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이 미 경제에 생각보다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여행 관련 미 수입이 적게는 85억달러, 많게는 21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리서치업체부터 관광협회에 이르기까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최대 210억달러 감소 리서치 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올해에만 외국인 관광객 지출이 지난해보다 약 5% 줄어 감축 규모가 85억달러(약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이민 정책이 지속되면 이후 감소 폭은 더 커질 수도 있다. 옥스퍼드 관광경제학 부문 책임자 애런 라이언은 지난주 공개한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을 찾는 외국인 수가 약 9%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비관했다. 이런 외국인 방문객 감소 충격은 특히 외국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산업들에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여행 관광 위원회(WTTC)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미 방문객 감소와 이에따른 이들의 지출 감소로 인해 미 경제가 125억달러(약 17조원)라는 ‘충격적인’ 손실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WTTC는 이 관광수입 감소 충격은 “미 경제 전반에 직접 충격을 주고, 미 동부연안에서 서부연안에 이르기까지 각 공동체, 일자리, 기업들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여행협회(USTA)는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USTA는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미 경제의 관광 관련 수입이 210억달러(약 2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비관했다. 심리 역풍 옥스퍼드의 라이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태도와 정책’이 국경 보안 강화, 오랜 교역상대국들에 대한 관세가 부른 ‘심리 역풍’과 결합돼 미국을 방문했을지도 모를 이들의 발 길을 돌리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월 현재 5~7월 사이 미 항공권 예매가 전년동기비 11% 감소했다면서 향후 전망도 비관적이라고 말했다. 라이언은 미국을 찾으려던 관광객들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과 캐나다에서 역풍이 심하다. 라이언에 따르면 이들의 미 항공권 예약 감소율은 캐나다가 33%, 유럽은 10%가 넘는다.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미국에 대한 반감이 폭증했다. 라이언은 “관광객들은 다양한 선택을 한다”면서 “어디로 언제 여행할지, 언제 예약할지, 얼마나 오래 머물지를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중요한 것은 미국에 대한 이들의 인식”이라면서 인식이 나빠지면 이는 미국에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달러, 세계 경제 둔화 전문가들은 강달러, 또 트럼프가 시작한 관세전쟁에 따른 세계 경제성장 둔화 역시 미 관광산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미 달러화는 최근 주요 통화에 대해 가치가 일부 하락하기는 했지만 이전 수준에 비하면 여전히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미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 충격도 무시할 수 없다. 트럼프가 관세전쟁, 무역전쟁을 일으키면서 세계 경제가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트럼프는 1주일 뒤 90일 유예를 선언했지만 지난달 2일 대대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했고, 유럽연합(EU)에는 협상을 압박하면서 50% 관세를 예고했다. EU와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오는 7월 9일부터 50% 관세를 매기겠다고 그는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5-29 03:11:14【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녹차수도' 보성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지정된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전통차(음식) 만들기 체험관광을 지원한다. 28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보성 전통차 농업시스템'을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한국차박물관, 가막재다원 등 보성지역 22개 지정 체험장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직접 전통차(음식) 만들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20인 이상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음식) 만들기 체험비(1인당 2만원) 또는 차량 임차료(거리별 차등, 40만~55만원)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전남도관광협회로 전화 연락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일정, 세부 프로그램, 운영 체험장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 전통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세대를 거쳐 전승돼 온 농업문화유산이며 지역 정체성의 상징"이라며 "체험관광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보성을 찾고, 전통차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48회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에 체험 관광객 500여명을 모집했으며, 오는 하반기에는 열선루축제(10월 예정)와 연계해 단체 관광객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전통농업유산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8 12:58:0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관광공사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江苏省 苏州)에 위치한 통청여행(同程旅行) 본사에서 관광마케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장쑤성과 자매지역 관계를 맺었으며, 통청여행은 중국내 대표적 OTA(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로 중국 내 공식 회원만 약 2억명에 달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 간 공동 관광마케팅 협력체계를 구축, 경기도와 중국 자매지역 간 여행분야 협업 확대 및 한·중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주요 여행성수기 활용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및 홍보, 양국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한 공동 노력 등 각종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지난해 7~8월 랴오닝성, 광둥성 등 자매지역을 대상으로 예술교류단체, 태권도 교류 단체, 가족여행객 등 300여명을 경기도로 유치한 바 있어 올해도 통청여행 등 중국 유력 여행기업들과 긴밀히 협력, 중국 가족여행객, MZ 여성 소비자, 문화교류단체, 기업포상관광 단체 등을 주요 타겟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조원용 사장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국내 정치 불안정에 따른 방한 관광 수요 감소에 적극 대응하는 차원에서 올 상반기 국내 최초 외국인 여행 안전 보험을 마련하고 '리얼 코리아 경기 웰컴 캠페인' 등을 통해 위기 조기 극복에 집중했다"며 "대선 이후 국내 정치가 안정화되면 외국인들의 방한 여행 심리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이에 적극적으로 대비, 도내 외국인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8 11:02:32【파이낸셜뉴스 양주=김경수 기자】 경기 양주시의회가 최근 교외선 재개통 관련 장흥 관광 활성화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28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하루 전 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포럼을 열고, 장흥이 수도권 관광 명소로 도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흥은 1980~90년대 대학생들의 MT 명소였다. 한상민 시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주제 발표, 4명의 패널 토의, 질의응답 순으로 포럼이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박희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 실장은 "나들이 명소로써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장흥의 중요한 과제"라며 "당일 또는 1박으로 적합한 근교 여행 명소로 탈바꿈하고, 교외선 숲길과 자전거 여행, 미술관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발굴해 (장흥을) 젊고 세련된 공간으로로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영주 경기도의원, 홍미영 양주시 문화관광과장, 이종용 장흥면 이장협의회장, 황점숙 양주시 문화관광해설사 순으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교외선과 연계한 인프라 개선, 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 유형별 관광객 유치 세부 전략을 강조했고, 홍 과장은 양주 관광의 강점과 요인을 상세히 분석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설명했다. 이 이장협의회장은 주민들이 관광 산업 접근성을, 황 대표는 현장에서 관광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느낀 경험을 공유했다. 끝으로 한 의원은 “교외선 재개통은 관광지 장흥을 재조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양주시의회는 자문위 구성 등 공공 및 민간 부문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문 역량을 키우며 장흥이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8 09:28:12[파이낸셜뉴스] 대전시가 필리핀 마닐라에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전진기지인 ‘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를 열고 글로벌 의료관광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27일 마닐라 현지에서 거점센터 개소식을 가진데 이어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대전의료관광 해외거점센터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대전시의 전진기지로, △대전의료 홍보 △의료관광객 유치 및 상담 △현지 에이전시 협력체계 구축 △사후관리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해외거점센터는 마닐라 중심 업무지구 인근에 위치해 환자 상담과 유치 활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지닌다. 또한 현지 의료관광 네트워크와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대전의료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현지 운영을 맡을 유치기관을 공개 모집했으며, 그 결과 ㈜리빙인터내셔널이 최종 선정됐다. 27일 열린 개소식에는 대전시 방문단을 비롯해 필리핀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및 에이전시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어 28일에는 대전시, 대전관광공사, ㈜리빙인터내셔널이 공동 주관하는 ‘대전의료관광 홍보설명회’가 개최됐다. 현지 의료기관, 여행·관광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의 주요 유치기관인 △㈜리빙인터내셔널 △바른생각병원 △필한방병원이 참여해 필리핀 환자 유치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대전시는 이번 해외거점센터 개소를 계기로 협력 기관을 통해 일본, 베트남 등 기존 주력 시장 외에 신규 의료관광 수요를 발굴하게 된다. 또 외국인 환자 유치 경로 다양화를 통해 필리핀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 진출을 강화, 의료관광 선도 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 정태영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해외거점센터 개소는 대전의 의료 경쟁력을 동남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국제 의료협력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8 09:11:27서울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일상 속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 트렌드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에 부응하는 생활형 관광 명소 ‘서울에디션 25’ 선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발표된 ‘생활핫플 100선’ 가운데 서울 시민처럼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일상 명소 25곳을 엄선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에디션 25’는 도시의 숨겨진 장소를 재조명하고, 실생활 속 관광지를 발굴해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선정 방식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후보지 50곳을 선정한 후, 오는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25곳을 확정한다. 투표는 25개 자치구별 후보 2곳 중 1곳씩, 총 25곳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명소에 단순한 소개를 넘어 체험형 프로그램과 연계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에디션 25’를 대표 생활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일상을 관광 콘텐츠로 풀어내는 이번 사업은, 서울을 찾는 이들에게 지역 곳곳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생활과 여행이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수 있도록 매력적인 명소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5-05-27 15:20:53[파이낸셜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전국 수목원·정원 관광콘텐츠 홍보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7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수목원·정원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목원·정원 관광콘텐츠 개발 및 홍보와 산림복원 및 관광을 연계한 ESG사업 발굴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수목원과 정원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여행 콘텐츠 시리즈를 기획·배포하는 한편, 수목원·정원 관광 진흥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국 수목원·정원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업을 다각화로 추진해 관련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생물다양성 보전, 정원문화 확산 등을 목표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군)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군·임시개원)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7 15:19:0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서해안을 아우르는 해양레저 관광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레저 관광산업 진흥 기본구상 용역'을 끝내고 관광객 체류형 콘텐츠 개발과 차별화한 해양관광을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오션테라스, 캠핑장 등이 들어서는 군산 무녀도의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는 대형 숙박시설이 포함된 해양관광 테마파크가 지어지고 부안 격포항∼궁항 구간에는 해양 탐방로를 놓는다. 부안 궁항 마리나 항만개발(995억원 규모)은 민간 투자로 진행 중이다. 김제 국립해양생명과학관 건립 사업도 올해는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여기에 2026년 개항 예정인 새만금 신항만에서 유람선 관광이 가능하도록 8개 유관기관과 TF를 구성, 연구용역에 나선다. 전북도 관계자는 "고부가가치의 해양레저 관광산업을 전북 해양·수산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5-27 14:19:14한국관광공사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산림 관광자원 콘텐츠 발굴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목원 등 산림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산림청 소속 준정부기관으로 정원문화 확산 및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수목원 등 산림을 주제로 한 관광콘텐츠 공동기획 및 홍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 확산 등을 위해 힘을 합칠 예정이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태체험 요소를 결합한 산림 관광 콘텐츠 개발을 계획중”이라며 “수목원과 정원은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관광 자원인 만큼 다양한 접근을 통해 새로운 관광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27 13:46:4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기도 항일운동유적지 116곳 걷기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둘레길 걷기와 연계해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경기도의 항일운동 유적지 116곳 중 한 곳을 도보로 방문, 개인 SNS에 인증하면 경기둘레길 마스코트 배지와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다. 경기둘레길 누리집 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오는 9월 14일까지 선착순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항일운동 유적지 116곳 중 한 곳을 3.1km 이상 직접 걸어서 방문해야 한다. 관광공사는 항일운동 유적지와 경기둘레길을 연계, 도보객들이 자연스럽게 항일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 광복 80주년과 항일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둘레길은 대명항을 출발점으로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돌아 다시 돌아오는 총 연장 860km의 순환형 장거리 걷기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함께 조성했으며, DMZ 접경지역을 잇는 '평화누리길', 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숲길', 강과 들판을 지나는 '물길', 바다와 갯벌 풍경을 품은 '갯길' 등 총 60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 860km 완보자가 일천 명을 돌파했으며, 안성시 금광호수 일원과 평택시 평택항 홍보관 내에 이용자 쉼터가 조성 되기도 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경기도에 흩어져 있는 항일운동유적지를 직접 걸어서 찾아가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기둘레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7 10: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