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연구개발 심장'인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 석·박사 이공계 인재, LG 최고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과학고 영재들도 이 자리에 초청되며, 우수한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LG그룹은 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초청 행사인 'LG 테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는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과학고 학생 27명을 초청하며 과학 영재 조기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 측은 "의대 쏠림 현상 속에서 이공계 인재들에게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LG의 실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R&D의 심장인 'LG사이언스파크'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03 18:14:34[파이낸셜뉴스] LG의 '연구개발 심장'인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 석·박사 이공계 인재, LG 최고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과학고 영재들도 이 자리에 초청되며, 우수한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온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LG그룹은 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이공계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초청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는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과학고 학생 27명을 초청하며 과학 영재 조기 육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LG 측은 "의대 쏠림 현상 속에서 이공계 인재들에게 과학과 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LG의 실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의 심장인 'LG사이언스파크'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03 14:15:2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18일 경기형 과학고등학교로 지정된 성남 분당과학고와 관련, '100% 성남 시민 혈세로 만드는 분당과학고'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경기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를 만드는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서 100% 부담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과학고 예산은 경기도교육청과 지자체가 분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학고 전환의 경우 도교육청이 기존 학교시설과 토지 등을 제공하며, 추가 시설과 기자재 등의 예산은 해당 지자체에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개교 이후에도 과학고 기본 운영비와 교직원 인건비 등의 예산은 도교육청이 부담한다"며 '지자체 예산 100%'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도교육청은 일부 지자체의 지역 학생 우선 선발 요구에 대해 "과학고 학생 선발 방법 개선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 학생 우선 선발에 대한 교육적.사회적 효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향후 입학전형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분당과학고와 관련해 김병욱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분당을)은 지난 7일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0% 성남시민의 혈세로 설립될 분당과학고 운영 계획에 '성남 학생 우선 선발권'이 포함되지 않았다"며 "신입생의 30%를 성남지역 학생으로 우선 선발해야 한다"고 정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요구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의 입장에 대해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하는 분당과학고의 경우 학교시설과 운영비 등은 이미 기존에 교육청에서 부담하는 것이었다"며 "추가 시설 등 새로운 시설에 대해서는 모두 성남시가 100%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남시의 예산이 투입되는 상황에서 학생 우선 선발 요구는 당연한 것"이라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18 15:55:23[파이낸셜뉴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027년 개교 예정인 분당과학고등학교 학생 선발에서 성남 지역 학생을 40% 우선 선발해 달라고 경기도교육청에 건의했다. 김은혜 의원실은 지난 9일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과 신상진 성남시장과 3자 긴급 간담회를 가져 설립이 확정된 경기형 과학고인 분당과학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은 "분당 학생들의 과학고에 대한 열의에 비해 교육기회가 부족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만큼 성남 지역 출신 학생들에 대한 의무할당 40%를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지역 할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분당과학고 지정이 분당의 모든 학생들에 대한 과학교육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학교 기숙사 등 시설과 인프라 확충, 기업의 운영비 재정 지원 확대를 제안했고, 일반고를 대상으로도 기업 연계형 과학 특화 수업을 개시해 연구 실습 기회를 제공하자고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분당 내 일반고에서도 과학고 시설 기자재를 공유해 기업 연계 과학교육을 확대하고, 기업 연계 공유학교 검토, 개인별 맞춤 학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 지역 학부모들과 함께 간담회 등 후속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김 의원은 '과학 특화도시 분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 의원은 과학중점고 추가 지정을 건의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적극적 재정·교육 지원은 물론 과학중점고 추가 지정 등 전폭적 행정 지원을 통해 첨단 글로벌 기업이 성남 분당의 아이들을 성장시켜주는 '과학 특화도시 분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3-10 14:59:5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 부천, 성남, 시흥, 이천 4개 지역이 '경기형 과학고' 2단계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단계 예비 지정에서 선정된 4개 지역 모두 '경기도 특성화중 및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고 신규 지정은 (1단계) 예비 지정 선정,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 (3단계)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을 진행해 3월 말에 최종 지정·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 지정 심사 결과, 전환 지정으로 부천고와 분당중앙고, 신설 지정으로 시흥과 이천이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1단계 심사 결과 발표 이후 대학교수, 과학고 전문가들로 특별전담반(TF)을 구성하고 학교 운영, 교육과정 등을 심도 있게 검토 2단계 지정신청서를 위원회에 제출했다. 위원회에서 4개 지역의 교육과정, 예산, 학교 준비 등을 심사한 결과 부천고는 △로봇 분야 특화 교육과정 △학교 전환의 구체적 방안 제시 등, 분당중앙고는 △판교 지역의 아이티(IT) 관련 기관 연계 특화 교육과정 △지자체의 예산 지원, 부지 제공 등 안정적 과학고 전환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어 시흥은 △바이오 관련 특화 교육과정 △지자체 예산 지원과 학교 부지 제공으로 인한 안정적인 학교 설립, 이천은 △반도체 관련 특화 교육과정 △지자체 예산 지원, 학교부지 제공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 위원장인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4개 지역 모두 특화 교육과정 운영, 학교 전환·신설에 대한 세부 계획이 포함돼 있다"며 "심의에 참여한 위원들이 4개 지역 모두 과학고 지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15 15:17:38【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은 20일 "일반고가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 예산 지원 문제 등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과학고 유치에 힘을 모았던 학부모·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재 양성을 위한 공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경기형 과학고 신규 예비 지정 공모에서 용인이 선정되지 않은 것에 대해 "과학고 신설을 많은 시민들께서 희망했는데 죄송하다"며 “앞으로 일반고에서 과학중점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험 기자재를 갖춘 실험실을 운영하도록 하는 등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과학고 공모 과정에서 용인 시민 3180명의 유치 동의서를 모아 준 학부모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2040년에는 용인이 인구 150만명을 바라보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므로 과학고 신설을 위한 도전을 할 때가 또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먀 "당장은 일반고 몇 곳을 과학중점학교로 육성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2027년 3월로 계획된 반도체 고교 신설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특성화고도 내실있게 운영하는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매우 아쉬운 결과가 나왔지만 시와 교육지원청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아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목영희·신유진·이승미 용인교육희망 이루다 공동대표, 정원경 기흥교육문화발전추진위원, 최은진 동부녹색어머니봉사회장, 손민영 서부녹색어머니봉사회장, 김회만 용인고등학교장 참석했다. 용인교육지원청에서는 정숙경 교육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과학고 유치가 안된 것은 아쉽지만 실망하기 보다는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여기 모인 모두가 함께 연구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만드는 일을 당장 시작하자"면서 "과학중점학교 지정을 위해 시는 교육지원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예산지원을 하는 문제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20 19:31:44【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천, 성남, 시흥, 이천 4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경기형 과학고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2개 지역에서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3개 지역은 일반고 전환을, 9개 지역은 신설을 신청했다. 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에 전문성을 지닌 대학교수, 학교장, 학교설립 전문가 7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한 달간의 심사를 통해 현재 학령인구, 특화 교육과정, 과학고 현황 등을 고려해 경기도에 4개의 과학고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학교 설립, 학교 운영,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부천, 성남, 시흥, 이천 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부천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신청해 과학중점학교 역량, 로봇 분야 특화 교육과정, 시청의 재정 지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성남의 분당중앙고도 과학고 전환을 신청했으며, 과학중점학교 역량, 판교 지역의 IT 관련 기관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설을 희망하는 시흥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설정된 부지 제공,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한 바이오 관련 특화 교육과정을, 이천은 반도체 및 스마트팜 관련 특화 교육과정, 시청의 재정 및 학교부지 제공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jjang@fnnews.com
2024-12-11 18:14:3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결과 부천, 성남, 시흥, 이천 4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경기형 과학고 공모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2개 지역에서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3개 지역은 일반고 전환을, 9개 지역은 신설을 신청했다. 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에 전문성을 지닌 대학교수, 학교장, 학교설립 전문가 7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들은 한 달간의 심사를 통해 현재 학령인구, 특화 교육과정, 과학고 현황 등을 고려해 경기도에 4개의 과학고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학교 설립, 학교 운영, 교육과정 영역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부천, 성남, 시흥, 이천 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부천은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신청해 과학중점학교 역량, 로봇 분야 특화 교육과정, 시청의 재정 지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성남의 분당중앙고도 과학고 전환을 신청했으며, 과학중점학교 역량, 판교 지역의 IT 관련 기관과 연계한 특화 교육과정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신설을 희망하는 시흥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설정된 부지 제공,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연계한 바이오 관련 특화 교육과정을, 이천은 반도체 및 스마트팜 관련 특화 교육과정, 시청의 재정 및 학교부지 제공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진웅 서울대 교수(심사위원장)는 "공모신청서를 제출한 모든 지역에서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 교육과정 편성과 예산 지원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엿보였다"며 "심사위원 간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4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2-11 13:37:19【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지역 과학고등학교 추가 설립을 위해 희망 지역을 대상으로 심층질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초 11월 말로 예정됐던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은 2주가량 늦춰져 내달 초가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과학고 신규지정 1단계 예비지정 심사 기간 연장을 발표했다. 기존 예비지정 심사는 과학고 설립 희망 지역이 제출한 공모 신청서만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심층질의가 추가됐다. 심층질의는 12월 초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학교 설립 전문가 등 외부 인사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모 신청 지역의 교육지원청, 학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을 상대로 학교설립, 학교운영, 교육과정 등을 질의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른 향후 일정은 △1단계 예비지정 발표 12월 초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내년 1월 초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 내년 1월 중순 △교육감 지정·고시 내년 3월 중순이다. 도교육청은 "심사위원들이 공모 신청서 외에 심층질의를 추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받아들여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과학고 공모에는 신설 9곳, 일반고 전환 3곳 등 총 12곳이 신청했다. 과학고 신설을 신청한 곳은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이며, 부천고와 성남 분당중앙고, 안산 성포고는 현재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을 희망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26 14:54:05【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경기 미래형 과학고'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천시는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 미래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 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부천시는 현 부천고등학교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과학고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한 창의융합교육과 AI 로보틱스 트랙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와 애니사이언스 등 과학과 문화예술의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내 주요 반도체 기업 및 5대 R&D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이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첨단 산업기반을 활용해 과학 인재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실질적인 과학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부천시의 과학고 유치 열망은 지역사회의 강한 지지로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부천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 부천고등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올해 3월에는 부천시의회가 만장일치로 '부천시 과학고 설립 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3개 구(區)별 시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과학고 설립을 위한 시민 서명운동에 7만 명이 넘는 주민이 참여하는 등 지역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하철 1호선, 7호선, 서해선에 더해 향후 연결될 광역철도 대장-홍대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D·E·F 등은 교육 접근성을 높여 경기 서남부 권역 도시 교육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고 전환 대상인 부천고등학교는 2016년부터 과학 중점학교로 운영되어 왔으며, 그린스마트스쿨 경기형 공간 재구조화 공모를 통해 230억 원을 확보해 예산 절감이 가능한 장점도 갖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과학고 설립의 최적지라는 당위성은 충분히 검증됐다"라며 "과학고 유치를 통해 첨단과학 교육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말 1차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단계 특수목적고 지정 운영위원회와 3단계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2 09: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