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리조트의 대표적 즐길거리인 운탄고도 케이블카가 ‘구름아래 동물농장’ 개장 이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구름아래 동물농장' 조성 이후 이달 중순까지 운탄고도 케이블카 이용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1% 늘어난 6만여명을 기록했다. 운탄고도케이블카 활성화를 위해 해발 1340m 높이의 고원에 조성한 체험형 동물농장과 지역단체들과의 협업으로 마련한 지역 먹거리 장터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관광객이 몰렸다는 평가다. 하이원리조트는 고객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케이블카 탑승이 포함된 숙박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리랑상품권 5000원권 2매를 제공하는 페이백 이벤트를 펼친다. 이민호 강원랜드 마케팅기획실장은 “운탄고도 케이블카와 구름아래 동물농장을 이용해주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하이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지역상품권을 통해 지역 상점들도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19 22:19:3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한옥마을 역사와 유래, 변천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역사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한옥마을 형성과 변천사를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개관 이후 해마다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역사관은 매해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전주한옥마을에서 활동하는 공예 공방 작가들을 대상으로 대관 전시와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전이 없을 때는 근·현대 한옥마을 모습을 담은 옛 사진이 전시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한옥마을의 형성과 변천사 △한옥마을 주민들의 인터뷰 △한옥마을 공간에 얽힌 일화 등을 영상자료를 볼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역사관은 관광객들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전주한옥마을의 유래와 역사, 가치 등에 대해 알리는 중요한 장소”라며 “앞으로도 전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9-03 14:06:09【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올 여름휴가는 경주의 이색 피서지, 숨은 관광명소 어때?" 인파로 북적대는 곳이 아닌 자연 속을 걸으며 가족과 함께 힐링이 가능한 곳,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청정 동해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가 가능한 곳, 역사 유적지 속에서 스토리텔링 체험이 가능한 곳,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 이곳이 바로 '경주'다. 나정고운모래해변은 편의성과 접근성이 좋아 차박 성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해변 바로 앞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돼 있어 주차를 하고 바로 차박지를 꾸밀 수 있다. 해변과 가까운 주차 스팟들은 자리 경쟁이 매우 치열한 편이다. 경주 동해 최남단에 있는 관성솔밭해변도 차박하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멋진 해변의 송림이 아름다운 곳이다. 송림 안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해 송림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고 해변을 바라보며 차박을 즐길 수 있다. 경주의 지붕 단석산과 이웃 산들을 넘고 넘어 산내면 동창천에 닿는다. 산내면행정복지센터, 산내 전통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물놀이하기 좋은 스팟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운치 넘치는 어촌 갤러리에 시선을 뺏기며 조금만 더 걷다 보면 탈해왕길 해수 트레킹 로드가 기다린다. 경주 동해바다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감포 깍지길이 단연 압권이다. 깍지길의 '깍지'는 사람과 바다가 깍지를 낀 길이라는 의미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손을 잡고 걸어야 제 맛이다. 편백숲내음길은 경주의 서쪽 건천읍 오봉산의 초입에 위치한 편백나무 산책길로 오봉산 트레킹길로 이어진다. 500m 가량의 길지 않은 편백나무 숲길은 나무 데크와 경사지지 않은 흙길로 조성돼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왕복 30분 정도 산책할 수 있는 장소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에는 폭포와 계곡에서 지친 심신 달래기, 싱그러운 풍경을 배경으로 인생사진 남기기, 더위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다양한 이벤트까지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6 20:02:00[파이낸셜뉴스] 해운대와 청사포 사이 해변가에 조성된 해월전망대가 '해월전망대'가 착공 4년 만에 완공돼 부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청사포와 송정해수욕장 구간에 있는 다릿돌전망대로 양쪽 브릿지로 확장돼 관광객들을 맞는다. 부산시 해운대구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 확장과 함께 '해월전망대'를 준공하고 27일부터 정식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21년부터 207억 원을 들여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 사이 연안정비 사업을 실시하며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를 확장하고 해월전망대를 새로 만들었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한 그린레일웨이에 위치해 있다. 도심 속 어촌인 청사포와 해안경관, 일출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지난 2017년 개장 이후 약 300만 명이 다녀갔다. 구는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와 그린레일웨이, 해변열차를 찾는 관광객이 늘자 시설 확충에 나섰다. 기존 전망대는 길이 72.5m, 폭 3m 규모로 상판이 해수면에서 20m 높이에 바다 방향으로 쭉 뻗은 일자형이었지만 이를 길이 191m, 폭 3m 규모 U자형으로 확장했다. 새로 조성한 해월전망대의 '해월'은 '해와 달을 함께 만나며 풍광을 누린다'라는 의미다. 길이 137m, 폭 3m 규모와 초승달 모양의 주탑, U자형 스카이워크, 바다 조망이 가능한 직경 15m의 원형광장으로 구성돼 있다. 원형광장 바닥에는 빛이 나는 발광다이오드(LED) 유리를 설치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해월전망대가 위치한 달맞이길은 동해안과 남해안의 경계점에 위치해 일출과 월출을 감상할 수 있는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힌다. 구는 준공을 기념해 '구민과 함께 전망대 첫발 딛기' 행사를 개장 전날인 26일 진행한다. 청사포 다릿돌전망대에서 출발해 해월전망대까지 걷는 행사다.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해운대구청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마쳤다"라며 "전망대가 해운대를 상징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찾아달라"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7-19 10:17:42아름다운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행보가 시작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0일 해운대 달맞이에 새롭게 출범하는 지역상인 협의체 '가드너스' 출범식에 참석해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드너스는 지속 가능한 문화를 지역에 심고 가꾼다는 뜻이다. 이번에 발족된 가드너스는 달맞이 상인협의회를 운영하던 사람들과 젊은 세대로 구성된 상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협의체다. 가드너스는 침체된 해운대 달맞이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지역관광 추진 조직으로 활동 중인 '모디'(모두의 여행을 디자인하다)사업 일환으로 가드너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협의체로 자립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달맞이 상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가드너스가 침체된 달맞이 상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해운대 달맞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24-07-11 18:42:00[파이낸셜뉴스] 아름다운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세계인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상권을 활성화시켜 나가기 위한 행보가 시작됐다. 부산관광공사는 10일 해운대 달맞이에 새롭게 출범하는 지역상인 협의체 '가드너스' 출범식을 참석해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가드너스는 지속 가능한 문화를 지역에 심고 가꾼다는 뜻이다. 이번에 발족된 가드너스는 달맞이 상인협의회를 운영하던 사람들과 젊은 세대로 구성된 상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협의체다. 가드너스는 침체된 해운대 달맞이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지역관광 추진 조직으로 활동 중인 '모디'(모두의 여행을 디자인하다)사업 일환으로 가드너스의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협의체로 자립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달맞이 상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가드너스가 침체된 달맞이 상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해운대 달맞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7-11 08:48:57[파이낸셜뉴스] '치마카세(치킨+오마카세)' 개념을 도입한 교촌필방이 오픈 1년만에 K-치킨을 알리는 외국인 관광 명소로 등극했다. 25일 교촌에 따르면 교촌필방의 매출액과 방문객수는 매달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 고객 비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외국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교촌은 작년 교촌필방 오픈 직후 3개월(작년 6월~8월)과 최근 3개월(올해 3월~5월)의 매출액과 방문객 수를 비교해본 결과, 매출액은 약 130% 신장했으며 방문객 수 또한 약 1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작년 6월 첫 오픈 당시, 40%대 였던 외국인 고객 방문율은 현재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진정한 K-치킨 성지로 자리매김 중이다. 올해 초 미국 NBA 최고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의 부인 사바나 제임스가 직접 교촌필방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교촌필방 오마카세 코스는 스피크이지 컨셉에 맞춰 매장 내 총 6좌석으로 마련됐다. 토종닭과 육계 특수 부위를 활용한 8가지 코스(10가지 요리)로 준비된다. 친숙한 재료인 닭을 고급 코스요리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교촌필방의 오마카세 예약률은 90%에 달하며, 그 중 외국인 비중이 전체 예약률의 80%을 차지하고 있다. 교촌필방은 내부 외부 인테리어로 고객의 눈길을 끈다. 간판이 없는 대신 건물 앞에 걸려있는 ‘대형 붓’을 당기면 숨은 출입구의 문이 열린다. 매장 내부 인테리어는 무형문화재 필장이 만든 붓들로 공간을 채우고, 옻칠 공예 작가가 직접 옻칠로 마감한 한지로 벽을 메우는 등 ‘한국스러움’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교촌필방의 차별화된 메뉴도 성공비결이다. 특히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직접 치킨을 붓으로 발라먹는 ‘시그니처 플래터’다. 붓, 벼루 모양의 소스 그릇 등 문방사우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팅으로 맛은 물론 재미요소까지 더했다. 그 외에도 그릴로 구운 가래떡으로 만든 ‘꾸븐떡볶이’, 수제 닭고기 소로 만든 ‘고추튀김’이 뒤를 이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25 14:56:08"푼돈으로 예쁘고 질 좋은 옷 찾는 재미가 있잖아요. 운 좋으면 괜찮은 브랜드 제품도 값싸게 구할 수 있어요" 12일 서울 동묘시장에서 만난 이모씨(22)의 말이다. 이날 평일임에도 구제 옷을 구하던 20대와 외국인, 어르신들까지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동묘시장 노점상을 돌며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동묘 시장은 노점이 즐비한 일종의 '길거리 아웃렛'으로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국내 유명 연예인들과 해외 패션 디자인까지 이곳을 다녀갔다. '힙(hip)'한 노점 거리지만 상인들의 표정이 어둡다. 서울시측이 관할 지자체인 종로구청에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도로를 점유한 노점은 불법 소지가 명확하다. 하지만 인기몰이 역할을 톡톡히 해온 상인들 입장에선 서울시 지적도 생업에 지장이 있을까 우려하고 있다. 종로구청 입장에서도 섣부른 정비로 관광 핫스팟을 잃을까 고심하는 상황이다. ■'힙'한 노점이지만..."행정 조치 필요"동묘시장 노점에 사람이 몰리는 시간은 정오께다. 이날도 낮 12시가 되자 서울지하철 1호선 동묘앞역 3번 출구에서 청계천변에 이르기까지 골목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다. 주름살이 엿보이는 어르신들부터 유행에 따라 헐렁한 카고바지를 입은 20~30대까지 다양했다. 외국인들도 있었다.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날씨임에도 사람들은 시원한 점포보다 노점 앞에 더 오래 머물렀다. 지난달 이 거리에 안좋은 소식이 들렸다. 당시 서울시 감사위가 발표한 '도로무단점유 등 위반 건축물 관리 실태 감사 결과'다. 서울시 감사위는 "종로구청이 도로 전구간 303m 양측에 걸쳐 보도와 차도 점유사항에 대해서도 단속과 행정조치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감사위는 "보행자 등의 통행공간 협소, 무분별한 도로점유증가로 도시미관 저해, 도로기능 상실과 화재피해확산 등 안전사고발생 우려를 초래했다"고 봤다. ■ "노점 없으면 상권 다 망한다" 상인 반발노점 상인들 입장에선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이들은 저렴한 제품을 팔아 얻는 수입으로 점포 장사는 꿈꾸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7년간 만물상 노점을 운영했다는 김모씨(66)는 "점포에서 파는 보청기는 100만원이 넘지만 우린 20만~30만원짜리 보청기를 판다"며 "매출이 한달에 60만~70만원 수준인데, 일반 점포는 엄두도 못 낸다"고 토로했다. 동묘시장에서 30년간 옷을 팔았다는 60대 이모씨는 "창신동 공장에서 버리는 샘플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져온 헌옷을 ㎏당 사는 식으로 싸게 사서 팔고 있다"며 "㎏으로 사서 옷 한 벌에 1000~2000원에 파니까 사람 인건비 정도밖에 안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과거 기초 수급자나 돈 없는 노인, 노숙자에게 꼭 필요한 시장이었지만 요새는 노점에서 물건 사는 그 자체가 재미 요소로 알려지고 있다"며 "노점상이 없어지면 상권이 다 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해외 디자이너 "세계 최고의 거리" 논평동묘시장 인근에 거주하는 최모씨(38)는 "요즘에는 20대 청년층과 외국인들까지 오는 핫스팟이 됐는데, 값싸고 트렌디한 물건을 고르는 재미가 바로 이 지역을 차별화 하는 요소라 생각한다"면서 "이 노점들을 다 밀어버리면 도시 미관은 깨끗해질 지 몰라도 사람들이 여기 오는 이유 자체도 사라져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동묘시장은 빈티지 명소로 해외 관광객에게도 먹히는 지역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8년 세계적인 디자이너 키코 코스타디노브는 동묘시장에 들른 뒤 "세계 최고의 거리. 스포티(sporty)함과 캐주얼의 경계를 넘나드는 과감한 믹스매치 정신"이라며 이곳을 드나드는 노인들의 옷차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대로변은 정비하되 노점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해주자는 절충안을 냈다. 이희정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종로 쪽은 대로변이고 이용자도 많으니까 정비해야 하지만 뒷길이나 골목 쪽은 그런 시장이 형성되는 게 필요할 것 같다"며 "동묘 쪽에 조그마한 길 정도는 노점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을 아예 따로 마련해 주는 게 좋다"고 제언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12 18:26:3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고흥과 여수를 잇는 20km 섬섬백리길이 최근 완공된 가운데 김영록 지사가 10일 섬섬백리길의 중심 '낭만 낭도'를 찾아 곳곳을 둘러보고 세계 속 관광 명소 육성 방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고흥 영남면에서 여수 화양면을 연결하는 5개의 연도교(팔영~적금~낭도~둔병~조화대교)가 완공돼 20km의 섬섬백리길이 조성됐다. 특히 섬섬백리길에 있는 낭도는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게스트하우스와 마을식당, 야영장, 마을 탐방로 정비 등이 추진됐다. 또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우리동네 미술사업'에 4억원을 투입, 마을 주민과 여수미술협회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3km에 이르는 갱변미술길을 조성했다. 아울러 공룡 화석지로 유명한 낭도(사도)는 공룡발자국의 주 무대인 사도의 관광자원 완성을 위해 사도~낭도 생태탐방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173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길이 890m 폭 3m의 인도교와 편의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국가어항인 낭도항 정비를 위해 2027년까지 국비 272억원을 투입, 호안 476m, 부잔교 2기, 준설·매립을 추진하고, 특히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기에 비좁은 마을 진입도로(543m)를 넓혀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마을 곳곳을 둘러보고 현황을 챙기면서 "섬 개발은 주민들이 잘 협의해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하고, 공유수면 매립지는 주민 소득사업과 연계해 활용하는 방안을 찾으라"라고 지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0 17:52:58[파이낸셜뉴스] 부산시 중구는 지난 3일 영주동 배수지 체육공원에서 '영주 오름길 엘리베이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영주 오름길은 경사가 가팔라 주변 주민들이 다니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도시재생사업으로 54억 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 조성을 시작해 지난 3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조성 사업으로 가파른 계단 길인 영주 배수지 입구부터 영주 아파트 위 도로까지 약 100m 구간에 수직 엘리베이터 2개와 경사형 엘리베이터 1개, 전망데크가 설치됐다. 구는 엘리베이터 설치로 주민 보행환경이 개선되고, 영주 오름길이 접근성 향상으로 북항과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주민복지형 모노레일을 설치한 이후 2020년 동광동 40계단 문화관광테마거리 엘리베이터, 2022년 보수동 오르미 승강기 등을 설치한 바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6-04 16: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