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이어 인도와 무역전쟁 휴전 시사 "관세 낮출 것"
[파이낸셜뉴스] 지난 8월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50%에 달하는 고액 관세를 부과 중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 인도와 무역 합의를 맺고 관세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NDTV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세르지오 고르 인도 주재 미국 대사의 취임 선서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인도와 협정을 맺을 것이며, 과거와는 매우 다른 협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들(인도)이 나를 좋아하지 않지만, 우리를 다시 좋아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공정한 협정을 맺고 있다"며 "모두에게 유리한 협정을 체결하는 데 매우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난 8월부터 인도산 수입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으며, 같은 달 인도의 러시아 석유 수입을 비난하면서 징벌성 보복 관세 25%를 추가했다. 트럼프는 인도에 부과한 관세를 낮출 가능성에 대해 "그들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중단했다. 수입량이 상당히 줄었다"며 "우리는 어느 시점에 (인도에 대한) 관세를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안팎의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아시아에서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가인 인도와 멀어지는 것이 전략적으로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관세율 인하 및 수출 통제 해제에 합의하며 무역 전쟁을 확대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트럼프는 이날 선서식을 한 고르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이미 우호적 관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고르가 "대사로서 양국 간 유대를 강화하고 미국의 핵심 산업 및 기술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며, 미국 에너지 수출을 늘리고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11-11 07:33:31
美 트럼프, 상호관세 최종 재판에 "지면 2조 달러 환급" 경고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 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소송 심리와 관련해 정부가 재판에서 지면 수천조원을 환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관세로 걷은 돈을 미국민에게 2000달러(약 291만원)씩 지급하고 나머지는 나랏빚을 갚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가 관세 수입 및 투자에서 환급해야 할 실제 금액은 2조달러(약 2913조원)가 넘을 것"이라며 "그 자체로 국가 안보에 재앙"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입장에 반대하는 자들은 법원이 이 끔찍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다고 여기도록 낮은 금액(환급액)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무정부주의자들과 폭도들이 우리를 이런 상황에 밀어 넣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2~3월에 캐나다·멕시코·중국이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생산·유통을 방치했다며 20~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아울러 4월에 세계 185개 국가 및 지역들이 미국과 불공정 무역을 한다며 10~50%에 달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정부는 해당 관세들을 부과하면서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을 근거로 삼았다. IEEPA는 미국 대통령이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에 맞서 경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할 경우 대통령에게 폭넓은 권한을 주는 법으로, 1977년 제정 이후 이란과 북한 등을 제재하는 데 쓰였다. 이에 신규 관세로 피해를 당한 미국 기업 5곳과 오리건주 등 12개 주(州)정부는 지난 4월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펜타닐 관세·상호관세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현지 법원 지난 5월 1심 판결과 8월 2심 판결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트럼프 정부는 미국 연방 대법원에 최종 3심을 위한 상고장을 제출했으며, 대법원은 지난 5일부터 심리를 시작했다. 현재 대법원은 우파 우위(우파 성향 6명, 좌파 성향 3명) 구도이지만, 지난 5일 심리에서는 우파 성향의 존 로버츠 대법원장,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닐 고서치 대법관까지도 트럼프 정부의 논리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한편 트럼프는 10일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관세로 걷은 돈을 미국민에게 지급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해외에서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엄청난 관세수입에서 저소득·중산층 미국 시민에 2000달러씩 지급하고 남은 모든 돈은 막대한 국가부채를 상환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날에도 소셜미디어에 "관세에 반대하는 이들은 바보"라며 "우리는 수조 달러를 벌고 있고, 곧 37조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부채도 갚기 시작할 것이다. 고소득자를 제외한 모두에게 최소 2000달러를 배당할 것"이라고 적었다. 미국의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9일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해당 약속에 대해 "대통령과 아직 이 문재에 대해 얘기해보지 않았다"며 "2000달러 배당금은 다양한 형태,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11-11 07:06:51
관세보복 봉합한 美中… 상호세율 낮추고 수입 중단 해제
지난달 한국에서 무역 전쟁을 일단 멈추기로 합의한 미국과 중국이 10일(현지시간)부터 약속대로 쌍방에 대한 보복관세와 수출 통제를 연기했다. 이로써 양국은 최소 내년 11월까지는 협상 시간을 벌게 됐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일 공개한 행정명령에 따라 10일 0시 1분을 기해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던 펜타닐 관련 관세를 절반으로 낮춰 10%로 조정했다. 앞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중국에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유통과 생산을 방치한다는 명목으로 캐나다·멕시코(25%)와 더불어 20%의 보복관세를 적용했다. 트럼프 정부는 동시에 '상호관세'율도 조정했다. 지난 4월에 전 세계 수입품을 상호관세를 부과했던 트럼프는 중국이 이에 저항하자 관세율을 125%까지 올렸다. 트럼프는 지난 5월 1차 무역 합의 이후 추가 관세 125% 중 91%는 취소하고,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는 지난 7월 3차 무역합의를 통해 해당 유예를 90일 더 연장했고,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그는 해당 회동에서 24% 유예를 1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10일 조치로 인해 중국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추가로 부담하게 된 관세는 남은 상호관세(10%)와 인하된 펜타닐 관세(10%)를 더해 20% 수준이다. 해당 세율은 2026년 11월 10일 0시 1분까지 적용된다. 앞서 트럼프는 이번 관세 인하로 미국에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적용되는 평균 관세율이 전임 정부에서 부과한 세율을 포함해 57%에서 47%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중국 역시 비슷한 비율로 미국에 대한 규제를 풀기로 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 위원회는 지난 5일 발표에서 미국의 펜타닐 관세에 대항하기 지난 3월부터 시행했던 품목 관세 징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지시간으로 미국의 관세 인하가 적용되는 10일 오후 1시 1분부터 미국산 닭고기·밀·옥수수·면화에 15%, 수수·대두·돼지고기·쇠고기·수산물 등에 적용하던 10% 추가 관세를 걷지 않기로 했다. 또한 미국의 상호관세 공격에 같은 비율로 보복관세를 매겼던 중국은 이날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예중인 24% 보복관세를 내년 11월 10일까지 1년 더 유예했다.앞서 미국의 위협에 희토류와 대두 등 특정 품목 규제로 맞섰던 중국은 세율 외에 수출입 통제 역시 해제했다. 지난 6월부터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했던 중국은 10일부터 수입을 재개했으며 지난 3월에 발표한 미국산 원목 수입 중단도 잠정 해제했다. 또한 중국 상무부는 지난 6일 발표에서 지난 3~4월 미국 군수기업 31곳을 대상으로 취한 핵심 광물 등 (군·민수용으로 함께 쓸 수 있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 금지 조치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무부는 지난 7일 공고에서 다음날 발효 예정이었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를 내년 11월 10일까지 유예한다고 밝혔다. 9일에는 갈륨, 저마늄, 안티모니, 흑연을 포함한 이중용도 광물의 대미 수출 통제 조치도 같은 기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한편 양국은 10일부터 상대 국가의 선박에 부과하던 추가 항만 수수료 징수도 중단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이 11월 10일부터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 실시를 1년 중단했다"며 한화오션의 미국 소재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 동안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14일 중국 해운·물류·조선업을 겨냥한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을 중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 목록에 올렸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5-11-10 18:34:40
제57대 유영한 부산본부세관장 취임..."국민 신뢰 보답하는 관세행정 실현"
[파이낸셜뉴스] 부산본부세관은 10일 본부세관 영상홍보실에서 제57대 유영한 본부세관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유 신임 세관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경기의 더딘 회복세와 국제사회 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는 관세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마약·총기류, 불법 식·의약품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을 철저히 차단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속한 통관과 국경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유연한 행정을 추진하고, 탈세·밀수·불법 외환거래 등 불공정 무역행위에는 엄정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유 세관장은 1969년생으로 행정고시 41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감사관, 정보데이터정책관, 조사총괄과장, 인천세관 공항통관감시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11-10 14:26:49
'美 고관세 해법은?' 중기부·철강업계, 해결책 '골몰'
[파이낸셜뉴스] 고관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 수출 중소기업들이 정부에 수출 다변화와 유동성 공급 등 지원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서울 양천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회의실에서 철강 수출 중소기업, 유관 협·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철강 제품(파생상품 포함)을 수출 중인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철강협회 등이 모여 업계 동향과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상황이 심화하면서 미국, EU 등은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국내 철강 수출 중소기업들은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 고관세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날 회의는 철강 중소기업 주요 현안인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관세 지속 △EU집행위 신규 철강 무역제한조치 예고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본격 시행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으로 인한 철강 생태계 변화에 대한 중소기업계 영향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회의를 주재한 박용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철강에 대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및 이로 인한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국내 철강 생태계 내 중소기업계의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부는 △관세·CBAM 대응,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및 신규 과제 발굴 △인공지능(AI)·연개발(R&D) 등을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 △사업전환 지원 등을 통한 국내 생태계 변화 대응 △경영 애로 극복을 위한 유동성 공급 등 지원책을 검토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5-11-10 13:28:14
관세청, 미국 내 제조자식별부호 발급 현황 일제 점검
[파이낸셜뉴스] 관세청은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로 공인받은 대미 수출기업 224곳이 한-미 AEO 상호인정약정(AEO MRA) 혜택을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미국 내 제조자식별부호(MID) 발급 현황을 일제 점검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EO로 공인받은 기업은 국내에서 물품 검사비율 축소 및 신속검사, 수입신고 시 서류제출 생략, 납세편의 제공 등 혜택을 받을 뿐 아니라, AEO MRA를 체결한 나라에서도 자국 AEO 기업과 동일한 신속 통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AEO MRA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특정 화물이 우리 AEO 업체가 수출한 물품임을 상대국 관세 당국이 식별할 수 있는 정보(AEO 식별정보)가 현지 수입신고서에 기재돼 있어야 하며, 미국은 AEO 식별정보로 MID를 활용하고 있다. 미 MID는 수입업체나 관세사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관여없이 스스로 발행하는 만큼, 하나의 사업장에 수입업체별로 서로 다른 MID가 사용될 수 있다. 이 경우 CBP가 일부 MID를 한국 AEO 수출업체로 인식하지 못해 신속 통관 혜택이 누락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관세청은 우리 AEO 대미 수출기업의 MID를 전수조사하고 해당 목록을 CBP에 전달해 CBP가 한국 AEO 기업의 MID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AEO로 새로 공인받은 업체나 기존 업체가 새로 발급받은 MID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확인된 변동 사항은 CBP 시스템에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CBP와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AEO 식별정보는 체결국에 따라 다르며 한국 AEO 공인번호를 그대로 혹은 일부 변형해서 기재하는 경우 현지 관세 당국 혹은 수입업체·관세사가 발급한 별도의 부호를 기재하는 경우 등이 있다. 일부 국가는 영문 상호 및 주소 등 정보를 직접 인식해서 확인하기도 한다. 같은 정보라도 수입신고서 양식의 어느 곳에 어떤 방식으로 기재해야 하는지 국가별 차이가 있는 만큼 상세한 기재 방법을 모르는 경우 기업상담전문관(AM) 등 전문가를 통해 확인해야 AEO MRA의 신속 통관 혜택을 놓치지 않고 누릴 수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한국 AEO 공인 현황을 AEO MRA 체결국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면서 "관세청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의 확장 가운데서도 우리 AEO 기업들이 신속 통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11-10 10:12:17
트럼프 "모든 국민 2000달러 배당"…관세 성과 과시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국민에게 최소 2000달러(약 290만원)의 배당금이 지급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 호황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기업들이 미국으로 몰려드는 것은 오로지 관세 덕분"이라며 "미 대법원은 이런 얘기를 듣지 못했나?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가"라고 올렸다. 그는 관세 부과의 적법성을 둘러싼 연방대법원의 심리를 앞두고, 대통령의 무역정책 결정권을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은 외국과의 모든 무역을 중단할 수 있고 의회도 이를 승인했다. 이는 관세를 부과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조치"라며 "그런데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외국에 단순한 관세조차 부과할 수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건 건국의 아버지들이 염두에 둔 체제가 아니다. 완전히 터무니없다"며 "다른 나라들은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럴 수 없다고? 그것이야말로 그들의 꿈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에서 "관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바보다"라며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존경받는 나라이고, 인플레이션은 거의 없으며 주식시장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401k(퇴직연금)는 역대 최고치에 있고, 우리는 수조 달러를 벌며 37조달러(약 5300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관세가 없다면 이런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경제 성장의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며 재임 기간 경기 호황과 투자 확대를 자신의 업적으로 연결했다. 한편 이날로 40일째를 맞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을 향해 "필리버스터를 폐지해야 한다. 민주당은 기회를 얻는 즉시 그렇게 할 것"이라며 "셧다운을 끝내고 훌륭한 정책을 통과시켜라. 그리고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라. 정말 쉬운 일이다. 어리석은 정당이 아닌 현명한 정당이 되라"고 촉구했다. 현재 연방 상원에서는 임시예산안 처리를 위해 최소 찬성 60표가 필요한 필리버스터 규정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 규칙을 다수당인 공화당(53석)이 의석만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바꾸자는 취지다. #트럼프 #관세정책 #미연방대법원 #셧다운 #필리버스터 #트루스소셜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11-10 05:33:23
관세에도 최고 성적표 받은 美기업… 주식 큰손만 소비 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 기업과 소비자들 간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4분기 실적 발표로 볼 때 기업들은 트럼프 관세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들은 관세 직격탄을 맞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증시 상승세에 따른 '부의 효과' 덕분에 주식을 소유한 부유층의 소비는 타격이 없어 소비 전체의 흐름은 아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3·4분기 순익 성장률, 4년 만에 최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국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4년 만에 최고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국 상장주 전체를 아우르는 러셀3000지수 편입 3000개 기업들의 전년 동기 대비 순익 성장률 중간값은 3·4분기 들어 11%를 기록했다. 2·4분기 6%에 비해 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3·4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4·4분기에도 기업들의 순익 성장률이 7.5%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익 성장세는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일부 종목에만 상승세가 편중됐다는 지적이 무색하게 온기가 비교적 골고루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도이체방크 분석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 업종의 3·4분기 평균 순익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2·4분기에는 금융과 기술 업종 등 단 2개 업종에 불과했다. ■관세 충격 회피, 소비재 기업은 타격 미국 기업들은 연초 트럼프의 광범위한 관세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걱정했지만 이후 관세 충격을 회피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실적이 크게 나아졌다. 운용자산 규모 3000억달러의 SLC 매니지먼트 상무 덱 멀라키는 "기업들이 관세 충격을 흡수하는 방법을 찾았다"면서 "소비자들도 일자리가 있는 한 지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 주식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지금까지 3·4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들 대부분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팬데믹 기간을 빼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틴은 분석노트에서 "지난 25년 데이터 집계 사상 이처럼 깜짝 순익 발표 빈도가 높았던 것은 2020~2021년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곤 없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소비재 업체들은 관세 충격으로 소비자 가격을 올리면서 실적이 나빠지고 있다. 하인즈 케첩으로 유명한 크래프트 하인즈 최고경영자(CEO)는 연중 최대 대목인 성탄절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가 수십 년 만에 최악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레스토랑 체인 맥도널드는 소비자들이 좀 더 비싼 메뉴는 외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독일 도이체방크는 관세 충격이 없는 서비스 판매 업체들이 이런 재화 판매 업체들에 비해 3·4분기 순익이 더 나았다고 지적했다. ■美 소비자 양극화…주식이 변수 미국 노동 시장은 아직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폴로 글로벌 매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스텐 슬록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으로 인해 공식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여러 민간, 연방준비제도(연준) 등의 데이터로 볼 때 노동시장은 아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마존, UPS, 타깃 등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물가상승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심리는 하강하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심리 지수는 이달 들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 지수 집계 책임자인 조앤 슈는 소비 심리 하강이 "인구, 연령, 소득,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광범위했다"고 말했다. 다만 슈는 단 하나 예외가 있었다면서 바로 주식 보유에 따른 차이였다고 지적했다. 슈는 주식 보유 규모가 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비심리 지수가 11% 상승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리사 섈럿은 노동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소비 수요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보이는 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섈럿은 가진 자들과 못 가진 자들 간 '격차(캐즘) 확대' 속에 가진 자들의 소비가 탄탄해 소비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득 상위 40% 가계가 "미 전체 부의 85% 가까이를 통제한다"면서 "이 부의 3분의2는 증시와 직접 연결되며 이 증시는 지난 3년 90% 넘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11-09 18:27:00
트럼프 관세 무색하게 미 기업 실적 4년 만에 최고…소비 양극화 심화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 기업과 소비자들 간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 발표로 볼 때 기업들은 트럼프 관세를 우회하는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들은 관세 직격탄을 맞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증시 상승세에 따른 ‘부의 효과’ 덕분에 주식을 소유한 부유층의 소비는 타격이 없어 소비 전체의 흐름은 아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순익 성장률, 4년 만에 최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미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4년 만에 최고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 상장주 전체를 아우르는 러셀3000지수 편입 3000개 기업들의 전년 동기 대비 순익 성장률 중간값은 3분기 들어 11%를 기록했다. 2분기 6%에 비해 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3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4분기에도 기업들의 순익 성장률이 7.5%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일부 종목에만 상승세가 편중됐다는 지적이 무색하게 순익 성장세는 온기가 비교적 골고루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도이체방크 분석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 가운데 6개 업종의 3분기 평균 순익 증가율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금융과 기술 업종 등 단 2개 업종에 불과했다. 기업들, 관세 충격 우회로 찾아 연초 트럼프의 광범위한 관세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걱정하던 각 기업 경영진이 관세 충격을 회피하는 방법을 찾으면서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운용자산 규모 3000억달러의 SLC 매니지먼트 상무 덱 멀라키는 “기업들이 관세 충격을 흡수하는 방법을 찾았다”면서 “소비자들도 일자리가 있는 한 지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깜짝 실적 빈도, 25년 집계 사상 최고 골드만삭스 주식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들 대부분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면서 이는 팬데믹 기간을 빼면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틴은 분석노트에서 “지난 25년 데이터 집계 사상 이처럼 깜짝 순익 발표 빈도가 높았던 것은 2020~2021년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곤 없었다”고 말했다. 소비재 업체들은 고전 그렇지만 소비자들을 직접 상대하는 소비재 업체들은 트럼프 관세 충격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관세 충격으로 인해 소비자 가격을 올리면서 실적이 타격을 입고 있다. 하인즈 케첩으로 유명한 크래프트 하인즈 최고경영자(CEO)는 연중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로 접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가 수십 년 만에 최악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대 레스토랑 체인 맥도널드는 소비자들이 좀 더 비싼 메뉴는 외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관세 충격이 없는 서비스 판매 업체들이 이런 재화 판매 업체들에 비해 3분기 순익이 더 나았다고 지적했다. 소비 심리 악화 미 노동 시장은 아직 양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폴로 글로벌 매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 토스텐 슬록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으로 인해 공식 통계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여러 민간, 연준 등의 데이터로 볼 때 노동시장은 아직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마존, UPS, 타깃 등이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도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심리는 하강하고 있다. 미시간대 소비심리 지수는 이달 들어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 지수 집계 책임자인 조앤 슈는 소비 심리 하강이 “인구, 연령, 소득,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광범위했다”고 말했다. 주식 보유에 따른 소비 양극화 다만 슈는 단 하나 예외가 있었다면서 바로 주식 보유에 따른 차이였다고 지적했다. 슈는 주식 보유 규모가 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비심리 지수가 11% 상승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 리사 섈럿은 노동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소비 수요가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보이는 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섈럿은 가진 자들과 못 가진 자들 간 ‘격차(캐즘) 확대’ 속에 가진 자들의 소비가 탄탄해 소비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득 상위 40% 가계가 “미 전체 부의 85% 가까이를 통제한다”면서 “이 부의 3분의2는 증시와 직접 연결되며 이 증시는 지난 3년 90% 넘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섈럿은 결론적으로 “노동 시장 전망은 점점 중요도가 낮아지는 반면 증시 향배 전망이 소비 수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는 미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항목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11-09 05:09:54
미 빅테크, 4월 관세충격 이후 최악의 1주일…AI 관련주 시총 1752조원 증발
[파이낸셜뉴스]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이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1주일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대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해 기술주들이 일시적으로 조정장에 진입했던 4월과 달리 이번에는 팔란티어 분기 실적 발표가 기술주 급락 방아쇠를 당겼다. 1주일 동안 시총 1752조원 날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8개 핵심 AI 기술주들이 지난 1주일 동안 시가총액 1조2000억달러(약 1752조원)를 날렸다. 8개 핵심 AI 종목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플랫폼스, 아마존, 테슬라, 그리고 팔란티어와 오라클이다. 팔란티어는 이날까지 나흘째 하락세가 이어지기는 했지만 낙폭이 1%에 못 미칠 정도로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장중 4%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는 등 고전을 이어갔고, 연일 사상 최고를 기록하던 알파벳도 3% 가까이 하락했다. 사상 최초로 시총 5조달러 시대를 연 엔비디아는 1주일여 남짓한 기간에 시총을 5000억달러 가까이 잃었다. 팔란티어가 3일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했지만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고, 여기에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인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와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대규모 풋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자 AI 관련 기술주들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AI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지난 4월 트럼프가 ‘해방의 날’이라며 대대적인 상호관세를 발표해 10% 폭락한 뒤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하게 됐다. 낙폭이 5%에 육박할 전망이다. AI 거품 롬바르드 오디어 투자운용의 거시 부문 책임자 플로리안 이엘포는 “AI 관련 자본지출이 막대하다”면서 “이들은 점점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어 2000년대 기술주 거품의 의문스러운 투자 광풍을 연상시킨다”라고 우려했다. 알파벳과 산하 구글, 아마존, 메타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 3분기 자본지출 규모가 112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지출을 자체 자금으로 충당하는 것이 부담스럽자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도 나섰다. 셧다운과 미 경제 둔화 여기에 미 거시 경제 둔화 조짐이 겹치면서 AI 거품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으로 이날까지 두 달째 미 고용동향이 발표되지 않고 있지만 민간 고용 지표로 볼 때 고용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미 소비자들의 자신감은 후퇴하고 있다. 미시간대의 11월 소비자심리 예비치는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토머스 라이언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노동 시장 둔화에 미 연방 정부 셧다운이 겹치면서 거시 경제 환경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로 38일째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셧다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미 셧다운으로 핵심 경제 지표들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시장은 거시 경제 상황에 대한 ‘감’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 특히 노동 시장은 9월부터 둔화 조짐을 보였던 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높다. 시카고연방은행 추산에 따르면 미 고용은 10월까지 6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AI 거품 논란이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즈덤 투자그룹의 마이크 지그몬트는 “아마도 경기 침체 위험이 우리 코 앞까지 다다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턱 밑까지 추격한 중국 미 AI를 더 어렵게 하는 것은 중국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결국 AI 경쟁에서 미국에 승리할 것이라면서 현재 중국은 AI에서 미국에 ‘나노초’ 차이까지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그는 7일에는 엔비디아가 최신 AI 반도체인 블랙웰의 대중 수출용 반도체를 판매할 수 없을 것으로 비관했다. 중국의 AI는 무서운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 알리바바가 후원하는 베이징의 ‘문샷 AI’는 최근 ‘키미(Kimi) K2 사고’ 모델을 공개했다. 훈련에 500만달러도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이 AI 모델은 저비용으로 고성능 AI를 개발해 미국을 추격하는 중국 AI의 현주소다. 일부에서는 키미 공개를 연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R-1 챗봇 발표 당시와 같은 충격을 몰고 오는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AI 개발자 플랫폼 ‘허깅 페이스’ 공동 창업자 토머스 울프는 소셜미디어에서 키미에 관해 “또 다른 딥시크 모멘트일까?”라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11-08 03:4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