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이솔루션이 미국 반도체 업체 마벨(Marvell)과 손잡고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초고속 통신용 광모듈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 주가도 장중 강세다. 21일 오후 1시 23분 현재 오이솔루션은 전일 대비 6.06% 오른 2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마벨은 20일(현지시간) 오이솔루션과 5G 백홀 및 통합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산업용 온도계에 적용하는 상용 100G QSFP-DD 광모듈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벨의 코히어런트 DSP(Coherent Digital Signal Processor)가 적용된 오이솔루션의 코히런트 트랜시버 생산 램프는 이동통신 사업자가 기존 광섬유 인프라를 100G 속도의 차세대 네트워크로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한다. 마벨 측은 "무선 트래픽과 데이터센터 대역폭이 매년 각각 40%씩 증가함에 따라 통신 사업자들은 이러한 사양을 충족하기 위해 백홀, 접속 인프라를 10G NRZ 방식에서 100G 코히런트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코히런트 기술은 10G NRZ 솔루션에 비해 광섬유당 용량을 10배까지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1 13:23:34코스피 상장기업 프리네트웍스는 21일 KT의 와이브로 중계기 납품업체 엠티아이에 와이브로 디지털광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디지털광모듈은 KT의 와이브로 서비스에 적용되는 기술로 계약 금액은 2억4000만원이다. 회사측은 “이번 수주는 최근 와이브로의 세계표준화 채택 가능성과 삼성전자의 와이브로 해외시장 진출 계획으로 와이브로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프리네트웍스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KT 에 와이브로 모듈을 공급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장학순 대표는 “와이브로가 세계표준으로 확정되면 업계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질 것”이라며 “4분기에 KT의 와이브로 신규투자가 본격화될 경우 관련된 수주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프리네트웍스가 와이브로 업계의 성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2007-09-21 14:35:14㈜일진이 광모듈사업에 본격진출한다. 이교진 사장(사진)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부품사업에 진출, 기존 광케이블의 수직적 통합을 강화해 광케이블과 광부품 등 광전문회사로 거듭날 방침”이라며 “미래성장엔진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200여억원을 투입, 광모듈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일진은 광모듈사업을 위해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OPIT사를 100만달러에 인수,기술개발에 나서는 한편 일본으로부터 생산설비를 도입, 수원공장에서 내년초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일진이 새롭게 펼치는 광모듈은 광가입자망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기신호를 광신호로,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이사장은 “미국 IT시장이 무너지고 있어 일각에서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기도 하나 향후 광부품사업의 관건은 원가 경쟁이 될 것”이라며 “광부품사업의 경우 벤처스타일로 경영,기술력을 축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모듈사업의 경우 국내시장은 300억원, 해외시장은 2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장은 “국내시장의 경우 LG전선에서 분사한 LG네옵텍, 삼성전자 등이 있으나 기간망 분야의 광모듈”이라면서 “일진은 향후 신규수요가 기대되는 가입자망용 광모듈사업에 주력, 내년말에는 광모듈부문에서만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사장은 또 알루미늄사업 철수와 관련, “일진그룹의 창업아이템이나 다름없는 알루미늄사업을 접는데는 고민이 적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국내시장의 경우 과당경쟁이 심해 적자가 지속된데다 그룹의 미래와 비전을 위해 광부품 전문기업으로 선회하는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또 “5일자로 알루미늄 사업본부에 대한 폐업을 결정했고 120명의 종업원 가운데 80명은 명예퇴직을 받거나 취업을 알선했다”고 덧붙였다. 올 경영목표와 관련, 그는 “당초 3200억원의 매출과 10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했다”면서 “알루미늄사업 정리로 인한 매출감소가 예상되나 광부품 등 신규사업 매출로 손익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2001-09-06 06:43:45신영텔레콤(사장 정홍기)은 광모듈 및 광전송장비 부품 제조회사다. 지난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 제품은 광모듈로 전체 매출의 76.4%에 달한다. 이외에도 파장분할다중화(WDM), 트랜시버, 점퍼코드 및 감쇠기 등이 주요제품이다. 신영텔레콤 정홍기 사장은 “내수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해외로 눈을 돌리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의 30% 수출=신영텔레콤은 올해들어 대만에 10억원 규모의 트랜시버를 수출했다. 또한 수출전용 소형중계기를 생산, 판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회사측에서는 올해 최대 수출품이 될 제품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광모듈을 꼽았다. 정사장은 “올해 수출 목표를 매출의 30∼40% 정도로 잡고 있다”며 “현재 33억원 규모의 발주서를 받아놓은 상태이므로 목표 금액인 70억∼8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내년에도 100억원 가량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뛰어난 기술력=수출을 자신하는데는 그만큼 기술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99년 복합형 광분파기 실용신안 등록 및 공개공보, 3파장 광분파기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이 회사에는 전체직원의 35%에 해당되는 30여명이 연구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사장은 “매출액의 8% 가량을 연구개발(R&D)비용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소에서는 무선랜과 차세대 광모듈 개발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신영텔레콤은 직교주파수다중화(OFDM) 방식의 무선랜 개발에도 눈을 돌리는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캐나다의 웨이브셋텔레콤과 제휴, 5Ghz 대역 OFDM 방식 무선 랜을 국내에 공급키로 했다. ◇10월 초 코스닥 등록=신영텔레콤은 지난 7월 25일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9월 공모주 청약 실시 후 10월 초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이회사의 본질가치가 2100∼2200원(액면가 500원)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주당예정발행가는 2000∼2500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40억8600만원에서 51억750만원. 지분구조는 이 회사 최대주주인 정홍기 사장이 35.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양창투 다른 기관투자가들이 총 15.0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1-08-13 06:37:36국내 유일의 광모듈업체인 LG전선(대표 권문구)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광모듈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올 상반기동안 20억원을 신규투자,155/622Mbps 급 광모듈 생산라인을 2배로 증설한 LG전선은 2001년초까지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하는 등 지속적인 설비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월 1만개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중인 LG전선은 특히 주거래선인 LG정보통신에서 탈피, 납품하는 곳을 한화정보통신 대우통신 성미전자 웰링크 자네트시스템 등 수십개 업체로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문구 부회장은 이와 관련, “생산라인들을 광통신연구소에서 안양공장으로 이전, 국내 최초의 광모듈 대량생산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생산라인 증설과 함께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광모듈로 불리는 SFF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광모듈시장 규모는 1조 6000억원, 국내시장은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매년 평균 27%가량 급팽창하고 있다고 LG전선측은 설명했다. 국내 광모듈의 경우 광 전송장비에 비해 국산화율이 저조해 루슨트 애질런트 지멘스 알카텔 등 해외업체로부터 전량수입에 의존했으나 지난해 LG전선이 자체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LG전선은 세계 광모듈 시장에서 광모듈전문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오는 2002년까지 광모듈 관련사업부문에서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올 광모듈사업의 매출목표는 295억원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LG전선의 광모듈은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면서 “최근 해외유수의 전송장비업체들로부터 제품 설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광부품 국산화에 앞장서 온 LG전선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0월2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우수개발전자부품 콘테스트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용어] ◇광모듈=광전송장비에 쓰이는 여러 부품 가운데 최고 기술을 요하는 핵심부품으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디지털화된 전기적 신호를 광신호로 전환해 광섬유로 전송하는 부품이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2000-09-28 05:07:58[파이낸셜뉴스] 두산이 대만에서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마케팅을 펼친다. 두산은 23~25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난강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만 전자회로기판 박람회(TPCA Show Taipei)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TPCA Show Taipei'는 전자회로기판(PCB) 및 회로설계, 반도체패키징 등과 관련된 대만 최대 규모의 전시회다. 올해는 두산을 비롯해 전 세계 330여개사가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통신용 CCL △광모듈용 CCL △반도체(메모리, 비메모리) 패키지용 CCL 등의 하이엔드 제품과, 신사업인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도 선보인다. 대만은 고속 통신, 인공지능(AI), 광모듈 관련 PCB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두산의 주요 타깃 시장 중 하나다. 통신용 CCL은 고속 네트워크 기판에 활용되는 제품이다.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니고 있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에도 적용된다. 두산은 최근 데이터센터의 AI 수요가 높아지면서 빠른 전송속도가 요구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면서도 통신 지연율을 최소화한 통신용 CCL을 개발했다. 차세대 네트워크 통신 규격인 1600기가비트 이더넷(GbE)에 맞춘 CCL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통신용 CCL을 활용해 개발한 AI 가속기용 CCL도 선보인다. AI 가속기는 AI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시스템 반도체로, 머신러닝, 딥러닝에 필요한 데이터 학습, 추론 등의 핵심 연산기능을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데이터센터 내 빠른 데이터 전송에 필수적인 광모듈용 CCL도 개발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광모듈 시장은 2024년 233억달러(약 31조 6320억원)에서 매년 약 13.6% 성장해 2030년까지 504억달러(약 64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고속 통신, AI 등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대만 내 CCL, PCB 고객사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두산은 대만에서의 마케팅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신규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3 09:32:53[파이낸셜뉴스] 유진투자증권은 11일 아이엠에 대해 스마트필름사업 성장 원년이 본격화 되는데다 신소재 사업 진출도 긍정적이어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선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사업은 폴더블폰용 카메라 모듈, OIS 적용 제품 확대 등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스마트필름 사업은 터치센서패널, 투명발열필름, 투명안테나 제품이 있는데, 지난해 매출 비중이 1% 이하였지만, 올해 매출액 약 100억원대를 기대하고 2025년에 약 480억원대로 성장을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의 신소재 사업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FCCL(연성동박적층판,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제품 양산을 추진 중이고, 올해는 사업을 위한 증착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증가하지만,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2025년 본격 성장세 전환을 예상한다”라고 부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아이엠의 올해 연간 예상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7%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2025년에는 매출액 1940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1.0%, 586.7% 증가할 것으로 예한 것이다. 아이엠은 2008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초기 주력 사업은 광모듈부품 사업으로 전자제품 중심으로 공급되었으나, 2012 년부터 AF(Auto Focus) Module 사업에 진출, 2018 년 Camera Module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2016 년에는 터치센서모듈 및 투명발열필름 등의 스마트필름 사업에 진출했고, 2024년에 신소재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필름 사업은 나노 소재를 활용한 Functional Heat Film인데, 초기에는 터치 센서모듈 제품을 타깃으로 했으나, 최근 주요 타겟 시장은 차량용 유리, 카메라 렌즈, 조명커버 등으로 자동차, 건축, 선박 등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신규 유망 사업을 육성함 전문화를 위해 해당 분야의 사업부를 분사해 신규 법인으로 ㈜아이엠첨단소재를 2020년 6월에 설립했다. 특히 동사의 신소재 사업은 2 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과 하이엔드 FCCL(연성동박적층판,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제품 양산을 추진 중이다.올해는 사업을 위한 증착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며, 세계 최초 1350mm수평식 도급 장비를 도입할 예정으로 경쟁력이 기대된다는 것이 유진투자증권의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신소재 사업에 대한 양산 시작은 내년을 기대하고 있는데, 양산 초기년도 예상 매출은 약 200억원대를 예상하고 ,3년차에는 스퍼터 4대, 도급장비 6개까지 증설한다면, 최대 1250 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2차전지 음극재용 동박시장내에서 복합동박필름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업 진출을 추진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아이엠의 연간 예상 실적 관련 매출액 137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1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11 09:09:25SK브로드밴드가 자사 백본에 400Gbps급 차세대 IP 통합망을 도입해 트래픽 관리 효율화에 나선다. 22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전용망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통합망 도입을 결정했다. 백본은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이다. SKB는 이번 차세대 IP 통합망이 도입되면 기존 100Gbps 단위로 전송했던 데이터 트래픽을 400Gbps 단위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망은 시스코와 협력한 RON(Routed Optical Network) 기술로 전송망 핵심기술인 파장분할다중방식(WDM)을 네트워크 장비(라우터)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신호를 처리하는 라우터에 장거리 전송 신호를 보내는 광모듈을 직접 탑재해 별도 전송 장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다. SKB는 통합망 도입을 위해 최근 약 500㎞에 달하는 서울~부산 백본에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전국 백본 구간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SKB는 이번 차세대 IP 통합망 도입으로 네트워크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송 장비 감축에 따른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최승원 SKB ICT 인프라담당은 "이번 차세대 IP 통합망 도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등의 대용량 트래픽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현하게 됐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22 18:33:39[파이낸셜뉴스] SK브로드밴드가 자사 백본에 400Gbps급 차세대 IP 통합망을 도입해 트래픽 관리 효율화에 나선다. 22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등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전용망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통합망 도입을 결정했다. 백본은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이다. SKB는 이번 차세대 IP 통합망이 도입되면 기존 100Gbps 단위로 전송했던 데이터 트래픽을 400Gbps 단위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합망은 시스코와 협력한 RON(Routed Optical Network) 기술로 전송망 핵심기술인 파장분할다중방식(WDM)을 네트워크 장비(라우터)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신호를 처리하는 라우터에 장거리 전송 신호를 보내는 광모듈을 직접 탑재해 별도 전송 장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다. SKB는 통합망 도입을 위해 최근 약 500㎞에 달하는 서울~부산 백본에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전국 백본 구간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SKB는 이번 차세대 IP 통합망 도입으로 네트워크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송 장비 감축에 따른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최승원 SKB ICT 인프라담당은 "이번 차세대 IP 통합망 도입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등의 대용량 트래픽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구현하게 됐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2-22 15:33:59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입체통신연구소가 5GB 용량의 풀HD 영화를 2초만에 11편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OTT,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해 초대형 데이터센터, 5G·6G 이동통신 기지국 등에 쓰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24일 ETRI에 따르면 연구진은 광모드 변환기(SSC) 및 모니터링 광검출기(MPD)가 단일 집적된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부품을 설계부터 제작 단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백용순 입체통신연구소장은 "그동안 모듈 개발 위주에서 벗어나 핵심 원천기술인 칩 단위의 개발"이라며 "광원 칩의 핵심기술을 개발했기에 향후 광통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개발한 광원 기술을 활용해 국내·국제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 업체에 기술 이전해 데이터센터 및 5G·6G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라이트카운팅에 따르면 전 세계 광트랜시버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60억 달러에서 2026년 180억 달러 규모로 3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진은 데이터센터의 내부 네트워크에 사용돼 채널당 224Gbps 광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밀리미터(mm) 크기 이하의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부품 기술을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기존 데이터센터 내부에 사용되는 광트랜시버의 경우, 채널당 최대 100Gbps 광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소자가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부품은 변조대역폭 및 데이터 처리용량을 두 배 높여 채널당 224Gbps 광신호 전송이 가능하다. 아울러 광모드 변환기와 광검출기를 전계흡수변조형 광원 부품에 단일 집적해 광결합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이로 인해 광도파로와의 결합 효율을 기존 50%에서 85%로 증가시켜 에너지 소모 절감도 가능케 됐다. 특히 기존 별도의 광검출기 사용 구조 대비 단일 채널 광모듈은 물론 800G·1.6Tbps급 광모듈 제작에서 패키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만기 기자
2024-01-24 18: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