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윤석열에게 데인 국민들의 선택”이라 풀이했다. 또, 과거 과자 광고 카피에 빗대 국민들이 이재명 정권의 국정운용능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뜻을 내비쳤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지지자가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새삼스럽지만 이준석과 김문수는 이번 대선에서 토론 전략을 잘못 짰다”는 내용의 글을 남기자 이와 같은 댓글을 달았다. 글을 올린 지지자는 “두 보수 후보는 이재명이 호텔경제학이니 AI 100조 투자니 허무맹랑한 공약만 내놓았기 때문에 그것만 공격해도 토론에서 득점을 잘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문수와 이준석 둘 다 줄기차게 이재명 아들이 뭘 했니, 형수 쌍욕이 어떻니, 서울대병원 헬기이송이 어떻니 같이 대선토론장에 새삼스럽지도 않은 문제들만 들고 와서 TV 보고 있는 중도층을 짜증나게 했다고 생각한다”며 “즉, 자기네 지지자들 빼고 아무도 안 좋아할 얘기만 골라서 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지자는 “3차 토론까지 본 유권자는 김문수는 정상적 국정수행이 가능한지 의심을 품었을 것이고, 이준석은 대통령 하기에는 언행이 너무 가볍다고 느끼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홍 전 시장은 이 글에 “이번 선거는 대통령으로서 도덕성, 청렴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국정운용능력만 본 선거”라고 단언하며 “윤석열에게 데인 국민들의 선택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이재명 정권을 보면 과거 어느 과자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며 “매치매치바라는 과자 광고 카피다”라고 말을 맺었다. 홍 전 시장이 언급한 ‘매치매치바’의 광고 카피는 “못생겨도 맛은 좋아”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6 07:01:42[파이낸셜뉴스] 태국 북동부의 한 식료품점에 거대한 야생 코끼리가 나타나 과자를 먹어치운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태국 팍총 지역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에 수컷 코끼리 ‘플라이 비앙 렉’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코끼리는 인근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며, 평소에도 동네 주민들의 집을 급습해 음식을 훔쳐 먹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식료품점 주인인 캄플로이 카깨우는 "그날따라 장사가 한산했는데 오후 2시쯤 코끼리가 그냥 걸어 들어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 코끼리를 쫓아내려 했으나, 코끼리는 과자 코너로 직행해 쌀 과자 9봉지와 바나나, 샌드위치, 달걀 등 약 800밧(약 3만3000원) 어치를 먹어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무전취식을 마친 코끼리는 뒷걸음질로 가게를 빠져나갔고, 인명 피해는 물론 가게 역시 선반이 약간 흐트러진 것 외에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편 태국은 코끼리 약 4000마리가 살고 있으며, 농경지 확장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든 탓에 인간이 사는 지역으로 찾아오는 일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5 15:41:23[파이낸셜뉴스] 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굿즈형 특화상품인 ‘꿈씨 호두과자’를 다음달 출시한다. 과자 제작에는 자활 청년들이 참여, 새로운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 공식 캐릭터 활용에 따른 도시브랜드 확산 효과가 기대된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씨 호두과자’는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중 시민들에게 가장 익숙한 꿈돌이와 꿈순이를 모티브로 디자인돼 MZ세대의 감성 소비 트렌드에 맞춘 굿즈형 디저트로 제작됐다. 이 상품 제작에는 서구 청년자활사업단 ‘꿈심당’ 자활청년들이 직접 참여한다. 제품 구성은 꿈돌이와 꿈순이 캐릭터를 형상화한 호두과자 본연의 색상을 살린 기본형 외에도, 노란색·분홍색 초코코팅을 입힌 2종의 한정판 버전으로 소비자에게 시각적 재미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에 선정, 중앙자활기금 1억 원을 확보했다. 또 대전관광공사로부터 공식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용 승인을 받아 MZ세대가 즐겨 찾는 대전역 인근 '꿈돌이하우스'를 포함한 판매 공간도 확보한 상태다. 현재 꿈돌이·꿈순이 캐릭터 모양을 구현하기 위한 전용 주물팬을 제작 중이며, 완성된 제품은 7월부터 시청 인근 ‘꿈심당’에서 가장 먼저 판매된다. 향후 관광객 유입이 많은 꿈돌이하우스에서도 본격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대상 시식 행사 및 8월 ‘대전 0시 축제’현장에서도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자활청년들에게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꿈빛이, 꿈결이, 꿈별이, 꿈달이 등 꿈씨패밀리 전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군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복지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05 09:10:58[파이낸셜뉴스] 50대 절도범이 출소 후 20여일 만에 과자와 음료수 1000원어치를 훔쳐 실형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 김병휘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충남 아산의 한 전시관에 몰래 들어가 냉장고 안에 있던 쿠키와 음료수 각 1개씩(1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절도죄 등으로 여러 차례 수감 생활을 했던 그는 출소한 지 20여일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같은 해 8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허가받지 않은 건물에 침입한 혐의도 받았다. 김 부장판사는 “절도 피해 금액이 매우 경미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지만, 절도·건조물침입죄 등으로 수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 기간 중 범행을 반복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6 08:02:58[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향해 "지금은 김문수 대장선을 따를 때"라며 당내 단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15일 안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명량해전과 같은 극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순신 장군은 혼자 대장선을 몰고 133척의 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운다"며 "지금의 우리당 김문수 후보의 모습이 바로 그렇게 고독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 뒤에서는 결기를 잃은 장수들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며 "우리 당 주요 인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헌신, 모두 하나 된 마음과 행동 그리고 '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則死 必死則生)의 각오"라며 "우리 모두는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홍 전 시장을 향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은 위태로워진다"며 "혹시 과거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너그러이 풀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인의 도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전 대표를 향해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할 때가 아니다"라며 "당원의 손으로 당 대표가 되신 분이라면 이제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 전 총리를 향해선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은 잊고 국가 미래를 위해 나서달라"며 "시작했다면 끝도 함께 해달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의원은 "국민 대다수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는 5건의 재판과 12개의 혐의, 전과 4범이라는 사상 최악의 후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 사회에는 도덕을 무시해도, 공정하지 않아도, 거짓말을 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이 뿌리내릴 것"이라며 "우리 모두 힘을 합친다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5 13:16:27[파이낸셜뉴스] 태국의 유명 관광지인 피피섬에서 현지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원숭이에게 과자를 먹인 민폐 관광객의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한 현지 가이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쁜 관광객”이라며 올린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했다. 해당 영상은 피피돈섬의 핫 노파라 타라 피피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물놀이를 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야생 원숭이에게 과자를 주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외국인 관광객들은 스마트폰으로 원숭이를 촬영하며 감자칩을 먹이고, 원숭이들을 향해 과자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동영상 촬영자이자 투어 가이드인 현지인 남성이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 왜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는 거냐”며 말리자 “왜 말리냐, 뭐가 문제냐”며 무시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 풍광으로 유명한 피피섬은 영화 ‘더 비치’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국 당국은 생태계 훼손 방지를 위해 야생 동물, 특히 원숭이에게 함부로 먹이를 주지 말라는 내용의 경고 표지판을 섬 곳곳에 세워놨지만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되자 동영상 촬영자는 이 영상을 국립공원 당국에 증거로 제출했고, 국립공원 측은 “현재 문제의 관광객들을 추적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 및 법률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대로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3 14:07:01"외국인들로 밤에 더 붐벼요. 김포공항까지 한번에 가니까 공항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러 쇼핑하는 거죠." 지난 5일 마감을 2시간 앞둔 오후 10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늦은 시간이지만 환하게 켜진 점포 간판 아래로 대형 리유저블백에 한가득 물건을 담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붐비면서 마치 야시장 같은 활기를 띠었다. 마트 입구에서부터 과자코너까지 캐리어를 끌고 와 간식거리 등 유명 제품을 쓸어 담듯 쇼핑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마스크팩과 젤리, 김, 과자를 산 한 중국인 관광객은 쇼핑한 물건을 담을 비닐봉지만 연달아 3장을 더 달라고 했다. 능숙한 손놀림으로 계산하던 롯데마트 직원은 "외국인들이 젤리, 김, 과자 같은 걸 보통 20만원어치씩 사 간다"고 말했다. ■관광상품화된 대형마트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늘면서 대형마트도 관광상품화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외국인들의 쇼핑거점이 됐다. 올리브영과 다이소에서는 뷰티제품과 작은 간식거리를 사고, 대형마트에선 대용량 K과자를 사는 게 이른바 'K쇼핑코스'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관광객 전용 상품에 특화존까지 마련됐을 정도다. 지난 2004년 처음 문을 연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팬데믹 직전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외국인이 차지했다. 코로나 기간 1%까지 주저앉았던 외국인 매출 비중은 'K바람'을 타고 다시 상승세다. 특히 코로나19가 끝난 2023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과자, 라면, 마스크팩 등 상품군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올해 1~4월 과자 상품군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0%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라면(20%)이나 마스크팩(70%)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과자(40%), 라면(15%), 마스크팩(2배 이상) 매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K과자, K마스크팩 쓸어담는 외국인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공항철도를 탈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으로 가기 전 마지막 쇼핑코스로 많이 찾는 곳이다. 평일이나 연휴, 주말 할 것 없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것도 이런 입지 때문이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롯데마트는 기존 서울역점을 2023년 9월 제타플렉스로 재단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쇼핑동선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구성했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K뷰티 상품을 강화하면서 마트 입구와 계산대 주변에 관련 코너를 배치했다. 과자 등 가공식품은 아예 '외국인 고객 특화존'을 따로 만들었다. '머스트-해브 오브 코리아: K-푸드(Must-Haves of Korea: K-Food)'에는 외국인 관광객 구매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류 등 인기 식품들만 모았다. 아예 외국인 전용 먹거리 상품도 대용량으로 만들었다. '오뚜기 옛날잡채' 한아름 꾸러미(10입), '농심 블랙앤블랙(8입)'은 편하게 운반할 수 있게 박스와 핸드캐리 형태로 기획한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패턴이 점점 뚜렷해지면서 유통업계 전반이 관광객 맞춤형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을 넘어 한국만의 특색 있는 소비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K푸드, K뷰티 등 외국인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장 구성부터 제품 기획, 패키징까지 차별화된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8 18:38:11[파이낸셜뉴스] '이장우 호두과자'로 이름을 알린 부창제과가 지난 3월 문을 연 4호점에서 기네스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부창제과는 최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F&B사업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기네스 매출'을 달성했다. 부창제과의 하루 매출은 1800만~2000만원 수준이며 평당 매출은 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창제과는 원래 60년 전 경북 경주에서 호두과자와 옛날 빵을 팔던 제과점으로, 1990년대 문을 닫았으나 창업주의 외손자인 이경원 FG 대표와 배우 이장우가 30년 만에 브랜드를 부활시켰다.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스타필드 수원점,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점·대전점 등에 잇달아 입점했다. '우유니 소금 호두과자' 등 이색메뉴뿐 아니라, 특별한 브랜드 스토리와 배우 이장우의 참여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했다. 한편 부창제과를 운영하는 FG는 내년 상반기 안에 국내 지점을 10개 안팎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해외 진출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하반기 일본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베트남 등 해외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고객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경주 지역 등을 기반으로 부창제과 장학 기금, 부창제과학교 건립 등도 검토 중"이라며 "국내를 넘어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도 'K디저트'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05 08:24:20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시 기장군 소재 부산성우학교와 소망어린이집 등 장애인 복지시설 8곳에 과자박스 440여 세트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복지시설에 기념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장군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장애인의 날 행사에 기념품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권병석 기자
2025-04-21 18:57:15"싱가포르와 홍콩은 동아시아에서도 높은 비율로 식사로 과자(스낵)를 먹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유연근무 방식과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이런 경향이 더 뚜렷해졌으며 이 같은 '식사의 간식화' 현상은 북미권을 넘어 아시아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 에밀 파지라 유로모니터 아시아 푸드 인사이트 매니저는 14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K스낵과 K푸드에 대해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홍콩은 지난해 스낵으로 식사를 해결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11%, 전년보다 5%p나 높아졌다. 그는 2014년 글로벌 데이터 분석기업 유로모니터에 합류해 소비재 산업과 가전, 여행, 펫케어, 식품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시장조사를 담당했다. 이후 식품분야 연구 프로젝트를 주로 맡아 하며 아시아, 글로벌 식품 산업 내에서 유로모니터의 인사이트를 선도해 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아시아 지역 포장식품 규모는 850억달러(약 120조원)로 전 세계의 2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중 한국과 일본은 트렌드를 이끌며 연구개발과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시장에 들어간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큰 국가로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주목된다. 그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2024~2029년 매년 각각 5%, 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두 지역은 유통부터 음식문화까지 매우 지역화된 특성을 보이는데 인도의 '키라나'와 인도네시아의 '와룽'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나라 모두 할랄인구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인도 소비자의 68%는 힌두교도, 인도네시아의 86%는 무슬림"이라고 덧붙였다. 키라나와 와룽은 한국의 슈퍼와 비슷한 소형 유통채널이다. 이들 국가와 달리 한국 식품 시장은 높은 이커머스 판매 비율과 밀키트 시장이 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2024년 기준 한국 유제품 판매의 22%는 이커머스를 통해 이뤄졌다. 또 밀키트 시장도 다른 아시아 국가와 비교해 매우 크다는 것이 유로모니터의 분석이다. 에밀 파지라 매니저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대표 K푸드로 △김치 △고추장 △라면을 꼽았다. 먼저 김치는 글로벌 소비자 사이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 장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지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고추장은 한국의 양념치킨과 함께 '치맥' 열풍을 선도하며 저변을 확장하고 있다. K라면 역시 현지 라면과 일본 라면 등을 제치고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K푸드는 크게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로 나뉜다. 가공식품은 라면, 냉동식품, 밥이나 빵 등 주식을 활용한 제품이 많다. 외식 메뉴는 떡볶이, 핫도그 등 간식부터 비빔밥, 불고기 같은 다양한 메뉴가 존재한다. 그는 "외식 채널에서는 '개인의 경험' 요소가 더해져 가치가 높아지는데 한국식 바비큐나 빙수 같은 메뉴가 대표적"이라며 "K푸드는 소매 유통 분야에서 아직 동남아 소비자들과 만나지 못한 식품(스낵 등)이 많아 성장의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스낵은 건강한 맛, 간편한 포장 등 식사의 스낵화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며 "다만 한국에서만 인기 있는 제품보다는 초코파이와 빼빼로 같은 보편적을 맛을 지닌 익숙한 과자류 제품이 해외 진출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14 18:2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