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에 대형 광고 전광판들이 설치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화려한 광장으로 변모한다. 행정자치부는 한국 최초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코엑스 일원(조감도)을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코엑스는 평가 요소인 지역명소화 전략, 주민호응도, 실현가능성, 옥외광고 구성 및 추진의지 등 5개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해 선정됐다. 1차 심사를 통과한 후보 지역 7곳 가운데 자진 철회한 대구 중구와 부산 해운대구를 제외한 5곳을 대상으로 2차 평가한 결과다. 앞으로 서울시, 강남구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코엑스 일원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양질의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미디어 광장 및 휴식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국제 미디어 파사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한다. 대국민 공모전도 가져 자유표시구역의 인지도 확대와 함께 체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 기반을 마련, 찾아오고 싶은 세계적인 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행자부는 자유표시구역 선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한다. 생산유발효과는 2352억94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35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취업유발은 10억원당 451명으로 관측됐다. 그간 한국에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난립될 경우 도시와 거리 경관을 해치는 존재로 인식될 것을 우려해 규제를 가해왔다. 반면 미국의 타임스스퀘어 같은 지역에서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를 철폐로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이에 행자부는 제도 마련해 코엑스 일원을 첫번째 대상지로 선정한 것.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향후 자유표시구역의 경제 가치 및 효과성과 이번 선정된 지역의 운영결과를 토대로 추가지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6-12-01 14:11:04앞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처럼 옥외광고물이 지역의 관광명물이 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전부개정법률안을 19일 입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조경제로서 옥외광고 산업이 활성화되고 옥외광고물에 대한 단속 및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분은 시·도 옥외광고 발전기금에 납부돼 옥외광고산업 진흥 및 정비·개선을 위해 활용된다. 그 동안은 옥외광고물을 규제위주로 관리해 종류·크기·색깔·모양 등과 설치가능 지역·장소가 엄격하게 제한됐다. 디지털 광고물에 대한 규제도 LED 전광판, 터치스크린 등 디지털사이니지(네트워크와 첨단 디스플레이 연결, 정보·광고 제공)를 활용한 창의적인 광고물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등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반면 시·도지사가 시·군·구에 불법광고물 단속을 명령할 수 있고 시·군·구와 함께 합동으로 단속하거나 교차 단속 할 수 있도록 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였다. 현행 법률에서는 불법 옥외광고물의 단속권한이 시·군·구청장에게만 있어 강력히 단속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퇴폐·음란성 전단지 등 불법 유동광고물에 전화번호 밖에 연락처가 없는 경우에도 통신 이용을 정지 하거나 계약 해지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도시거리의 미관을 해치는 불법전단지 등을 수거해 오는 사람에게는 지자체에서 보상금을 지급 할 수 있는 '수거보상금제'도 도입된다.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14-02-18 13:23:52[파이낸셜뉴스]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 ‘그랜드 조선 미디어’가 첫 선을 보인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그랜드 조선 미디어 점등식이 20일 오후 8시부터 그랜드 조선 부산 앞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외벽에 설치된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해운대구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첫 민간 광고판이다. 곡선형 디지털 광고판으로 가로 25m, 세로 31m 규모다. 3D 아나모픽 기술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펼쳐지는 생생하고 역동성을 담은 영상들을 담아 해운대를 찾는 다양한 대중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해 나갈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앞서 지난해 1월 크기, 모양 등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지정됐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 강남 코엑스 일대, 명동에 이어 비수도권 최초의 자유표시구역이다. 해운대구는 자유표시구역에 ‘해운대스퀘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점등식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을 비롯해 조선호텔앤리조트 전상진 대표, 그랜드 조선 부산 구보민 총지배인, 신세계프라퍼티 신동우 지원본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운대스퀘어 소개와 환영사, 카운트다운 등 오프닝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통해 펼쳐지는 역동적인 미디어쇼와 디제잉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미디어쇼를 통해 태양과 달을 모티브로 한 영상 콘텐츠 ‘루나솔(Luna-Sol)’이 공개돼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해운대 일출과 일몰을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서 365일 생생하게 떠오르는 태양과 달의 강렬함을 신비롭게 담은 루나솔 영상은 역동적이면서도 신기한 자연현상을 빛과 함께 담아 몰입감을 높인다. 이어 공개되는 영상 콘텐츠 ‘그랜드 버티컬 스테이지’에서는 그랜드 조선 미디어의 세로형 미디어월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단순한 전광판이 아닌 새로운 무대공간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쇼가 펼쳐진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의 역동적인 댄스 및 EDM 퍼포먼스가 이어져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영상 공개 후에는 전광판 아래 위치한 그랜드 조선 부산 1층 야외 테라스 공간인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를 특별한 공연장으로 꾸며 EDM 디제잉 축하공연이 30여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과 문화, 미디어 콘텐츠 공간 경험을 결합한 그랜드 조선 미디어 구축을 위해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와 협업해 다양한 브랜드 광고를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특별 공개되는 영상 외에도 부산 국제 영화제나 모래축제 등 해운대의 연간 행사와 연계된 다양한 콘텐츠들을 시기별로 담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한편, 해운대구는 그랜드 조선 미디어에 이어 구남로와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일대 공공부지 사업도 올해 안에 부산시 경관위원회와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칠 예정이다. 구남로에는 8m짜리 미디어폴 14개를, 이벤트광장에는 26m짜리 미디어 타워 1개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광고판을 만들어 유니크한 미디어 랜드마크 해운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해운대스퀘어에 설치될 전광판들이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나 일본 오사카 도톤보리처럼 세계적인 관광지 해운대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지 주목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0 10:05:08올 여름 해운대 바다와 도심을 잇는 이국적 분위기의 다이닝 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12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이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를 오는 21일부터 새롭게 오픈하고 고객을 맞이한다.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는 이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라운지앤바의 야외 테라스 공간이다. 아름다운 해운대 해변을 조망하며 낮에는 브런치와 애프터눈티 세트를, 저녁에는 라운지앤바의 시그니처 칵테일, 주류를 즐기며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32석의 좌석만 배치했다. 파이어 피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원형의 선큰 좌석을 비롯해 유럽의 카페골목을 옮겨 놓은 듯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무드의 인테리어로 꾸몄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또 해운대 구남로와 해변로를 마주하는 최적의 입지에 자리한 만큼 바다의 물결을 형상화한 곡선형 계단과 계단 곳곳에 앉을 수 있는 휴식 공간, 다채로운 조경 요소를 배치했다. 메뉴 역시 해운대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곳곳에 담아낸 신메뉴를 선보인다. 브런치 메뉴로는 조선호텔 시그니처 메뉴인 '프렌치 토스트'를 비롯해 데니쉬 번 사이에 한우 패티, 캐러멜라이즈 어니언, 체다치즈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데니쉬 버거', 길쭉한 보트 모양으로 빚은 '고르곤졸라 보트 피자' 등을 맛볼 수 있다. 디저트 메뉴로는 모닥불을 연상케하는 숯 모양의 쿠키 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채운 '아이 슈 292'가 대표적이다. 시그니처 커피로는 바다 소금의 짭짤함을 커피의 풍미로 담아낸 '씨 솔트 292'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로는 루트 비어 특유의 시원함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담은 '루트 비어 플로트'와 '해운대 292' 등이 있다.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픈날인 21일부터 선착순 이벤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뷰 이벤트를 비롯해 26일에는 '신세계 L&B', 28일에는 '빔산토리'와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드 조선 부산 구보민 총지배인은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는 낮과 밤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해운대의 매력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투숙객을 비롯해 모든 고객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랜드 조선 부산은 오는 20일 저녁 8시부터 호텔 벽면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 '그랜드 조선 미디어' 점등식을 진행한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비수도권 최초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해운대구의 문화 가로 조성 사업 해운대스퀘어의 하나로 조성됐다. 해운대의 해변로, 구남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눈에 보이는 가로 25m, 세로 31m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역동적인 영상들을 송출, 해운대의 시그니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이 미디어패널을 시작으로 해운대역까지 미디어 시설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2 19:08:29[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해운대 바다와 도심을 잇는 이국적 분위기의 다이닝 공간이 새롭게 문을 연다. 12일 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이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를 오는 21일부터 새롭게 오픈하고 고객을 맞이한다.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는 이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라운지앤바의 야외 테라스 공간이다. 아름다운 해운대 해변을 조망하며 낮에는 브런치와 애프터눈티 세트를, 저녁에는 라운지앤바의 시그니처 칵테일, 주류를 즐기며 여유와 낭만을 느낄 수 있다. 탁 트인 개방감과 조망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32석의 좌석만 배치했다. 파이어 피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원형의 선큰 좌석을 비롯해 유럽의 카페골목을 옮겨 놓은 듯 이국적이고 로맨틱한 무드의 인테리어로 꾸몄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또 해운대 구남로와 해변로를 마주하는 최적의 입지에 자리한 만큼 바다의 물결을 형상화한 곡선형 계단과 계단 곳곳에 앉을 수 있는 휴식 공간, 다채로운 조경 요소를 배치했다. 메뉴 역시 해운대를 상징하는 요소들을 곳곳에 담아낸 신메뉴를 선보인다. 브런치 메뉴로는 조선호텔 시그니처 메뉴인 '프렌치 토스트'를 비롯해 데니쉬 번 사이에 한우 패티, 캐러멜라이즈 어니언, 체다치즈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데니쉬 버거’, 길쭉한 보트 모양으로 빚은 ‘고르곤졸라 보트 피자’ 등을 맛볼 수 있다. 디저트 메뉴로는 모닥불을 연상케하는 숯 모양의 쿠키 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채운 ‘아이 슈 292’가 대표적이다. 시그니처 커피로는 바다 소금의 짭짤함을 커피의 풍미로 담아낸 ‘씨 솔트 292’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칵테일로는 루트 비어 특유의 시원함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담은 ‘루트 비어 플로트’와 ‘해운대 292’ 등이 있다.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픈날인 21일부터 선착순 이벤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뷰 이벤트를 비롯해 26일에는 ‘신세계 L&B’, 28일에는 ‘빔산토리’와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드 조선 부산 구보민 총지배인은 “라운지앤바 테라스 292는 낮과 밤 시시각각 변하는 아름다운 해운대의 매력을 더욱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투숙객을 비롯해 모든 고객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랜드 조선 부산은 오는 20일 저녁 8시부터 호텔 벽면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전광판 ‘그랜드 조선 미디어’ 점등식을 진행한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비수도권 최초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해운대구의 문화 가로 조성 사업 해운대스퀘어의 하나로 조성됐다. 해운대의 해변로, 구남로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눈에 보이는 가로 25m, 세로 31m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에서 역동적인 영상들을 송출, 해운대의 시그니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이 미디어패널을 시작으로 해운대역까지 미디어 시설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2 10:38:33"증축이요? 저희는 그런 과도한 투자 없이도 한 개 층 임대료 수준의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업계 종사자 A씨) ■"적은 비용으로 확실한 밸류업" 10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광판에 대한 빌딩 소유주들의 관심이 최근 부쩍 높아지고 있다. 빌딩의 임대 수입 외에 전광판 광고 운영을 통해 부가 수익을 낼 수 있어서다. 실제로 올 봄 리모델링을 마치고 임대 마케팅 중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여의도 원센티널(옛 신한투자증권타워)은 최근 리모델링 공사 중 전광판을 새로 달아 부가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 서울 중구 명동 권역에 위치한 케펠자산운용의 케이파이낸스타워(옛 한국은행 소공별관) 역시 지난해 대규모 리모델링 과정에서 곡선형의 전광판을 신규 설치했다. A씨는 "코로나19 이후 공사비가 오르면서 한 개 층에 준하는 면적을 증축하는 것은 100억원이 들지 200억원이 들지 모르고 엘리베이터 등 주요 설비를 새로 손 봐야하니 큰 부담"이라며 "그에 비해 전광판은 적은 비용으로도 벨류업(가치 제고)이 가능해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 대비 높은 수익률은 인기의 핵심 요소다. 서울 핵심 업무지구의 전광판 설치·운영 업체인 '아이딘컴' 이주무 실장은 "세로형 옥외 전광판을 설치하는 비용은 일반적으로 10억원+α"라며 "강남 도산대로 등 홍보 효과가 좋은 입지일수록 전광판 임대료가 높으며 보통 월 2000만원 이상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고 했다. ■월 수익추가로 매각가치 올라 전광판으로 얻는 부가 수익은 향후 매각 시에도 큰 효과를 낸다. 한 관계자는 "만약 월 3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가정하면 연 추가 수익은 3억6000만원이며, 캡레이트(수익환원률) 4.5% 반영 시 80억원의 매각가치가 더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서울시 조례로 전광판 간 200m 거리 제한이 있지만 명동이나 홍대 등 관광특구로 풀려 있는 곳에서는 100m 이상 범위에서 더 인접한 설치가 가능하다. 또 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일대와 신세계 백화점 본점이 속한 명동 일대 2기 자유표시구역에서는 거리나 크기 제한이 없다. 아이딘컴의 권대성 1본부장은 "한 건물에도 전광판이 두 세 개씩 있는 미국의 타임스퀘어를 표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서울시가 옥외광고물 규제를 조금 더 완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소유주들은 옥외 뿐만 아니라 실내 전광판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권 본부장은 "옥외 전광판은 인허가 과정이 까다로워 설치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1층 로비에 실내 전광판을 넣으려는 소유주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0 18:58:08부산 해운대구는 다음달 20일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그랜드조선부산 호텔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광고판이 첫 점등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 광고판은 해운대구가 추진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첫 민간 매체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그랜드조선부산의 광고판(사진)은 가로 25m, 세로 31m, 총 면적 788㎡ 규모로, 호텔 벽면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스크린이다. 점등식에서는 '해운대의 특별한 하루'라는 영상을 통해 해운대의 관광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광고판 아래에는 문화공간인 '테라스292'가 조성됐다. 이 공간은 소규모 행사장으로 활용되며, 광고판에서 송출되는 미디어쇼와 어우러지는 문화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5 18:58:51[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는 다음달 20일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그랜드조선부산 호텔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디지털 광고판이 첫 점등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 광고판은 해운대구가 추진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첫 민간 매체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그랜드조선부산의 광고판은 가로 25m, 세로 31m, 총 면적 788㎡ 규모로, 호텔 벽면에 설치된 대형 디지털 스크린이다. 지난달 말, 부산시의 옥외광고 및 경관 심의를 통과하고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했다. 점등식에서는 '해운대의 특별한 하루'라는 영상을 통해 해운대의 관광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광고판 아래에는 문화공간인 '테라스292'가 조성됐다. 이 공간은 소규모 행사장으로 활용되며, 광고판에서 송출되는 미디어쇼와 어우러지는 문화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월, 구남로,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관광안내소 일대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구역에서는 광고물의 크기, 모양 등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구는 이 지역에 '해운대 스퀘어'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 버금가는 미디어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랜드조선부산의 광고판에 이어, 해운대구는 구남로에 미디어폴 14기, 이벤트광장에 미디어타워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광고판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들 공공부지 사업은 올해 안에 부산시 경관위원회와 옥외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마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해운대 스퀘어를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해 세계인에게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2 11:37:0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 등이 영상, 음향, 운영시스템 등 통합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과 콘텐츠 제작 기업에 투자했다. 콘텐츠 및 미디어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봐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6년까지 디지털 미디어 솔루션 사업의 글로벌 연평균 성장률(CAGR)은 12.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노톤코리아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금융기관 및 투자조합으로부터 약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와 함께 키노톤코리아 IPO(기업공개) 대표 주관사도 맡았다. 내년 상장 심사청구를 통해 상장이 목표다. 키노톤코리아는 2006년 배윤성 대표가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시장의 성장과 디지털 미디어 수요 확대를 전망하며 설립했다. 그 동안 영화관 및 공연장에 영상·음향 솔루션을 설계 및 구축하며 국내 멀티플렉스 미디어 구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이다. 강남대로 미디어폴로 유명하다. 키노톤코리아는 영상·음향 솔루션 설계 및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몰입형 전시관, 공연장, 복합문화공간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내·외 대형 디스플레이 구축과 함께 광고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2025년 새롭게 개장하는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광고 사업권을 수주키도 했다. 디스플레이 시스템 구축과 광고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국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확대되는 추세도 긍정적이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종로구, 중구, 부산 해운대 등 주요 지역에서 디지털 광고 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빛과 소리를 통해 공간을 설계·구축해온 키노톤코리아는 2023년부터 몰입형 전시관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라이트룸 서울, 라이트룸 울산, 영종도 인스파이어 내 Le Space 등이 있다. 차별화된 몰입형 콘텐츠 제공을 위해 글로벌 IP 도입 및 아트 콜라보레이션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11년 몽골 지사를 설립해 영화관 및 공연장의 영상·음향 솔루션을 공급했다. 일본, 인도, UAE 등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미디어 파사드, 실감형 콘텐츠, 실감형 IP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키노톤 코리아는 설립 후 2024년까지 지속적인 매출액 성장과 함께 최근 10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키노톤코리아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에 미디어아트 및 IP(지적재산권) 콘텐츠를 접목, 글로벌 미디어 솔루션 및 콘텐츠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후 변화된 영화관 및 디지털 미디어 시장 중 영화관은 특화상영관, 프라이빗 상영관이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은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키노톤코리아는 금번 투자 유치와 상장을 통해 공간을 새롭계 디자인할 수 있는 영상·음향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심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3-24 07:13: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외벽에 대형 미디어아트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디어아트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외벽에 가로 52.8m, 세로 10m의 총 528㎡ 규모의 대형 미디어 전광판이 설치됐고, 환기구 외벽에 16.05㎡(가로 3.84m×세로 4.18m)의 서브 미디어가 구축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설치로 디지털 미디어와 랜드마크 건축물이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 경관을 조성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환경을 구축했다. 미디어아트에 게시할 콘텐츠는 총 40종으로 인천경제청의 비전을 담은 콘텐츠, 사계절의 변화와 지역 축제를 생생하게 표현한 영상, 모바일로 접속 가능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 유명 화가의 화풍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도시경관을 표현한 AI 미디어아트, 날씨 및 기후 변화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후시계 콘텐츠 등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콘텐츠는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행운의 뽑기’, ‘숨은 그림 찾기’, ‘반려동물 꾸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미디어아트 설치로 이달 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3월부터 일별·월별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추진 등 디지털 미디어아트로 인천을 대표하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2-19 09: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