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기업 및 환경·안전·보건 분야 시민과학자들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인공지능 포 임팩트(AI for Impact)'를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민과학자는 과학 전공자가 아닌 일반 대중으로서 과학 연구에 참여하는 시민을 뜻한다. AI 포 임팩트는 사회적 기업 관련 생태계의 AI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AI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사회문제 해결에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사회적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SV) 창출 범위와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일상 속에서 AI를 활용한 SV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기획 취지다. 교육 대상은 AI 역량 개발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 기업 구성원 및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시민 사회 인재양성 사업인 '시민과학풀씨' 참여자와 함게 환경·안전·보건 분야 문제 해결을 원하는 시민과학자들이다. 교육 콘텐츠는 더 많은 사람이 AI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AI 스킬 이니셔티브와의 협력으로 제공한다. AI 윤리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AI 기초 이해’와 홍보 영상이나 e-브로셔 제작 등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실무 콘텐츠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AI 포 임팩트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은 "AI 포 임팩트를 통해 사회적 기업 및 시민과학자들의 AI 활용 역량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AI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14 09:53:01미중 관계 악화 속에 재미 중국 과학기술 두뇌들이 미국을 떠나 중국행을 택하고 있다. 싱가포르 난화자오바오는 14일 "지난해 이후 중국으로 돌아간 해외 대학의 간판급 중국계 이공계열 학자들은 모두 17명으로 그 가운데 75%인 13명 이상은 미국에서 귀국한 석학들"이라고 전했다. 난화자오바오는 미국 대표 명문 가운데 하나인 퍼듀 대학의 부부 교수로 유명했던 수학자 천민과 남편 션제 박사를 그 가운데 하나의 예로 들었다. 천민은 올해부터 닝보의 둥팡 이공대학 이학부에 자리를 잡았고, 남편인 션제는 같은 학교 수학과학대학 학장을 맡게 됐다. 션제 학장은 퍼듀대 계산 및 응용 수학 센터 소장을 역임하는 등 퍼듀의 간판 교수로 명성을 떨쳐왔고, 응용수학이 전공인 부인 천민 역시도 대표적인 수학자로서 20년 넘게 퍼듀에서 근무해 왔다. 두 사람이 합류한 닝보 둥팡 이공대학교는 중국의 '반도체 갑부'이자 상하이 웨얼 반도체 주식회사 회장인 위런룽이 투자하고, 저장성과 닝보시가 지원해 설립된 대학이다. 중국에 대한 미국 등의 기술 통제를 극복하고 첨단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세워진 과학기술 특화대학이다. 난화자오바오는 고조되는 미중 갈등 속에서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과학기술 인재들의 중국 귀환이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1기 때 중국인 과학자 및 중국과 협력 관계에 있는 미국 내 연구자들을 체계적으로 조사·추궁했던 '중국 행동 계획'이 다시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중국계 과학기술 인재들을 동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네이처와 사이언스비지니스 등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학 및 연구기관에 대한 예산을 삭감하면서 많은 미국 과학자가 유럽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추세 속에서 EU는 미국내 과학기술 두뇌들의 유치전, 흡입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과학연구 자금을 지원하는 EU의 유럽연구이사회(ERC)는 EU로 이주하는 연구자를 위한 연구실 설립 등 이전 예산을 1인당 200만 유로(32억원)로 두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독일도 해외 연구자 1000명 유치 계획을 세우며 해외 두뇌 유치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14 18:15:05[파이낸셜뉴스] 조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인공지능(AI) 등 전략 산업 육성을 통한 제2의 과학 입국, 대통령·국회 권한 축소 개헌 등을 포함한 10대 대선 공약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지금은 과거의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며 "대통령직 인수위를 이끌어본 경험으로 인수위 없이도 임기 첫날부터 즉시 일할 수 있는 사람은 저 안철수"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5대 초격차 산업으로 대한민국 재도약 △2026년 분권형 개헌 투표 추진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개혁 △지방균형발전 △안심복지 △주거복지 △저출생 대책 △실용과 실력 중심의 강한 외교△스마트 농어촌 육성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주권 확보 를 10대 공약으로 제시했다. 먼저 안 의원은 "IT 창업가이자 경영자로서 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왔다"며 자신이 AI 분야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AI·반도체·미래 모빌리티·바이오·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 의원은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 연구개발 투자 비중 GDP의 5% 달성, 과학기술 핵심인재 100만 양성, 그리고 20조 원 규모의 K-스타트업 펀드로 창업국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정치개혁 분야에서 "분권형 개헌 국민투표를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추진해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적절하게 축소하겠다"며 개헌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제왕적 대통령제 종식, 책임총리제 도입, 중대선거구제 도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 등을 공언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아동수당 30만원 △치매 국가책임제 △청년·신혼부부 주택 특별공급 △기준금리 수준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 △남성 육아휴직 △출산·육아지원금 1000만원 △0~5세 돌봄 국가책임제 등을 약속했다. 안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민주당 AI특위 위원장이 이재명인데, 대선용이지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사람이 만들고 발표한 공약은 결국 실행되지 않는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는 순간 인공지능이나 반도체가 머릿 속에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이 안 의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10년 간 선거를 치르면서 한 번도 룰이나 유불리를 생각하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나"라며 "신념과 사명감, 대한민국을 조금이라도 좋은 나라로 발전시킬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을 때 그것이 현실화된다"고 강조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4-13 11:28:13[파이낸셜뉴스] 로레알코리아는 '2025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후보자를 다음 달 30일까지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로레알코리아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 주관하는 상이다. '학술진흥상'과 '펠로십'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생명과학과 이학이다. 학술진흥상은 국내 여성 과학자 중 생명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기여할 잠재력을 갖췄거나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서 여성 과학자의 역할과 위상 제고에 기여한 여성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다. 펠로십은 우수한 연구업적을 가진 만 45세 미만의 박사과정 재학생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여성 과학자가 대상이다. 학술진흥상 수상자 1인에게는 상패 및 연구지원금 3천만원이 부여되며, 펠로십 수상자 4인에게는 각각 상패 및 연구지원금 700만원이 수여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19 10:06:43【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인재와 기업의 요람 'K-과학자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10일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특화주거용지 내 K-과학자마을 조성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했다. 전국 최초 은퇴 과학자를 위한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K-과학자마을은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내 검무산을 등지고 호민지를 바라보는 배산임수의 입지에 들어선다. 은퇴과학자의 거주와 연구, 후학 양성, 창업 등이 하나의 단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단독형 주택과 공유사무실, 콘퍼런스홀,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인문·자연·기술 융합으로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K-과학자마을은 승효상 건축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했다. 시대와 세대가 변해도 가치가 변치 않고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천년건축의 지향점을 구현하는 첫 모델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비대화로 인구 감소, 성장 둔화, 지역 소멸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K-과학자마을과 같은 지방정부 주도의 혁신적 성장 모델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로 인한 국가적 위기 확산을 막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은퇴 과학자의 잠재력을 활용한 K-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을 구상했다. 하반기부터 K-과학자 15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우수 과학자를 추천받을 계획이다. 또 경북연구원에 K-과학자 지원조직을 신설하는 등 K-과학자마을의 성공적인 운영·관리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2025-03-10 18:18:55【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인재와 기업의 요람 'K-과학자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10일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특화주거용지 내 K-과학자마을 조성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했다. 전국 최초 은퇴 과학자를 위한 명품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K-과학자마을은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내 검무산을 등지고 호민지를 바라보는 배산임수의 입지에 들어선다. 은퇴과학자의 거주와 연구, 후학 양성, 창업 등이 하나의 단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단독형 주택과 공유사무실, 콘퍼런스홀, 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인문·자연·기술 융합으로 지역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K-과학자마을은 승효상 건축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했다. 시대와 세대가 변해도 가치가 변치 않고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천년건축의 지향점을 구현하는 첫 모델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비대화로 인구 감소, 성장 둔화, 지역 소멸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K-과학자마을과 같은 지방정부 주도의 혁신적 성장 모델이 지속 가능한 미래의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등 사회문제로 인한 국가적 위기 확산을 막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은퇴 과학자의 잠재력을 활용한 K-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을 구상했다. 하반기부터 K-과학자 15명을 선발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우수 과학자를 추천받을 계획이다. 또 경북연구원에 K-과학자 지원조직을 신설하는 등 K-과학자마을의 성공적인 운영·관리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10 09:06:56[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제11회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를 초청해 격려하고 소통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의 무궁무진한 재능을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쏟아주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는 언제나 여러분의 꿈과 도전을 응원하며 든든한 조력자로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신설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장학생 등 210명과 올림피아드 수상자 20명 등이 참석해 장학증서와 기념패를 받았다. 행사에서는 정연욱 성균관대 나노공학과 교수의 양자 기술 강연이 열렸으며 유 장관과 정 교수가 참가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증서를 받은 장윤희 KAIST 김재철AI대학원 박사과정생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 개발 비용을 감소시켜 다양한 병을 치료하고 소외된 사람들도 쉽게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과학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금메달을 받은 이정엽 학생은 "국제대회에서 나와 같이 화학을 좋아하는 다른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 교류하는 경험을 통해서 사고의 지평이 한층 넓어질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에서 얻은 성취감과 자부심을 안고, 화학을 더 깊게 공부하기 위해 KAIST에 진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2-27 14:28:12[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9개 회원국 대표들이 경북 경주에 모여 과학기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가 202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가 중점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과학자들이 자유롭게 연구를 수행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방안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PPSTI) 총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제25차 회의에는 미국, 일본, 중국 등 19개국에서 APEC 회원대표, 민간, 학계 및 국제기구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인적 자원 기반, 오픈 이노베이션과 신흥기술을 활용한 포용적 발전 선도'를 주제로 △과학기술 인재교류(여성, 청소년 등 포함) 확대를 통한 STI 역량 강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연구개발 협력 확대로 역내 도전과제 해결 △신흥기술의 사회·경제적 효용 제고를 통한 역내 연계 강화 등 3대 중점 과제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PPSTI의 3일간 주요 일정 및 논의사항을 살펴보면, 우선 24일 총회에서는 PPSTI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진행 경과를 공유하고 인재교류 등 과학기술 역량 강화, 임무지향적 혁신, 오픈 사이언스, 민간과 스타트업 참여 활성화, 지역과학기술연계 강화 등 2025년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한다. 이날 논의하는 '과학자 교류 이니셔티브'는 일정한 자격을 갖춘 역내 과학자에 대해 비자 및 출입국 절차를 면제 또는 간소화하여 연구목적의 자유로운 단기 교류를 지원할 필요성이 있음을 논의하는 '과학자 교류카드'와 함께, 역내 과학자들이 우리의 연구 환경을 경험하고 우리나라 과학자들과 교류하며 공동연구를 기획하는 초청연수 프로그램, 우수 청소년 연구자들의 경진대회, 여성과학자 교류를 위한 심포지엄, 다양한 학술 행사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APEC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역내 우수 과학자들이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신흥기술 관련 APEC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대화와 APEC 역내 우수 신진과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APEC 혁신·연구·교육 과학상(ASPIRE)' 시상 계획이 논의된다. 정책대화에서는 신흥기술의 혜택과 위험성에 대해 APEC 회원들의 사례 등을 공유해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양자 등 신흥기술의 사회적·경제적 활용도를 높이고 포용적 성장을 이루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기구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OECD도 참여해 글로벌 차원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역내 신진과학자의 성과를 격려하는 ASPIRE상의 추진 계획도 논의된다. ASPIRE상은 2011년부터 매년 APEC 회원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뛰어난 연구실적을 보인 신진 과학자 1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수상 주제 선정 및 투표일정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며, 수상자는 8월에 발표된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과학자 간 교류와 네트워크 구축은 혁신의 핵심요소"라며, "APEC 역내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이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2-23 11:24:5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평가받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하 유니스트)의 학생과 교수, 직원들이 12일 시국선언을 통해 위헌적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담화 발표가 있었지만 준비된 시국선언은 차질이 없었다. 이날 정오께 유니스트 본관 앞 광장에서 송현곤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시국선언과 집회는 학부 대학생과 대학원생, 교수, 노동조합이 각각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규탄 선언과 퇴진을 주장했다. 김진수 학부 총학생회장은 "지난 3일 계엄이 선포되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트라우마가 재현되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그 어떠한 법적 근거도 없이 비상계엄이라는 방법으로 국회 장악을 시도하고 정치, 집회, 언론, 결사의 자유를 틀어막으며 헌정 질서를 뒤흔들어 놓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상식 밖으로 내던져 진 것을 마주한 우리는 어떠한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 관계자들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끊임없이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안순영 유니스트 제6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비상계엄의 탈을 쓴 윤석열 친위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갔음에도 반성은커녕 이를 정당화했고 여당은 친위대처럼 행동했다"라고 지적했다. 또 "재작년 윤석열 정부는 공정과 상식의 재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을 다짐했음에도 실체도 없는 연구개발 카르텔을 때려잡겠다며 과학 분야 예산을 삭감해 국가 경쟁력과 과학기술계에 궤멸적 피해를 입혔던 기억이 생생하다"라며 "이제는 국민도 공정도, 상식도 미래도 모두 유기한 채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마저 부수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선량한 연구자에 머무르지 않고 불의를 마주하면 기꺼이 항거하는 바른 지성인이 되겠다"라며 "이번 사태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시민의 일원으로서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정의 구현의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유니스트 참여 노조는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진영을 떠나 국민을 위한 정권이 되길 기원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오히려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의 대의를 대변하는 국회를 공격했으며, 이에 정부의 관료와 여당은 자신의 영달과 이익이나 바라면서 위법에 동조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심장에 칼을 꽂으려 한 윤석열 대통령이 멀쩡히 있으니 원통하고 분하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일반 노조도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노조는 "지난해 R&D 예산 삭감으로 과학기술 생태계를 파괴하고 연구 현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윤석열은 지난 급기야 시대착오적이고 위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민이 지켜온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하루아침에 말살하려 했다"라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되며 유니스트 과학기술 노동자도 윤석열 퇴진과 탄핵의 역사적 대열에 함께 하고자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유니스트 교수 183명을 대신해 입장 발표에 나선 송현곤 교수는 윤석열의 대통령의 즉각 탄핵과 함께 국민의힘 헌법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내란죄에 연루된 인사를 모두 신속히 수사하고 엄벌할 것도 요구했다. 송 교수에 따르면 이날 시국선언에는 유니스트 교수 약 200명, 대학원생 약 300명, 학부생 약 300명, 직원 100여 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2-12 16:02:09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제14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과 '제6회 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한국대학총장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서, 6개 분야에서 우수학위논문으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2명과 지도교수 12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4400만원을 전달했다. 또 6개 분야에서 선정된 차세대과학자 6명에게 연구지원금 2억4000만원을 전달했다. 홍요은 기자
2024-12-05 19: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