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일본 쓰시마 섬(대마도)에 있는 유명 신사가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25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에 위치한 와타즈미 신사는 최근 SNS 를 통해 "23일부터 신도와 참배객을 제외한 사람들의 경내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사측은 지난해 6월 ‘한국인 관광객 출입 금지’라는 안내문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한국인 관광객들이 신사 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이를 제지하는 직원에게 “뭔데 고함을 지르는데”라며 화를 내는 모습, 한국인 중년 여성들이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 등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신사의 신직(신사 관리자) 히라야마 유이치는 산케이신문을 통해 “한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일본 문화를 존경하지 않는다”면서 “일본 전통문화를 폄훼하고 다른 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마음대로 다루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신사 측은 이날(23일) “신사 내에서의 사진 및 영상 촬영, 라이브 방송 등도 금지된다”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버스 투어도 모두 거절한다”고 전했다. 이에 “신을 숭배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출입이 가능하다. 사진도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면서 “이와 반대로 신사를 테마파크나 사진 촬영 장소로만 여기는 사람들은 참배객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사가 있는 대마도는 부산과의 거리가 약 50㎞에 불과하다. 거리가 가까운 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와타즈미 신사는 한국 관광객이 버리는 쓰레기와 흡연, 배설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신사측은 지난 21일 한 남성이 신사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진과 함께 한국어로 “한국인이 다시 담배를 피웠다. 신사 및 주변은 금연이니 규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22일에는 신사 직원이 한국 남성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신사측이 SNS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신사 인근에서 불법 주차를 제지하던 직원에게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한국인 남성이 "안 가, 안 가, 이 XX야"라며 고성을 지르고 있다. 또한 23일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신사 인근 푸드트럭에서 빵과 음료를 먹은 뒤 쓰레기를 신사 내에 버리고 있다.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신사가 있는 게 아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신사 측은 “매우 중대하고 용서되지 않는 불경 행위가 외국인에 의해 행해졌다”면서 “방문객이 일본인이 소중히 해 온 곳과 물건을 부수고 사람을 때리는 모습은 일본 문화의 붕괴에 불과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신사 훼손으로 인한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과 직원에 대한 폭언과 폭력으로 인해 전 직원이 신사 운영의 위기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신사와 국민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유감을 표명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사 측은 신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례한 행동으로 출입 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사 측은 “외국인들이 신사에서 중대하고 용서받지 못할 불경스런 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시청과 경찰 등과 논의해왔지만 해결되지 않았으며, 직원에 대한 거듭된 폭언과 폭력에 위기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일본인이 소중히 여겨 온 유산을 관광객이 부수는 것은 일본 문화의 붕괴”라고 비판했다. 한편, 와타즈미 신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에도 한국인 관광객들의 출입을 금지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5 17:06:08정부가 올해 3·4분기 안에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분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4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올해 방한 외래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위한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이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 다변화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며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핵심은 중국 단체여행객 한시적 무비자 도입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여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602만명 대비 7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국내총생산(GDP)이 0.08%p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4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동남아와 중동 등의 잠재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최 권한대행은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한 동선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8:21:3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3·4분기 안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중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동남아 등의 잠재적인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관광 분야 민생경제 점검회의에서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를 3·4분기 중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 1850만명 유치를 위한 ‘방한 관광 시장 글로벌 성장 전략’을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방한 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이지만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광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관광객도 서울 등 일부 지역에 집중됐다”며 "방한 시장과 상품, 동선 다변화로 관광 수출 성장을 도모하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며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 중 핵심은 중국 단체 여행객 한시적 무비자 도입이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60여만명으로, 코로나 이전 602만명 대비 76% 수준에 그쳤다. 한국은행은 중국인 관광객이 100만명 증가할 때마다 GDP(국내총생산)가 0.08%p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30일 이내 단기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비자를 면제하고 있지만, 중국인이 한국에 오려면 제주도 방문객이거나 크루즈 관광객이 아닌 이상 비자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4월까지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도 미래 세대, 남성층, 중장년층 등으로 관광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인이 선호하는 쇼핑·미식·뷰티 홍보를 강화하고, 자연 관광을 결합한 중장년층 맞춤형 상품을 개발한다. 최 권한대행은 "동남아와 중동 등의 잠재 수요가 실제 방한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관광상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관광 트렌드가 '단체'에서 '개별'로, '명소 방문'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관광 수출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신설한다. 최 권한대행은 "K-푸드, 뷰티,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을 마련하고,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하는 지자체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지원 창구인 ‘인바운드 원스톱’을 5월부터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한 동선도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최 권한대행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경북 지역 관광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회의 참석자와 언론·여행사 등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소개하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관광지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도 개선한다. 올해부터 선정하는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와 관광교통 촉진 지역 사업이 대표적이다. 광역지자체 간 협업을 기반으로 교통 거점과 지역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충북과 충남이 협력해 청주공항, 오송역, 백제문화권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교통 촉진 지역으로는 강원 속초와 경북 영덕을 선정해 관광객 수요에 따라 노선과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올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관계 부처, 경북도와 경주시 및 민간이 ‘원팀’이 되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3-20 16:33:0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본격적인 봄 관광 시즌을 맞아 관광 여건 점검에 나섰다. 시는 19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봄철 손님맞이 관광수용태세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시를 비롯해 부산관광공사 등 유관 기관과 부산시관광협회 등 민간단체가 참가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관광, 숙박·음식, 교통, 안전·의료, 환경 정비 등 분야별로 관광객 맞이 준비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구·군 특화 관광콘텐츠, 관광 서비스 확대 방안 등 국내외 관광객에게 부산의 매력을 알리고 체류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관광 분야에선 다음 달 부산국제보트쇼와 부산국제단편영화제, 5월 부산국제연극제 등 봄철 국제행사·축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해 관광객 재방문율을 높이고,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와 단체관광상품 결합, 올리브영 등 할인가맹점 제휴 등 관광객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먹거리 특화 시장 조성, 체험형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부산의 특색있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교통 분야에선 관광객이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버스 운영을 활성화하고, 외국어 지원 전자 노선도나 QR코드 영문 정류소 확대 등 대중교통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강화한다. KTX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에 따라 철도와 버스, 도시철도를 연계한 환승 체계 개편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관광지 내 범죄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폐쇄회로(CC)TV나 비상벨 등 안전시설도 점검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드론 라이트쇼와 함께 금정산 트래킹 코스와 사찰 투어, 낙동강 생태탐방 등 지역 특화 콘텐츠도 개발한다. 박 시장은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93만명이었는데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이상이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봄철 축제부터 일선 현장을 찾아 살피며 꼼꼼히 챙겨 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9 16:28:07한국관광공사가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한국 야구 응원문화 연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프로야구의 매력과 한국만의 독특한 응원문화를 전세계 야구팬들에게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구는 전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포츠지만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경기 자체에 집중하는 반면, 한국 프로야구는 젊은 관중이 늘어나면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팬들의 떼창과 응원 안무로 마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응원문화를 자랑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K-응원문화를 활용해 외국인 대상 야구관람 상품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홍보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는 4월 10일부터 8월까지 열릴 예정인 키움히어로즈 홈경기를 일정에 포함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선수 사진과 영상 등 키움히어로즈가 보유한 IP를 활용해 해외 현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한국 프로야구의 특별한 매력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스포츠 구단과 협력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9 16:03:3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지난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한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외국인 관광객 34만6000여명을 유치하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행사보다는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1~2월 방한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온 쇼핑문화관광축제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680개 기업이 참여해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 등 한국 여행과 쇼핑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고 쇼핑·관광 편의 서비스를 강화했다 먼저 '케이-트래블 프로모션'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를 비롯해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OTA)가 참여한 가운데 총 34만6000건의 방한 항공권을 판매(103.6% 증가)했고, 코네스트와 트립닷컴 등 OTA와 협업해 진행한 관광상품 기획전에서는 숙박·체험 등 4만건 이상의 관광상품을 판매(25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신라와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면세점·대형마트·아웃렛과 CJ올리브영, 무신사 스탠다드, 케이타운포유 등 인기 브랜드 업체가 참여한 '케이-쇼핑기획전' 이용건수는 총 18만5000여건에 달했다. 특히 대형마트와 아웃렛 매출액은 작년 행사 대비 각각 185%, 27% 증가했다. 올해는 다양한 기업과 신규 협업을 통해 외국인의 쇼핑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카카오모빌리티), 식음(캐치테이블), 지도(네이버), 결제(와우패스·유니온페이) 서비스도 확충했다. 쇼핑 결제 프로모션 이용건수는 4만1000여건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429% 증가했다. 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팝과 음식, 뷰티, 문화유산, 지역문화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주제로 한 체험 행사도 확대(프로그램 종류 12개→19개, 지역 1곳→5곳) 운영했다. 총 19개 프로그램에 70개국 외국인 856명이 참여해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K-컬처의 매력을 만끽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명동·홍대·성수·강남·잠실에서 운영한 웰컴센터에는 외국인 관광객 2만4000여명이 방문했고, 구매 영수증 인증 행사에는 외국인 관광객 8120명이 참여했다. 이는 작년 행사와 비교해 각각 10%, 24% 상승한 수치로, 외국인 증가로 관광 소비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 기간에 맞춰 지난달 24~28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특별 웰컴 부스'를 운영해 경주 지역 식음·교통 이용 혜택을 제공하고, 한국 관광과 지역축제 상품 등을 알렸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웰컴센터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2.5%가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0.6%는 '향후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재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기 각각 1.7%p, 1.4%p 상승한 수치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수출전략추진단장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관광 흐름에 맞춰 매력적인 관광콘텐츠와 한국의 일상을 담은 체험형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방한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8 07:26:55부산관광공사는 오는 4월 13일부터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인·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먼저 글로벌 여행플랫폼사(OTA)와 협력해 오사카 도착 항공권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행 할인 항공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사카 엑스포를 방문하는 일본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추가 여행지로 고려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4∼5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과 손잡고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짓부산패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부산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비짓부산패스 24시간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내달 13일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는 팬스타미라클호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일본인 등 오사카 엑스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 요금 할인을 해주고, 패키지 상품 이용객에게는 관광지 입장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아울러 공사는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해 일본 유력 여행사와 협력해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 동안 부산 여행상품을 적극 홍보한다. 여행사를 통해 일본 각지에서 출발하는 부산상품을 개발, 공동 판촉 활동을 한다. 이 외에도 오사카 엑스포 기간 동안 부산관광 홍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K관광페스타'와 연계해 부산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엑스포 방문객에게 K콘텐츠 활용 이벤트, 체험존 운영 등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글로벌 이벤트인 오사카 엑스포를 적극 활용해 부산 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오는 5월부터 개소할 예정인 부산관광 도쿄 홍보사무소를 통해 일본 수도권 등 전국 단위의 유치 마케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인공섬인 유메시마에서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17 18:51:22[파이낸셜뉴스] 부산관광공사는 4월 13일부터 열리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일본인·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먼저 글로벌 여행플랫폼사(OTA)와 협력해 오사카 도착 항공권을 예약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행 할인 항공권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오사카 엑스포를 방문하는 일본인과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을 추가 여행지로 고려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4~5월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과 손잡고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비짓부산패스’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 기간 부산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비짓부산패스 24시간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오사카 엑스포 개막에 맞춰 내달 13일 신규 취항을 앞두고 있는 팬스타미라클호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추진한다. 일본인 등 오사카 엑스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0% 요금 할인을 해주고, 패키지 상품 이용객에게는 관광지 입장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아울러 공사는 단체여행객 유치를 위해 일본 유력 여행사와 협력해 일본의 골든위크 기간 동안 부산 여행상품을 적극 홍보한다. 여행사를 통해 일본 각지에서 출발하는 부산상품을 개발, 공동 판촉 활동을 한다. 이 외에도 오사카 엑스포 기간 동안 부산관광 홍보와 인지도 제고를 위해 ‘K-관광페스타’와 연계해 부산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엑스포 방문객에게 K-콘텐츠 활용 이벤트, 체험존 운영 등을 통해 부산의 매력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공사 이정실 사장은 “전 세계 관광객이 모이는 글로벌 이벤트인 오사카 엑스포를 적극 활용해 부산 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오는 5월부터 개소 예정인 부산관광 도쿄 홍보사무소를 통해 일본 수도권 등 전국 단위의 유치 마케팅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4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인공섬인 유메시마에서 '생명이 빛나는 미래사회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17 14:31:2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올해 초 부산~강릉 동해선 열차 개통 효과로 강릉시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원관광재단이 최근 발표한 ‘2025년 1월 강원특별자치도 관광 동향 분석’에서 지난 1월 강원도내 18개 시군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지역은 강릉시로 303만6767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원주(273만4306명), 춘천(246만4304명), 속초(215만8452명) 등 순으로 관광객이 많았다. 강릉의 경우 지난 1월 관광객이 전년 동기보다 12%가량 늘었다. 올해 초 개통한 부산~강릉 동해선 열차의 영향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관광객들이 강원도 동해안을 많이 찾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외지인 관광객 숙박(1박·2박 이상 체류형 여행) 비중도 도내에서 가장 높았으며 실제 강릉지역 지난 1월 외지인 숙박객은 1박 72만7802명, 2박은 38만1239명에 달했다. 외국인들의 강릉 여행도 크게 늘었다. 강원도가 최근 발표한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수에 따르면 지난해 강릉지역 관광택시를 이용한 외국인은 7349명으로 춘천(2377명)의 3배, 속초(566명)의 12배에 달했다. 강릉의 경우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이 2023년 4603명보다 59.6% 급증했으며 춘천 29.8%, 속초 -5.8%에 비해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이 62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가 53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새해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이 완전 개통 두 달 만에 이용객 31만명을 넘어서며 강릉시가 최대 수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강원본부가 동해안 17개 동해선 역사 승하차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총 31만 9478명이 이용했으며 이중 절반에 가까운 14만 5603명이 강릉역에서 열차를 타고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계절별 관광 상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서의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강릉시 공무원 홍보단 40명은 지난달 25일 강릉역~신해운대역~부전역 ITX 개통 기념으로 'ITX-마음'을 타고 자매도시인 해운대구를 방문했으며 강릉시의회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동안 부전역에서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힐링 수도’ 강릉을 방문해 줄 것을 홍보했다. 이어 15일에는 국제관광도시 시민실천운동 추진위원회 30여명이 강릉역에서 관광객 환영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마다 진행하기로 했다. 김남철 국제관광도시 시민실천운동 추진위원회 친절분과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이 강릉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가져가는 계기가 돼 강릉을 다시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교통이 한층 더 편리해지면서 많은 분들이 사계절 아름다운 강릉을 찾아주고 있다"며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접근성이 한단계 더 향상된 만큼 관광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4 16:11:5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외국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수가 지난해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도와 춘천시, 강릉시, 속초시, 강원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관광택시는 교통 인프라가 취약해 접근성이 낮은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관광 상품이다. 기본 관광코스로 전통시장 방문을 필수 포함하며 한류와 미식, 관광 명소, 지역 축제 등과 연계한 맞춤형 선택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ITX와 KTX 등 주요 철도망, 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 거점과 연계한 택시 관광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들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국적별 이용객을 살펴보면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구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64개국 외국인 개별 관광객이 이용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강원도가 외국인 관광택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 응답자의 97%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9%가 외국인 관광택시 기사들의 친절한 응대와 안전 운전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해당 관광지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현지인으로 관광객들에게 현지 관광지 정보를 보다 더 생생하게 제공하는 등 일일 가이드 역할까지 자발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크게 호응했다. 한편 강원도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관광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해 강원특별자치도만의 관광 매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이 1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은 관광택시가 단순한 관광교통 수단을 넘어 강원 관광의 대표적인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성과 분석을 통해 시군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강원도를 찾는 외국인 개별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과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2 09:2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