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4월 19일 오후 1시께, 광주 광산구 하남동의 한 도로에서 가로 40cm, 세로 40cm, 깊이 50cm 크기의 소형 싱크홀이 발생했다. 다행히 싱크홀 주변에 긴급 안전 조치가 이루어져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정확한 싱크홀 발생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광주에서는 도시철도 공사 현장 주변을 비롯해 싱크홀 발생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25년 3월 26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총 198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광주시는 "관리도로 사고 취약지역 지반탐사"를 통해 공동(空洞) 현상 유무를 사전에 확인하고 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남일보가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싱크홀 발생 원인으로 노후 하수관 손상, 지하수 흐름 변화, 지하철 공사 등을 지목하며 철저한 안전 점검과 예방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9 15:24:0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코로나19 위기 당시 병원을 나와 방역 최전선에 뛰어들었던 의사가 광주·전남 지자체 제1호 역학조사관이 됐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16일 곽형준 의무사무관을 첫 역학조사관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자체 최초 역학조사관이다. 곽형준 역학조사관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역의 한 병원에서 전문의로 일하다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 9월 광산구보건소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전례 없는 국가 위기 상황을 보면서 이런 재난을 막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2023년 8월 '수습 역학조사관'이 된 그는 백일해, 홍역, 수두, 결핵 등 다양한 감염병 발생 현장을 일터 삼아 역학조사를 수행했다. 바쁜 업무 중에도 질병관리청의 역학조사관 기본·지속 교육을 받고, 감염병·역학조사에 관한 논문을 작성하는 등 전문 역량을 쌓았다. 감염병 확산을 막는 데 이바지하며 까다로운 교육·훈련 과정을 마친 곽형준 사무관은 이날로 '수습' 딱지를 떼며 광주·전남 지자체 최초 역학조사관이 됐다. 그는 앞으로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 현장을 지휘하고, 직접 역학조사를 하는 등 감염병 유행·확산 대응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곽형준 역학조사관은 "지역사회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질병관리청 교육에 참여해 모든 과정을 마치고 임명장까지 받아 기쁘다"면서 "광산구 첫 역학조사관으로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 관리 및 대응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광산구 1호이자 광주·전남 지자체 최초 역학조사관 임명으로 지역 감염병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철저한 예방, 신속한 전파 차단을 중심으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빈틈없는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6 12:52:0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광주지역 지자체 최초로 전기자전거 구매 비용으로 2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민들의 출·퇴근 및 일상생활에서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기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전기자전거 구입 지원 대상은 광산구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의 시민 50명으로, 광산구내 자전거 판매점에서 전기자전거를 구매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작동하는 페달 보조(PAS)방식이며, 시속 25㎞ 이상으로 이동할 때 전동기가 작동하지 않아야 한다. 보조금 신청은 오는 4월 1일까지 가능하며, 광산구청 건설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광산구는 4월 3일 전자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광산구 건설과 자전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전기자전거 구매 지원 사업을 통해 친환경 도시 이미지 향상 및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8 13:29: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불법 광고물 근절' 원칙에 따라 법적 설치 요건을 어긴 불법 정당 현수막에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불법 정당 현수막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광주지역 첫 사례다. 앞서 광산구는 쾌적하고 품격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불법 광고물 근절 종합 대책'을 추진해 왔다. 주민 참여 수거보상제 확대, 사회단체 협약을 통한 불법 현수막 상습 게첩 지역 책임관리제 시행, 365현장정비반 운영, 무관용 원칙 과태료 부과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 불법 현수막 등 거리의 불법 광고물을 대거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광산구가 지난해 정비한 불법 현수막은 총 5만5008건이며, 이중 1917건에 대해 5억97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광산구는 또 각 정당에 적법한 현수막 설치 협조를 요청하고, 법률 위반 시 행정처분을 안내하는 공문을 여러 차례 보냈다. 현행 옥외광고물법 시행령(35조의 2)에 따라 정당 현수막은 어린이 보호구역, 소방 시설 근처 등에 설치할 수 없다. 규격은 10㎡ 이내, 설치 기간은 15일이고, 정당의 명칭, 연락처 등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설 명절 연휴 전후로 각 정당 현수막이 난립하면서 주민의 민원이 폭주하고, 일반적인 불법 현수막 정비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광산구는 불법 광고물 근절 대응의 취지와 성과가 퇴색되지 않도록 불법적인 정당 현수막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키로 하고, 신속한 정비에 나섰다. 지난 1월 한 달간 법적 설치 요건을 위반한 각 정당 현수막 61건을 철거하고, 이중 41건에 대해 1300만원의 과태료 부과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게시 주체가 파악되지 않은 나머지 20건에 대해서도 통신 조회 등을 거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정비한 정당 현수막 외 불법 현수막 170건에 대해서도 5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불법 광고물 없는 도시'는 시민과의 약속으로, 광산구는 불법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한 실천과 참여를 확산하기 위한 노력에도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2 16:20:3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올해 지난해보다 40억원 늘어난 310억원을 들여 총 7386개의 노인 일자리를 지역 어르신에게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과 노인복지 향상에 중점을 둬 신규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에 맞춰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 활동 지원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노인 일자리는 △노노케어, 공공시설 봉사 등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노인공익활동 사업 5183개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돌봄 관련 서비스 제공 위한 노인 역량 활용 사업 1170개 △노인들이 만든 상품을 생산·판매해 발생한 수익금을 나누는 공동체사업단 592개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소개해 주는 취업지원 사업 441개가 있다. 신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는 △폐의약품 수거하는 시니어 폐의약품 수거 활성화 사업 △스마트폰 사용법을 가르쳐 주는 스마트 똑똑 사업 △경로당 물품 및 시설 점검 등 경로당 실태를 조사하는 경로당 실태조사단 사업 △지역 축제 등을 홍보하는 동네방송 홍보단(서포터즈) 사업 등 총 17개를 창출해 어르신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대폭 확대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고령화 시대를 넘어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노인 일자리를 확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지원을 강화해 어르신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2 11:04:2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광주 대표 명품길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생태길30 조성 사업'이 2년 차를 맞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송산근린공원부터 장록습지,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12㎞, 약 30리를 문화, 예술, 생태가 어우러진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길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전담 부서인 명품길추진단을 신설한 이후 '명품길 조성 5개년 종합 계획'을 수립해 시민 모두가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도보로 총 3시간이 걸리는 황룡강생태길30 전체 구간을 테마별 세 구간으로 나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채우고,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1구간 '물빛문화구간(3.3㎞)'은 송산근린공원부터 서봉친수지구(서봉파크골프장)까지다. 어등산 의병길, 양씨삼강문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황룡강 물줄기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전망대, 산책로가 있다. 황룡친수공원, 선운근린공원이 있는 2구간은 '달빛예술구간(4.6㎞)'을 테마로 내세웠다. 장록습지 일부를 포함한 달빛예술구간에는 별밤 미술관, 소촌아트팩토리 등 예술 거점 공간이 있다. 특히 선운근린공원은 최근 LED 조명, 안내판 등 야간경관 조성을 완료해 저녁 산책하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황룡강 장록습지 전체 면적의 3분의 2에 달하는 3구간 '풀빛생태구간(4.1㎞)'은 수달 등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829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장록습지의 생태적 가치, 자연경관의 매력을 살린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보존에 초점을 둬 인공적 시설물을 최소화해 시민이 살아 숨 쉬는 대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거점으로 가꿀 예정이다. 광산구는 올해 사업 2년 차를 맞아 황룡강생태길30 조성 사업으로 인한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간마다 개성, 특색, 차별성이 드러나는 테마형 코스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계절마다 형형색색 꽃을 피우는 테마정원, 꽃단지는 가을꽃을 피우기 위해 파종에 들어갔고, 장록습지 산책로는 간접 조명등을 설치해 밤에 더 걷고 싶은 길로 만들 예정이다. 풀빛생태구간의 조류관찰대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미관을 개선한다. 보행, 자전거 이용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서봉친수지구 산책로를 걷기 좋게 포장하고, 송산근린공원부터 서봉친수지구까지는 자전거길을 새로 연결한다. 장록습지 자전거도로도 노후한 곳을 정비하고,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한편 자전거 휴게소를 확충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황룡강생태길30에 대한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시민 참여 행사도 확대한다. 광산구는 그동안 걷기·자전거 타기 활성화 행사, 광산구청장기 트레킹대회, 'EM(유용 미생물) 흙공 던지기' 등 황룡강생태길30 조성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5월에는 800여명의 주민, 대학생, 아동 등이 함께 황룡강생태길30에 버들마편초를 심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전담 부서 신설 이후 단절 구간 연결, 보행과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개최 등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노력으로 황룡강생태길30이 도약대에 올라섰다"면서 "다채로운 테마를 입힌 각 구간의 변화에 속도를 높이고, 즐거움과 볼거리를 더해 광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길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7 14:44:17【파이낸셜뉴스 광주·신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전남 신안군이 손을 맞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에 나선다. 광산구와 신안군은 상생 교류·협력으로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26일 광산구청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측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광산구와 신안군은 민선 8기 출범 후 황룡강생태길30 조성을 위한 배움 탐방, 박우량 군수 초청 특강 등으로 인연을 쌓아왔다. 이번 자매결연은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해 온 광산구와 신안군이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동반자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와 신안군은 양 도시가 가지고 있는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광산구는 양 도시 간 관광·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 정책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혁신정책 공유회 등을 추진해 신안군의 우수 사례를 접목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도 모색한다.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교류·협력도 적극 지원한다. 신안군은 광산구 주민에게 분재정원, 1004뮤지엄파크, 퍼플섬, 홍매화 정원 등 주요 관광지 7개소 입장료와 이용료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계절 꽃 피고 숲이 울창한 섬,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안군과 광산구가 공동 번영을 위해 손을 맞잡게 돼 기쁘다"면서 "양 지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더불어 성장하는 자매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혁신을 지향하는 광산구와 신안군의 자매결연은 그 자체로 우리 지방자치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문화와 관광, 도시와 공원, 경제와 우수 정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대한 협력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6 14:02: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광산구 지역 학생에 대한 고교 균형 배치 및 과밀 학급 완화 대책의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평준화 일반고는 49개교 단일 학군으로, 배정 원칙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우선 보장해 임의(강제) 배정 없이 무작위 전산 추첨한다. 하지만 자치구별 중·고교 간 학교 위치가 편중돼 매년 고입 배정에 어려움이 겪고 있다. 특히 광산구는 중학교가 26개교임에 비해 평준화 일반계고는 11개교뿐이라 광산구 중학교 졸업생은 광산구 소재 일반고에 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원거리 배정을 줄이고자 다소 과밀하게 배정하고 있지만, 해마다 1000여명 내외의 학생이 타 자치구에 배정됐다. 여기에 더해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내신 영향 등으로 남녀공학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학교 유형별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광산구 지역 학생들의 균형 있는 학교 선택권 확대와 과밀 학급 완화 대책으로 우선 광산구 소재 평준화 일반고 (가칭)광산고 신설을 추진해 오는 2027년 개교할 예정이다. 광산고가 개교하면 광산구 지역 고교 균형 배치 및 과밀 학급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교육청은 또 광산구에 있는 평준화 일반고 11개교에 신입생 배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교당 적정 정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학부모 대상 광산구 지역 일반고 고입 연합 설명회를 개최해 학교별 정보를 제공해 고교 간 균형 배치가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교 소개 영상도 다양한 방식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광산구 소재 학교법인 도연학원(명진고)은 학교 경영 정상화 계획서와 남녀공학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명진고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전환이 확정되면 학생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최근 교직단체에서 제기한 명진고 관련 법인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주장 등에 대해서 △현재 전 법인 관계자에 대한 법률적 조치가 일단락된 후 법인과 학교 구성원들의 정상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 △사립학교법상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에 의거 향후 시교육청 명진고 정상화 점검단에서 학교 교육 과정 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며, 학교와 함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명진고는 그동안 학생들의 교육 환경 지원을 위해 365-스터디룸, AI 팩토리 교실 등을 설치했으며,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및 광주지역 AI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을 최우선에 두는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광산구 지역 학생 고교 균형 배치와 과밀 학급 완화는 시급한 과제다"면서 "교육청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 학교 배정 균질화 및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5 16:15: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광산구 월계동·쌍암동, 북구 오룡동·월출동·대촌동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오는 29일부터 6월 21일까지 야간(오후 11시~다음날 오전 3시)에 순차적으로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29일은 광산구 산월초등학교 주변, 6월 5일은 북구 광주테크노파크~용산마을 주변, 6월14일은 첨단종합병원 주변, 6월 21일은 첨단2동 행복복지센터 주변이다. 특히 수돗물 사용이 가장 적은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에 단수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단수 조치는 지난해 말 상수도관망 블록 구축 공사가 완료된 곳을 점검하고, 관로 세척 작업을 위한 것이다.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은 지역 내 수도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형으로 매설된 관을 블록(망) 형태로 재구성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까지 126개 블록 구축을 완료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연차별로 광주 전역을 153개 블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구역별로 공급량·소비량·누수량·수압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 지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누수를 신속히 발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 비상상황 때 즉각 대응이 가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가정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전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단수와 흐린물 출수 가능성을 안내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다량의 빛여울수를 준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 급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일융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이 가정 적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로 단수시간을 정했다"면서 "단수 후 수돗물을 재급수하게 되면 수도꼭지를 틀 때 수돗물 상태를 확인 후 사용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7 15:05:39[파이낸셜뉴스] 캠코는 광산구청에서 개발을 위탁받은 '광산구 송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캠코는 광산구청과 지난 2020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개발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총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228.82㎡, 지상 6층·지하 1층 규모로 기존 주민센터를 재개발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행정복지센터 외에도 생활SOC(가족센터, 국민체육센터, 작은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이 갖춰져 있으며 2024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개발로 노후화 된 행정시설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수요에 맞춘 운동·문화시설을 복합화함으로써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는 물론 송정동 지역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후 도심에 활력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인접한 광산문화예술회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는 "캠코는 다양한 국·공유지 개발사업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공유재산 활용도 제고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역 주민의 수요를 고려한 국·공유재산 개발로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08 13:4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