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이 유명인 입출국 현장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배우 변우석(33)의 '과잉 경호' 논란이 빚어진 지 약 2달 만이다. 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경기 화성정)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받은 '공항 내 유명 인사 과잉 경호 관련 재발 방지 대책안'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중 '유명인 입출국 시 세부 대응 매뉴얼'을 제정·시행할 방침이다. 공사는 '정보공유 미비에 따른 현장 대응 미흡'과 '사설 경호업체 통제기능 미흡'을 과잉 경호 논란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사설 경호업체가 공항 안에서 경호 활동을 해도 공항 측에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뿐더러, 이들 업체에 대한 관리를 경찰이 맡는 탓에 공사가 직접 제재하기 어렵다는 것. 이에 새로 마련된 매뉴얼에 따르면, 유명인 입출국으로 300∼500명 이하 인원이 밀집할 경우 공항경찰단이 현장을 통제하고 질서유지를 지휘한다. 또 500명 이상이 몰리는 경우에는 공항경찰단이 적극적으로 여객 안전 확보·현장 통제 강화에 나설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사설 경호업체가 부적절하게 행동할 경우 현장에서 제지하는 한편 공항경찰단에 신고하게 했고, 시설 파손 등 중대한 불법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고소·고발하는 방침도 세웠다. 아울러 지난 7월 29일에는 연예기획사에 "사전 입출국 정보 유출로 인한 유명세 과시 및 과도한 PPL(간접광고) 촬영 자제 등 '조용한 출국문화' 정착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질서를 유지하고 이용객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공항 내 안전에 대한 책임은 공사에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3 08:31:26[파이낸셜뉴스]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배우 변우석씨(33)를 과잉 경호해 논란을 빚은 사설 경호업체 대표와 직원 등 4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경비업체 소속 경호원 2명과 프리랜서 경호원 1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인천공항에서 변씨를 경호하는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위력을 과시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변씨는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인천공항에는 변씨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과 취재진 등 인파가 몰리자 사설 경호원들이 게이트를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다른 승객에게 플래시를 비추거나 항공권을 검사했으며,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았다는 주장의 글과 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져 논란을 빚었다. 변씨 측이 A씨의 경비업체에 의뢰한 신변 보호 업무는 관련법상 경비업에 포함되는데,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업자는 경비업무를 수행할 때 다른 이들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거나 정당한 활동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또 허가받은 경비업무 외 다른 업무를 경비원(경호원)에게 시켜서도 안 된다. 경호원도 다른 이들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이번 입건된 A씨 등 4명은 모두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비업체 현장 책임자는 위법 행위를 직접 하지는 않아 형사 입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가 조사 이후 A씨 등 4명에게 강요나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비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했다"며 "나중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때 추가할 죄명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6 14:17:11[파이낸셜뉴스] 배우 변우석(33)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이 일어났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 소속 경비대는 지난 25일 변우석의 경호를 맡았던 사설 경비업체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공항경찰단에 제출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도 나섰다. 인권위는 인천국제공항 경비대가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의 공항 게이트 통제 등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인권위는 지난 14일 “변씨 과잉 경호는 인권침해”라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인은 처음에는 사설 경비업체를 대상으로 진정을 제기했다가 이튿날 피진정인을 인천공항 경비대로 변경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사인으로부터의 인권침해는 조사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인천공항 경비대는 기타공공기관으로 형식상 조사 대상이 된다”며 “당시 경비대가 사설 경비업체 행위를 사전에 승인 또는 협의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홍콩에서 열리는 아시아 팬 미팅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변우석을 경호하던 사설 경호업체가 일반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쏘고, 공항게이트를 통제하거나 승객들의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과잉 경호로 논란이 됐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인권침해로 인권위에 제소했다’는 제목의 글도 게재됐다. 글을 쓴 A씨는 “게이트 10분 통제, 항공권 검사, 플래시 쏘기 등으로 과잉 경호 논란이 일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른 인권침해라고 판단,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제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0조 제1항에 따라 변우석 과잉경호 논란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주기 바란다”며 “위법행위가 발견될 시 동법 제34조 제1항에 따라 검찰총장 또는 관할 수사기관의 장에게 수사의 개시와 필요한 조치를 의뢰하는 등 엄중히 처분해 달라”고 촉구했다. 공사의 이번 고소와 별개로 인천공항경찰단은 해당 업체 소속 경호원들을 내사 중이다. 경찰은 당시 현장 책임자 역할을 맡은 사설 경호원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경호원들에게 폭행을 비롯해 강요나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6 05:32:58[파이낸셜뉴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인기 고공행진 중인 배우 변우석이 최근 '과잉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경호업체가 게이트를 10분 가량 통제하고, 항공권을 검사하는가 하면 플래시를 쏴 일반인들의 불편을 끼쳤다는 주장이 나온 것. 14일 한 네티즌은 변우석의 '과잉경호 논란'과 관련해 '인권침해'로 판단하고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리기까지 했다. 이에 경호업체는 즉각 지나쳤다며 사과했다. 15일 바로엔터테인먼트도 이와 관련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고개 숙였다.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먼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공항 이용객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답변을 통해 "(귀하께서 보내주신 내용은) 우리 위원회에 진정(24-진정-*******)으로 접수됐으며,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처리될 예정임을 안내드린다"라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5 13:09:34[파이낸셜뉴스] 배우 변우석(32) 경호원이 공항 라운지에서 일반인에게 플래시를 사용하는 등 '과잉경호'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 - 서머 레터’(SUMMER LETTER)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이후 한 누리꾼은 엑스(X)에 “엄마 아빠랑 여행 가려고 공항 라운지에 앉아 있는데 선재(변우석 드라마 배역 이름)가 들어왔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 속 영상에서 논란이 된 건 변우석의 경호원이 일반인 승객들을 향해 플래시를 쏜 장면이다. 변우석에게 무리하게 다가가거나 신체접촉을 하는 팬들도 없었는데 경호원들은 변우석을 지켜보던 이들를 향해 갑자기 플래시를 비추며 주변 경계에 나섰다. 엑스에서는 "연예인이 벼슬이냐. 이젠 하다 하다 프레스티지 라운지에서 일반인에게 플래시(손전등)를 쏘냐" "시큐(시큐리티·경비)들 플래시 번쩍거리는 거 너무 짜증 난다" "팬이 있어야 스타도 있는 건데 레이저 쏴가면서 방해하는 게 말이 되냐. 정도껏 해라" "저기 있던 사람들은 팬도 아니고 대기 중이었을 뿐인데 뭔 죄냐"와 같은 댓글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자기 경호가 일반인한테 저러고 다녀도 아무렇지 않게 다니는 게 좋아 보일 리 없다"며 변우석를 비판하는 글도 올렸다. 이에 대해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지자 경호업체 대표는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다. 경호업체 대표는 "(과잉 경호를 해야만 했던 상황은) 전혀 없었다. 경호원이 플래시를 비추는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며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든 만큼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재발 방지 교육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학창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순애보를 보여주는 남자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대세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한편, 경호원이 연예인에게 접근하는 팬들을 막아서는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일은 종종 벌어진다. 작년에는 그룹 NCT드림 경호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30대 여성 팬을 밀쳐 늑골 골절상을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상)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가수에게 카메라를 들고 가까이 다가선 여성팬을 손으로 거세게 밀쳐 넘어뜨리는 영상이 올라와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4 09:25:11[파이낸셜뉴스] 'SNL 코리아 5'에 윤석열 정부의 과잉 경호 논란을 풍자한 '입틀막' 장면이 등장했다. 지난 2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 첫 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변신한 김민교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민교는 "105년 전 우리 선열들이 자유를 향한 신념으로 3·1 운동을 일으키셨다"며 "결론적으로 그 자유의 정신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겠다. 풍자는 SNL의 권리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유롭게 해주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및 대선후보 시절 발언을 인용한 것이다. 2021년 10월 'SNL 코리아-주기자가 간다' 코너에 출연했던 윤 대통령은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이 자유롭게 정치 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건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그는 "그건 도와주는 게 아니라 SNL의 권리"라고 말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5개월 만에 방송을 재개한 SNL은,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경호처의 과잉경호 논란을 풍자했다. 이른바 '입틀막 사건'을 패러디한 것이다. SNL 출연자들은 지난 설 명절, 윤 대통령이 직원들과 함께 가수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르는 모습을 재현했다. 이 과정에서 권혁수가 고음으로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내자, 경호원 복장의 출연자들이 그의 입을 틀어막으며 문밖으로 끌고 나갔다. 이 과정에서 권혁수는 "놔!놔! 애드리브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소리쳤다. 그가 사라지자 김민교와 다른 출연진은 평온한 얼굴로 노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 16일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윤 대통령은 "과학 강국으로의 퀀텀 점프를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졸업생 신분이었던 신민기 녹생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생색내지 말고 R&D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신 대변인은 현장에 있던 경호원에게 입이 막힌 채 팔다리가 들려 퇴장당했다. 또 지난달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회장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의료 개혁 민생 토론회장에 입장하려다 거부당한 채 경호처 직원에게 입을 틀어 막혀 퇴장당했다. 그에 앞서 1월에는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달라'고 했다가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가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4 07:34:15[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있었던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다른 나라같으면 수갑 채워서 들려나가고 인생 종친다”고 말했다.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대통령이 끌어내린 것은 한 명의 학생이 아니라 과학기술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대한민국 모든 과학기술인이 공분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전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양향자 의원, 이러니 이준석 전 대표 커피 패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양향자 의원, 제발 정신 차리고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기술적으로 행동하시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그는 “정의당 대변인이 졸업식을 정치적 시위현장이자, 진영논리로 난장판 만든 것은 고사하고 ‘과학기술의 현재’를 깽판친 것 아닌가. 더구나 사전 경고까지 했는데 말이다”라며 “다른 나라 같으면 수갑 채워서 들려나가고 인생 종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용산이 끌어내린 것은 과학기술의 미래? 이러니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커피 패스나 하는 것”이라고 힐난하면서 “졸업식 축하하러 온 손님 앞에서 대통령에게 패악질이나 하는 것, 그동안 이 대표가 하던 것, 그대로 모방한 범죄 아닌가”라고 이 대표와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가, 예정 시각 1시간 전 돌연 취소한 이 대표의 행보도 지적했다. “이 대표 기자회견, 갑자기 취소하고 그런 양아치 짓 그만하라고 이야기하시라”며 “거짓말 일삼는 ‘양치기 소년’처럼 ‘양아치 중년’ 이 대표, 더 이상 못 봐주니까”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KAIST 학위 수여식에서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과정을 마친 졸업생 자격으로 참석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윤 대통령을 향해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십시오”라고 고함을 치다가 경호원들에 의해 졸업식장 밖으로 퇴장당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8 19:47:57[파이낸셜뉴스] 아이돌 그룹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가수에게 다가선 여성팬을 손으로 거세게 밀쳐 넘어뜨리는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다. 엑스(X·옛 트위터) 등에는 지난 17일 6인조 아이돌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과잉 경호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5월 데뷔한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경호원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한 여성 팬은 이들을 향해 카메라를 든 채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이 여성의 어깨를 강하게 밀었고, 여성은 그대로 뒤로 넘어졌다. 음성은 녹음되지 않았지만,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던 행인들까지 고개를 돌려서 여성이 넘어진 쪽으로 쳐다본 것으로 미뤄, 충격음이나 비명 소리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 작성자는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건 폭행이다”라며 “밀쳐지고 난 후 앞에 가던 사람들이 뒤돌아볼 정도면 큰 소리가 난 게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해당 영상은 X에서 10만 회 이상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네티즌은 “경호가 아니라 폭행이다”, “저렇게까지 사람을 폭행할 일인가”, “가수는 경호원 행동 보고도 제지도 안 하냐” 등의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이 사건 전날 보이넥스트도어 멤버가 몰려든 인파에 밀려 넘어지는 소동이 있었다며 경호원을 두둔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보이넥스트도어의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이돌 가수에 대한 과잉 경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그룹 NCT드림에게 다가오는 여성을 밀어 골절상을 입힌 경호원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기도 했다. 당시 피해 여성은 늑골 골절 등 전치 5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TEAM(앤팀)의 경호원도 공항에서 팬들에게 위협적으로 대하고, 공항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9 06:16:31조여정 (사진=방송캡처) 조여정이 과잉경호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내가 최고 특집에는 배우 조여정, 지석진, 클라라, 박기량, 장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여정은 “활동 중 과한 팬이 없었냐”는 MC들의 질문에 “없었다”라고 답하며 “지방에 영화홍보를 하러 갈 땐 경호원들을 붙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아무도 달려들지 않는데 경호원 분들이 계속 막으려고 하시니까 너무 창피해서 제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여정은 “팬분들이 ‘아 조여정이다’하고 달려들진 않는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서 조여정은 영화 ‘방자전’ 속 노출연기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12-19 07:45:38국회가 22일 본회의를 열고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시작한 가운데 여야가 각종 현안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사들의 파업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준연동형 비례제를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카이스트 졸업생 등의 대통령경호처 강제퇴장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의대 증원에 따른 의사 파업에 대한 대책을 정부에 강구하면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들이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환자가 피해를 보기 때문에 진료를 거부해서는 안된다. 정부도 비상진료체계를 빨리 보충, 보강해서 의료현장을 정상화 및 안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국민들은 소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 수도권 원정 치료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의사들도 밤샘 근무와 장시간 수술 등으로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하고 있다. 의료개혁은 시대과제고 여야가 초당적 합의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모습을 감춘다고 의혹까지 감출 수는 없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송갑석 의원은 "김 여사는 공인으로 국민의 신망을 받기보다 수많은 논란과 의혹에 휩싸이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김 여사의 명품백 뇌물 수수 의혹의 현장이 만천하에 공개됐지만 당사자는 물론이고, 대통령 또한 한마디 사과나 유감 표명조차 현재까지 없었다"고 꼬집었다. 카이스트 졸업생의 강제 퇴장과 관련해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셌다.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도 대통령이 연설할 때 피켓팅으로 집단 행위를 하는데 일반 시민은 안되냐"며 "국민과의 소통을 거부할 때 소통이 멈춘 자리에 들어선 국가 폭력이 민주주의를 파괴시킬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인영 민주당 의원도 "윤 정부는 '입틀막' 정권인 것 같다"며 "어떤 규정에 근거해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이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경호 규칙에 따른 조치"라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김찬미 기자
2024-02-22 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