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30일 국립부경대학교와 해양수산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해양·수산 인재를 양성하고, 해양수산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 보유 자원의 상호 교류,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상호 지원, 미래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업, 지역특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등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의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과 부경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효과적으로 양성하고,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된 실질적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1 10:16:12[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 국립과천과학관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일 밝혔다. 과학 기반의 창작활동부터 우주 관측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어린이날 당일에는 총 26종의 과학 체험 한마당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금속 탐지기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등 무료 예약 프로그램 19종과 클레이로 디자인한 마그넷, 고무동력 새, 대형 젠가 놀이 등 예약 없이 현장에서 진행하는 자율형 프로그램 7종이 진행된다. 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교육협회나 교사연구회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함께 풍성한 체험 한마당을 준비하고 있다. 풍선과 비누방울쇼, 휴게존과 푸드트럭도 마련돼 어린이와 함께 즐거운 나들이를 계획할 수 있다. 화성과 우주를 주제로 한 천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저녁 7시부터 천체투영관에서 ‘돔 콘서트-화성여행’이 진행된다. 과학 마술 쇼 형식으로 준비된 이 콘서트에서는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사전예약한 220명이 참가비 1만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관측회 - 어른이들의 화성여행’에서는 화성에 대한 재미있는 특강과 직접 관측, ‘화성 서바이벌’이라는 참여형 활동도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시와 연계된 창작체험도 이어진다. 한국과학문명관의 활, 화포, 거북선을 주제로 다양한 과학원리를 활용해보는 창작체험 프로그램 ‘어린이날 맞이 창작모험-어린이 수호대’도 진행한다. 5월 3일, 4일과 6일에 각 6회씩 40분간 30명 정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에 온라인으로 예약한 과학관 입장객 또는 현장 대기자의 잔여석 추가 참여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곤충생태관에서는 꿀벌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거나 직접 수벌을 만져보는 감각 체험이나 자연사관을 살펴보는 자기주도 탐구 등 다채로운 과학체험도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4월 25일에 개막한 기획전 ‘미래동물: 대멸종 너머의 생명’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먼 미래, 지구 환경에 적응한 동물을 상상해보는 ‘살아남기 위한 핏’ 체험은 5월 4일과 6일에 진행하며, 회당 10팀을 해당 일자 10시, 13시, 14시30분마다 60분간 당일 기획전시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01 09:37:20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계의 장기적이고 독립적인 정책 추진 시스템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기적인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연구개발(R&D) 지원과 이를 위한 정부 조직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성향이 아닌 과학적인 데이터와 필요성에 근거한 효과적인 지원이 중요하고, 지원 일몰제나 신기술 규제 등에 가로막혀 기술발전이 중단되는 부작용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과학적 상위조직, 정책 추진동력 필요 3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 미디어데이에서는 새 정부 과학 기술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먼저 과학이 정치와 분리돼 독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정책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아우르는 상위 거버넌스 구성과 이를 수반하는 과학자문관, 전담 상임위원회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재 과기정통부는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박재민 과실연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부총리 제도를 포함해 중앙정부에 상위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게 시급하다"며 "각 부처와 지자체에는 과학자문관을 설치해 정책 결정에 과학적인 근거를 반영하고 과학기술과 방송통신을 분리해 과학기술 전담 상임위를 설치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책 추진부터 분석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수시로 보완, 개선하는 프로세스가 중요하다는 제안이다. 특히 국익 관점에서 협력해 추진해야 하는 부분도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전반적인 정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사회적으로 합의가 된 정책에 대해서는 상위 거버넌스가 정책을 포괄적으로 추진해 각 개별 부처별 시야를 통합적으로 넓혀 정책을 추진해야한다는 것이다. ■R&D, 100년 내다본 지원 중요 R&D 관련해서는 장기적인 투자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법 개정을 추진중인 R&D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같은 규제가 개선되고, 중앙집권적인 R&D 예산 심사방식도 달라져야한다는 지적이다. 안준모 과실연 공동대표는 "중앙 집권식 예산심사 방식 대신 부처 중심의 총액자율편성 방식으로 혁신을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R&D 사업 일몰제를 폐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프로그램별로 사업지원이 이뤄져 소규모 사업이 난립하는 부작용을 방지해야한다"고 말했다. 사업 일몰제에 따라 일정 기간이 되면 사업이 종료되고 새로운 사업을 기획해야하는 부작용을 없앨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신사업에 대한 과도한 규제도 문제로 지적됐다. 과학기술에 대한 규제와 진흥에 대한 균형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최소 6개월 이상 전문가들이 심층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적인 규제개혁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다. 규제 완화와 관련 규제 샌드박스의 실효성을 높이고 범부처가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디지털혁신부' 만들어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사업을 키우기 위해 'AI디지털혁신부'(가칭)와 대통령실 산하 'AI수석' 또는 'AI전략실'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정우 과실연 프론티어 AI 정책연구소 공동대표(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는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국가 전반의 전략 수립과 실행 체계가 필요하다"며 "AI는 외교와 안보까지 아우르는 통합 거버넌스를 갖춰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 공동대표는 AI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물리적 인프라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AI 칩 50만 장 확보와 글로벌 톱5 수준의 대규모 AI 컴퓨팅 파운데이션(AICF)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2026년까지 10만 장을 확보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의 인프라 투자 유인을 제공할 것도 제안했다. 그는 범용인공지능(AGI) 시대를 대비해 원천기술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공동대표는 "3~5년 내로 AGI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국가 경쟁력의 핵심은 AGI 원천 기술 확보가 될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논문 개수보다 산업과 사회 기여도 중심으로 평가받는 환경에서 AGI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30 18:06:40[파이낸셜뉴스] 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은 순식간에 건물을 붕괴시키고 수많은 인명 피해를 발생시켰다. 지난 2011년에는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해 지진 해일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일으켰다. 한국에서도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에서 지진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위험이 됐다. 책 '흔들림 없이 이해하는 지진의 과학'은 자연현상인 지진을 탐구해 과학적 원리부터 실생활과 밀접한 사회적 영향까지 다뤘다. 지구과학자인 저자 홍태경은 지진의 발생 원인과 지진의 종류 등 지진의 메커니즘부터 한국과 일본 각각의 지진 특성, 재해 발생 시 대응법 등을 설명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30 14:58:36【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경기 시흥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의료분야 경쟁력 강화와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시화병원 의과학연구소'를 설립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과 박언섭 IRB 위원장(병리과)을 비롯해 시흥시의회 박춘호 의원,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 화성의과학대학교 김진영 총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송산빌딩 1층에 최첨단 장비와 연구실을 갖춘 시화병원 의과학연구소는 질병의 원인 규명, 새로운 진단 및 치료법 개발 등을 통한 임상 진료의 서비스 향상, 화성의과학대학교 생명과학과와의 연계를 통한 기초 지식 기반 확립, 우수 인력의 연구 활성화를 통해 국책 과제 수탁 및 수준 높은 성과 발표 등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시화병원 최병철 이사장은 "우수한 연구 환경과 성과가 환자들의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과학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혁신을 통해 지역 의료를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30 14:10:20[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과학체험행사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를 5월 3일부터 6일까지 과학관 야외광장 및 꿈나래동산 일대에서 개최한다.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는 온 가족이 함께 과학을 주제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체험 행사다. 올해는 감성적이고 여유로운 태도를 뜻하는 유행어 ‘칠(Chill)’을 활용해 ‘칠(Chill)한 칠(Chill)드런스 위크’라는 부제를 달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또 만나면 좋을 텐(10)데, 칠(Chill)드런스 플레이그라운드, 칠(Chill)하게 패밀리메이킹, 칠(Chill)한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또 만나면 좋을 텐(10)데’에서는 과학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사전 조사로 선정된 지난 10년간 인기 체험 프로그램 TOP3를 선보인다.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도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구조물을 만드는 ‘에그낙하’, 페트병을 활용한 ‘물로켓 발사’, 못과 실을 활용해 그림을 완성하는 ‘스트링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칠(Chill)드런스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종이 미로 탐험, 종이상자로 집과 자동차 만들기, 바닥 낙서, 구름 의자 체험, 비눗방울 놀이 등 현장 자율 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 칠(chill)한 퍼포먼스에서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풍선 아트쇼를 선보인다. 공연은 4일 오후 1시, 5일 오후 2시 야외광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오프라인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임시주차장에서부터 행사장까지 걸어오며 스탬프를 모으면 타포린 가방을 증정하는 ‘사이좋게 걸어볼 텐(10)가’, 온몸으로 숫자 10을 표현해 인증사진을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사이좋게 찍어볼 텐(10)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는 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선착순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가족이 함께 과학을 체험하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과학 문화를 즐겨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 임직원 일동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지난 29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자체 모금한 기부금 110만 여 원을 기부하며 지역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30 09:33:10[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엔씨타워1 인수가 임박했다. 최근 MOU(양해각서)는 체결했지만 이행보증금 납부가 이날 이뤄져서다. 앞서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서울 을지로3가 제6지구 신축 오피스 선매입을 취소했는데, GBD(강남권역)의 오피스를 품게돼 구성원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4월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퍼시픽자산운용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이행보증금을 납부한다. 오피스 전체 가격은 3.3㎡당 4700만 중반으로 책정됐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11년 자문 용역사에 세빌스코리아를 선정, 사옥 매입을 추진해왔다. 이후 2018년에는 사옥 매입 TFT(태스크포스팀)를 만들기도 했다. 당시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투자한 연면적 2만4179㎡ 규모 삼성파이낸스빌딩에 약 2500억원을 베팅했지만, 2위로 매입에 실패했다. 2020~2021년에는 자문 용역사에 존스랑라살(JLL)코리아를 선정했지만, 매입으론 이어지지 못했다. 2022년 종로타워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이번 사옥 매입으로 2003년 설립 후 22년 만에 사옥을 가지게 됐다"며 "김성수 이사장으로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고 평가된다. 5월 12일에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황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삼성동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엔씨타워1 인수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111%, 현송교육문화재단, HL리츠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등 8곳이 경쟁에 참여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경기 판교 글로벌RDI센터 건설에 필요한 현금을 마련하고자 엔씨타워1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절차에 따라 2024년 5월 현장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엔씨타워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09 소재다. 서울 핵심 업무권역인 GBD(강남권역)에 있다. 인근엔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는 삼성역이 있다.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3만902.95㎡ 규모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799.96%, 57.37%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4-30 08:59:58[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인공제회 신임 이사장에 황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선임됐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지난 25일 대위원회를 통해 황 실장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황 신임 이사장은 오는 5월 12일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한편 황 이사장은 1970년생이다. 서울대 경영학과 학·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미국 듀크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 입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인재정책과장·미래인재정책국장·연구개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9 13:43:08[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케냐 콘자혁신도시에 KAIST 과학기술 교육 노하우를 구현한 케냐과학기술원 건립 사업 1단계를 완료했다. KAIST는 케냐과학기술원 건립 컨설팅 주관기관으로 케냐 정부 발주처인 정보통신디지털경제부에 캠퍼스 준공을 확인하는 현장인수증명서(Taking-Over Certificate)를 발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케냐과학기술원(Kenya-AIST)은 KAIST가 축적한 과학기술 교육의 노하우를 현지의 필요에 맞춰 구현한 아프리카형 고등교육 모델이다. 과학기술 중심 고등교육기관 설립을 목표로 하는 우리 정부의 해외원조 사업으로, 2019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유상차관)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컨설팅은 KAIST가 사업총괄 및 교육설계를 담당하는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가운데,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손창규)가 건축 설계를, 선진엔지니어링이 시공 감리를, 시공은 보미건설이 각각 맡았다. 이번 현장인수증명서 발급은 컨설턴트 주관기관으로 KAIST가 캠퍼스 시공 완료 후 발주처에 캠퍼스 인수를 정식으로 인증하는 절차다. 사업 초기부터 KAIST 소속 20여 명의 교원들이 자문 교수로 참여했으며, KAIST를 벤치마킹해 케냐 내 고급 이공계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1단계에서는 교육설계, 시공 입찰, 건설과 감리 등이 이루어져 마무리됐고, 2단계에서는 교직원 연수, 행정교육, 실험실습 장비 고도화 등 운영 준비가 본격화된다. 초기에 개설되는 학과는 기계 및 원자력 공학, 전기 및 전자공학, ICT 공학, 화학공학, 토목공학, 농생명공학 등 6개 학과로, 기초과학은 별도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캠퍼스는 아프리카 최초로 우리나라 녹색건축 인증제도(G-SEED)가 적용됐으며, 케냐 실정에 맞춰 개발된 케냐판 G-SEED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케냐과학기술원이 위치한 콘자 혁신도시는 수도 나이로비에서 남동쪽으로 약 60km에 떨어진 지역에 조성되는 ‘실리콘 사바나’로 불리는 혁신클러스터로, 케냐 정부의 국가 중장기 계획인 ‘케냐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케냐과학기술원은 KAIST의 창의적 교육과 도전적연구 모델이 세계로 확산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교육 수출을 넘어, 케냐 청년들이 케냐과학기술원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여정에 KAIST는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8 14:00:16[파이낸셜뉴스] 국립부산과학관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에서 2년 연속 무벌점을 달성해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공기관 통합공시는 공공기관의 책임경영 향상과 공시 신뢰성 제고를 위해 신규채용, 복리후생비, 재무상태표 등 21개 항목을 대상으로 연 3회 실시하는 점검 제도다. 올해는 준정부기관, 공기업, 기타공공기관 등 전국 3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해 점검 결과 전국 310개 기관 중 14개 기관이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기타공공기관 가운데는 국립부산과학관을 포함해 4개 기관만 이름을 올렸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7년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2021년에도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전 직원 참여 기반의 사전 점검 체계를 고도화해 전체 점검 항목에서 2년 연속 무벌점을 달성하며 경영공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공공기관으로서 내실을 다지고 국민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소통을 위해 더욱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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