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면역관문억제제 개발기업 에스티큐브가 올해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하 법차손) 요건에 의한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스티큐브 정현진 대표이사는 지난 3월부터 무보수 경영에 나서고 있다. 대표이자 대주주로서 관리종목 해제를 위한 각오를 다지고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다. 정 대표는 “상장사로서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주주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일뿐,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올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에스티큐브는 신규 투자유치, 기술수출 등 법차손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다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관리종목 사안으로 인해 회사 자체의 펀더멘탈과 관계없이 기업가치가 하락세를 겪고 있지만 바이오텍 본업의 경쟁력인 ‘임상 데이터’에 있어서는 확신을 더해가고 있다”며 “어려운 산업 여건 속에서도 환자 등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유효성이 충분히 확인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세포폐암과 대장암 임상1b/2상에서 뛰어난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고 이에 대해 글로벌 빅파마 외 국내 대기업에서도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임상 경과에 대해서는 학회 발표 전이라도 문제되지 않는 선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관리종목 해제와 더불어 다양한 방법으로 상업화에 올인해 기업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상장규정에 따라 최근 3사업연도의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2회 이상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에스티큐브는 지난해 임상비용의 증가로 연결기준 법차손이 245억원(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 69.2%)을 기록해 올해 3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보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약 350억원, 올해 1·4분기 기준 약 270억원이기 때문에 임상1b/2상까지 현금흐름에는 무리가 없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3 14:39:26올해 들어 실적 악화, 자본 잠식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이 크게 늘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지속 등으로 기업들의 기초체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46개사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 7곳, 코스닥시장 39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개)과 비교하면 약 2배에 이른다. 관리종목은 영업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거나 최소한의 유동성 등을 갖추지 못한 종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자본금의 50% 이상 잠식, 회계감사 의견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연간 매출액 미달 등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4개)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지난 4월 스테인리스제품 제조업체 세토피아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현재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태호특수강우는 거래량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제약, 의료·정밀기기에서도 관리종목이 속출했다. 바이오신약 연구기업 올리패스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 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고,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복강경 수술기구 제조업체 세종메디칼은 계속기업 불확실성 사유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관리종목이 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면서 일부 기업들이 한계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지적한다. 시장의 환경이 변화되지 않는 한 내년에는 관리종목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올해 관리종목이 크게 증가한 건 예견된 일"이라며 "고금리가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부담 요소로 계속 작용하고 있고, 경기 개선 역시 수출기업이나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한해 나타나면서 관리종목으로 넘어가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리가 시장이 변화를 느낄 만큼 떨어지거나 경기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 한 내년에 관리종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종목에 반복적으로 지정되거나 상장만 유지하고 있는 부실기업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부실기업들은 정리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정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마찰이 있겠지만 한정된 자원을 고려할 때 부실기업은 내보내고, 성장기업들이 들어와 시장 전체가 발전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2 18:09:33[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실적 악화, 자본 잠식 등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기업이 크게 늘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지속 등으로 기업들의 기초체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46개사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 7곳, 코스닥시장 39곳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개)과 비교하면 약 2배에 이른다. 관리종목은 영업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거나 최소한의 유동성 등을 갖추지 못한 종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자본금의 50% 이상 잠식, 회계감사 의견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연간 매출액 미달 등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속(4개)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지난 4월 스테인리스제품 제조업체 세토피아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현재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태호특수강우는 거래량 미달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제약, 의료·정밀기기에서도 관리종목이 속출했다. 바이오신약 연구기업 올리패스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의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 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고, 자본잠식률이 50%를 넘어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복강경 수술기구 제조업체 세종메디칼은 계속기업 불확실성 사유 해소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인터로조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관리종목이 됐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면서 일부 기업들이 한계 상황으로 내몰렸다고 지적한다. 시장의 환경이 변화되지 않는 한 내년애는 관리종목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자본시장연구원 황세운 연구위원은 “올해 관리종목이 크게 증가한 건 예견된 일”이라며 “고금리가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부담 요소로 계속 작용하고 있고, 경기 개선 역시 수출기업이나 반도체 등 일부 업종에 한해 나타나면서 관리종목으로 넘어가는 곳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리가 시장이 변화를 느낄 만큼 떨어지거나 경기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는 한 내년에 관리종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종목에 반복적으로 지정되거나 상장만 유지하고 있는 부실기업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부실기업들은 정리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정리 과정에서 여러 가지 마찰이 있겠지만 한정된 자원을 고려할 때 부실기업은 내보내고, 성장기업들이 들어와 시장 전체가 발전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2 15:36:41[파이낸셜뉴스]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가 감사 의견 적정으로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됐다.2월 결산법인인 JTC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9.0% 상승한 1499억6522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1일 감사보고서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8억 9712만원과 204억4994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JTC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여행 산업 침체 여파로 2021년 실적부터 2개년 연속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지난해 5월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2023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코스닥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을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JTC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경영 효율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단행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이하 어펄마캐피탈)의 블라인드 펀드인 ‘어쎈타제5호사모투자 합자회사’를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집행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상장폐지 이슈를 해소했으며, 손자회사인 시티플러스를 매각해 15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매장 오픈, 영업조직 강화, 신규 PB상품 라인업 개발 등을 진행하며 2023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3년 한국, 대만, 태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실적 회복을 이끌었으며, 2024년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본격적인 일본 단체관광 복귀에 힘입은 가파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구철모 JTC 대표이사는 “이번 관리종목 지정 해제는 전사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해 기업 신뢰도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이후 일본 여행 산업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할 수 있도록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5-22 09:54:04[파이낸셜뉴스] #. 반도체 설계·제조업체 A사는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며 관리종목 지정까지 한 번의 기회가 남겨두고 있었다. 위기의식을 느낀 A사는 실적 ‘뻥튀기’를 목적으로 중고폰 사업부를 신설했다. 무자료 업체가 매입해 수출한 중고폰 실물 흐름을 외관상 회가 거래인 것처럼 계약서, 세금계산서, 수출신고필증 등 구색을 갖춰 장부상 매출 등을 계상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가공의 자금흐름을 만들어 감사인에게 제시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이 이처럼 지난해 불법 행위를 통해 저지른 회계부정 사례를 공개했다. 기업과 회계법인(감사인)의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을 돕기 위함이다. 3일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심사·감리 지적사례’에 따르면 총 지적 건수는 14건으로 집계됐다. 매출·매출원가 유형이 6건으로 가장 많았다. 기타자산(파생상품 등)·부채(4건), 재고 및 유·무형자산(2건), 주석미기재 등(2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22년 4건이었던 투자주식 유형은 이번에 0건이었다. 금감원은 A사 사례에 대해 감사인이 평가 체계를 갖추고 기업 주장의 일관성이나 신뢰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이 관리종목 지정을 앞둔 상황에서 주력 사업과 무관한 사업을 개시한 경우 감사인은 신사업 성격과 개시 경위 등을 확인하고 감사절차 설계에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사수익 및 공사미수금을 과대계상한 대표 사례도 공유됐다. 이중 보온관 제조·설입공사업체 B사는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으나 적자규모 확대, 매출 감소 등 사유로 이에 실패하면서 공사손실이 예상되는 사업장에 대해 도급금액을 임의로 부풀려 수익을 인식했다. 그 결과 거래처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공사미수금이 누적됐다. 이후 감사인이 해당 미수금이 실존하는지 묻자 일시에 대손처리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인은 수익 인식 등에 대한 중요한 왜곡표시 위험을 인식하고 구체적인 실증절차를 계획·수행해야 한다”며 “계속감사를 수행할 때 전기 이전 회사 주장의 일관성과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충분한 감사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파생상품 등을 허위 계상한 C사 사례도 있었다. 모회사인 C그룹은 C사 유상증자 등에 필요한 자금조달을 위해 계열사인 D사가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면 페이퍼컴퍼니인 E사가 이를 담보로 금융사로부터 대출을 받아 인수하는 전략을 짰다. 하지만 E사가 받은 대출금액이 CB 발행가액을 밑돌자 C사는 CB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옵션 및 CB 일부를 매수하는 허위 계약을 맺고 E사에 부족한 자금을 지원했다. C사는 실제 자산성이 없는 파생상품을 계상한 셈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계약서상 중요사항이 누락됐거나 평가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 추가 서류를 확인하거나 회사에 소명을 요청하는 등 보다 강화된 감사절차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기업 및 감사인에게 이 같은 주요 지적사례를 배포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02 15:26:54[파이낸셜뉴스] 한일진공은 14일 “관리종목 지정은 합병 전 재무제표 기준이며 지난 8일 합병 등기 완료로 올해는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충분히 해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내부 결산시점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에 대해 합병 전 재무제표에 의한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온과의 합병 완료로 우량한 신사업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다른 관리종목과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2023년도 실적에서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올해 3월 합병된 뉴온의 재무제표와 실적이 반영돼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사유를 빠르게 해소 및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관리종목 탈피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급감의 여파로 실적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기업 뉴온과의 합병을 추진하게 됐고 올해 그 결실을 맺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었던 이종진 뉴온 대표는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우량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8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이상의 목표를 내걸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4 08:36:21[파이낸셜뉴스] 에스티큐브가 면역항암제 넬마스토바트 임상에 전념하며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겠다고 2일 밝혔다. 기술수출, 전략적 제휴 등 가시화된 성과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티큐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하 법차손)이 245억원으로 법차손 요건에 의해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최근 3년 간 2회 이상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지난해 임상1상 종료 및 임상1b/2상 시작 시기가 맞물리면서 4·4분기에 임상개발비용이 한꺼번에 집행됨에 따라 손실이 증가했다. 정현진 에스티큐브 대표이사는 "결과적으로 미리 대비하지 못한 불찰에 대해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지난해 임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일정 기간의 재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종목 이슈가 발생했지만 현재 유동성에 문제가 없고 넬마스토바트의 본질가치와도 관련이 없는 사항이기 때문에 회사는 진행 중인 임상에 더욱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기술수출 등 안정적 매출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만큼, 연내 가시화된 성과를 통해 지정 사유를 충분히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임시방편식 대처가 아니라 본질적 기업가치 상승과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테니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 임상 1b/2상 단계 환자 투약을 차질없이 준비 중에 있다. 소세포폐암 임상과 대장암 연구자임상을 진행하며 근시일 내 첫 환자 투약을 시작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2 16:53:00[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741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메드팩토에 제기됐던 자금 관련 이슈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 등에 따르면 메드팩토는 지난 4일 주주배정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을 확정했다. 확정 금액은 5930원이다. 모집 총액은 741억원이다. 주주배정, 실권주 일반공모 후 최종실권주는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한양증권이 전량 인수하는 조건인 만큼 자금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일부에서 제기하는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 손실로 인한 관리 지정 종목 우려도 사라졌다. 메드팩토의 경우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액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연내 741억원의 주금 납입이 확정되면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 손실로 인한 관리 지정 종목 가능성은 낮아졌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연내 741억원의 주금 납입이 확정된 만큼 일부에서 걱정하는 법차손으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은 불필요한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메드팩토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본금을 바탕으로 백토서팁을 포함해 신약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한 전이성 대장암 2b/3상이 내년 하반기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신규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메드팩토는 종양미세환경(TME)을 공략하는 신개념 면역항암제인 TGF-β 저해제 'TME-DP'의 임상도 진행할 계획이다. TME-DP는 기존 TGF-β 저해제 대비 낮은 용량투여로도 종양미세환경에서의 TGF-β 활성을 효과적으로 저해할 수 있는 차별성을 가진다. TGF-β 저해제 개발은 BMS, 애브비, 로슈 등과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나서고 있는 시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뼈 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MP2021'의 임상도 있다. MP2021은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후보물질이다. MP2021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도 선정이 됐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잘 마무리되면 재무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저희가 가진 좋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매진, 더 높은 밸류를 가지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2-07 12:54:58[파이낸셜뉴스] 디와이디가 감사의견 적정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에서 탈피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와이디는 전일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를 통해 매출액 208억원, 영업이익 5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손실 등 관리종목 사유가 추가되지 않게 실적을 끌어올리는 사업에 집중했다”며 “올해도 안정적인 화장품 브랜드 사업은 물론 건설사업에서 수주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돼 실적 상승 등 가시적 성과가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사는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 해소에 따라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또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 해소 등 투자주의 환기종목사유도 일부 해제됐다. 한편 디와이디는 건설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해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23 13:48:1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에이루트가 환기종목에서 탈피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산업용 프린트 전문기업 에이루트는 지난해 내부회계 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2021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신사업 투자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국내 최고 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해 보다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고도화된 내부통제프로세스 준수 및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회사는 실적 개선세가 확대되면서 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되는 한편,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영 투명성도 높아졌다”며 “경영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의사결정 과정에 전문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더 이상 감사보고서 관련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한 64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5000만원과 61억1000만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은 535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 봉쇄 이후 본원사업인 모바일 및 라벨 프린터 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상승을 견인했으며, 이커머스 사업에서 샤오미 모바일과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도 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루트는 올해도 포스 및 라벨 프린터 신제품을 중심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커머스 사업 또한 신규 모바일과 생활가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7 08: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