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타이태닉호 잔해 관광 잠수정을 운영하던 미국 잠수정 기업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이하 오션게이트)이 앞으로 탐사 및 상업적 잠수정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잠수정 침몰 소식이 알려지진 지 약 2주 만이다. 미 워싱턴주 에버렛에 본부를 둔 오션게이트는 6일(이하 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 상단에 “오션게이트는 모든 탐험 및 상업적 운영을 중단했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이들은 활동 중단 기간이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2019년에 설립된 오션게이트는 대서양 심해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탐사하는 관광 상품을 운영중이었다. 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는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에서 남쪽으로 약 700㎞ 떨어져 있으며 해저 약 3800m 지점에 가라앉아 있다. 타이태닉호 관광상품의 1인당 비용은 25만달러(약 3억3000만원)에 달했다. 지난달 18일 오션게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동시에 선장을 맡았던 스톡턴 러시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모험가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는 오션게이트의 잠수정 ‘타이탄’에 탑승했다. 이들 5명을 태운 잠수정은 당시 잠수 이후 1시간 45분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미국과 캐나다 구조 당국은 지난달 22일 발표에서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 약 3810m 지점에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타이탄 잔해물 5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탄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타이탄의 잔해는 같은달 28일에 세인트존스로 옮겨졌으며 잔해 속에서 유해로 보이는 물질이 발견되었다. 미 해양경비대는 위원회를 소집해 사건을 조사중이며 곧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이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회사 안팎에서 안전 검증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됐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7-07 09:05:28[파이낸셜뉴스]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수색이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잠수정에서 구조 요청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감지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해안경비대(1구역대)는 트위터 공식 계정에서 "캐나다 국적 P-3 해상초계기가 수색 지역에서 수중 소음을 탐지했다"라며 "수중탐색장비(ROV)가 재배치돼 수중 소음의 발원지 탐색을 개시했다"라고 밝혔다. 해상초계기는 잠수함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다. 수중탐색장비 수색에서는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수색은 지속되고 있다고 경비대는 밝혔다. P-3 해상초계기에서 감지된 자료는 미 해군 전문가들에게 공유돼 추가적인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해당 분석 결과는 향후 수색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미국 CNN 방송은 정부의 내부 정보를 인용해 수색대가 20일(현지시간) 수중에서 '쾅쾅' 치는 소리를 감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색 요원들은 30분 간격으로 이 같은 소리가 발생하는 것을 들었고, 수색대가 소나(음파탐지기) 장비를 추가로 설치한 뒤 4시간이 지난 시점에도 소리는 지속됐다. 다만, CNN은 보고 내용만으로는 소리가 들린 시점과 지속시간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내부 정보에는 이 같은 소리가 감지됐다는 것은 생존자가 있을 희망이 지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기재됐다. 한편 미국 해안경비대는 20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 기준·한국시간 21일 0시) 기준으로 잠수정 탑승자 5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가 40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심해 잠수정 '타이탄'은 18일 오전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이 잠수정은 대서양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선체 관광을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 재벌가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프랑스의 해양학자 폴 앙리 나졸레 등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21 14:59:02[파이낸셜뉴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대서양 연안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수색 작업이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애초에 안전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만약 잠수정이 아직 파손되지 않았다면 선체에 남은 산소량은 41시간 분량 미만으로 추정된다. 미국 해안경비대의 존 마우거 소장은 20일 미 ABC방송에 출연해 "미국 해군과 캐나다 해군, 캐나다 해안경비대, 민간업체와 함께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밤에는 항공기를 동원해 잠수정의 흔적을 추적했다면서 서울 넓이의 24배에 해당하는 "미 코네티컷주 면적에 달하는 수면을 훑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18일 북미 동부 해안에서는 미 잠수함 운영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하 오션게이트)이 보유한 ‘타이탄’ 잠수정이 잠수를 시작한 이후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선박의 길이는 6.4m이며 최대 4000m 깊이에 도달할 수 있다. 수용 인원은 5명으로 운영사는 비상시 96시간 동안 산소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조 당국은 현재 잠수정에 남은 산소량이 40~41시간 분량이라고 추정했다. 타이태닉호 잔해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에서 남쪽으로 약 700㎞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해저 약 3800m 지점이다. 영국에서 건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는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미 뉴욕으로 항해하던 중 1912년 4월 14일에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2200명 승객 중 1500명 이상이 사망해 당시 단일 선박으론 최악의 침몰 사고로 기록됐다. 타이태닉호의 잔해는 지난 1985년에 발견되었으며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오션게이트는 8일에 걸쳐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관광하는 상품을 운영중이며 1인당 비용은 25만달러(약 3억2200만원)에 달한다. 실종 당시 잠수정에서는 5명이 탑승했고 이 중에는 영국의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시 하딩도 있었다. 올해 58세인 하딩은 비행기 중개 업체인 액션에비에이션을 운영중이며 2021년에 2인용 잠수정을 타고 바다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를 탐험했다. 하딩은 2019년에 비행기를 타고 남극과 북극을 거쳐 46시간 40분 22초만에 지구 한바퀴를 돌아 가장 빠른 지구 일주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는 미 민간 우주업체 블루오리진의 우주 계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잠수정에는 하딩 외에도 파키스탄 재벌가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프랑스의 해양학자 폴 앙리 나졸레 등이 탑승했다. 호주의 잠수함 설계자 에릭 퍼실은 잠수정이 동력 이상이나 화재, 침수 등의 상황 탓에 실종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바닷속의 물체에 잠수정이 걸려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잠수정이 심해 바닥에서 발견될 경우 인간의 잠수 능력을 벗어나기 때문에 미 해군의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구조를 시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종된 잠수정의 무게는 9t에 달하는 반면, 미국 해군의 무인잠수정 CURV-21이 견인할 수 있는 최대 중량은 약 1.8t에 불과하다. 한편 타이탄은 이전부터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20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션게이트의 해양운영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로크리지는 지난 2018년 회사와 소송 중에 타이탄의 안전성을 언급했다. 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비파괴검사를 하지 않고 이 잠수정을 (심해로) 내려보낸다는 회사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로크리지는 문건에서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이러한 경고가 무시됐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6-21 09:05:17[파이낸셜뉴스] 캐나다 동부 해안에서 영국의 억만장자 탐험가를 태우고 타이태닉호의 잔해로 향하던 관광용 잠수정이 실종됐다. 잠수정 운영사는 선체에 비상시 96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공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의 존 마우거 소장은 19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사라진 잠수정을 찾기 위해 매사추세츠주 케이프코드에서 1448km 떨어진 지점을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저 3962m 인근을 수색중으로 알려졌다. 마우거는 실종 지역이 워낙 외진 곳이라 수색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실종된 잠수정은 미 잠수함 운영사인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이하 오션게이트)의 ‘타이탄’ 잠수정으로 알려졌다. 선박의 길이는 6.4m이며 최대 4000m 깊이에 도달할 수 있다. 수용 인원은 5명으로 운영사는 비상시 96시간 동안 산소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잠수정은 이날 타이태닉호의 잔해로 향하기 위해 잠수한 뒤 1시간 45분 만에 신호가 끊겼다. 타이태닉호 잔해는 캐나다 뉴펀들랜드 세인트존스에서 남쪽으로 약 700㎞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해저 약 3800m 지점이다. 영국에서 건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는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미 뉴욕으로 항해하던 중 1912년 4월 14일에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2200명 승객 중 1500명 이상이 사망해 당시 단일 선박으론 최악의 침몰 사고로 기록됐다. 타이태닉호의 잔해는 지난 1985년에 발견되었으며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오션게이트는 8일에 걸쳐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관광하는 상품을 운영중이며 1인당 비용은 25만달러(약 3억4000만원)에 달한다. 실종 당시 잠수정에서는 5명이 탑승했고 이 중에는 영국의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시 하딩도 있었다. 올해 58세인 하딩은 비행기 중개 업체인 액션에비에이션을 운영중이며 2021년에 2인용 잠수정을 타고 바다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를 탐험했다. 하딩은 2019년에 비행기를 타고 남극과 북극을 거쳐 46시간 40분 22초만에 지구 한바퀴를 돌아 가장 빠른 지구 일주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는 미 민간 우주업체 블루오리진의 우주 계획에 참여하기도 했다. 액선에비에이션의 마크 버틀러 상무이사는 “실종된 잠수정 안에 80시간 이상 버틸 수 있는 산소가 있고 옷과 음식, 화장실, 비상 장비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오션게이트는 탑승자들을 무사 귀환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정부 기관들과 심해 회사의 지원을 받아 잠수정과 교신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6-20 09:00:35[파이낸셜뉴스]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심해 잠수정이 실종돼 미국 해안경비대가 수색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보스턴 해안경비대는 실종된 잠수정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 잠수정은 잠수 약 1시간45분여 만에 신호가 끊겼으며, 잠수정에는 5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한 명은 영국 사업가이자 탐험가인 해미시 하딩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잠수정은 미국의 해저탐사 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소유로 알려졌으며, 수용 인원은 5명으로 96시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서양 해저 약 4000m 지점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선체를 보는 관광상품을 연 1~2차례 운영해 왔다. 해당 관광상품은 총 8일간 진행되며 비용은 1인당 25만 달러(약 3억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성명을 내고 "모든 자원을 동원해 잠수정을 찾고 있다"며 "탑승 인원의 무사 귀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타닉호는 지난 1912년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호화 여객선으로 빙하에 부딪혀 침몰해 승객 1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 73년 만인 지난 1985년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서 타이타닉호 잔해가 발견돼 유네스코 수중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20 06:34:1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대비해 여수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여수시에 따르면 동부권 주요 관광지의 기존 시설을 개선 보완하고, 상대적으로 관광 불모지인 서부권에는 각종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동부권의 대표 관광지인 돌산 향일암에는 진입도로와 보행로 등을 개선하고, 해돋이 포토존과 일출전망대, 야간 경관조명 등 일출광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또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인 평화테마촌도 18억원을 들여 전시공간을 현대화하고 VR체험장과 야외체험전시장, 주차장 조성 등 내년까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금오도에는 비렁길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4코스 내에 출렁다리(116m) 1개소를 추가 설치해 개통했다. 특히 서부권은 국도 77호선이 개통되면서 여수와 고흥을 잇는 남해안 관광벨트가 형성돼 기존 동부권에 치중돼 있던 관광객을 서부권으로 분산시켜 여수 원도심은 물론 여수 전역에 테마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백리섬섬길 연결 주요 섬인 적금도에 둘레길(2.6km)을 조성하고, '금굴' 자원화 정비와 화장실 및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또 조발도 해오름언덕에는 관광객이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정자와 그늘막 등 경관쉼터를 최근 준공했으며, 내년까지는 스카이워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섬박람회 부행사장인 개도에는 테마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한창이다. 총 사업비 91억원을 들여 올해 1단계 사업으로 전망대 설치와 사람길 개선 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백패커들의 성지인 청석포를 개발할 예정이다. 3, 4단계로는 마녀목공원 및 주차장 조성, 항노화 웰니스 숲길 조성 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서부권의 핵심 관광지가 될 낭도와 사도에는 173억원을 들여 길이 890m, 폭 3m의 인도교 설치, 공룡화석산지 등 숨어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화양면 백야대교 일원에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을 위한 1단계 사업으로 테마스파와 해수피트니스를 갖춘 '해양웰니스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구축한다. 아울러 민간분야에서도 예술랜드에 추진 중인 대관람차가 오는 7월 중순 개장 예정이어서 여수의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아름다운 섬과 바다 천혜의 자연환경 등 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 사업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7 13:14:5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기술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435억원을 확보하면서 잠수정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북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천해용 수중 모빌리티 기술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해수부가 국내 최초로 유인 잠수정을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35억원으로 국비 360억원, 지방비 40억원(도 12억원, 포항시 28억원), 민자 35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경북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수중로봇실증센터, 포항)이 오는 2030년까지 7년간 연구를 수행한다. 이철우 지사는 "이 공모사업이 도와 포항시를 비롯해, 관내 여러 연구원과 기업을 중심으로 수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국내 기술로 잠수정이 개발되면, 유인 잠수정 건조, 조종·정비 전문인력양성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연구개발 사업은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수중 모빌리티 기술개발 △연구성과 확산 및 지원 △유지보수 및 정비시설 구축)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각 연구기관과 참여기업은 세부과제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주관연구기관으로 수중모빌리티 설계·제작, 실증·인증, 상용화를 담당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대전)는 참여 연구기관으로 선체 제어 시스템 개발, 운용 시스템 개발, 운용 시뮬레이터 개발을 담당한다. 휴비즈(포항)와 감소프트(포항) 등 참여기업은 선체 설계, 파워팩 개발, 생명유지시스템 개발, 운용 소프트웨어(S/W) 및 시뮬레이터 개발, 헬스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는 교육·훈련 시스템 개발, 자격증 과정 등 정책 개발을 담당하고, 한국해양대와 동명대는 선체 정밀 제어·조종 기술 개발, 성능시험·평가 체계 개발을 담당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20 09:14:43[파이낸셜뉴스] 이달 대서양 심해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잔해가 육상으로 옮겨진 가운데 잔해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되었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의 해안경비대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심해에서 건져 올린 ‘타이탄’ 잠수정의 잔해를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 항구로 옮겼다. 해안경비대는 같은날 보도자료에서 수거한 잔해 속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되었다며 미국의 의료 전문가들이 공식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 해양조사위원회의 제이슨 뉴바우어 의장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심해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회수하고 보존하기 위한 각 기관들의 국제적인 협력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에 여러 국가가 연루되어 있다며 이번에 수거된 증거가 각국 기관들에게 사고 원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타이탄은 미 잠수함 운영사 오션게이트익스페디션(이하 오션게이트)이 운영한 심해 잠수정으로 타이태닉호 관광 용도로 사용되었다. 해당 잠수정은 탑승객 5명을 태우고 지난 18일 북대서양 심해로 입수한 뒤 1시간 45분 만에 실종됐다. 1912년 침몰한 타이태닉호의 잔해는 세인트존스에서 남쪽으로 약 700㎞ 떨어져 있으며 해저 약 3800m 지점에 가라앉아 있다. 미 해안경비대와 캐나다 당국은 곧장 수색을 진행했다. 해안경비대는 22일 발표에서 타이태닉호 뱃머리로부터 488m 떨어진 해저 약 3810m 지점에서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타이탄 잔해물 5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탄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당시 잠수정에서는 오션게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인 동시에 선장을 맡았던 스톡턴 러시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모험가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술레만,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 폴 앙리 나졸레가 타고 있었다. 미 해안경비대와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 등은 이번에 수거된 잔해를 토대로 사고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들은 잔해를 육지로 옮기는 과정에서 테일콘과 더불어 잠수정의 선창도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내파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000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 언론들은 실종 직후 오션게이트 관계자들을 인용해 타이탄의 안전성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6-29 08:44:19[파이낸셜뉴스] 대서양 심해에서 내파한 것으로 추정되는 타이태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지상으로 인양됐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해안경비대가 발견한 잠수정 타이탄의 잔해가 이날 오전 뉴펀들랜드의 세인트존스항구에서 육지로 옮겨졌다. 타이태닉호 뱃머리에서 약 488m 떨어진 해저에서 발견된 타이탄 잔해는 테일콘(기체 꼬리 부분의 원뿔형 구조물) 등 5점이다. 캐나다 언론들은 테일콘과 함께 잠수정의 둥근 선창도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해안경비대는 지상으로 잔해물을 옮기는 과정을 공개하지 않기 위해 가림막 등을 사용했지만, 찌그러진 구조물과 파손된 내부 기관 등이 옮겨지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캐나다 교통안전위원회(TSB)는 타이탄의 잔해 등을 분석해 사고 원인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한편 지난 타이탄은 18일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심해로 내려갔다가 실종됐다. 6.7m 길이에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이 잠수정은 4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잠수 약 1시간45분여 만에 신호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해안경비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수색작업이 진행됐지만, 나흘 만에 잠수정 잔해가 발견됐다. 탑승객도 전원 사망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전문가들은 잠수정의 압력실에 문제가 생겨 심해의 압력을 견디지 못해 내파가 발생했을 것이란 추론을 제기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29 07:17:00[파이낸셜뉴스] 111년 전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 5명을 태우고 나선 잠수정 ‘타이탄’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한 가운데, 개인 구독자수 1위 유튜버로 알려진 미국의 인플루언서 ‘미스터비스트(MrBeast, 본명 지미 도널드슨)’가 해당 잠수정에 탑승할 뻔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구독자 1억62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MrBeast(미스터비스트)’ 운영자인 도널드슨(25)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달 초 타이태닉 관광 잠수정에 탑승하라는 초대를 받았으나 거절했다”며 “내가 거기에 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조금 무섭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글과 함께 자신이 받은 문자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나는 이달 말에 잠수정을 타고 타이태닉호에 갈 것이다. 당신이 함께 간다면 팀원들이 정말 기뻐할 것”이라며 도널드슨을 초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누가 도널드슨에게 해당 메시지를 보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초대받은 잠수정이 타이탄호일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잠수정이 타이탄이 확실한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3만회 가량 리트윗되었으며, 45만여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댓글은 1만개가 넘게 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메시지가 푸른색 말풍선(발신 메시지창) 안에 있다고 지적하며 도널드슨이 자작극을 벌인 것이 아니냐고 의심했으나, 도널드슨은 “해당 메시지를 보낸 친구가 자신의 화면을 캡처해서 보내준 것”이라며 “해당 친구와의 메시지창에 들어가 위로 한참 올라가서 대화를 직접 캡처할 생각을 못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영어권 누리꾼들은 “앞으로 매일 아침마다 신께 더 감사해야 할 것” “당신이 거절해서 다행이다. 너무 끔찍하다. 당신이 거절하게 만든 특별한 이유가 있느냐” “당신이 그곳에 가지 않아서 기쁘다. 이런 일을 할 때에는 항상 안전과 신뢰성을 확인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도널드슨은 구독자 수 1억62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다. 개인 채널의 구독자 수로는 세계 1위. 그가 운영하는 채널 ‘MrBeast(미스터비스트)’에 올라오는 영상들은 이색적인 기획과 화려한 영상 연출로 유명하다. 그는 2021년 상금 45만달러(한화 약 5억 8653만원)을 걸고 현실판 ‘오징어게임’을 벌이는 영상을 공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6-26 13:4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