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0# [파이낸셜뉴스] '투기 논란'으로 지지부진하던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지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또 올 상반기 인천계양 지구를 시작으로 나머지 지구도 주택 착공에 들어가는 등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연내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 지구에 대한 지구 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광명시흥 지구 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 항목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환경영향평가 및 기후변화영향평가는 택지 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 지구내 환경 영향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지구 계획 승인 전 핵심 절차다. 국토부는 또 광명시흥 지구에 대한 토지 보상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 다른 지구의 경우 지구 발표 이후 평균 2년 내 토지보상계획 공고가 나왔지만, 광명시흥 지구는 보상 공고가 늦어지면서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보상 기간 단축을 위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키로 했다. 연기금, 주택도시기금, 공적 금융기관 등의 출자·융자를 받은 리츠가 광명시흥지구 대지 조성 사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기금, 리츠가 역할을 나줘 토지 보상에 참여하면 2~3년 걸리는 보상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LH는 내년 말 보상 계획 공고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광명시흥 지구는 토지 보상 규모만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광명시흥 지구는 지난 2021년 2월 남양주왕숙 등에 이어 6번째로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약 1269만4214㎡규모로, 약 7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 발표 일주일 만에 LH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었다. 나머지 3기 신도시는 올 상반기부터 잇따라 첫삽을 뜬다. 기존 주택 착공 시기 보다 6개월 가량 앞당기는 것이다. 이중 인천계양(1만7000가구)은 올 상반기에, 고양창릉(3만6000가구)·남양주왕숙(6만6000가구)·하남교산(3만3000가구)은 올 하반기 중 각각 주택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천대장(1만9000가구)은 내년 1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이들 지역 아파트에 대한 사전 청약이 이뤄졌지만, 주택 착공과 함께 본청약도 이뤄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수요에 맞는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철저한 공정 관리를 통해 주택 착공과 입주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2-12 11:26:50【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명시와 시흥시가 정부에 광명·시흥 3기 신도시의 정상적인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5일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은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대한 신속한 토지 보상과 특단의 주민 피해 구제책 마련을 요구했다. 먼저 박승원 광명시장과 임병택 시흥시장은 "LH의 재정건전성 악화 등으로 사업 장기화는 기정사실이 됐고, 보상 지연으로 원주민의 막대한 재산상 손실과 정신적 피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신속히 보상에 착수하고 원주민 피해를 해소할 대안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명시와 시흥시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 배경은 지난 2015년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전면 취소라는 전례 없는 국책사업 좌초를 겪은 데 이어 보상 지연으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마저 장기화 국면에 빠지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고통이 반복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광명·시흥 지구는 과거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를 해제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됐고, 이로 인해 원주민들은 개발제한구역에 준하는 강도 높은 행위 제한과 불평등한 보상 공급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더욱이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보상 일정마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지구 등 선행 3기 신도시보다 약 2년 이상 지연되면서 토지주 등 원주민의 피해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토지 보상 지연으로 정부가 토지주들에게 부채 이자를 부당하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주민의 생계유지와 안정적인 일상 복귀를 위해 정부가 약속한 사업 일정대로 보상을 진행하고, 대출이자 부담 완화 제도 등 주민 피해 구제책을 반드시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 수용 시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헌법 제23조를 들어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인 광명·시흥 원주민의 재산권과 기본권을 마땅히 보호할 책무가 있다"며 “광명·시흥 지구의 아픈 역사와 주민 고통을 직시하고 이번 사태를 바로잡을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최근 LH가 밝힌 보상 일정에 따르면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당초 계획인 2024년보다 2년 이상 늦어진 2026년에나 보상이 가능할 전망이며, 2021년 2월 사업에 대한 주민공람 공고일 기준으로 보상까지 무려 5년 가까이 걸리는 셈이다. 타 3기 신도시는 2년 내 보상계획이 공고됐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05 14:05:09【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더불어민주당 광명시장 후보는 16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찾아가는 공약 공동 선포식’을 열고 3기 신도시 광명시흥선-GTX-E 노선을 추진하고, 광명시민 입장이 반영된 구로차량기지 이전 공동 대응을 결릐했다. 이날 공약 선포식에는 김동연 후보를 대리해 조정식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시흥시을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임오경 국회의원(광명시갑), 광명시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후보가 함께 했다. 이날 박승원 후보는 공약으로 △GTX-E노선 신설, 인천지하철 2호선 신림 연장, 3기 신도시 광명시흥선 등 광명시 철도노선 확충 공동 추진 △자율주행과 미래차, 강소기업 거점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조성 △글로벌 문화수도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 △하안동 국유지 K-혁신타운 조성, 청년 콘텐츠 산업 육성, △광명-서울 연결교량 건설, 도로 확장 등 교통거점도시 추진 △광명시민 입장이 반영된 구로차량기지 이전 공동 대응 등을 제안했다. 조정식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에 대해 “박승원 후보가 내건 공약은 광명시만에 공약이 아니라 김동연 후보와 민주당이 함께 추진하는 공약”이라며 “일 잘하고 광명시민과 늘 함께하는 박승원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가 함께 원팀이 되어 광명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광명시흥선 노선을 추진할 경우 광명스피돔역을 추가 신설하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는 스포츠-문화-예술을 꽃 피우며 생동감 넘치는 융복합 자족도시로 건설해, 광명을 국제도시로 조성하는데 박승원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후보는 “중단 없는 광명발전을 위한 공약이행에 경기도 적극 지원과 긴밀한 협조는 매우 필요하다”며 “김동연 후보와 함께 광명을 지속가능한 명품 미래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5-17 00:23:33[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다. 정부가 시장 선점을 지원해야 한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시을)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정책전문가다. 그는 노태우 정권 시절 기자생활을 하며 한국기자협회 이달의기자상과 한국기자상을 수차례 수여받은 바 있다. 앞서 양 의원은 광명시장을 두 차례 지내며 KTX광명역 유치, 이케아 국내 1호점 입점, 광명동굴 개발 등 굵직한 지역 개발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21대 총선에선 64.09%를 득표해 압도적 차이로 상대를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국회 입성 이후 지역개발과 국가발전을 연계한 성장전략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양 의원은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 방안 토론회’를 열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 했다. 양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밀려오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의 청와대 회동에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을 광명·시흥 신도시로 옮겨 글로벌 전기차 집적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를 해 문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양 의원은 행정서비스 개선과 시민안전 및 예술문화시설 확충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16억원도 확보했다. △일직동 행정복지센터 환경조성 사업 3억원 △광명전통문화예술관 건립 사업 10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스마트횡단보도 구축 사업 3억원 등이다. 양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광명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일상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국가 미래 발전 전략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의정에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국난 속 한국과 미국의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백신허브지원 국회특위 구성'을 촉구했다. 양 의원은 “그동안 백신강국 도약을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주장해 왔다”며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의 글로벌 백신허브 역할을 강조한 만큼 국회특위를 구성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엽제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고엽제후유증환자들을 지원하는 법안도 마련했다. 양 의원은 "국가의 명령으로 베트남 전쟁에 헌신한 우리 국민들을 정성을 다해 보상과 예우가 이루어지도록 하는게 국가의 의무이고 책무"라며 "보훈이야말로 강한 국가를 만드는 뿌리"라고 강조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9-20 20:54:11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정부합동조사단 발족과 전수조사 계획 등 주요 정책현안 브리핑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kbs@fnnews.com 김범석 기자
2021-03-04 15:24:13[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임직원들이 신도시로 지정된 광명 시흥 땅을 사전에 투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와 LH가 전수조사에 나섰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2일 오전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임직원 10여명이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지정된 경기 광명·시흥지구에 100억원대 토지를 매입했다는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LH 임직원들이 신도시 지정 전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땅을 미리 사들였다는 것이다.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과 부패방지법상 업무상 비밀이용 금지위반의 가능성이 있다는 게 민변 측 주장이다. 국토부와 LH는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민변 측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조만간 감사원 차원의 감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3-02 12:58:42【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을 통해 “일자리가 있는 자족도시, 광명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천명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내용 전문이다. 정부는 오늘 2.4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써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통해 광명시, 시흥시 일원 약 1271만㎡(384만평), 7만호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보금자리주택지구 해제 후 6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업추진이 지난했던 특별관리지역 주민들은 홀가분하면서도 또다시 삶의 터전을 이전해야해서 걱정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29만 광명시민을 대표하는 광명시장으로서 광명시의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특히, ‘광명시’는 이제 서울의 침상도시가 아니라 광명시만의 미래도시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광명시가 서울의 침상도시를 벗어나 수도권 서남부 핵심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서남권 발전의 거점이 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고, 목감천 수변공원, 생활권별 중앙공원 등 여의도 면적의 1.3배에 달하는 규모의 공원・녹지를 확보하여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국제설계공모를 통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도시 공간 구성 및 헬스케어 인프라를 구축하여 보건・방재・안전 인프라 혁신 등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로 특화 조성됩니다. 특히, 서울 도심까지 20분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1・2・7호선과 신안산선, 제2경인선, GTX-B 등과 연계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고,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도로대책이 수립됩니다. 고속도로에서 버스환승이 가능한 ex-HUB 설치, 지구내 순환 BRT를 계획하고 서울구간 BRT 축과 연결하여 사각지대 없는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은 우리시의 마지막 남은 개발가용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택공급 물량에 집중했던 과거 1・2기 신도시와 달리 지속가능성에 주안점을 두고, 편리한 교통망과 양질의 일자리를 기반으로 문화, 교육, 의료 서비스 등이 복합된 지속가능한 미래신도시로 개발되어야만 합니다. 첫째,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용면적의 40% 이상의 충분한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하고,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부족한 산업시설용지를 공공주택지구내 추가로 확보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둘째, 대도시 규모에 걸맞은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고, 입주 전까지 사업이 완료되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GTX-B와 광명역과 연결되는 도시철도, 제2경인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흥, 안산 등에서 서울시로의 통과교통으로 인한 도로구간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안양천 교량 신설, 광명시 동서간 연결도로 신설 등을 추가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셋째, 구로차량기지 현 위치 이전은 절대 반대하며, 지역 간 상생차원에서 이전 위치 재검토를 요청하였습니다. 넷째, 충분한 도시기반시설을 확보하여,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해야 합니다. 기반시설 및 생활편의시설은 충분히 확보하고, 개발이익은 지역에 재투자하여 기성 시가지의 부족한 기반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요청 하였습니다. 다섯째, 3기 신도시 주민지원책 이상의 원주민 이주 및 생활대책 수립을 강력하게 요청하였습니다. 특히, 전례 없는 규모의 국책사업 취소 및 재추진에 따른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 제약 등 피해구제를 위한 정부의 특단의 관심과 대책 수립을 요구하였습니다. 여섯째, 지자체, 주민과 함께 지역맞춤형 공공주택사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공청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시는 모든 행정의 역량을 다해 우리 시가 원하는 미래 신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도시 전체가 균형 있게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양질의 일자리, 편리한 교통망 다양한 생활SOC를 갖춘 ‘오고 싶고, 살고 싶은’ 친환경 스마트 미래신도시 건설을 통해 명품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2-25 07:38:49정부가 24일 2·4 공급대책에서 밝힌 25만가구 신규택지 개발 가운데 1차 격인 약 10만가구의 공공택지 지구를 확정지으면서 '특단의 공급대책'의 첫 단추가 채워졌다. 정부는 이날 신규 택지 발표 이후 4월 15만가구 규모의 추가 공공택지 발표와 7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부지를 확정하는 등 속도감 있는 공급대책을 통해 집값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그러나 수조원대인 토지 보상 과정에서의 주민 반대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공급대책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 수요 흡수" 국토교통부가 이날 공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은 경기 광명·시흥과 부산, 광주 등 3곳에서 총 10만1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6번째 3기 신도시로 지어지는 광명·시흥을 서울 인근 서남권 거점도시로 키운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유력한 방안으로는 경전철을 구축해 1·2·7호선과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등과의 연결이 거론된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광명·시흥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전철 방안이 유력하다"며 "세부적으로 검토해 광역교통 대책 확정시 최종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고속도로 버스 환승체계와 지구 내 순환 교통체계 구축 등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강화하고,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한 광역버스 환승시설 구축 등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 발표된 광명·시흥 신도시 계획이 서울 주택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자신했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에 서울 서남쪽에는 신도시가 없었고, 광명의 경우 1·2기 신도시보다 근거리에 입지해 서울의 주택 수요를 많이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 공공택지로 지정된 부산 대저와 광주 산정이 주거단지로 자리 잡기 위한 성공 요건으로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교통대책이 꼽힌다. 이에 부산 대저에 정부는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도심 및 김해 방면으로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증대하는 방안과 강서선(트램) 확정시 지구 내 정거장을 설치하는 방안 등을 대책안으로 내놨다. 광주의 경우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신설 및 연결IC 개량을 통해 무안광주·호남고속도로 등과의 광역 접근성을 향상 시킨다는 방침이다. ■공급 의지에도 토지수용 난제 정부는 이번 공급대책 계획에서 속도감 있는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국토부는 신규 택지지정을 통해 공급하기로 한 25만가구 중 나머지 15만가구의 구체적인 입지를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4월 공개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됐던 6월에서 두달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이날 발표된 공공택지 주택에 대한 사전분양도 2023년부터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윤 차관은 "오늘 지구 발표된 지구 택시의 분양은 2025년부터 시작되고, 사전청약도 2년 앞당겨서 2023년부터 들어간다"며 "수급 불안 완화를 위한 주택공급이 최고 방안이란 생각에, 입주 시기도 최대한 앞당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공급대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공공 주도 재건축 및 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역세권·준공업지역·저층주거지 고밀개발)도 5월 중 공모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월 중 1차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지자체, 디벨로퍼 등으로부터 제안받은 입지 가운데 주민 참여의사가 있는 일부 후보지는 이르면 3월 중 공개한다. 정부의 적극적인 주택공급 정책 의지에도 신규 택지로 지정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사업 성공까지 넘어야 할 큰 산이다. 광명의 경우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예정지구로 지정됐다가 한 차례 지구 지정이 해제된 바 있으며, 앞서 진행된 3기 신도시 지정 당시에도 주민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추진단장은 "첫 3기 신도시 주민들도 초기 반발이 있었지만 150회 이상 면담하면서 주민 반발이 많이 줄었다"며 "주민 의견 청취해서 토지보상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김서연 기자
2021-02-24 18:26:52정부가 2·4 주택공급 대책의 후속 조치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약 20여곳의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체 25만가구 가운데 18만가구가 공급되는 수도권의 유력한 후보지로는 신도시 발표 때마다 물망에 오르던 경기 광명·시흥지구, 하남 감북지구 등이 거론된다. 이 외에도 이번에 신규택지 공급대상에서 제외된 서울과 인접해 있는 경기 고양 화전, 김포 고촌 등의 '깜짝 지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과천·고양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구 지정 전부터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어 향후 후폭풍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르면 이달 말 신규 택지 발표 17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신규 공공 택지 확정을 위해 지자체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택지 후보지역은 전국의 15~20곳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규 공공택지는 시장 혼란 방지를 위해 구획 획정 등 세부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1·4분기를 시작으로 2·4분기까지 신속히 후보지 발표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도 전날 "신규 택지 부지는 사실상 확정했지만 아직 지자체와 세부 조율이 남았다"며 "상반기 중 2~3차례로 나눠 순차적으로 입지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3월 초 1차로 후보 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날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규모가 큰 것은 3기 신도시와 비슷한 것도 있고, 중규모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또 주택 4만3500가구를 올해 도심에 공급하기로 하고, 7월까지 사업지 선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윤 차관은 "사업지는 30곳~40곳을 넘어설 수도 있다"며 "주민 10%의 동의를 받아온 지역은 공공이 최대한 컨설팅을 해서 사업지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2025년까지 서울 32만가구 등 전국 83만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2·4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대책에는 도심 주택 공급과 함께 신규 택지 조성 방안이 핵심으로 담겼다. ■광명 등 물망…'깜짝 발표' 가능성도 정부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에선 수도권 신규 택지 공급지를 놓고 여러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과거에 검토 대상에 올렸던 신규 택지 후보지 리스트 안에서 부지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 광명·시흥지구(1736만㎡)와 하남 감북지구(267만㎡)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들 지구 모두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택시장 침체와 주민 반발로 2014년과 2015년 각각 해제된 바 있다. '깜짝 지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신규 택지 공급 물량에 서울이 제외돼 있는 탓에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교통망 개발과 맞물려 있는 고양 화전, 김포 고촌, 화성 매송·비봉, 과천 주암 등이 꼽힌다. 아울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 노선 등 대중교통 편의성을 중점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김용훈기자
2021-02-17 18:29:08정부가 3기 신도시 30만가구 공급분 중 마지막 11만가구가 들어설 3기 신도시 추가 지역을 7일 발표한다. 광명시흥이 유력한 가운데 깜짝 지역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가구 주택공급 방안에 따른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7일 발표한다.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수도권 택지에 30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지난해 9월과 12월 두 번에 걸쳐 총 19만가구의 입지를 발표했다. 지난해 말에는 남양주 왕숙(6만6000가구)을 비롯해 하남 교산(3만2000가구), 인천 계양(1만7000가구), 과천(7000가구) 등을 3기 신도시 조성지역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하는 3기 신도시 추가지역은 나머지 11만가구가 들어설 장소다.정부와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3기 신도시 추가지역으로 광명시흥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다. 광명시흥은 과거 1736만㎡ 규모의 부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으나 사업추진이 잘 안돼 지난 2015년 보금자리지구에서 해제된 뒤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됐다. 광명시흥의 경우 지난해 말 남양주 왕숙 등 4곳의 3기 신도시 조성지역이 발표될 때 국토부가 서울 경계로부터 2㎞ 떨어져 있고 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 축을 중심으로 선정돼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한 것과 상당히 일치한다는 진단이다.이 밖에 267만㎡ 부지로 조성됐다가 2015년 주민 반대로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해제된 하남 감북과 김포 고촌, 고양 화전·장항동 일대, 성남 등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한편,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과 관련,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팟캐스트 '알릴레오'에 지난 2월 출연해 "현재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103%이지만 수도권은 여전히 98%로 모자란 수준"이라며 "수도권 거주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도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서혜진 기자
2019-05-06 21:3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