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과 강원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 분야 콘텐츠 확장과 지역 특화 브랜드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서로 돕기로 했다. 21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강원디자인진흥원과 강원관광재단이 이날 맺은 협약은 급변하는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컬 디자인을 확산하며 창의적인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해 스마트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강원도 내 관광 분야 공공디자인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 발굴 △폐광 지역 특화 브랜드 공동 홍보를 통한 관광 활성화 추진 △강원도 내 공공디자인 주도를 통한 고부가가치 실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상징인 ‘강원이 & 특별이’를 적극 홍보하고 융복합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강원 관광이 항상 새로움을 제공하고 도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1 17:11:50[파이낸셜뉴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자여행허가제(K-ETA) 개선, 방한 외국인 관광객 출입국 편의 제고 등이 필요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문화관광산업위원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제25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건의 내용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우기홍 대한상의 문화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대한항공 사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이사, 이장훈 한진관광 대표이사 등 문화·관광·식품 분야 기업 및 단체 대표 20명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국내 관광활성화 대책으로 비자면제 외국인 대상 사전입국심사 'K-ETA' 면제국을 확대하고,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K-ETA는 무사증 입국이 가능한 112개 국가 국적자를 대상으로 출반 전 미리 정보를 받아 여행 허가를 주는 제도로, 불명확한 심사 기준으로 일부 관광객들은 신원이 확실함에도 승인 불허가 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K-ETA 신청 시 입력 항목을 줄이는 등 신청절차를 간소화해 관광객 편의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따랐다. 방한 관광객 출입국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현재 공항에서 외국인 출입국심사대 부족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여러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한 기업인은 “외국인 출입국심사대 혼잡 시 내국인 심사대를 활용하는 등 유연한 운영이 필요하다”며 “해외 주요 공항처럼, 일등석 승객이나 럭셔리 관광객에 대해서 수속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비영어 전문가이드 육성', ‘외국인 친화적 모바일 플랫폼 본인인증 서비스 도입’, ‘교통약자 우선 수속 서비스 이용 연령 일원화’, ‘아웃바운드 여행업계 인식 제고’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우기홍 대한상의 문화관광산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기준 관광산업의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9%인데 반해 국내 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 중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게 안타깝다"며 "관광 산업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거듭나려면 산업 간 장벽을 허물어야 하고 그 핵심은 문화이며, 관광과 산업의 성공적 연계를 위해 업계의 노력 뿐 아니라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1-21 11:19:12"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은 부산관광업계의 최대 숙원입니다. 부산은 2020년 국내 첫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최근 글로벌허브도시를 목표로 특별법 제정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은 관광서비스 체계 구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이태섭 부산광역시관광협회장(게스후·게스후호텔 대표·사진)은 19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 필요성부터 강조했다. 부산 관광업계의 가장 절실한 현안이자 60년 묵은 숙원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는 부산 관광산업과 마이스산업, 의료관광과 해양레저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곳입니다.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숙박·차량 예약부터 여러 나라 언어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을 곳입니다. 부산을 수도권과 견줄 남부권 관광거점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회장은 2013~2019년 연임에 이어 2022년 3월부터 3번째 회장을 맡아 부산관광업계를 이끄는 야전사령관이다. 협회에는 여행업, 관광호텔업, 관광식당업 등에 종사하는 650여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당초 회원사가 1000여개 업체에 달했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600여 업체까지 줄어들었다가 최근 재가입이 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이전으로 되돌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만큼 이 회장의 어깨는 무겁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를 서둘러 건립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시관광협회에 따르면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제주는 관광복합건물을 운영하는 등 관광 거점공간을 이미 갖추고 있다. 서울은 2000년부터 '서울관광플라자'를 운영 중이다. 1층은 여행자들을 위한 여행자 카페로 운영 중이고, 시민들이 대관할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마이스 기업 지원센터, 관광협회·단체, 관광스타트업 등이 한 건물에 모여 있어 서울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 시너지효과도 높다. 제주도 제주웰컴센터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제주컨벤션뷰 등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관광 운영체계를 단일화한 안내소다. 종합관광안내, 환전소, 관광기념품 전시장 등 관광객 편의시설은 물론, 사진 스튜디오, 영상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회의실까지 두루 갖추고 원스톱 관광객 지원활동을 맡는다. 이에 비하면 부산 사정은 열악하다. "부산은 해운대 광안리 송도 등 주요 관광지 22곳에 소규모 관광안내소를 운영 중이지만 오후 6시면 대부분 문을 닫습니다. 부산관광공사도 동구 범일동의 한 건물 몇 개 층을 임차해 사용 중입니다. 부산 관광·마이스 업계 단체나 기관들은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시너지효과를 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도 사정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초창기 부산상공회의소 1층에 협회 사무실을 설치한 이후 1982년부터 부산데파트 2층을 사용했고, 2004년부터 동구 초량동 차이나타운에 있는 부산트래블라운지로 사무실을 옮겨 운영 중이다.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해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하고 박형준 시장 면담, 부산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여러 차례 건립을 건의했습니다. 앞으로도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용역예산 반영과 타당성 용역을 통해 글로벌 부산관광서비스센터가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1963년 7월 설립돼 올해로 61주년을 맞았다. 협회는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1966년 일본 후쿠오카시를 시작으로 일본 8개, 중국 6개, 대만 2개, 태국 1개 등 모두 17개 해외도시 관광협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부산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미야자키현, 대만 타이난시와 관광교류 MOU를 체결했다. "11월부터 중국 무비자 입국이 시작되면서 여행 수요가 늘고, 관광 업계의 기대감도 큽니다. 이에 따른 관광 활성화 방안에 머리를 맞대고, 부산관광협회의 해외교류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이 회장의 열정과 각오는 남다르다. 그는 "국내외 관광 트렌드가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화되는 추세가 뚜렷한 만큼 이에 대한 관광 자원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며 "천혜의 자연환경만으로는 지속적인 호감을 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산만의 차별화된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시관광협회는 오는 27일 오후 5시 농심호텔 허심청에서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협회의 가장 큰 행사이자 '부산 관광인의 밤'이다. 부산 관광인들을 격려하고 화합하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장학금 수여식을 비롯해 축하공연도 진행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19 18:30:57부산시는 18일 오전 서울 에스엠컬쳐앤콘텐츠(SM C&C)에서 SM C&C, 부산관광공사와 부산 대중음악 산업 발전 및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케이(K)-컬처와 연계한 대중음악 콘텐츠의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구축해 부산 대중음악 산업 발전과 글로벌 확장 협력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한류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입하는 중요한 관광콘텐츠지만, 일회적인 공연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축제 기능과 산업 역할이 공존하는 부산형 음악 콘텐츠 행사로 확장해 지역 음악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심점으로 변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부산 대중음악 산업화를 위한 콘텐츠 기획·개발과 브랜드 지식재산권(IP) 확장, 부산 대중음악 생태계 발전 도모, K-콘텐츠를 기반한 부산형 글로벌 음악 축제 도약,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관광도시 브랜딩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에 따라 K-팝 이외 다양한 장르를 더해 공연 콘텐츠를 확장하고 첨단기술 활용과 '축제 스토리텔링', '팬덤 프로그램' 개발 등 부산만의 독특한 색깔을 입힐 예정이다. 공연 이외에 대규모 회의, 시사회 등을 추진해 지역 음악산업 관계자들과 대형 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신진 뮤지션들이 대규모 무대에 올라 공연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획사 아이돌 데뷔와 홍보 무대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SM C&C와 협력은 부산이 K-팝, K-컬처와 연계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류 행사가 지속 가능한 음악 콘텐츠 원천이 되고 부산이 한국 대중음악을 발전시키는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8 18:39:12【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5박 6일간의 일본 방문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국제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산업 유치와 관광 분야 협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13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오사카에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 시장은 재일대한민국민단 오사카본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오사카무역관, 오사카 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해 부천시의 지리적 이점과 인재 확보 강점, 산업단지 입주 혜택 등을 소개했다. 선진 시설 벤치마킹도 이루어졌다. 조 시장은 오스트리아 건축가가 설계한 친환경 시설 '마이시마 소각장'을 방문했다. 이 시설은 일일 최대 9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며, 열에너지를 전력으로 전환해 연간 약 1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가와사키시의 첨단 연구 개발 단지 '킹스카이프론트'도 시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오카야마시와 중요한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는 국외 교류 도시와는 처음으로 '관광시설 등 이용료 상호할인에 관한 협약(MOU)'을 맺었다. 이 협약은 양 도시 시민들이 상호 관광시설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시장은 오카야마시에서 부천시 주요 축제와 콘텐츠를 소개하는 관광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축제 등이 소개되어 현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가와사키시 방문에서는 시제 100주년을 축하하고, 양 도시 간 산업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 시장은 또한 다문화 교류 시설인 후레아이관을 방문해 헤이트 스피치 금지조례 제정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방문은 부천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며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로 도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다양성이 존중받는 공존과 공생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3 09:55:57【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라면축제' 성공 개최를 통해 산업관광의 물꼬를 튼다. 구미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2024 구미 라면축제'를 개최한다거ㅗ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선보인다.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활용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식품산업관광(FIT)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는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개최돼 콘텐츠를 고도화했으며, 개최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날씨 변수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관람객 편의를 고려한 행사장 연출과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F&B 축제분야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구미 대표 이색라면 셰프 15인과 전국의 이색라면 맛집 3곳이 참여, 라면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한다. 면, 스프, 토핑, 패키징까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라면을 주제로 한 음악, 스토리, 게임이 어우러진 'MSG팝업 무대'도 운영한다.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뉴-타운 라면빠'는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에서 이색 라면 안주를 개발해 축제장 내 청년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메인 무대에는 11월 2일과 3일 비보이 국가대표 홍텐,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허니제이와 윤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스트릿댄스경연의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축제는 구미역을 중심으로 금오산 일원과 구미시 전역으로 공간을 확대해 구미시 전체가 축제로 들썩이게 된다. 특히 낙동강 건너 진평음식 문화특화거리에서는 20개의 참여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축제 기간 동안 갓 튀긴 라면 요리를 제공한다. 라면축제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연 8000억원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 중이며, 최근 2년간 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11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편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라면레스토랑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다. 착한 가격 정책과 소비자 권리보호 신고센터 운영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구미라면.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9 09:33:10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51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열고 관광진흥 유공자 22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한다. 유인촌 장관은 기념식에 참석해 정부포상에 대해 시상하고 수상자를 비롯한 지역별 관광협회, 업종별 관광협회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74년부터 매년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22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80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은탑산업훈장은 최건환 한국테마파크협회 회장이 받는다. 최 회장은 한국테마파크협회 이사, 수석부회장, 회장을 역임하며 테마파크업계의 양적, 질적 성장을 견인했다. 38년간 사용한 ‘유원시설업’ 명칭을 ‘테마파크업’으로 변경하는 등 테마파크업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정길영 광주홍익여행사 대표이사가 받는다. 40년간 여행업에 종사하며 광주·전남 지역 21개 업체가 모인 여행사의 대표로서 지역관광 발전에 기여했다. 광주광역시관광협회 회장 재임 시절에는 지역관광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힘썼다.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정병섭 대한항공 상무는 중국 여객팀장, 미국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신속한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통해 방한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남이섬을 한국 대표 국제관광지로 성장시켜 한국 관광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앞장선 민경혁 남이섬 대표 △35년간 관광업계에 종사하며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관광거점인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며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가 받는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관광인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문체부는 대한민국 관광산업이 내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27 07:06:20SOOP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여행 패키지 ‘옹진군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한 지역 탐방대 기획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인천의 섬 자원을 활용해 섬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사업의 일환으로, SOOP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낚시 콘텐츠와 지역의 관광 산업을 연계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SOOP은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스트리머 ‘오메킴승현’과 ‘오리’, ‘향이’, ‘도맑음’ 네 명의 인기 스트리머가 옹진군 여행지 곳곳을 탐방하며 유저들에게 서해안 바다와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하면서 실감 나는 낚시 체험 예능 콘텐츠를 라이브로 방송할 예정이다. SOOP은 지난 2월 인천관광공사와 ‘인천광역시 스포츠·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낚시 등 다양한 스포츠·레저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역의 관광 브랜드 육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오고 있다. 앞서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서 아프리카TV 인기 스트리머들과 함께 진행한 ‘낚시 멸망전’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에는 약 20만명에 달하는 누적 시청자를 달성하는 등 많은 유저들의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SOOP은 다음달 6일 충북도체육회가 주최하는 ‘2024년 대한민국 레저스포츠 페스티벌 Go 괴산’ 행사의 ‘패밀리 낚시대회’ 분과 주관사로도 참여한다. SOOP이 이번 행사에서 기획한 ‘충북체육회장·괴산군수배 붕어낚시 대회’의 경우 ‘샵프리카’에서 참가 접수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채 안 돼 참가 인원 마감이 임박할 정도로 낚시 동호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12:01: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영흥수목원에서 '2024 경기도 시·군 마이스(MICE)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머리를 딴 이름이다. 이번 교육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관광·마이스(MICE) 산업 관련 공무원과 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 마이스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실질적 마이스 산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역량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교육 내용은 마이스 산업에 대한 이해, 경기도 마이스 산업의 현황 및 시·군 협력사업, 유니크 베뉴 활성화 전략, 시·군 지역특화컨벤션 육성 성공사례, 마이스 산업과 AI 등 총 5개의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흥수목원은 올해 신규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곳으로, 참석자들에게 수목원 해설사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유니크베뉴 활용의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 관광 공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시·군 관계자들에게 마이스 산업의 인지도를 제고시키고, 시·군별 마이스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군 마이스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해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4 14:12:00환경설비 업계 부산지역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한하산업(대표이사 회장 김정실)이 오염된 인도네시아 잠비주 시핀 호수를 정화하고 친환경 수상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부산의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공공사업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지역 업계는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부산 기업이 한국의 환경설비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두루 알리며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한하산업은 제진기, 탈취기, 건조기 등 환경설비 분야 전문기업으로 1990년 설립 이후 30년 넘게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일 한하산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잠비주 국립대 교수인 요하네스 박사와 그의 부인이자 같은 대학 두아자 교수(미생물학과)는 3~5일 부산을 찾아 한하산업과 사업 추진방안을 구체화했다. 요하넥스 박사는 알 하리스 인도네시아 잠비주지사 특별경제고문으로 인도네시아 석학이다. 한하산업이 시핀 호수 일대를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키는 데는 약 3년이 걸릴 전망이다. 2026년 1월 공사에 들어가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3차에 걸쳐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 회장은 "1차로 시핀 호수 정화 및 재해예방시설을 설치하고 2차로 갈수기에 대량 유입된 진흙과 토사 등 퇴적층 준설, 3차로 수상관광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총예산은 900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시핀 호수는 현재 이 지역 주민의 무분별한 낚시 및 어로행위, 쓰레기와 퇴적물로 뒤덮여 크게 오염된 상태로 원주민 지역의 슬럼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하산업은 시핀 호수의 아름다움을 되살리고 환경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유럽과 싱가포르의 관광명소처럼 조명과 친환경 시설을 갖춘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900억원 정도다. 한하는 이 사업을 통해 각종 수상쇼를 펼칠 수 있는 조명과 분수대를 설치하고, 호수 주변 가로등 및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며 페달 보트를 비롯한 여러 수상 레저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을 방문한 요하넥스 박사는 4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공사가 끝나면 시핀 호수는 관광지로 위상을 높여가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우기마다 시핀 호수로 삽시간에 흘러드는 바탕가리 강의 범람하는 홍수 위협으로부터 잠비주를 보호하는 큰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하산업의 성공적인 개발 사례는 인도네시아 다른 주에도 영향을 미쳐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하산업은 앞서 지난 6월 잠비 주정부를 방문, 요하넥스 박사와 김수일 부산 인도네시아센터 이사장(전 동티모르 대사) 등의 지원으로 알 하리스 잠비주지사와 시핀 호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4명의 이 회사 기술진을 파견, 시핀 호수에 대한 기초 현장조사를 했다. 잠비 주정부 및 시 정부 책임자들과 합동 연찬회를 갖고 시핀 호수 관광지 개발 협력방안을 수차례 논의했으며, 본계약(PKS) 준비 및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측은 중앙·주·시 3개 정부 공동으로, 한하산업은 한국농어촌공사·한국국제협력단(KOICA)·한국수출입은행·주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2010년 선언한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주목해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인도네시아의 매력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며 "한하산업의 전문성을 접목해 친환경적 경제활동, 재해예방과 기후변화에 순기능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지속 가능한 해외수출 및 개발 프로젝트 기반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인도네시아 잠비주는 수마트라섬의 중심도시이다. 주력 생산품은 팜오일과 고무이다. 잠비주는 특별한 문화유적지가 없고, 관광지로 알려진 곳도 거의 없다.주로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이 생산되는 잠비주의 행정역할을 해왔다. 한편 요하넥스 박사팀은 이번 부산 방문 기간 동아대와 포항시청을 방문, 상호교류 방안과 관광여건 조성을 통한 고용창출, 대학생 등 청년 연대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5일 오전에는 동아대에서 잠비주 국립대 측과 화상회의를 열어 상호교류 방안을 구체화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04 18:5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