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10일 '2020과학언론상' 수상자 20명(팀)을 선정, 발표했다. 과학과 의학을 담당하는 기자 2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선정한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은 난치성 질환 연구 성과 뿐 아니라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의 모범을 보인 고규영 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연구단장, 재조합 백신 후보물질 개발 플랫폼, 범용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후보 물질, 신속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고 기술 이전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 신속하게 대응한 김범태 한국화학연구원 CEVI(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장, RNA 전사체 분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전자 지도를 완성함으로써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연구의 기반을 제공한 장혜식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과학기자상은 암흑물질, 미세먼지 등 다양한 주제로 과학기획시리즈를 게재하고 강연, 과학문화행사 기획 등 과학 대중화에도 앞장서 온 류준영 머니투데이 정보미디어과학부 차장, 국내 과학계를 이끌어갈 젊은 연구자들이 거둔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정부의 KAIST 총장 고발 사건 등 과학계의 문제점을 집중 추적, 보도한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 차장이 수상한다. '올해의 의과학취재상' 과학부문은 '뇌 우주 탐험' 시리즈로 국내외의 첨단 연구현장을 소개한 노성열 문화일보 경제부 부장, 사이언스톡, 사이언스 브런치 등의 과학코너를 통해 어려운 과학에 쉽게 접근하도록 한 유용하 서울신문 과학전문기자, '한국 과학이 흔들린다'의 5회 기획 기사로 과학계의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 조선일보 특별기획취재팀(유지한 외 4인)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학부문은 코로나 치료제와 이종 장기 이식 기사를 단독 보도한 장윤서 조선비즈 정보과학부 기자와 '코로나 심층기획 기사와 사례 중심의 정신과 연재물을 게재한 홍은심 헬스동아 기자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환경부문은 '기후 재앙 눈앞에 보다' 시리즈를 통해 기후변화의 위험을 보여주는 각국의 사례들을 가상현실 등의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몰입도 높은 실감형 뉴스로 제공한 중앙일보 사회기획팀(천권필 외 5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언론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에 시상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상'은 대중강연과 방송출연,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원자력 현안을 쉽고 정확하게 대중에게 알린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와, 과학연구와 제약, 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인 취재 지원 활동과 다양한 매체를 통한 정보 제공으로 과학 보도 확산에 기여한 강현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홍보실 책임, 김남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홍보팀 선임전문원, 김지영 한국얀센 북아시아 총괄 홍보 및 대외협력 전무, 봉성경 고려대 구로병원 홍보팀 차장, 이샘물 한국뇌연구원 행정원이 수상한다. 또 다양한 참여형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과학커뮤니케이터 양성과 과학정보 제공에 앞장 선 (재)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대표 정우성 사무총장), 과학자와 커뮤니케이터, 언론의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심층 과학 정보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게 제공한 기초과학연구원 코로나19과학리포트TF(대표 심시보 연구지원본부장), 어려운 과학기사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온 조선일보 디자인편집팀(대표 정인성 팀장)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리는 '2020과학언론의 밤' 행사에서 동료 기자들과 과학, 의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과학자상 수상자인 고규영 단장은 "과학기자들과 과학기술인과의 소통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과학기술인과 함께 과학언론인도 존경받고 합당한 대우를 받는 때가 오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인 이재신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과학언론상은 한국 과학언론의 수준을 높이는 소중한 자양분이자 축제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며 "특히 올해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취재 환경 속에서도 과학언론인들이 어느 때보다 헌신적인 노력을 다한 덕분이었다"고 평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11-10 13:29:16[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19과학언론상' 수상자 14명을 선정, 18일 발표했다. 과학의학기자 2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선정한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에는 나노 분야의 우수한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초미세먼지 필터 등 기술 상용화에도 매진하고 있는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20여 년 동안 알츠하이머 치료 연구와 기술이전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뇌과학연구자인 묵인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교수,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물을 주입하면서 촉발됐음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이진한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수상한다. 대한민국과학기자상에는 탈원전, 우주개발 등 주요 과학정책에 감시자로서 예리한 비판과 보도를 해 온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데일리뉴스팀 차장, 건강 코너와 다양한 의료 분야 취재 기사로 국민 건강과 보건 의료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김태열 헤럴드경제 소비자경제섹션 부장, 2015년 과학면을 새로 만들어 유사과학, 이공계 병역 특례 감축 등 사회적 과학 쟁점과 어려운 과학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 보도해 온 원호섭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가 선정되었다. 올해의 의과학취재상에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현지 취재를 통해 보건의료 이슈로 조명하고 건강권과 의료접근권 확보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한 김양균 쿠키뉴스 건강생활팀 기자, 과로사, 과잉진료, 쇼닥터, 연명치료 등 의료계의 현안과 숨겨진 이면을 취재해 보도한 김치중 한국일보 정책사회부 의학전문기자, 국내 학술지의 부실 운영과 논문의 오류를 지적하고 학생연구원의 부당한 근로계약 문제 등을 단독 보도한 송경은 매일경제 과학기술부 기자가 각각 수상한다. 과학의학 언론 소통 활성화와 과학문화 저변을 확산한 공로로 시상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상'에는 대중 강연, 텔레비전 과학프로그램 진행, 저술, 유튜브 채널 운영, 교육 기부 등 다양한 과학 대중화 활동을 펼쳐온 박종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 선임연구원, 출연연구소의 기술 개발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취재 지원 활동과 정보 제공으로 과학 보도 확산에 기여한 성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홍보실장과 옥수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홍보협력실 선임행정원, 한국병원홍보협회장으로 의료 분야 홍보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학술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의료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분당서울대병원의 이제혁 팀장, 신약의 연구 개발 정보 제공과 학술 행사 주최 등 제약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온 정민정 암젠코리아 상무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9일 오후 6시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2019과학언론의 밤' 행사에서 동료 기자들과 과학의학 기관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과학언론의 발전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김진두 전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YTN 부장)과 양호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변인실 팀장에게 공로패도 수여한다. 과학자상 수상자인 이진한 교수는 "과학 기자들이 추천해 과학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맡은 소임인 교육과 연구에 충실하면서 내가 가진 과학적 의문에 근본적인 답을 제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묵인희 교수는 "연구하는 학자로서 치매의 원인을 치료하는 치료제 개발과 조기 예측 지표 개발에 과학적인 근간을 제공해 실제적으로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이 연구 인생에 또 다른 자극제가 됐다"고 밝혔다. 김일두 교수는 "올해 세계적인 권위학술지인 ACS 나노저널의 부편집장으로 선임됐고 교원창업회사 김일두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연구가 대한민국 10대 나노기술로도 선정됐다"며 "앞으로 더 정진하는 과학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덕환 서강대 명예교수는 "과학기술시대를 살아가는 국민에게 과학과 기술, 그리고 보건의료에 대한 정보는 절대 외면할 수 없다"며 "정부와 정치계가 과학기술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촉구하고, 훌륭한 성과를 이룩한 과학자의 사기를 북돋워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1-18 13:54:33한국과학기자협회는 26일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에서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와 과학언론 진흥과 바이오의약산업 육성을 위해 상호 교류,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과학의학 기자들의 취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바이오의약 분야 최신 이슈의 확산과 연구개발 성과 홍보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또 언론계와 바이오의약계의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전문가 추천 등 양 기관의 행사 개최 및 참가를 상호 지원하며 과학기술 및 바이오의약 정보와 자료의 제공, 활용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완 과학기자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의학기자들의 취재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사이언스미디어아카데미를 올해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첨단 바이오의약 연구개발 및 산업 발전 동향을 파악하고 현장 연구자와의 만남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4-25 15:28:00한국과학기자협회는 '2018 과학언론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과학의학기자들이 직접 추천하고 심사해 선정하는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에 세계적인 기후물리학자로 2017년부터 대한민국에 정착해 기상 이변과 기후 변화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 협력 연구를 이끌고, 대중 강연과 젊은 연구자 인턴 프로그램 등 과학 문화 활동도 활발히 펼쳐온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장, 기존 태양전지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고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세대 태양광 발전 연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박남규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부 교수, 2010년부터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한국형 발사체 연구 개발을 추진해 온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를 각각 선정했다. 대한민국 과학기자상에는 어려운 언론 환경 속에서도 고정 과학면을 유지하고 2017년부터 '미래&과학' 지면과 온라인사이트를 운영해 다양한 사회적 의제까지 과학기사의 영역으로 끌어 들이고 현장 중심의 취재로 후배 기자들에게 모범이 되어 온 이근영 한겨레 선임기자, 대한민국 의학기자상에는 2007년 보건복지부 출입을 시작으로 건강의료분야를 담당하면서 논설위원 때도 의과학 현안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를 해왔으며, 현재 의학 전문기자로 고정 칼럼, 기획기사, 심층 인터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태해 세계일보 선임기자가 수상했다. 한국의과학기사상으로 과학부문에는 올 상반기 과학계 내 미투를 단독 보도함으로써 여성 과학자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준 신방실 한국방송공사(KBS) 기자, 의학부문에는 약품 공급 중단으로 치료 중단 위기에 내몰렸던 병원계와 환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해 후속 보도를 이끌어 냈을 뿐 아니라 정책 변화를 통해 국민 건강권 확보에도 기여한 김시영 아시아투데이 차장이 각각 선정됐다. 과학의학 분야 취재 활성화와 보도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시상하는 '과학의학홍보유공자상'에는 올해 초 터진 라돈 사태 때 방사능 방재 전문가로 방사선 피폭과 방사선의 인체 영향 등에 대한 정확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언론의 취재 활동을 지원한 진영우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신약 개발의 중요성과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제약 산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온 배시내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대외협력커뮤니케이션 이사, 과학자들의 어려운 연구 성과를 쉽게 풀어내 과학 취재와 보도 확산에 기여한 김건웅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홍보실 행정원과 장효정 한국연구재단 홍보실 연구원, 원자력 연구자와 과학 기자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오다 올해 지병으로 작고한 (고)한봉오 (전)한국원자력연구원 홍보협력부장이 각각 선정됐다. 과학기자상을 수상한 이근영 기자는 "과학기자를 시작한 90년대 말은 외환위기 여파로 과학면이 축소·폐지되고 과학기자가 정리 해고되던 암울한 시절이었고 지금도 매한가지다. 그래서 수상 상금을 이공계 대학에 기부하려 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부디 '과학기자가 되려는, 과학 글쓰기를 즐겨 하는 학생'을 길러내는 데 써 주십사 하는 조건을 달아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의학기자상을 수상한 박태해 기자는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정보는 제대로 필터링하고 잘못된 의료 정책에 대해선 과감히 비판하는 공기(公器)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 김진두 회장은 "올해는 기자상의 경우 기자로서의 취재 경력과 활동을, 기사상의 경우 특종이나 단독보도 등 기사로서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기자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은 그 이름에 걸맞게 총 20명의 과학, 의학 기자를 심사위원으로 참여시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과학보도의 활성화와 과학문화의 확산을 위해 지난 1984년부터 한 해 가장 큰 연구실적을 낸 과학자를 선발해 수상하기 시작한 과학언론인상은 2002년에는 과학의학기자상을, 2009년부터는 과학홍보인상 등 유공자상까지 포함해 확대, 운영되어 왔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하는 '2018과학언론의 밤' 행사에서 동료 기자들과 과학의학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11-15 09:31:19한국과학기자협회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2017이슈토론회-원자력과 국민건강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핵 방사능 재난 대비 체계 현황'을 주제로 핵폭발이나 핵무기 공격과 같은 대규모 방사능 재난에 대비한 국가 비상 의료 대응 체계와 치료법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조민수 비상진료팀장이 '국가방사선진료체계 현황 및 핵 공격에 대한 의료 대응 고려 사항'을, 대한재난의학회장과 한국방재학회, 한국방재안전학회, 한국재난정보학회, 국가위기관리학회 등 국내 재난의료 분야의 권위자인 왕순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 소장이 '비발전 분야 및 핵폭발 대비 종합적 비상 의료 대응', 박선후 한국원자력의학원 비폭치료연구부장이 '방사선 피폭 치료 연구 현황'이 진행됐다. 이어 김길원 부장을 좌장으로, 김철중 조선일보 논설위원, 민태원 국민일보 차장, 이진한 동아일보 차장, 조동찬 SBS 차장 등 의학전문기자들이 참여해 원전이나 생활 속 방사능 사고 뿐 아니라 핵 폭탄 공격에 대해서도 대비할 수 있는 국가 방사능 비상 진료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조민수 팀장은 국가 방사능 방재체계 및 비상진료기관 지정 현황, 비상의료지원본부 구성, 사고 현장으로부터 어떤 비상진료단계를 거치는지, 비상진료요원의 구성과 교육훈련 과정, 백색, 청색, 적색으로 진행되는 방사능 사고 규모에 따른 대응 전략 적용 등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소개한다. 조 팀장은 도시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핵공격은 원자력 시설의 방사능 사고의 의료 대응 방식으로는 대처할 수 없다고 전제했다. 따라서 사상자가 대량 발생하기 때문에 외상 및 방사선학적 중중도 분류 체계를 적용해야 하고 더 나아가 화생방 복합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로미사와 나가사키의 원폭의 피해 상황을 분석한 후 그 피해 정도에 따라 구역(ZONE)을 나눠 체계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왕순주 교수는 방사능 사고, 핵 테러, 핵폭발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한반도의 상황을 현재의 방사능 비상 의료 대응 시스템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사일, 폭탄 투하뿐 아니라 더티밤(Dirty Bomb)이라고 불리는 방사능물질 살포 장치(RDD)등의 핵공격은 대혼란을 야기하고 병원을 포함한 사회 기반시설마저 파괴, 마비시킬 수도 있다. 중국에서는 200여기 이상의 원자력발전기가 건설되고 있어 이런 국내외적인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을 가정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적용된 지침 개발, 기반시설·장비, 인력 확보 및 교육훈련 등 방사능 비상 의료대응체계의 재정립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박선후 박사는 실제로 피폭된 환자들의 사례를 들어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며 검사와 진단의 진행 방법, 처지, 수술, 절단 등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지는지 발표한다. 원전, 의료, 산업, 국방 등 방사능 사용 분야도 많아지고 핵테러 위험도 증가하는 등 방사선 피폭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고 피폭 환자들은 오랜 잠복기를 가진 후 증상이 발현되는 등 예측하거나 특정하기가 매우 어려워 기존 의료 시스템을 적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비상시를 대비해 피폭 환자 치료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개발되는지 그 현황과 방법 등을 실례를 들어 설명한다. 한국과학기자협회 김진두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최근 북한 핵 실험, 일본 원자력 발전소 사고 등으로 인해 방사능 피폭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공포가 커진 상황에서 의학전문기자들이 참여해 국가 방사능 방재시스템의 구축 현황을 점검하고 그 문제점과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며 "사회적 집단 패닉을 불러올 수 있는 방사능 재난에 대한 언론 역할의 짚어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자협회의 이슈토론회는 의학 및 과학 담당 기자들이 국민들의 건강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의학적 검증과 과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올바른 보도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7-11-10 13:34:12한국과학기자협회는 제26대 회장에 YTN 과학기상팀 김진두 기자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선거관위원회(위원장 이병문)는 "입후보자가 단독으로 출마하였기에 선거운동을 생략하고 지난주 가부투표를 실시한 결과, 무리 없이 당선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진두 당선자는 2008년부터 협회 이사와 감사직을 맡아 활동을 했으며, 회장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2년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2-21 18:10:38얼마 전 경주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은 온 국민을 놀라게 했다. 지진 자체의 충격도 컸지만, 우리가 사는 한반도만큼은 지진 안전지대라는 그동안의 믿음이 깨지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이후에도 500여 차례를 넘겨 계속되고 있는 여진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증폭시켜 정신적인 충격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직무대행 김길원)는 오는 25일 오후 2시30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지진의 위험성과 이에 따른 재난보도 방향을 조명하기 위해 '한반도 지진과 지진트라우마-재난보도의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2016 빅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 빅포럼은 우리나라 과학언론의 대표 토론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제는 그해 사회적으로 가장 컸던 의과학 이슈 중에 정해진다. 올해 빅포럼 기조발언은 김학수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맡았다. 이번 주제는 '위험사회:재난, 공동체, 커뮤니케이션의 엇박자'라는 제목으로 정했다. 김 교수는 "재난에 직면한 인간 개개인은 허약할 뿐이다. 공동체가 재난을 헤쳐 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역시 허약했다. 이 지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공동체의 실패를 극복하고 제2차 재난을 구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재난을 치유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인지, 아니면 재난을 확산하는 판매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한다. 우리는 이런 질문에 응답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지헌철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지진 안전성'에 대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한반도 주변에 가해지는 응력 패러다임이 압축에서 인장으로 변화함으로써 한반도는 미미하지만 팽창 중에 있으며, 경주지진 이후 많은 여진으로 한반도 내에 축적되었던 압축응력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따라서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규모 6점대 초반의 지진 발생 확률은 점차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발표한다. 김성한 KBS 기자는 '지진 재난 보도 진단:KBS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현장 소식 등 지진 소식을 전달하는 데만 주력했다"는 반성과 함께 KBS가 국가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비판을 제기한다. 그는 "경주 지진 이후 지진 속보체계를 다시 구축했으며, 재난 보도의 질적 수준 질적 향상을 위해 보도 매뉴얼 구축, 모의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는 등 재난 방송의 사례를 KBS와 일본 NHK를 비교한다. '지진트라우마'라는 주제로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심리위기지원단 단장이 발표한다. 자연재난은 넓은 지역에 영향을 끼치고 막대한 재산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재산, 터전, 지역사회의 상실 및 복구와 관련한 스트레스가 자연재난 피해자의 주된 심리적 문제가 된다. 지진 후 일주일동안 이재민의 30% 가량이 막연한 불안, 초조, 불면과 같은 정신적 증상과 두통, 구토 등 신체증상을 보인다. 인구와 산업설비가 밀집되어 있는 도시지역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으로 인해 위험성이 높은 산업시설이 파괴되는 복합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화학물질이나 방사성 물질 등 실체가 보이지 않는 것에 노출될 우려, 장기간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 등으로 불안과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1995년 한신대지진과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통해 전국적인 재난정신건강 시스템을 구축한 일본의 사례와 우리나라의 현황을 비교해 설명할 예정이다. 다음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지켜보면서, 자연재해 시 가장 크게 우려되는 원전사고를 빼놓을 수 없기에, 경주지진으로 인한 우리나라 원전의 안전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이필렬 방송대 문화교양학과 교수가 '원자력발전소와 지진'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원전은 내진설계가 충실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규모 6.5의 지진에도 안전하다고 주장한다"며 "그런데 규모 6.5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면 사고나 고장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바꾸어 말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김민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종합안전평가부 책임연구원은 '원전 지진안전성 큰 우려없다'는 주제로, "원자력발전소는 주변의 활성단층 존재 여부를 포함한 엄격한 부지조사와 지질조사를 통해서 지진에 안전한 부지를 선정해 건설된다"며 "설계지진의 세기는 확률론적 지진재해도 평가 방법에 의하여 1만년에 한번 발생하는 지진세기로 결정하며 특히 원전 건물은 이 설계지진에 대해서도 경미한 손상도 발생하지 않는 탄성거동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어 실제 여유도는 더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 기조발언과 다섯 명의 주제발표가 끝나고 나면, 안영인 기자(SBS)가 좌장을 맡아 심층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에는 보건복지부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인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하규섭 교수,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이진한 교수,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유용규 과장,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연 교수, 동아일보 이진한 기자, 서울신문 유용하 기자가 참여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11-22 11:20:06한국과학기자협회는 한국로슈진단이 후원하는 이달의 '과학기자상' 2015년 9월 수상자로 평화방송 신익준 기자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신익준 기자의 'GMO는 정말 안전한가?-문제점과 한계'(8월 5일, 6일자) 기사가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전자변형식품(GMO)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GMO가 미래 사회에 미칠 영향 등을 폭넓게 분석했으며 GMO의 안전성에 대해 정치적, 이념적 논리를 배제하고 과학적으로 접근해 살핌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GMO를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익준 기자는 "그동안 여러 언론이 GMO의 안전성 문제를 다뤘지만, 차분하고 과학적인 접근보다는 검증되지 않은 사례를 내세우거나 정치적 소재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취재 과정에서 개인적인 견해를 최대한 배제함으로써 객관적인 정보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매달 과학 및 의료·보건 분야의 우수한 보도 기사를 가려 시상하는 '과학기자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이 상은 현장을 지키는 과학 기자들의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노고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접수한 기사에 대해 소속 매체와 기자 실명을 배제한 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역삼동 협회에서 열린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5-09-10 15:32:26야마나카 신야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회 기간 중 동시세션으로 운영되는 총 40개 학술 프로그램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과학언론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론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술 프로그램의 큰 주제로는 △이머징 아시아:가능성과 갈등 △과학 스토리 전하기 △기술, 사회, 그리고 언론 △과학언론의 다양성과 협력 △과학·과학언론의 윤리와 진실성 등을 선정했다. 기조강연자로는 2012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야마나카 신야(교토대 교수)와 BBC 라디오 건강 프로그램 진행자 코니 세인트루이스(런던 시티대 교수), 그리고 2014 퓰리처상 수상자 댄 페이긴(뉴욕대 교수)이 참여한다. 대회 첫날인 6월 8일에는 200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팀 헌트경'(캠브리지대 명예교수)과 1992년 퓰리처상 집중보도 부문을 수상한 '데보라 블럼'(위 팀 헌트경 스콘신대 교수)이 참여해 대중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계 보건 이슈와 트렌드를 담은 의학 분야에서는 크리스퍼 혁명으로 불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에 대해 서울대 김진수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가 발표한다. 국내 첫 감염 환자가 발생한 메르스를 비롯 에볼라 바이러스 등의 사례 통한 아시아 국가들의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아시아의 바이러스 사낭꾼'이란 주제로 데니스 노마일(사이언스지 특파원), 국립암센터 김열 교수(국립암센터 호스피스 완화의료사업과장)는 암환자에 대한 통합 치료 개념 및 관리 방안에 대한 '신개념의 암 환자 지지 의료'에 대해서, '암과 심혈관계 및 간질환 등의 비전염성 질환과 싸우는 아시아'라는 주제로 윌스트리트저널 과학담당 론 윈슬로 부국장이 발표한다. 대회 셋째 날인 6월 10일(수)에는 '이슈 속으로: 에볼라 보도의 교훈' 세션을 통해 위기 보도의 수준 향상을 위한 사례 및 통찰 공유의 시간을 갖는다. 이 세션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지 에디터인 마틴 엔서링크의 기획 아래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를 취재한 세 명의 기자와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사무소 윤주웅 홍보이사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주제로는 에볼라 취재시에 현지에서 감염을 예방하는 실질적인 지침을 비롯해 리스크 보도시에 의과학 전문기자들이 갖춰야 할 전문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과학언론에 입문하기 희망하는 예비 언론인과 프리랜서 언론인들에게 세계적인 언론사 편집인들과의 대면 기회를 제공하는 '편집자와의 만남' 세션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자신의 기사 기획 방향을 이메일(editors@wcsj2015.or.kr)을 통해 6월 5일까지 영문 1문단 분량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재억 한국과학기자협회장(2015 세계과학기자대회의 조직위원장)은 "세계적인 의과학 연구자 및 언론인과의 교류를 통해 국내 보건 의료 커뮤니케이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과학 언론 행사의 전통과 명성에 걸맞게 최고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는 한국과학기자협회와 세계과학기자연맹의 공동 주최로 개최되며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 (www.wcsj2015.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5-29 08:24:08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는 한국과학기자협회와 과학·의료계 공동 발전 및 상호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은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협력키로 했다. 세계과학기자대회는 세계과학기자연맹(WFSJ)이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는 리처드 스톤 사이언스지 국제뉴스편집장 등 각국에서 활동 중인 1천여 명의 과학·의학 언론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자협회 심재억 회장(서울신문 부국장)은 "과학 기자와 저술가들이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세계과학기자대회를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 등 각계각층의 지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개최뿐만 아니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내 의료기술과 함께 한국 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올바른 의료환경을 저해하는 사이비 온라인 언론매체 척결을 위한 방안모색 등 양 기관의 공동 발전을 위해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 안건영 회장은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학기자협회와 함께 국내 브랜드 병의원의 질적 성장, 올바른 의료문화를 정착시키는 데에 조력을 다하겠다"며 "국내 유수의 브랜드병의원들과 힘을 모아 우리 의료기관의 글로벌 브랜드화, 한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한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는 해외 환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 한류 브랜드 병원 육성이라는 큰 목표 아래 엄정한 심사 기준을 거쳐 성형외과, 피부과, 척추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안과, 건강검진, 비만 등 50여 개 국내 최고의 브랜드 병·의원들이 소속돼 있다. 양 기관은 최근 서울365mc병원 오렌지홀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 심재억 회장과 대한브랜드병의원협회 안건영 회장 등 주요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5-03-23 14:5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