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이 다수 광고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뉴데일리에 따르면, 김수현은 쿠쿠홀딩스그룹 계열 쿠쿠전자, 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기업 클래시스 등에 총 73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쿠쿠전자는 지난 4월 법원에 김수현을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채권 가압류를 신청했다. 클래시스 역시 지난달 8일 김수현의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아파트에 30억원대 가압류를 신청했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프롬바이오는 지난달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39억6000만원의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화장품 브랜드 딘토를 운영하는 트렌드메이커도 지난 4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5억100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소송가액은 쿠쿠전자 8억5000만원, 쿠쿠전자, 쿠쿠홈시스, 쿠쿠홈시스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로 20억2986만3013원, 프롬바이오 39억6000만원 등 총 73억원에 달한다. 김수현은 故 김새론과 관련하여 유가족 측이 제기한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 간 폭로전이 거듭되면서 김수현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받았고, 이에 광고주들은 계약 당사자인 김수현에게 책임을 묻게 된 것이다. 김수현 측은 "문제 제기의 대상은 가해자들이어야 함에도, 계약 관계가 있다는 이유로 오히려 피해자인 김수현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는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광고가 집행되지 않아 손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상황의 책임은 해당 모 채널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9 06:36:20[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로부터 부동산 가압류를 당했다. 청구 금액은 30억 원으로 전해졌다. 12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방성훈 변호사는 뉴스1에 "광고주 측에서 손해배상 청구를 하면서 (김수현이 소유 중인) 갤러리아 포레 한 세대를 가압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가로세로연구소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고 김수현 배우가 범죄 피해자라는 게 명확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것은 피해자가 2차 가해를 당하는 있는 행위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고주 측에서 김수현 배우가 광고상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해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조작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라든지 녹취록 등을 소명자료로 제출했을 텐데,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조작한 증거가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가로세로연구소가 얼마나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는지를 볼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건의 진상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고 이를 위해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신속한 수사나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둘러싼 진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김새론 유족은 지난 3월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으나, 김수현 측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의혹이 계속되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을 재차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법적 대응에도 돌입한 상태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김세의 대표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고, 또한 110억 원대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도 추가 고소·고발했다. 김새론 유족 측도 지난달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법원은 김수현의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가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낸 40억 원 규모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가압류된 부동산은 김세의 대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친누나와 공동으로 보유한 압구정동 아파트의 김세의 지분 50%다. 앞서 법원은 지난달 20일 김세의 대표의 예금계좌에 대한 가압류 신청도 받아들인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2 15:47:3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모델로 광고주 측으로부터 또다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수현 측은 소송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30억 이어 28억 손배 소송 걸렸다' 언론 보도 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한 매체는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모 브랜드가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한 약 28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다른 광고주 2곳도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들의 소송 총액은 약 30억원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측은 뉴스1에 "소송이 제기되었는지 여부에 관하여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브랜드는 최근 김수현 사생활 논란이 불거짐에 따라 부정적인 여론이 확대되자 더 이상 모델 계약 유지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15개 이상 브랜드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으며, 국내 기준 한 건당 광고료는 10~12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브랜드들은 모두 홍보를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광고 위약금만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수현 측, 가세연 김세의 스토킹 혐의로 고소 한편 김수현 측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가세연은 지난달 고(故)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사귄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와 김새론 유족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혐의,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했으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02 17:39:06[파이낸셜뉴스] 전 연인인 고(故) 김새론과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37)이 광고주들로부터 피소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업체 A·B는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총 소송 가액은 30억원에 달한다. 29일 오후 1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됐는지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수현, 김새론 논란 이후 데뷔 이래 최대 위기 지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글로벌 인기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 중이던 김수현은 올 초 김새론의 유족이 생전 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김새론은 앞서 김수현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이번 논란 여파로 홈플러스, 아이더 등 15개 이상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으나 홍보를 중단한 상태다. 한창 촬영 중이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도 공개 보류됐다. 김수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김수현은 지난 3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1년간 사귄 것은 맞지만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한때 소속 배우였던 김새론이 음주운전으로 7억원 상당의 위약금을 내야 할 상황이었는데, 이와 관련해 즉시 변제를 촉구해 고인을 압박, 죽음에 이르는 데 영향을 끼쳤다는 여론에 대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오열했다. 김수현 변호사 측은 이날 유족 측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톡 메시지 조작 의혹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유족의 입장을 대변해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민·형사상 소송을 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김새론이 생전에 김수현에게 썼다 부치지 못한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채무 변제 촉구 내용증명을 받은 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손 편지에서 김새론은 김수현과 자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한 5-6년 사귀었다고 적었다. 또 김수현을 "자신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29 13:03:31"인공지능(AI)을 이용한 가상간접광고(VPP)를 도입하면서 광고주, 방송 업계에서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AI 기반 VPP는 광고주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더 빠르게 대응하면서 CJ ENM의 다양한 콘텐츠에도 적용하고자 한다." 정윤아 CJ ENM 광고360솔루션팀 팀장(사진)은 1일 tvN '에드워드리의 컨츄리쿡'에서 도입한 VPP와 관련된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에드워드 리는 '컨츄리쿡'에서 가마솥에 된장, 두유, 닭고기, 막걸리 등을 넣은 닭 스튜 '두유 라이크 된장 닭'을 공개했다. 에드워드 리는 촬영 과정에서 매일유업 두유 제품을 직접 선택했는데, CJ ENM은 AI를 활용해 가마솥 앞에 가상 두유팩 수십개를 삽입해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AI가 만든 이미지이지만 실제 두유를 배치하고 촬영한 것과 구별이 안 되는 VPP다. 정 팀장은 "CJ ENM에서 신기술 도입, 투자 관리 등을 담당하는 T&A 사업부와 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가 꾸준히 신기술 TF도 운영하고 각종 의제를 논의한다"며 "시작은 기존 주문형비디오(VOD)의 가치를 더 높이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는데, 이후 리프(RYFF) 등과 협업해 AI 솔루션을 세팅하고 실제 프로그램에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VPP는 후작업 과정에서 나중에 제품 이미지를 만들어 넣었는데도 광고주, 시청자, 제작진 모두에게 자연스러운 노출이라는 이점이 있었다. 또 광고주들에게 간접광고(PPL) 집행에 있어 의사결정 기간과 선택권의 폭을 확대시키고 노출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다. 정 팀장은 "프로그램 방송 열흘 전에는 가편이 확보돼 AI 솔루션 적용 여부와 광고를 어디에 제안할지 생각하게 된다"며 "다만 열흘 안에 광고주 제안과 의사결정이 완료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 프로그램 촬영 과정 등에서 선제적 판단을 통해 제작진, 광고주 측과 논의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드워드 리' 사례는 간접광고 삽입 구간이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였지만, 자사의 AI 솔루션 기능에는 제품 규격, 형태 등을 기반으로 삽입 구간, 위치까지 제안해주는 전방위적 형태를 포함하고 있다"며 "이후 광고주와 협의해 노출 시간, 광고료 등을 얘기하게 된다"고 했다. CJ ENM은 2023년 드라마 '마에스트라'를 통해 국내 최초로 VPP를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이 두번째 시도다. 그동안 기술 등의 제약이 있었지만, 이제는 이를 좀 더 확대 적용해 부가적인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 CJ ENM의 전략이다. 정 팀장은 "그동안 프로그램 촬영이 끝나고 나면 광고 기회가 끝났다면, 이제는 제작단에서의 타임라인 등이 해결되면 VPP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는 접근 가능성이 좀 더 높은 상품이 또 하나 나온 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팀장은 "VPP가 영화에도 적용되면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전했다. 그는 "영화는 제작환경상 사전 제작이 훨씬 더 빨리 이뤄지고 촬영 시기와 개봉 시기가 차이 나는 경우가 있다"며 "이 경우 개봉 시기에 맞춰 기존 영화 속 제품을 지우고 그 위에 새로운 모델이나 변형된 패키지를 넣을 수 있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가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1 18:23:3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도구인 메시지 광고(Messaging Ads)를 한국에 새롭게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광고 솔루션은 광고주가 틱톡 커뮤니티 및 새로운 잠재 고객과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틱톡의 메시지 광고는 다이렉트 메시지 광고와 인스턴트 메시지 광고로 구분된다. 다이렉트 메시지 광고는 틱톡 앱 내에서 직접 발송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앱을 벗어나지 않고 광고주와 잠재 고객이 직접 만날 수 있다. 인스턴트 메시지 광고는 틱톡 내 광고를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등 틱톡 외부의 타사 메시지 앱으로 연결함으로써 사용자가 선호하는 앱에서 원활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틱톡은 이를 통해 광고주가 고객과 더욱 빠르고 매끄럽게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틱톡은 새로운 메시지 광고가 상당한 비즈니스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10억 명의 사용자들이 참여하는 틱톡의 활발하고 역동적인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새로운 잠재 고객층과의 접점을 형성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잠재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신규 고객으로 전환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고객은 더 빠르게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이는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틱톡은 전했다. 특히 실시간 대화를 바탕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과 신속히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지목된다. 틱톡 관계자는 "전 세계 10억 명의 틱톡 사용자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소통을 가능하게 해 디지털 환경에서 성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1-09 08:40:58[파이낸셜뉴스] 열정 그리고 열성. 다른 말은 필요치 않았다. 차이커뮤니케이션에서 AE로 일하는 김희진 씨는 고등학교 시절 광고 분야를 알게 된 후 광고를 ‘파헤치며’ 지금까지 왔다. 그 시절 히트한 광고를 차이커뮤니케이션에서 리메이크할 때에는 ‘꿈을 이뤘다’라는 생각이, 광고주에게 감사패를 받을 때에는 ‘잘하고 있다’며 자부심이 생겼다는 그. 지금도 그는 광고가 가장 재미있고 흥미롭다고 말한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시리즈 [루틴]은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N년차 신입 사원&경력 사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직 종사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모먼트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정으로 만들어 온 스펙과 사소한 팁까지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희’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차이커뮤니케이션 AE 김희진] 김: 희진 님 안녕하세요. 차이커뮤니케이션 AE로 일하고 계시는데요. 희진 님 팀을 특별하게 소개해 주셨네요. 희: 안녕하세요. 디지털 종합 광고대행사 차이커뮤니케이션의 김희진 대리입니다. 캠페인부문의 브랜드 0본부 1국 1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은 ‘영원한’팀 이라고 불리는데요. ‘0’ 본부 ‘1’ 국 ‘1’ 팀을 의미하기도 하고요.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는 0본부의 슬로건 ‘We are 0’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김: AE는 멀티플레이어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기획부터 진행, 광고주 커뮤니케이션까지 다양한 일을 하실 텐데요. AE의 하루는 어떻게 돌아가나요? 희: 말씀해주신 대로 프로젝트를 위한 PT 제작, PT 참여, 수주 후 캠페인을 만들고 운영하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담당합니다. 운영하는 동안의 하루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출근길에 뉴스나 뉴스레터를 읽으며 캠페인을 운영하는 데 영향이 없을지 살펴보고요. 출근 후에는 메일과 메신저를 확인하며 협업하는 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합니다. 광고주와 소통할 때도 있고요. 기획서를 작성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하기도 해요. 김: 첫 캠페인은 어땠나요? 광고주도 굉장히 만족했다고 들었어요. 희: 첫 캠페인을 진행한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라보에이치’라는 샴푸 브랜드였습니다. 당시 신생 브랜드였어요. '두피 스킨 케어'라는 새로운 개척점과 차별점을 바탕으로 ‘샴푸엔없지 라보에있지’ 캠페인을 전개했고, 운영 2년 만에 올리브영에서 샴푸 부문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어요. 광고주도 차이 운영 대행 종료 시점에 감사패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정말 기쁘고 뿌듯한 기억이에요. 김: 첫 직장 차이에서 다양한 일을 하셨네요. 차이에 한마디 해볼까요? 희: 면접 때 이사님께 “5년 다니겠다”고 외쳤어요. 친구들은 5년이 생각보다 길다고 말했는데요. 벌써 4년 차가 되어가네요. 0본부 가족 덕분입니다. 김: 앞으로는 몇 년 더 다니실 건가요? 희: 5년 더? 하하하. [Interview Chapter 2: 열정이 빛난다] 김: 고등학교 때부터 광고를 만들고 싶었고 인턴도 광고 회사에서만 하셨네요. 언제부터 광고를 좋아했나요? 희: 고등학교 시절 진로 적성 검사를 하니 적성 1위로 광고가 나왔어요. 파헤치는 동안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 여러 분야를 접하고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도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요. 당시 차두리 선수를 모델로 한 ‘간 때문이야’ 캠페인이 이슈였고 저도 면접이나 자소서에 늘 그 캠페인을 언급했거든요. 얼마 전 차이의 다른 팀에서 리메이크 영상을 찍었습니다. 제가 정말 꿈을 이뤘구나 실감했어요(웃음). 김: 광고학과를 준비한 과정은요? 희: 수시전형의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했어요. 직무 적성 검사를 토대로 잡월드 체험이나 유사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관련 책도 많이 읽었고요. 면접 때도 ‘광고를 정말 사랑한다’라는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그간의 광고 연대기를 공부하고 광고학과 교수님과 수업, 동아리들까지 분석했어요. 김: 광고학과를 졸업한 이후에는 인턴을 하셨고요? 희: 저는 공모전보다 인턴 경험을 주로 쌓았습니다. 인턴 경험이 쌓일 때마다 광고라는 분야에 확신이 생겼어요. 요즘에는 인턴과 다른 형태이지만 현업을 체험할 수 있는 ‘부트캠프’가 성행이더라고요. 만약 광고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내 역량과 적성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김: 많은 회사 중에 차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희: 어제의 트렌드가 오늘의 트렌드가 아닌 세상이잖아요. 중심에 디지털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디지털 종합 광고대행사로 이런 변화를 최전방에서 대응하고 있어요. 김: 차이 면접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희: 면접 당시 이사님께서 “차이커뮤니케이션을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질문하셨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라 망설였는데요. 어머니가 김장하던 모습이 떠올라 “김장 김치”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김치를 담는 것과 AE의 역할이 비슷하더라고요. 갖은 재료를 잘 버무리고 숙성을 잘해야 맛있는 김치가 탄생하니까요.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희진 님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인터뷰였습니다. 루틴도 열정적인가요? 희: 면접 전 면접장으로 예상되는 그림에 면접관이라고 할만한 인물들을 합성하고 바라보며 답변하는 연습을 했어요. 예상 질문에 즉흥적으로 대답하는 연습도요. 면접 2~3일 전에는 답변을 녹음하고 적정 시간에 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컨트롤했습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24 22:17:50[파이낸셜뉴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주가가 강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일찌감치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요직을 차지하게 되자 광고주들이 X(옛 트위터)에 광고를 재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차이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회사는 X(트위터) 등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의 공식 대행사로 선정되어 해당 매체들과 긴밀하게 협업 중이다. 14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전일 대비 14.22% 상승한 755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발 빠르게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핵심 요직을 차지하게 되자 광고주들이 X(옛 트위터)에 광고를 재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오너 디스카운트'로 기업가치가 4분의 1토막 난 X가 이번엔 '오너 프리미엄'에 올라탈지 주목된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디어 임원들 일부가 X에서 브랜드 광고를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해당 소식에 차이커뮤니케이션 또한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의 최근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X(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의 공식대행사로 선정되어 해당 매첻르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퍼포먼스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4 14:41:33[파이낸셜뉴스] 지난 2022년에 60조원을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던 미국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요 광고주 및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광고업계에서 불법으로 불매운동을 벌여 트위터에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반(反)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옛 트위터)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연방법원에 세계광고주연맹(WFA)과 국제책임있는미디어연합(GARM) 및 기타 소속 기업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WFA는 약 60개 국가에서 150개 이상 기업들이 참여하는 광고주 이익 단체이며 GARM은 WFA가 지난 2019년에 설립한 유해 디지털 광고 대응 조직이다. 소송 대상에는 WFA 회원사인 미국 약국 소매점 체인인 CVS 헬스와 덴마크 에너지 회사인 오르스테드, 다국적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 등도 포함됐다. 엑스는 고소장에서 GARM이 “불매운동을 통해 트위터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혔다”며 “불매운동은 엑스가 경쟁사에 필적하는 안전한 기준을 적용하는 지금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WFA가 광고 시장에서 “강압적인 시장 영향력”을 이용해 회원사들에게 불매 운동을 강요했다며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엑스는 2022년 11월부터 다음 달까지 WFA와 연관된 브랜드 최소 18개가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으며 이 가운데 12개 이상이 2023년에 걸쳐 트위터 광고 지출을 줄였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6일 엑스에 글을 올려 “우리는 2년 동안 평화를 지키려 했지만 이제는 전쟁이다”라고 밝혔다. 같은날 린다 야카리노 X CEO도 영상을 통해 WFA가 “X를 겨냥해 불매 운동을 모의했으며 X의 성장 능력을 위협했다”고 주장했다. ‘언론의 자유’라고 적힌 목걸이를 들고 등장한 야카리노는 WFA가 “개인이 자신을 자유롭고 공개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국제적인 장소를 장기적으로 위협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2021년 기준으로 매출의 89%를 광고에 의존하는 기업이었다. 과거 트위터의 검열을 비판했던 머스크는 2022년 10월에 440억달러(약 60조5616억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고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했다. 이에 평소 머스크의 자유분방한 트윗 및 성향으로 불건전 콘텐츠 노출 및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우려한 광고주들은 서둘러 트위터와 거래를 끊었다. 지난해 2월 기준으로 2022년 9월 당시 상위 1000개 광고주 가운데 625개가 트위터 광고를 중단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5월에 트위터의 이름을 X로 바꾸고 각종 부가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광고 매출 감소를 극복할 수 없었다. 외신들은 지난해 말부터 엑스의 파산 가능성을 언급했고 머스크 본인 역시 지난해 11월 뉴욕타임스(NYT)와 대담에서 “회사가 망한다면 광고 불매운동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나마 남아있던 광고주들도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반유대주의를 옹호하는 듯한 게시물로 물의를 빚자 엑스 광고를 대거 중단했다. 머스크는 같은해 11월 대담에서 광고를 중단한 광고주들을 향해 “엿이나 먹어라”라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광고제에 참석해 해당 발언을 사과하며 “광고주들 전체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주는 자신의 브랜드와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콘텐츠 옆에 광고를 게재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미시간주 웨인주립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반독점법을 연구하는 스티븐 칼킨스 교수는 X의 이번 소송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 플랫폼에서 광고를 사는 사람이 다른 곳에서 광고를 산다고 해서 이것이 어떻게 시장 경쟁을 저해하고 가격 상승을 유발하는 지 분명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8-07 10:07:56◆ 한국광고주협회 <승진> △전무 곽혁 △상무 성윤호
2024-02-27 09: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