍부하게 담고 있어 한국형 AI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최적의 데이터로 평가 받는다”며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가 AI 발전의 핵심요소인 데이터로 활용되도록 지원해 방송·미디어 분야의 AI 전환 및 방송콘텐츠 제작 효율성 제고 등 혁신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05 09: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