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하반기부터 종로구 북촌 일대에 관광버스 통행이 제한된다. 지나치게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발생하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20일 구청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7월부터 '전세버스 통행 제한' 정책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 구역은 관광버스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은 북촌로와 북촌로5길, 창덕굴1길에 이르는 약 2.3km 구간이다. 이번 정책은 제한구역 내에서의 전세버스 통행을 상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단 통근버스나 학교 버스, 마을버스 통행은 허용한다. 정 구청장은 "북촌은 관광지이기 전에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이라며 "관광객 방문시간 제한과 전세버스 통행 제한은 정주권 보호,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필수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 버스는 마을버스 외곽에 주차하고 관광객은 도보로 접근하는 보행 중심의 관광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 7월 1일 특별관리지역 지정 고시에서 북촌로 일대만을 통행제한구역으로 발표했으나, 풍선효과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이 있는 재동초등학교 인근 도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종로구는 올해 말까지 통행제한 실시설계와 과태료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단속을 위한 폐쇄회로(CC)TV 교통시설물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 2025년 7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과태료 부과는 2026년 1월부터 이뤄진다. 과태료는 1차 위반시 30만원, 2차 위반시 40만원, 3차 위반시 50만원이다. 종로구는 법률 검토와 법제처 자문 등을 거쳐 이같은 과태료 부과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이달 1일을 기점으로 북촌 특별관리지역 내 레드존에서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주민과 그 지인, 친척, 상인, 숙박 투숙객, 상점 이용객 등의 출입은 허용된다. 종로구는 시행 초기 발생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현장 안내를 강화했다. 내년 2월 28일까지 계도기간을 갖고 지역 주민, 상인, 관광업계 간 상생을 위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종로구는 내년 9월부터 어르신, 청년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24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수혜 대상은 주민등록 기준 종로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9∼39세 청년, 13∼18세 청소년, 6∼12세 어린이로 총 8만1000여명이다. 지원 규모는 연간 기준 어르신과 청년은 최대 24만원, 청소년은 최대 16만원, 어린이는 최대 8만원이다. 분기별 지급 상한액은 각각 다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1 14:47:13【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주행 중인 버스에 갑자기 불이 나 경찰과 소방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8일 오전 7시10분께 전북 김제시 공덕면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던 42인승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버스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3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행 중 폭발음을 들은 운전자가 즉시 버스를 갓길에 세우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버스에는 운전자만 타고 있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가 진화했다. 이 불로 도로가 30분가량 통제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이어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8 13:12:42[파이낸셜뉴스] 용인 처인구 남사읍의 도로에서 관광버스와 픽업트럭, 승용차 등 차량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크게 다졌다. 7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관광버스가 60대 B씨의 렉스턴 스포츠칸 후미를 들이받고, 이 충격으로 피해 차량이 그 앞에 있던 벤츠를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이 사고로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관광버스에는 승객이 없었으며, A씨는 다치지 않았다. 벤츠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정체 상태의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전방 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9-07 10:22:46오는 9월부터 저상버스를 타고 휠체어 장애인과 후원자가 함께 부산지역을 관광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부산관광공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은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자원봉사자인 후원자와 함께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부터 추진된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사업 관련 행정지원, 공사는 무장애 관광지 발굴 및 사업 기획, 버스운송조합은 저상버스 운행 협조, 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여행팀 모집과 사업 주관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주관하는 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17개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여행팀을 모집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체험을 추진한다. 권병석 기자
2024-08-26 18:31:17[파이낸셜뉴스] 오는 9월부터 저상버스를 타고 휠체어 장애인과 후원자가 함께 부산지역을 관광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시는 26일 오후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에서 부산관광공사, 부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 부산시장애인복지관협회와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을 위한 '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스랑 배프 데이 운영사업은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자원봉사자인 후원자와 함께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9월부터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지역 전체 버스의 30% 이상인 1000여대가 저상버스지만 정작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저상버스 탑승 경험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따라서 시는 휠체어 장애인 등이 자연스럽게 저상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월 첫째 주 화요일을 '저상버스 이용의 날(버스랑 배프 데이)'로 정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사업 관련 행정지원, 공사는 무장애 관광지 발굴 및 사업 기획, 버스운송조합은 저상버스 운행 협조, 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여행팀 모집과 사업 주관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사업을 주관하는 시장애인복지관협회는 17개 장애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여행팀을 모집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저상버스를 타고 부산지역 관광체험을 추진한다. 여행팀은 휠체어 장애인 1명과 후원자 2명으로 구성되며, 전체 여행팀 규모는 68팀 200여 명에 달한다. 시와 공사는 이번 사업 홍보를 위해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김지우 창작자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6 09:20:26[파이낸셜뉴스] 베트남 다낭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한국인 관광객이 미끄러져 버스 밑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복수의 베트남 현지 매체는 지난 20일 오후 4시께 베트남 다낭의 산짜 반도 방향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주행하던 한국 여성 A씨(32)가 교통사고를 당해 마주오던 45인승 버스에 깔렸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커브 길에서 균형을 잃고 미끄러졌고, 반대편 차로에는 45인승 대형 버스가 다가오고 있었다. 미끄러지면서 A씨의 몸이 버스 밑으로 들어가 신체 부위 일부가 깔렸지만 다행히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도로가 급커브 구간이라 버스가 속도를 늦춘 상태였고, 넘어진 A씨를 발견한 운전기사가 급제동한 덕분이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소방당국이 유압 장비 등을 동원해 10분 만에 A씨를 구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다발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사고가 벌어진 도로 구간은 급커브와 갑작스러운 경사로가 많은 것으로 악명 높다. 이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자 시 차원에서 2019년부터 일부 구간을 오토바이 운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이번에 사고가 벌어진 구간은 오토바이 운행 가능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8-23 08:41:49[파이낸셜뉴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11일 오후 1시2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면 서평택분기점 인근에서 주행 중인 K5 승용차에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운전자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화재 당시 A씨 등 탑승자 2명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차로가 통제되면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또한 이날 오후 7시2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당진영덕고속도로에 청주 방향 청주 분기점 인근에서 운행하던 45인승 관광버스에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4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차체 절반가량이 탔으나 홀로 탑승하고 있던 운전기사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초 이 버스에는 승객 30여 명이 타고 있었지만 불이 나기 전 버스 고장으로 다른 차량으로 옮겨 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12 06:25: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광주지역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전남·광주 공동상품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전남-광주의 비교우위 관광 자원, 인프라 등을 연계한 공동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전남관광재단과 광주관광공사 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 6월부터 운행 중인 여름코스를 바탕으로, 광주지역 주요 관광자원을 경유한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2회 운영한다. 먼저, 화요일엔 색색의 꽃단지가 있는 광주호 호수생태원을 포함한 '화순·담양 비경여행 코스', 금요일엔 광주시 제7호 기념물이자 역사와 문화를 품은 포충사를 경유하는 '함평·무안 낭만데이트 코스'가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운영하는 광주시티투어도 전남 관광지를 연계 운영한다. 토요일과 일요일 운행코스를 통해 화순적벽, 소쇄원, 함평자연생태공원, 영광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등 남도의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도록 해 여름철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광주의 관광지를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오는 9월부터 무안국제공항 항저우 정기노선과 연계한 '글로벌 남도한바퀴'를 시범 운영하고, 광주뿐만 아니라 전북까지 연계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도한바퀴'는 외지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광주 유스퀘어에서 출발한다. 송정역을 경유, 탑승 및 하차도 가능하다. 전남 관광지의 역사나 문화를 관광객이 쉽게 이해하도록 관광지마다 문화관광 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도 이뤄진다. 예약은 누리집이나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지난 6월까지 458회를 운행해 1만3000여명이 전남 관광지를 찾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7 09:24:3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경기 서부권 7개시 주요 관광지를 잇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운영 지역은 화성, 부천, 안산, 평택, 시흥, 김포, 광명 등이다. 이번 광역시티투어는 보다 편리하게 경기 서부권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 체험 기회를 제공, 국내외 관광객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투어버스는 매주 주말 운영되는 정규노선과 지자체별 행사와 계절별 특성 등을 반영한 기획노선 등 2가지로 운영된다. 정규노선은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 △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 등 5개 코스이다. 기획노선은 계절별 명소나 지자체 주요 행사 등과 연계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참여 시 요일 구분 없이 운행할 예정이다. 코스별로는 △안산~화성코스의 경우 광명역(출발)~대부도~바다향기수목원~제부도~서해랑케이블카~광명역(도착) △광명~시흥코스는 광명역(출발)~광명동굴~오이도박물관~갯골생태공원-광명역(도착) △평택~안산코스는 용산역(출발)~송탄관광특구, 국제중앙시장~평택 양조장 체험~바다향기수목원~용산역(도착) △김포~부천코스는 용산역(출발)~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김포 한강노을빛마을 농촌체험~부천아트벙커B39~호수식물원 수피아~용산역(도착) △광명~부천코스는 광명역(출발)~광명동굴~밤일음식문화거리~도덕산 출렁다리~부천 로보파크~한국만화박물관~광명역(도착) 등으로 짜여졌다. 일일 이용료는 코스별로 성인 기준 1만5000원에서 3만5000원까지 다양하며, 투어버스 탑승 장소는 용산역 1번 출구(신용산역 3번 출구) 또는 광명역 1번 출구로 여행공방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0 11:38:48[파이낸셜뉴스] 울릉도 일주도로를 운행 중이던 관광버스 위로 낙석이 떨어져 버스 천장이 뚫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0분께 울릉군 북면 일주도로 삼선암 근처에서 지름 50㎝ 크기의 돌이 달리던 버스 천장으로 떨어져 버스 환풍구가 뚫리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관광객 3명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퇴원했다. 조사 결과 사고가 난 버스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로 확인됐다. 울릉군은 전날부터 내린 비와 이날 강풍으로 낙석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울릉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으며, 지난 5일부터 6일 오후까지 52㎜가량의 비가 내렸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07 07:4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