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4~6일 3일간 도쿄에서 일본 수도권 내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부산 관광 단독 로드쇼'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관광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일본 수도권 내 일반 소비자들에게 부산 관광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드쇼는 첫날 ‘부산 트래블커넥트 인 도쿄’에 이어, 둘째 날 ‘부산관광 도쿄홍보사무소’를 개소했다. 또 5~6일 이틀에 걸쳐 도쿄역 인근 킷테 마루노우치 쇼핑몰에서 ‘부산 관광 홍보 로드쇼’를 열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먼저 부산 트래블커넥트 인 도쿄에서는 부산 관광 설명회, 관광업계 사업 상담회, 한일관광교류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여행업협회(JATA) 이사, 한국관광공사 도쿄 지사장을 비롯해 도쿄에 있는 주요 여행사와 관광업계 본사, 항공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과 부산의 관광기업 13개사가 참가해 일본여행업협회 소속 여행사들과의 사업 상담회 등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 발판을 다졌다. 이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중의원 의원이 박형준 시장에게 축전을 보내 부산 관광 도쿄홍보사무소 개소와 부산관광 단독 로드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또 무라카미 세이이치로 일본 총무대신이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5일에는 부산 관광 홍보의 거점이 될 부산 관광 도쿄홍보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사무소는 현지 밀착 온오프라인 마케팅, 현지 시장동향 조사와 연결망 구축 등 일본 시장에 대한 전략적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 5∼6일 도쿄 시내 주요 쇼핑몰인 킷테 마루노우치에서 열린 부산 관광 홍보 설명회에선 부산 관광 단독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일본 소비자가 부산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축제, 야경, 미식, 영화 현지 촬영 등 다양한 매력 콘텐츠를 가진 부산을 ‘반짝반짝’이라는 콘셉트에 접목해 팝업스토어로 구현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일본 내 방한 관광객 최대 시장인 도쿄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 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 관광업계와 교류를 강화하고, 일본 소비자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전달해 방한 관광 수요를 증대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두 나라 간의 관광 산업 교류와 협력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7 09:31:36북한이 2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수용이 가능한 초대형 원산갈마 지구 해안 리조트를 완공하고 다음주부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원산갈마 리조트는 강원도 원산 지역의 갈마해변을 따라 5.5km에 걸쳐 대형 호텔, 리조트, 콘도, 펜션 등 숙박시설과 다양한 오락·체육시설이 조성된 대규모 관광지구다.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처럼 해안선을 따라 대형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가 밀집된 구조와 유사하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준공식이 지난 24일에 성대히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는 김 위원장이 직접 챙겨온 북한의 역점 사업으로, 숙박·여가·오락·상업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대규모 해변 리조트 단지다. 이번 준공식은 북한의 관광산업 활성화, 외화 유치, 대외관계 변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이번 준공식에는 김 국무위원장과 아내 리설주와 딸 김주애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리설주는 지난 2024년 1월 이후 1년 반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북한은 원산·갈마지구를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처럼 국제적 관광지로 키워 외화벌이와 대외 개방의 창구로 삼으려는 의도가 뚜렷하다. 갈마지구는 명사십리로 불리는 고운 모래사장과 탁 트인 해변 경관을 자랑한다. 해변을 따라 도로와 산책로,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다만, 와이키키 해변과 달리 원산 갈마 지구는 국제 제재, 접근성, 서비스, 외국인 자유 출입 등 여러 한계가 존재한다. 이 시설은 다음달 1일부터 우선 내국인 관광객에게 개방되며, 이후 외국인 관광객, 특히 러시아인 관광객 유치가 예상된다. 이번 준공식에는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이 특별손님으로 초대됐으나, 중국 대사는 초대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북한은 관광지구 개장을 앞두고 갈마역 리모델링, 군사용이던 갈마비행장을 민간용 '갈마공항'으로 재개장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개선도 이루어졌다.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는 총 10여년의 공사 기간이 걸렸다.김정은 위원장은 "오래 공을 들여온 숙원사업이 장쾌한 현실로 결속됐다"며, 이번 성과를 당 제8차 대회 결정을 완결 짓는 올해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평가했다. 또한 갈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 대규모 관광문화지구 건설계획을 내년 당 제9차 대회에서 확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북한의 열악한 교통 사정 탓에 기대만큼 단체 관광객을 많이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해외 관광은 항공편으로 소규모로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프라의 한계 때문에 실제로 원산 관광이 어느 정도 활성화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평양을 오가는 항공기 규모를 기준으로 추정해본다면 하루 최대 17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2만명 수용 규모의 큰 시설을 다 채우기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북한이 남한 관광객 유치에도 나설 지 여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019년 북한 관광지구에 남측 동포들이 오는 것을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밝힌 것이 있다"며 남한에 개방 가능성이 아예 없지 않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 국민이 북한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남한 국민의 북한 관광은 완전히 중단됐다. 우리 국민이 북한을 방문하려면 이산가족 상봉이나 남북 협력사업 등의 정부의 특별 승인이 있어야 한다. 일반 관광 목적으로는 허가되지 않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6-26 16:10: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9~22일 4일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부산관광 팝업스토어 '언박싱 부산(Unboxing Busan)'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거주자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의 대표 관광지, 문화, 지역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부산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현장 중심 홍보 행사로 기획됐다. 언박싱이라는 콘셉트 아래 광안리 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의 관광지를 상징하는 테마 공간을 마치 선물 상자를 하나씩 열어보듯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에서 처음 열리는 부산 관광 단독 팝업스토어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외국인 관광객 수를 회복하기 위해 해외 단독 순회 설명회 개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행사로 수도권 거주자와 함께 수도권을 경유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총 7개의 테마 공간인 비 박스(B box)로 구성된다. 방문객은 스탬프 투어 방식으로 각 공간을 체험하며 인증사진 촬영, 이벤트 참여, 팬 상품 수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지역 브랜드를 비롯해 부산 도시브랜드 편집숍 '빅샵', '부산기념품10선협의회'도 함께 참가해 부산 전통 간식과 특산물,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현장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방문객이 팝업스토어 체험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부산 호텔 숙박권, 유료 관광지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수도권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더현대 서울에서 개최돼 부산 관광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더욱 널리 홍보할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더현대 서울은 하루 평균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수도권 핵심 복합 쇼핑몰이다. 시 김현재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는 수도권 거주자와 외국인 관광객에게 관광도시 부산의 인지도와 매력을 전달하고, 실질적인 방문과 소비로 이어지는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9 09:52:20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고 있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과 ‘방한 외국인 유치 증대 및 관광 편의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GKL이 자체 개발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세븐럭 플러스’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크리에이트립이 보유한 지역 기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GKL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세븐럭 방문 고객 및 앱 이용 고객에게 지역 기반의 공연, 뷰티, 체험,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프로모션 및 쿠폰 등 참여형 공동 캠페인을 펼치게 된다. 윤두현 GKL 사장은 “GKL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세븐럭 플러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여행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GKL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고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6-04 16:20: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다양한 공연과 대형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가정의 달, 문화의 달 5월을 맞아 인천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시는 중국의 인기 문화공연인 ‘2025 덕운사(극단) 토크쇼’를 유치해 3일 무대에 올린다. 중화권 관광객과 국내 거주 중국인 등 약 5000명이 이 공연을 보러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덕운사 토크쇼는 지난 2023년 뉴욕, 코스타리카, LA, 밴쿠버, 토론토에서, 2024년 일본 나고야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중화권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또 같은 날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슈퍼주니어-D&E, 더보이즈, 스테이씨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대형 공연 ‘트렌드 웨이브 2025’도 개최된다. 이 행사는 민간 주최로 열리는 공연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국내외 팬 약 3만2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해당 공연이 열리는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내 인천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해외 관광객에게 지역의 관광 명소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6월에는 ‘1883인천맥강파티’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열린다. 시는 강화도, 송도국제도시, 개항장, 맥강파티장, INK콘서트장 등 주요 관광지에 포토 이벤트, 전통 한복 및 개항장 복장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K-컬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 상상플랫폼에는 국내 대표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3(월드 오브 스우파)’의 촬영 세트장과 주요 참가자들의 핸드프린팅이 전시되어 있다. 이 밖에도 인천에서 5월 이후에도 ‘코리아 트롯 페스티벌’,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제34회 서울가요대상’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축제가 연이어 개최된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인천이 K-컬처의 메카이자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2 08:42: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울산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중화권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태화강 국가정원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울산시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16일 중화권 주요 여행사와 언론 관계자 10여명을 초청해 사전 답사여행을 했다. 시는 먼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인 태화강 국가정원을 찾아 매력을 소개했다. 국제정원박람회는 31개국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울산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쓰레기 매립장 위에 정원을 조성하는 차별화, 공해도시에서 생태도시로 탈바꿈한 기적, 글로벌 한국 기업들이 태동한 도시라는 점도 상세히 설명됐다. 이어 지역 대표 먹거리인 언양불고기를 대접하는 등 향토음식 문화체험도 진행했다. 17일에는 국내 유일의 고래 테마 관광지인 장생포고래문화특구를 방문해 울산의 차별화된 고래문화 관광자원을 둘러본 뒤 일정을 마무리한다. 시는 18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 여행업계 기업간거래(B2B) 교류회에도 참가해 중화권 관광업계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시의 중화권 관광객 공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0월 중국 온라인 인플루언서인 왕홍(網紅·크리에이터) 3명을 초청해 울산을 홍보한 사업이 중국에서 큰 효과를 냈다. 이들이 울산을 여행하며 제작한 영상과 게시물의 총 조회수가 1000만회를 넘어섰다. 왕홍들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강동 몽돌해변,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을 여행하며 울산의 매력을 소개했다. 울산시의 중국 공략은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국 유명 왕홍 탕린예를 초청해 실시한 울산 관광 홍보마케팅으로 틱톡과 웨이보에 올라간 울산 관광지와 먹거리 소개가 한 달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었다. 울산시는 현재 중국 주요 도시와 우호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해 중국 장춘시, 허난성, 칭다오시를 방문해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했다. 이를 계기로 올해 울산공업축제 때는 중국 소림사 무술 공연단이 울산을 찾아 정통 소림 무술을 선보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답사여행으로 중화권 여행업계에 울산의 관광 경쟁력을 직접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16 00:20:11【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일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여행사 HIS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HIS는 전 세계 및 일본 전역에 300여 개 지사를 두고 1만5000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여행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일본 여행객의 22.3%인 70만7000여 명이 HIS를 통해 한국을 여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HIS 관계자에게 강릉의 관광 비전과 관광인프라 구축계획을 상세히 설명하고 한국 대표 관광도시를 넘어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최근 자유여행객(FIT) 중심으로 급변한 관광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요청했다. HIS 관계자는 “강릉의 뛰어난 관광자원이 일본인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강릉이라는 로컬 여행 수요에 맞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강릉의 지역 여행사와 HIS 간 직접 연계 채널을 구축하고 현지 홍보를 강화해 일본 인바운드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시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09 15:45:53강원랜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몽골 스카이리조트와 공동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맺은 몽골 스카이리조트는 해발고도 1373m에 위치한 몽골 유일의 스키리조트로, 스키장과 몽골 3대 골프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아마쿠 밧수리 스카이리조트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국의 현지 관광 동향 및 상품 개발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고, 문화 교류 확대를 통해 각사에 대한 자국 내 홍보 마케팅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신규 타깃 국가인 몽골을 대상으로 하이원리조트 브랜드를 알리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하이원을 찾을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4월 ‘K-HIT 프로젝트 1.0’ 발표 이후 글로벌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마케팅팀을 신설하고 7개국 9개사와 현지 직접 판매망 계약을 체결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8 15:28:4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봄 시즌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양양-필리핀 춘계 전세기’를 유치했으며 필리핀 단체관광객 300여명이 오는 12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강원도를 방문한다. 이들 관광객들은 웰니스와 한류, 드라마 촬영지 등 강원도만의 특색을 담은 체류형 관광상품을 체험할 예정이다. 도는 향후 32개 해외 전담여행사와 기업체 포상관광단체를 유치하는 등 해외 주요 시장별 단체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크루즈 관광객 유치도 본격화된다. 북미권 관광객과 승무원 등 2800여 명이 탑승한 미국 홀랜드아메리카사의 대형 크루즈선 ‘노르담호(Noordam)’가 오는 19일 속초항에 입항한다. 입항 당일에는 전통 사자놀이, 삼고무 공연, 한복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아바이마을 포토존 운영 등 도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환대행사가 진행된다. 도는 올해 크루즈 4항차 입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2항차 유치를 확정했으며 크루즈 선사 대상 마케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우선 해외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춘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전용 관광택시 운영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도와 강원관광재단, 춘천과 강릉, 속초 등 3개 지자체가 공동 협업해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1만명을 돌파하는 등 관광교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특색있는 관광상품 제공을 위해 20여개국, 50여명의 외국인 서포터즈 ‘GT-Leaders’를 위촉하고 온라인 홍보마케팅에 활용해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에게 맞춤형 관광상품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오는 11일까지 4일간 원주와 강릉, 속초, 양양에서 중국 유명 SNS 플랫폼인 ‘샤오홍수’ 활동 인플루언서들의 케이(K)-컬처 예술여행 콘텐츠 취재를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들은 원주 뮤지엄산과 한지테마파크,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속초 아바이마을, 양양 낙산사 등을 방문해 관광자원을 취재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강원도가 보유한 관광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07 12:50:41[파이낸셜뉴스] 편의점과 면세점 업계 대표 주자들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25와 롯데면세점, 위챗페이가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편의점, 면세점, 간편결제 서비스 각 분야 선두 기업들이 핵심 역량을 한데 모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개별 관광객'을 선점해야 한다는 공동 이해관계가 제휴 추진의 배경이다. 이번 협약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GS25와 롯데면세점에서 위챗페이 결제고객을 대상으로 양사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2종을 발급하는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GS25X위챗페이' 쿠폰은 35위안 이상 결제 시 5위안 즉시 할인, '롯데면세점X위챗페이' 쿠폰은 350위안 이상 결제 시 50위안 즉시 할인되는 혜택을 제공한다. 유통사 단독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서울(중구, 성동구, 마포구, 강남구, 송파구), 부산(부산진구, 수영구, 해운대구), 제주도 등에 위치한 약 1600개 GS25 매장과 롯데면세점 시내 전 지점에서 진행된다. GS25와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휴를 기점으로 양사 간 외국인 고객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공동 마케팅, 제휴 확대 등을 추진하며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데도 지속 힘쓰기로 했다. 2022년을 기점으로 GS25에서 위챗페이 및 알리페이 등 외국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8.1%, 2023년 114%, 2024년 126.7%, 2025년 1~3월 50.7%다. K편의점이 방한 외국인 사이에서 새로운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은 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1 08:4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