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과 성남 분당의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 옆세권'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풍선효과에 재건축 호재 등을 엎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과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4월 11일 24억5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기록했다.과천은 강남과 가깝고 재건축 기대감으로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건축이 진행 중인 경기 과천 중앙동의 주공 10단지 전용 105㎡는 두 달 사이 2억원이 올랐다. 지난 2월 28일에는 27억원, 3월 29일에는 28억원에 팔렸고 4월 18일에는 29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1기 신도시 재건축이 추진 중인 성남 분당도 '3.3㎡당 1억' 아파트가 등장했다.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17㎡는 지난달 4일 36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양지마을2단지 청구 전용 197㎡도 같은달 21일 28억8000만원으로 직전 거래가인 23억2000만원 대비 5억6000만원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4월 5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는 등 낙폭이 확대됐다. 반면 과천은 0.28%, 성남 분당구는 0.11% 오르며 상승세가 뚜렷하다.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자 관망세로 매물은 잠기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과천의 아파트 매물은 지난달 600건에 육박했으나, 5월 5일 기준 540건으로 줄어들었다. 거래량도 3월 146건에서 4월 23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성남 분당의 거래량도 3월 731건에서 4월 205건으로 가파르게 줄었다. 최아영 기자
2025-05-05 18:33:1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국립과천과학관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일 밝혔다. 과학 기반의 창작활동부터 우주 관측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어린이날 당일에는 총 26종의 과학 체험 한마당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금속 탐지기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등 무료 예약 프로그램 19종과 클레이로 디자인한 마그넷, 고무동력 새, 대형 젠가 놀이 등 예약 없이 현장에서 진행하는 자율형 프로그램 7종이 진행된다. 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교육협회나 교사연구회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함께 풍성한 체험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풍선과 비누방울쇼, 휴게존과 푸드트럭도 마련돼 어린이와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계획할 수 있다. 화성과 우주를 주제로 한 천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저녁 7시부터 천체투영관에서 ‘돔 콘서트-화성여행’이 진행된다. 과학 마술 쇼 형식으로 준비된 이 콘서트에서는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사전예약한 220명이 참가비 1만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관측회 - 어른이들의 화성여행’에서는 화성에 대한 재미있는 특강과 직접 관측, ‘화성 서바이벌’이라는 참여형 활동도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시와 연계된 창작체험도 이어진다. 한국과학문명관의 활, 화포, 거북선을 주제로 다양한 과학원리를 활용해보는 창작체험 프로그램 ‘어린이날 맞이 창작모험-어린이 수호대’도 진행한다. 5월 3일, 4일과 6일에 각 6회씩 40분간 30명 정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한 과학관 입장객 또는 현장 대기자의 잔여석 추가 참여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곤충생태관에서는 꿀벌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거나 직접 수벌을 만져보는 감각 체험이나 자연사관을 살펴보는 자기주도 탐구 등 다채로운 과학체험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4월 25일에 개막한 기획전 ‘미래동물: 대멸종 너머의 생명’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먼 미래, 지구 환경에 적응한 동물을 상상해보는 ‘살아남기 위한 핏’ 체험은 5월 4일과 6일에 진행하며, 회당 10팀을 해당 일자 10시, 13시, 14시30분마다 60분간 당일 기획전시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1 09:37:20[파이낸셜뉴스] 경기도 과천시 관악산에서 60대 남성이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2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53분쯤 연주대 부근 바위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A씨가 떨어진 지점으로 접근한 뒤 인양 장치인 호이스트로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했다. A씨는 아내와 함께 관악산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4-26 15:19:12[파이낸셜뉴스] 국립현대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3일 과천 야외조각공원에서 제1회 '사생결단, 사생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생대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천 야외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열린다. 참가자는 조각공원 야외무대 접수처에서 도화지와 그리기 도구(연필, 색연필, 오일파스텔)를 제공받아 미술관 실내, 야외 어디에서든 ‘도전! 미술관 숨은 풍경 찾기!’또는 ‘미술관 명장면’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제출하면 된다. 또 제1회 사생대회 개최를 기념해 ‘사생결단’및‘사생대회’를 주제로 4행시 백일장도 함께 열린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그림과 4행시는 향후 '미술관을 그리는 ☆☆가지 방법'이라는 전시로 과천관 2층 원형정원 동그라미 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내달 2일 오전 11시까지 미술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없으며 온라인 접수 400명, 당일 현장 접수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사생대회 기념품과 파파존스에서 협찬하는 피자 간식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가족뿐 아닌 야외조각공원에는 반려동물도 함께 입장 가능하다. 행사 당일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봄을 맞아 ‘자연 속 미술관’ 과천관을 재발견하고 온가족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의 아름다움과 과천관을 국민과 함께 기록하고 추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5 10:07:41【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경기도 과천시는 오는 7월 개원을 앞둔 '과천시립요양원'의 위탁운영을 맡은 사회복지법인 큰소망이 요양원 운영에 필요한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과천시립요양원은 중앙동 62-16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 중이며, 총 140명이 생활할 수 있는 장기요양 시설이다. 이 중 일반 입소자는 116명, 치매 전담 대상자는 24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채용 분야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조리원 등으로, 입소 어르신의 일상생활 지원과 건강관리, 식사 제공 등 요양시설 전반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모집한다. 각 직종별 자격요건, 담당업무 등 세부사항은 과천시 누리집 '과천소식'과 워크넷, 사회복지법인 큰소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며, 인터넷(전자우편)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출서류는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 자격증 사본(해당자에 한함) 등이며,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평가로 구성된다. 과천시립요양원은 과천시 최초로 설립되는 공립 요양시설로, 전문적인 돌봄 체계를 통해 지역 내 장기요양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문인력 채용을 통해 입소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입소자 모집 일정과 개원 관련 상세 내용은 오는 5월 중 과천시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공공이 책임지는 돌봄의 첫 출발점이 될 과천시립요양원이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어르신을 따뜻하게 모실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4 14:10:50[파이낸셜뉴스] 분양시장에서 '행정타운'과 가까운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공무원 등 관련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풍부한 주택 수요가 형성돼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행정타운은 시청을 포함한 관공서, 공공기관 등이 밀집된 지역을 말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주택 수요가 풍부하고 대부분이 지역의 중심 생활권에 위치해 교통이나 상권 등의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이에 따라 행정타운 인근 주거단지는 해당 지역의 부촌으로 평가받는다. 정부과천청사가 있는 경기 과천시와 경기도청 신청사가 자리한 수원시 광교신도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곳 아파트들은 높은 집값 상승률도 나타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청과 정부과천청사가 도보권에 자리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의 올해 3월 실거래가는 24억1500만원(6층)으로, 지난해 4월 실거래가 19억6,000만원(7층)보다 4억5500만원(23%)이 올랐다. 최근 1년 과천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인 약 11%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또 광교신도시에 속하는 수원시 이의동 소재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3월 13억원(17층)에 거래돼 작년 3월 실거래가 11억4000만원(17층) 대비 1억6000만원(14%) 상승했다. 이 단지는 경기도청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기관들이 바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원시 이의동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약 5% 수준에 그쳤다. 청약시장에서도 행정타운과 가까운 아파트의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의왕고천지구 디에트르 센트럴’은 20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071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10.36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의왕시청을 비롯해 경찰서와 소방서, 보건소 등이 밀집된 행정타운과 가깝다. 작년 10월 경기 과천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어자이’도 1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3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58.6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과천시청과 정부과천청사가 위치한 행정타운 수혜지에 위치한다. 제일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지구에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을 선보인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의왕시청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보건소 등 다양한 행정기관들이 자리해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 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으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이며, 단지 바로 앞에 고천2 초등학교가 2026년 개교 예정으로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9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에서는 문장건설이 5월 중 ‘김포시청 지엔하임’ 총 38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시청과 함께 행정복지센터, 법원, 김포시민회관 등이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사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이며, 바로 인근에 초등학교 예정부지도 자리한다. DL이앤씨는 내달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오정구청,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소방서 등 다양한 관공서들이 주변에 위치한다. 또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이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다. 전용 46·55㎡ 총 1,640세대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099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4-22 08:59:35[파이낸셜뉴스]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과천주암지구 용지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하고 대토리츠방식으로 오피스복합단지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건은 국내에서 대토리츠로 대형 오피스복합시설이 개발되는 최초 사례로, 사업 규모면에서도 1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지금까지 대토리츠는 주로 분양상가나 오피스텔 등 소규모개발 사업에 한정되어 진행되어 왔다. 과천주암지구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과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개발되는 과천시 과천동, 주암동 일원 92만9,080㎡(약 28만평) 규모의 부지다. 코람코는 이중 1만7,454㎡(약 5280평)규모의 부지에 지하6~지상10층 3개동, 총 연면적 15만3,057㎡(약 4만6300평) 규모의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이 복합된 업무단지를 개발한다. 이를 위해 코람코는 지난 2022년 9월 ‘과천주암대토개발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과천주암 대토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착수하고 지난달 말 LH와 용지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 지었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이르면 2030년 상반기 중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당초 과천주암 대토리츠는 인근부지(B-1블록)에 500여 세대 규모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을 계획했었다. 그러나 양재와 과천 접경지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감지한 코람코는 매입대상지(1-7블록~2-5블록)를 변경하고 개발 목적물도 주택에서 오피스로 선회했다. 코람코는 국내 민간 리츠 시장 1위로 투자자산의 약 60%가 오피스섹터다. 국내 오피스시장의 트렌드와 변화와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운용사인 만큼 과천주암의 업무지구로서의 성장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개발섹터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당 사업지는 강남업무지구와 분당·판교업무지구가 연결되는 핵심지역으로 강남업무지구의 확장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근지역에 더케이호텔 재개발 사업, KCTC IDC·R&D개발, 하림 도시첨단 물류단지개발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몰리며 업무지구로서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람코 관계자는 “과천주암지구 인근 양재 R&D특구 조성 등 부동산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용도변경”이라고 말했다. 대토리츠는 정부의 신도시 공급계획 등 공익사업으로 토지를 수용당한 토지 소유자들이 토지보상으로 받게 되는 대토보상권을 출자해 설립하는 리츠의 한 종류다. 리츠운용사는 출자 받은 토지에 최적의 개발모델을 적용하고 벌어드린 수익을 출자자에게 배당하는 구조다. 과천주암 대토리츠는 코람코의 두 번째 대토리츠 사업이다. 코람코는 앞서 2021년 평택 브레인시티에서도 대토리츠 방식으로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진행 중이다. 사업추진 당시 300~400억 원 규모에 머물던 대토리츠 시장에 1000억 원대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대토리츠 시장 확대의 이정표를 세운 바 있다. 리츠업계에서는 코람코의 이번 사업이 대토리츠 대형화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리츠투자부문장 김철규 전무는 “이번 투자는 기존 소규모 분양형 사업에 머물던 대토리츠를 시대의 요구에 맞는 대규모 장기운용 모델로 발전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대형 오피스 뿐 아니라 시니어하우징, IDC 등의 공급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7 08:24:41【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1. 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들은 출퇴근 시간이 비슷한 데다 진출입로가 1곳 밖에 안돼 차량들이 몰리면서 매일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어야 했다. 특히 개발초기 입주기업들은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 발생에 대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청 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는데, 과천시의 교통개선 대책 1단계 시행 후 많은 직원들이 교통 개선이 됐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현재 개선이 많이 이루어지기는 했지만 앞으로 추가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입주기업 A사 대표) #2. 과천시가 신호 최적화를 위해 횡단보도 길이를 축소 하고, 차량 신호시간을 18초 연장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확연하게 좋아진 흐름을 체감할 수 있다. 요일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심리적으로 절반 정도 시간이 줄어든 것 같다. '가변차로제'의 신속한 도입 등을 통해 지금보다 더 개선된 교통흐름을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입주기업 B사 대표)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온 상습 출퇴근 정체 문제가 과천시의 교통개선대책 시행 이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파이낸셜뉴스의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지식정보타운 내에는 800여개 기업에 약 3만2000명에 달하는 종하자들과 5401가구 1만7028명이 입주민 등 4만90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 이로 인해 수만명의 근로자들과 시민들은 매일 비슷한 시간에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지식정보타운 내 교통 체증은 입주초기부터 악명이 높았다. 이를 위해 지식정보타운 기업협의회는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더불어 과천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다. 특히 이곳의 교통체증은 기업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큰 숙원으로, 하루 빨리 교통 개선 대책이 나오기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능형교통체계·횡단보도 보행시간 18초 축소...교통개선대책 1·2단계 시행이를 위해 과천시는 3단계 교통개선대책을 수립, 현재 1·2단계 대책 시행했으며, 그 결과 차량 정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우선 1단계 교통개선대책으로는 과천대로7·8길 구간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조기에 구축하고, 실시간 신호시스템을 운용하면서 최적화, 연동화를 통해 교통지체를 대폭 완화했다. 당초 ITS 시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준공 시점에 맞춰 설치될 예정이었지만, 시가 지난해부터 수 차례 LH와 협의한 끝에 지난 3월 교통CCTV 4개소 및 온라인(원격) 신호제어 시스템 8개 교차로에 대한 설치를 앞당겨 완료 할 수 있었다. 이어 2단계 개선대책으로 과천대로 축소를 통해 횡단보도의 횡단길이를 줄이고 보행신호 시간을 18초 절감, 여기에서 절약 된 시간만큼 차량 신호를 늘려 교통흐름 원활하게 했다. 실시간 교통상황 대응...신호 대기 시간 최대 60% 감소이와 더불어 과천시는 교통정보센터를 중심으로 과천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 오후 4시~7시까지 신호제어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실시간 교통량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 오후 5시~6시 사이에는 신호체계를 퇴근 차량이 몰리는 과천대로7길 중심으로 조정해 차량의 소통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오전 출근 시간에는 평균 통행시간이 약 20분에서 12분 18초로 39% 단축됐으며, 신호대기 횟수도 4회에서 2회로 50% 감소했다. 퇴근시간에도 평균 통행시간이 약 25분에서 12분 24초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신호대기 횟수 역시 5회에서 2회로 60%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지식정보타운 입주민 및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월 출범한 '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협의회(2기)'는 과천시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개선대책 시행, 효과 모니터링, 회원사 간 대책추진 상황 안내, 시행효과 홍보 등 지정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지원 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지난 3월과 4월 교통개선대책 1·2단계를 시행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2단계 효과를 모니터링 해 3단계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지식정보타운 입주기업과 시민 모두가 출퇴근 시간에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5 16:31:29강남과 판교 등 수도권 주요 업무지구와의 뛰어난 접근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과천펜타원’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10블록에 들어서는 이 복합단지는 지식산업센터 6개 동, 기숙사 4개 동, 그리고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대규모 단지다. 총 연면적은 약 6만 평에 달한다. 단지 인근에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위치해 있으며, 향후 GTX-C 노선과 과천정보타운역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과 판교, 수원 등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북의왕IC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양호해 차량을 이용한 출퇴근 및 물류 이동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입주 기업 임직원의 출퇴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요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운영도 계획돼 있다. 업무 공간은 기업 중심의 효율적인 활용을 고려하여 설계됐다. 전 층에 OA 플로어를 적용해 공간 배치의 유연성을 높였으며, 독립 공조 시스템과 조망을 고려한 창호 설계, 여유 있는 공간 구조 등이 포함되어 업무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법정 기준을 초과하는 주차 공간 확보는 실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기숙사 시설은 임직원들의 주거 편의를 고려해 구성되었다. 2.7m의 높은 층고, 원룸부터 3룸까지의 다양한 평면, 일부 세대에 제공되는 다락과 테라스 공간, 기본 빌트인 가전 시스템 등이 적용되어 실질적인 거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이번 공급분에는 구분소유가 가능한 물량이 포함되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은 과천대로와 연결되는 브릿지형 상업시설로 설계돼, 외부 유동 인구의 유입 가능성을 높였다. 자족 기능 강화를 목표로 하며, 상업시설 비율이 약 6.35%로 비교적 낮게 설정돼 있어 입점 수요의 경쟁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향후 안정적인 임대 수익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분석된다. 분양가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되었으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취득세 35%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이 마련돼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첨단산업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교통과 설계, 인프라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과천펜타원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11 14:40:43【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청년들에게 가죽공예, 목공, 도예, 다도, 제과제빵, 요리, 체육,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과천시 이웃집 청년공간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5일까지 청년 대상 원데이 클래스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청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을 발굴해, 청년의 관심사를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죽공예, 미술, 음악, 요리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개의 사업자를 선정해 공간 임차료와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원데이클래스 형식의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청년 대상의 실용적이고 참여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가죽공예, 목공, 도예, 다도, 제과제빵, 요리, 체육,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활동을 청년 대상 원데이 클래스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기획·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는 오는 15일까지 과천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됨에 따라, 지역 내 청년 활동 기반이 한층 강화되는 동시에 지역 내 청년 생태계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이웃집 청년공간' 사업이 과천의 청년들이 창의성과 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지역 사회 청년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7 11: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