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사이버 레커’ 유튜버 뻑가가 과즙세연 측에 사건 관련 내용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말라는 내용의 경고장을 보냈다. 지난 5일 YTN 보도에 따르면 과즙세연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는 최근 뻑가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을 포함한 외부 노출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경고성 메일을 받았다. 앞서 지난달 21일 정 변호사는 미국 연방 법원의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를 통해 현지 법원의 승인을 받아 '뻑가'의 신원을 확보했고, 일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소송 향방에 대해 언급했다. 정 변호사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대리해 유튜버 '탈덕수용소'의 신원을 밝혀낸 전력이 있다. 정 변호사는 최근 YTN를 통해 "뻑가의 신원이 확보돼 소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라며 "'탈덕수용소' 사례처럼 저희 외에 다른 피해자분들이 후속 조치를 취하느냐 아니냐가 관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송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후 뻑가는 정 변호사에게 메일을 보내 “본 사건에서 획득한 정보를 활용해 추가적인 소송을 촉진하거나 유도할 의도가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인터뷰를 포함한 외부 공개를 중단할 것', '소송 관련 정보를 제3자에게 공유하지 않을 것', '소송을 통해 얻은 정보는 소송 외의 목적에 사용하지 않을 것', '이메일, 메시지, 인터뷰 녹취록 등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커뮤니케이션 기록을 보존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대중적 관심이 높은 사건에 대해 소송 진행 상황이나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저와 미국 디스커버리를 진행한 현지 변호사에게도 비슷한 경고장을 보냈는데 우리는 모든 절차를 법에 정해진 바에 따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뻑가는 구독자 11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로 얼굴을 가린 채 여러 인물에 대한 비판 영상을 제작해왔다. 그는 과즙세연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을 내보낸 뒤 지난해 9월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뻑가는 이번 사건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여기저기서 나를 음해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며 “어차피 수익도 막혔고 잃을 게 없는 상황에서 총력을 다해 맞서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06 05:35:31[파이낸셜뉴스]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유튜버 'PPKKa'(뻑가)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에 나선 가운데 미국 법원으로부터 개인정보 제공을 승인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서울와이어에 따르면 과즙세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북부 지방법원을 통해 구글 본사에 유튜브 채널 사용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은행 계좌번호, 유튜브 계정에 대한 최근 5개의 엑세스로그 정보 등을 요청했다. 美 법원은 과즙세연이 제기한 요청을 일부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과즙세연은 유튜버의 은행 계좌번호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 제공을 제공받게 됐다. 과즙세연이 정보 공개를 요청한 유튜버는 '뻑가'로 추정된다. 과즙세연은 지난 9월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뻑가 채널에서 익명의 사용자가 명예훼손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콘텐츠에는 과즙세연이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가졌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했다고 암시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과즙세연은 이 발언으로 사회적 낙인과 함께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 법원에서 소송을 하려면 사용자의 이름, 주소 및 생년월일을 알아야 한다. 이에 따라 과즙세연은 구글에 대한 소환장을 발부해 해당 정보를 요청했다. 매체가 공개한 판결문에는 "신청인이 수정된 소환장을 송달할 수 있도록 허가하며, 해당 청구에서 은행 정도에 대한 요청을 제외한다"며 "구글은 소환장이 송달된 후 10일 이내에 관련 계정 사용자에게 해당 요청 사항을 통지해야 하며, 사용자들은 소환장의 취소 또는 수정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한편 110만명을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뻑가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들을 따라다니는 '사이버 레커' 유튜버로, 얼굴을 가린 채 자극적인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지난 8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영상을 게시한 후 이 사건에 우려감을 표시한 여성들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영상을 게시하며 '수익 정지' 조치를 당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3 21:17:38[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스트리머(BJ) 과즙세연이 '16억 후원 먹튀'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과즙세연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최근 열혈회장이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차단당했다는 루머글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해당 루머에서 언급되는 숲 게시물 작성자는 과즙세연에게 16억원 또는 이에 준하는 금액을 지출한 사실이 없고, 과즙세연의 열혈회장도 아니다. 또한 과즙세연으로부터 차단당한 사실도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즙애플팡팡’이라는 닉네임의 누리꾼이 “과즙세연에게 16억원을 후원해 열혈회장까지 올랐지만 손절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퍼졌다. 해당 글 작성자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다른 사람들이 다 너를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최대한 도왔다”며 “내가 네 오래된 열혈 팬이든 매니저 일을 보든 돈통 중 하나였든 이렇게까지 사람을 무시해야 했나.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 건가”라며 과즙세연을 저격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과즙세연은 "해당 게시글에도 작성자가 그러한 취지로 언급한 사실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고, 작성자 역시 게시글 작성 후 3시간 만에 자신의 명백한 오해로 글을 작성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게시했다"라며 "해당 사과문을 통해 자신이 언급했던 의혹들이 모두 허위임을 명백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사실이 왜곡돼 자극적인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한 과즙세연은 "무분별하게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행위나 도를 넘는 비방, 모욕 등의 악성 게시글에 대해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과즙세연은 지난 8월 미국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2019년 6월 아프리카TV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그해 아프리카TV 베스트 BJ로 선정된 과즙세연의 한 해 수입은 3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그는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7 05:57:06[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방송 플랫폼 숲(옛 아프리카TV) 스트리머(BJ) 과즙세연에게 2년 동안 16억원을 후원했지만, 최근 차단당했다고 주장하는 남성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과즙세연에게 가장 많은 후원을 하며 일명 '큰 손'으로 불리며 '열혈회장'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진 '과즙애플팡팡'은 지난 10월 26일 "아프리카 10년 차 이상의 프로물소인생 살면서 진짜 별의별 정신이상자 많이 만나봤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라며 "정말 화딱지나고, 울화통 터지고 서러울 뿐"이라며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이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과즙세연과 과즙애플팡팡의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즙애플팡팡은 "내가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니? 다른 사람들이 널 다 욕할 때도 각종 의혹과 불편한 진실들이 다 사실로 밝혀져도 난 너에 대한 의리를 지키며 방송을 최대한 도와줬다"며 "풍(별풍선)을 안 쐈다고? 그래 내 풍력 떨어진 거 나도 인정해. 나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고 힘든 부분들이 있는데 그게 너한텐 중요한 사항이 아니었겠지"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내가 네 오래된 열혈 팬이든, 매니저 일을 보던 뭐든 그냥 돈통 중 하나일 뿐이었을 테니"라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무시했어야 할 정도인가, 돈 떨어지면 알아서 떨어져라 이런 건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네 남자친구가 걸렸을 때도, 필리핀 접대 의혹이 있을 때도, 미국 의혹이 있을 때까지도 최근까지 네 곁에 머물렀다"며 "난 너의 열혈이기도 하지만 금화 열혈이기도 하다. 내가 전후 사정을 몰랐을 거라 생각해? 네 방송을 보는 모든 사람, 심지어 다른 여자 BJ들마저 너와 나 사이를 아는데 끝을 이런 식으로 장식해야겠니?"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해당 인물은 과즙세연을 꾸준히 후원해 오면서 과거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과즙세연이 미국 베벌리 힐스에서 함께 길을 걷는 모습이 포착됐을 당시 "방시혁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던 인물이다. 결국 "남이야 누굴 만나던 신경끄고, 저 방시혁 아니니까 쪽지 그만들 보내고 각자 현생 살라"는 글을 게재하며 해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논란이 된 필리핀 원정 의혹은 한 폭로자가 "과즙세연이 지난해 열혈 팬과 필리핀으로 원정 여행을 떠났다"며 "그 대가로 명품 가방과 현금을 받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과즙세연은 자신의 방송에서 "친한 언니 두 명과 간 여행으로, 당시 태풍이 와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가방은 내 돈으로 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05 18:14:06[파이낸셜뉴스]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서 만난 이유를 밝혔다. 과즙세연은 지난 18일 방송인 탁재훈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어떻게 이분(방 의장)을 우연히 횡단보도에서 만나겠나”라며 “우연히 만난 것은 아니었고 약속하고 만났다”고 했다. 과즙세연은 방 의장이 당시 식당 예약을 대신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약이 되게 어려운 식당이 있는데 이분(방 의장)과 동행해야 예약이 된다고 해서 같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밥은 같이 먹지 않았다”며 “같이 밥을 먹을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어서 예약을 해주시고 음식 설명만 해주시고 가셨다”고 덧붙였다. 과즙세연은 “그래서 제가 개인 방송에서도 (방 의장이) 엄청 친절하시다고 말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처음 만났고 완전 초면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건으로 기사가 많이 나다 보니까 위축이 되더라”면서도 “다음에는 광화문 횡단보도를 가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예전에 지인이 모이는 자리에서 두 여성 중 한 명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두 사람이 함께 LA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주고 안내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과즙세연도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방 의장은 자신의 언니와 아는 사이로 하이브 사칭범을 잡는 과정에서 알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2000년생인 과즙세연은 2019년부터 아프리카TV 등에서 BJ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19 19:47:58[파이낸셜뉴스] 스타 수학 강사 정승제(47)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과즙세연의 춤추는 영상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의혹에 “실수"라고 해명했다. 정승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스타그램에 댓글이 올라와서 확인해보니 릴스(짧은 영상 콘텐트) 넘기다가 그냥 눌러진 것 같은데 그 영상은 제가 좋아할 만한 영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직접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리며 “삐끼삐끼 춤 영상이야 말로 좋아요 만번”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과즙세연은 방시혁과 LA 베벌리힐스에서 포착될 당시 입고 있었던 튜브톱을 입고 섹시 댄스를 추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 영상에 정승제가 '좋아요'를 눌렀다는 사실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노출영상에 좋아요라니 부적절하다" "(유명 강사인 만큼) 영향력이 있는데 조심했어야 한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반면 "과도한 사생활 검열이다" "만약 (‘좋아요’를) 눌렀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과즙세연은 구독자 32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하는 BJ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출 의상을 입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마찬가지로 노출 의상을 입고 있는 걸그룹 QWER 멤버 쵸단의 사진에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상에 퍼져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SNS에서 ‘좋아요’는 게시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를 눌렀다는 이유로 인터넷에서 비난을 받기도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9 11:02:40넘쳐나는 뉴스, 딱 '쓸만한 이슈'만 씁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다양한 이슈를 새로운 시선에서 뾰족하게, 삐딱하게 탐구합니다. <편집자 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대 여성과 LA를 누비는 장면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한 명은 방 의장보다 28살 어린 2000년생 BJ '과즙세연'이었고요. 다른 한 명은 다름 아닌 과즙세연의 언니였다고 합니다. 아니 뭐, 방 의장이 과즙세연을 좀 만나면 어떻습니다, 개인사인데요. 하지만 이 같은 소식에 울고 웃는 이들이 한 두 명이 아닌 게 문제인데요. 그만큼 국내 엔터 사업의 영향력이 막강해진 탓이지요. 대중의 입방아에 올라 안주거리에 그치던 구설수가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반향을 일으키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한때 뜨거웠던 테마주 '엔터주'때문에 애태우는 주주들이 그만큼 많아진 겁니다. '삼진아웃' 엔터테인먼트주(株)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로 꼽히는 하이브의 주주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하이브 경영진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갈등에 걸그룹 뉴진스까지 전면 등판하면서 하이브 주가가 이달 들어 10% 이상 하락했기 때문인데요. 사실 타이밍까지 지지리도 안 좋긴 했습니다. 지난 5월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8월에는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과즙세연 동행 논란이 번지더니 믿었던 BTS 슈가의 음주운전까지 터졌습니다. 이 여파로 주가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4거래일 동안 12% 폭락했고요. 지난 4월부터 따지면 시가총액은 3조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여기에 또 더해 뉴진스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25일까지 대표직에 복귀시키라"고 통보한 이후 14일 기준 하이브의 주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6만4000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하루를 제외한 5거래일 연속 하이브 주식을 팔아치웠 고요. 하이브 주가는 이달 2일 17만9800원으로 장을 시작해 10거래일만에 무려 11.06% 급락했습니다. 주주들에겐 말 그대로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하이브 소액주주들은 "BTS를 키워낸 공로를 인정하지만 후속 그룹을 제대로 키워내지 못하고, 걸그룹 양성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심한데 잡음만 일으킨다",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영자는 물러나야 한다"는 등 격양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너리스크'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특성상 가장 치명적인 수 는 인재(人災)일 것입니다. 이를 테면 기업 소속 아티스트의 반(反)사회적 혹은 '반대중친화적' 행동은 엔터 회사의 수익과 직결되는 이미지와 인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게 되고 이 같은 내상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지요. 다만 이번 하이브 사 태는 오너가 되레 나서서 잡음을 내고 있으니 주주들의 속이 타들어갈 수밖에요. 물론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는 있었습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이자 프로듀서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에 출연해 JYP엔터 자사 주식 마케팅에 나섰는데요. 바닥권으로 떨어져 매수에 나서기 좋은 때라는 발언을 한 겁니다. 당시 9만5000원 대였던 JYP엔터 주가는 반 토막이 났고요. 박진영 씨 말을 믿고 주식을 산 주주들은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양현석 YG 창업자 의 경우 2019년 클럽 ‘버닝썬’ 성접대 의혹과 소속 아티스트 마약 투약 관련 보복 협박 혐의 등 논란으로 경영에서 물러난 후 2022년 경영 일선에 복귀했습니다. 이후 황보경 전 대표이사와 공동 대표 체제를 유지하다가 올해 3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단독 대표에 다시 올랐고요. 일부 주주는 "형제가 떠나야 YG엔터가 산다"며 반발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딴따라' '안 해도 될 게 연예인 걱정'이라 했습니다. 하지 만 엔터 기업이 대기업 수준의 시가총액을 인정받으며 상장을 하고, 기업의 인적 자산과 영상 저작물 등의 물적 자산 규모가 방대해지고, 엔터주의 주식시장 내 영향력이 급성장하면서 주주들은 엔터 사업 관련자들의 범죄, 열애, 부동산까지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과거 '딴따라'·'광대' 로 불리던 이들이 문화예술산업의 중심 으로 자리잡았다는 반증이지요. 결국 소박했던(?) 하이브의 집안 싸움은 대규모 금액이 달린 법정 싸움으로 번질 위기 입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뉴진스가 수천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내게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 하이브 또한 브랜드 평판과 주가가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소송전이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주주들은 답답한 심정으로 이들의 싸움을 지켜볼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9 07:50:58[파이낸셜뉴스] 미국 LA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목격돼 주목을 받았던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입었던 의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즙세연 의상 가격이 충격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작성자는 "(과즙세연이) 연 30억원 번다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과즙세연이 입었던 의상을 가리키며) 쉬인 아이콘 Y2K 슬림핏 그래피티 프린트 탑&스커트 5900원 대"라고 말했다. 실제 중국 온라인 쇼핑몰 쉬인에서는 과즙세연이 미국에서 방시혁 의장과 함께 목격됐을 당시 입었던 것과 똑같은 의상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정가 11.79달러(1만6000원)에서 40% 할인된 7.07달러(약 9500원)다. 다만 과즙세연이 해당 쇼핑몰에서 의상을 구입했는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쉬인에서 과즙세연이 방시혁 의장과 함께 목격됐을 당시 입었던 것과 똑같은 의상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7.07달러(약 9500원)이다. 앞서 지난달 8일 방시혁 의장이 미국 LA 베벌리힐스 거리에서 젊은 여성 두명과 나란히 걷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올해 7월 촬영분으로, 한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다. 특히 그 중 한 여성이 BJ 과즙세연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 의장은 동행한 여성의 사진을 무릎을 굽혀가며 찍어주기도 했다. 한편 2000년생인 과즙세연은 구독자 32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하는 BJ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 그는 지난 5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연 수익이 3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9 21:32:33[파이낸셜뉴스] 유명세가 있어야 패러디의 대상도 된다. 미국 비벌리힐스 거리에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돼 ‘자칭 월드 스타’가 된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과즙세연이 자신과 방 의장의 모습을 패러디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6’을 보고 폭소를 터뜨렸다. 과즙세연은 지난 1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에서 이 방송을 시청자들과 함께 시청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을 패러디한 코미디언 이수지의 분장 모습을 보고 “XX”이라는 비속어와 함께 '입틀막' 웃음을 터뜨렸다. 앞서 지난 8월 31일 방송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6’ 첫 회에서는 이수지가 이날의 호스트인 배우 전종서의 ‘유명한 인플루언서’ 친구를 연기했다. 전종서가 극중 자신의 일본인 남자친구를 연기한 코미디언 김원훈에게 "내 친구는 유명한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하자 이수지가 등장했고 '육즙수지, 직업은 인플루언서'라는 자막이 달렸다. 앞서 방 의장과 과즙세연은 해외 유튜버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이 지난 7월 올린 영상에서 포착됐다. 이후 관련 뉴스가 국내외에 전파를 타자 과즙세연은 지난 8월 11일 아프리카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 달 만에 한국 사람들이 다 알게 된 과즙세연이다. 미국에도 기사가 나고 월드 스타"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해명 방송 기사를 캡처해 올리고 "많은 관심 감사하다. 기사 보세요~"라고 적어 자신에게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를 즐겼다. 당시 그는 해명 방송에서 “작년에 하이브를 사칭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은 적이 있으며 언니가 방시혁 의장님과 아는 사이라 물어봐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의 만남에 관해선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에 언니가 너무 가고 싶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예약을 도와주고 동행해 안내해 준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4 08:43:16[파이낸셜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LA에서 목격된 아프리카TV BJ 과즙세연이 악플러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과즙세연은 자신의 아프리카TV 홈페이지를 통해 "허위사실 및 비방 등의 게시물 제보 요청드린다"면서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발견하신다면 게시물의 링크 주소와 PDF 파일을 첨부하여 이메일 주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고소 관련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니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과즙세연은 지난 7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아이엠 워킹(I am WalKing)'에 공개된 영상에서 방 의장과 또 다른 여성과 함께 미국 베벌리힐스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방 의장이 한 여성의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추가로 공개돼 이들의 관계에 대한 추측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8일 "예전에 지인과 모이는 자리에서 두 분 중 언니 분을 우연히 만났고, 엔터 사칭범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을 준 바 있다"며 "이후 두 분이 함께 LA(로스앤젤레스)에 오면서 관광지와 식당을 물어와서 예약해 주고 안내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과즙세연 역시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 사칭범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방시혁을 알게 됐다"면서 "미국에 정말 예약이 어려운 레스토랑이 있는데 해당 레스토랑에 예약이 불가능하다고 답변을 받았다. 방 의장이 마침 작년 사칭범 사건도 있고 해서 흔쾌히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방 의장이 과즙세연의 언니의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사진에 대해서는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스위트한 방시혁 의장님이 '여기서 찍어야 잘 나온다'고 구도를 알려주는 과정에서 그런 모습이 찍힌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방시혁 의장은 그날 식당만 동행해줬다. 바쁘신 분인데 어떻게 우리를 다 따라다니냐"고 말했다. 한편 2000년생인 과즙세연은 지난 2019년부터 아프리카TV BJ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더 인플루언서'와 유튜브 예능 '노빠꾸 탁재훈' 등에 출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14 11: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