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광주 대표 명품길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1호 도심 국가습지, 황룡강생태길30 조성 사업'이 2년 차를 맞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송산근린공원부터 장록습지, 영산강과 황룡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12㎞, 약 30리를 문화, 예술, 생태가 어우러진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길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월 전담 부서인 명품길추진단을 신설한 이후 '명품길 조성 5개년 종합 계획'을 수립해 시민 모두가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도보로 총 3시간이 걸리는 황룡강생태길30 전체 구간을 테마별 세 구간으로 나눠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채우고, 보행 및 자전거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1구간 '물빛문화구간(3.3㎞)'은 송산근린공원부터 서봉친수지구(서봉파크골프장)까지다. 어등산 의병길, 양씨삼강문 등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고, 황룡강 물줄기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전망대, 산책로가 있다. 황룡친수공원, 선운근린공원이 있는 2구간은 '달빛예술구간(4.6㎞)'을 테마로 내세웠다. 장록습지 일부를 포함한 달빛예술구간에는 별밤 미술관, 소촌아트팩토리 등 예술 거점 공간이 있다. 특히 선운근린공원은 최근 LED 조명, 안내판 등 야간경관 조성을 완료해 저녁 산책하기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황룡강 장록습지 전체 면적의 3분의 2에 달하는 3구간 '풀빛생태구간(4.1㎞)'은 수달 등 멸종 위기종을 포함해 829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장록습지의 생태적 가치, 자연경관의 매력을 살린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보존에 초점을 둬 인공적 시설물을 최소화해 시민이 살아 숨 쉬는 대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거점으로 가꿀 예정이다. 광산구는 올해 사업 2년 차를 맞아 황룡강생태길30 조성 사업으로 인한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구간마다 개성, 특색, 차별성이 드러나는 테마형 코스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계절마다 형형색색 꽃을 피우는 테마정원, 꽃단지는 가을꽃을 피우기 위해 파종에 들어갔고, 장록습지 산책로는 간접 조명등을 설치해 밤에 더 걷고 싶은 길로 만들 예정이다. 풀빛생태구간의 조류관찰대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미관을 개선한다. 보행, 자전거 이용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도 힘쓰고 있다. 서봉친수지구 산책로를 걷기 좋게 포장하고, 송산근린공원부터 서봉친수지구까지는 자전거길을 새로 연결한다. 장록습지 자전거도로도 노후한 곳을 정비하고,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한편 자전거 휴게소를 확충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황룡강생태길30에 대한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시민 참여 행사도 확대한다. 광산구는 그동안 걷기·자전거 타기 활성화 행사, 광산구청장기 트레킹대회, 'EM(유용 미생물) 흙공 던지기' 등 황룡강생태길30 조성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5월에는 800여명의 주민, 대학생, 아동 등이 함께 황룡강생태길30에 버들마편초를 심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전담 부서 신설 이후 단절 구간 연결, 보행과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개최 등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노력으로 황룡강생태길30이 도약대에 올라섰다"면서 "다채로운 테마를 입힌 각 구간의 변화에 속도를 높이고, 즐거움과 볼거리를 더해 광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소,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길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7 14:44:17【파이낸셜뉴스 광주·신안=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와 전남 신안군이 손을 맞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에 나선다. 광산구와 신안군은 상생 교류·협력으로 양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26일 광산구청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병규 광산구청장과 김태완 광산구의회 의장,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측 대표단 4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광산구와 신안군은 민선 8기 출범 후 황룡강생태길30 조성을 위한 배움 탐방, 박우량 군수 초청 특강 등으로 인연을 쌓아왔다. 이번 자매결연은 대한민국 혁신을 선도해 온 광산구와 신안군이 지속 가능한 미래와 지역 상생을 실현하는 동반자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다. 협약에 따라 광산구와 신안군은 양 도시가 가지고 있는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광산구는 양 도시 간 관광·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 정책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혁신정책 공유회 등을 추진해 신안군의 우수 사례를 접목한 신규 시책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행복 증진을 위한 공동 협력 사업도 모색한다. 민간 부문의 자발적인 교류·협력도 적극 지원한다. 신안군은 광산구 주민에게 분재정원, 1004뮤지엄파크, 퍼플섬, 홍매화 정원 등 주요 관광지 7개소 입장료와 이용료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사계절 꽃 피고 숲이 울창한 섬,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안군과 광산구가 공동 번영을 위해 손을 맞잡게 돼 기쁘다"면서 "양 지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해 더불어 성장하는 자매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혁신을 지향하는 광산구와 신안군의 자매결연은 그 자체로 우리 지방자치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문화와 관광, 도시와 공원, 경제와 우수 정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대한 협력이 대한민국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6 14:02:5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광산구 지역 학생에 대한 고교 균형 배치 및 과밀 학급 완화 대책의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평준화 일반고는 49개교 단일 학군으로, 배정 원칙은 학생과 학부모의 선택권을 우선 보장해 임의(강제) 배정 없이 무작위 전산 추첨한다. 하지만 자치구별 중·고교 간 학교 위치가 편중돼 매년 고입 배정에 어려움이 겪고 있다. 특히 광산구는 중학교가 26개교임에 비해 평준화 일반계고는 11개교뿐이라 광산구 중학교 졸업생은 광산구 소재 일반고에 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원거리 배정을 줄이고자 다소 과밀하게 배정하고 있지만, 해마다 1000여명 내외의 학생이 타 자치구에 배정됐다. 여기에 더해 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내신 영향 등으로 남녀공학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 학교 유형별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광산구 지역 학생들의 균형 있는 학교 선택권 확대와 과밀 학급 완화 대책으로 우선 광산구 소재 평준화 일반고 (가칭)광산고 신설을 추진해 오는 2027년 개교할 예정이다. 광산고가 개교하면 광산구 지역 고교 균형 배치 및 과밀 학급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시교육청은 또 광산구에 있는 평준화 일반고 11개교에 신입생 배치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교당 적정 정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학부모 대상 광산구 지역 일반고 고입 연합 설명회를 개최해 학교별 정보를 제공해 고교 간 균형 배치가 이뤄지게 할 방침이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학교 소개 영상도 다양한 방식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광산구 소재 학교법인 도연학원(명진고)은 학교 경영 정상화 계획서와 남녀공학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명진고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전환이 확정되면 학생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최근 교직단체에서 제기한 명진고 관련 법인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주장 등에 대해서 △현재 전 법인 관계자에 대한 법률적 조치가 일단락된 후 법인과 학교 구성원들의 정상화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는 점 △사립학교법상 임원 취임 승인 취소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에 의거 향후 시교육청 명진고 정상화 점검단에서 학교 교육 과정 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하며, 학교와 함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명진고는 그동안 학생들의 교육 환경 지원을 위해 365-스터디룸, AI 팩토리 교실 등을 설치했으며,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및 광주지역 AI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교육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생들을 최우선에 두는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광산구 지역 학생 고교 균형 배치와 과밀 학급 완화는 시급한 과제다"면서 "교육청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마련해 학교 배정 균질화 및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5 16:15:5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광산구 월계동·쌍암동, 북구 오룡동·월출동·대촌동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오는 29일부터 6월 21일까지 야간(오후 11시~다음날 오전 3시)에 순차적으로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29일은 광산구 산월초등학교 주변, 6월 5일은 북구 광주테크노파크~용산마을 주변, 6월14일은 첨단종합병원 주변, 6월 21일은 첨단2동 행복복지센터 주변이다. 특히 수돗물 사용이 가장 적은 시간대인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에 단수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단수 조치는 지난해 말 상수도관망 블록 구축 공사가 완료된 곳을 점검하고, 관로 세척 작업을 위한 것이다.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은 지역 내 수도관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형으로 매설된 관을 블록(망) 형태로 재구성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이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까지 126개 블록 구축을 완료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연차별로 광주 전역을 153개 블록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블록이 완성되면 구역별로 공급량·소비량·누수량·수압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 지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누수를 신속히 발견할 수 있고, 수도관에 작용하는 수압이 적정하게 유지돼 누수로 인한 수돗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또 비상상황 때 즉각 대응이 가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가정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전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해 단수와 흐린물 출수 가능성을 안내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다량의 빛여울수를 준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 급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일융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돗물 사용이 가정 적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로 단수시간을 정했다"면서 "단수 후 수돗물을 재급수하게 되면 수도꼭지를 틀 때 수돗물 상태를 확인 후 사용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7 15:05:39[파이낸셜뉴스] 캠코는 광산구청에서 개발을 위탁받은 '광산구 송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캠코는 광산구청과 지난 2020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개발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총사업비 18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228.82㎡, 지상 6층·지하 1층 규모로 기존 주민센터를 재개발했다. 복합커뮤니티센터에는 행정복지센터 외에도 생활SOC(가족센터, 국민체육센터, 작은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이 갖춰져 있으며 2024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개발로 노후화 된 행정시설을 개선함과 동시에 지역주민의 수요에 맞춘 운동·문화시설을 복합화함으로써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는 물론 송정동 지역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후 도심에 활력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인접한 광산문화예술회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는 "캠코는 다양한 국·공유지 개발사업 경험과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공유재산 활용도 제고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지역 주민의 수요를 고려한 국·공유재산 개발로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08 13:44: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정재혁, 최치현, 김성진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가 8일 광주 광산구(을) 발전을 위한 정치 분야 공동 정책을 내놓았다. 세 번째 공동 정책 발표다. 세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광주지역 대선 투표율은 80%에 달했지만, 같은 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인 37.7%를 기록했다. 이는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 기득권에 대한 유권자의 거부권 행사이자 국민의 다양한 이해 요구를 실현하고 정치 효능감을 높일 새로운 정치세력 및 정치구조를 요구한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세 예비후보는 정치에 대한 불신과 거부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주권자로서 자기 결정권을 실현할 자치분권, 참여자치, 생활정치 체제로의 정치 교체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직접 민주주의적 요소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세 예비후보는 민주주의 위기, 불평등 위기, 기후변화 위기, 패권전쟁 위기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을 기회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정치개혁이라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먼저, 정재혁 예비후보는 국가의 의사결정이 종국적으로 국민에 의해서 이뤄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 참정권을 가진 시민이 직접 정치 활동에 참여하는 형태의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통령 임기 4년 중임제 도입,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통해 현행 헌법의 제왕적 대통령제와 권력구조 개편 △지역정당 설립으로 중앙당과 지역정당으로 이분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라 불리는 지방자치의 발전과 함께 지역 줄세우기 관습 근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민의를 대변하지 못할 때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견제장치인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 국민주권 실현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대표적인 비선출권력인 검찰, 기획재정부, 감사원 등의 권력이 점점 비대화되고 권력의 사유화가 나타나면서 민주주의 원리마저 훼손되고 있다면서 선출된 권력에 의한 민주적 통제가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치현 예비후보는 정치인의 자리가 권력의 방석이 되고 자기정치로 정쟁을 일삼는 욕망의 자리가 돼 민생은 돌보지 않는 정치인들이 많아졌다면서 정치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세부적으로 △정치자금의 출처와 사용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엄격히 관리하는 '정치자금 감시기구' 설치 △국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국민정책플랫폼 확대 △정치적인 기본소양을 올바르게 익히고 배우는 민주정치교육 강화와 시대에 맞는 민주교육기구 설치 △정당 내 당원들의 참여 확대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보장과 재정적 지원 등 정치혁신을 통해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사람을 향한 정치, 섬김의 정치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혁신은 정치인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출발하고 정치인들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1조 2항의 참뜻을 늘 되새긴다면 정치혁신은 저절로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성진 예비후보는 '완전한 국민주권시대'를 열어 민주인권평화의 중심도시·민주주의 선도도시 광주에서 더 바른 정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무노동·무임금 원칙 실현 법적 근거 마련 △국회의원 면책특권 범위 축소를 제시했다. 우선 '국회의원 무노동·무임금 원칙 실현'으로 가장 불공정한 특권을 폐지해 구속된 국회의원에 수당 등 지급을 정지하며 이미 지급된 경우 환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면책특권 범위를 축소해 허위사실과 일명~카더라등 가짜뉴스 및 막말, 선동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08 09:57:3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광산구 신창동 옛 학교시설지원단 부지에 신청사를 건립키로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청사 전환배치 사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는 이정선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부지 최적(안) 선정 △신청사 건립 기본 계획 △현 청사 활용 방안 등의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신청사 부지 최적(안)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4개 안 가운데 광산구 신창동 옛 학교시설지원단 부지의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는 안이 선정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3만4116.9㎡로 광주시교육청 및 교육연구정보원 기존 청사 면적(1만7874.4㎡)의 거의 두 배가 되는 규모로 총 사업비 1531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3월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후 교육부의 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신청사는 설계공모와 시설 공사를 거쳐 빠르면 오는 2028년에 완공된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 화정동 청사는 통합돌봄센터, 교사지원센터, 문화복합도서관, 청소년 자율문화공간 등으로 재구성된다. 또 이전 대상 부지에 입주 중인 시민협치진흥원은 현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 배치된다. 이정선 교육감은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건물이 아니라 미래 교육을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 청사는 지난 1988년부터 35년간 사용된 노후 건물로 지난해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는 등 시설이 낙후된데다 공간이 협소해 업무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6 17:44:1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아동의 편에서 목소리를 대변할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운영한다. 광산구는 23일 류리 변호사, 손명동 광주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영철 광주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김동관 세이브더칠드런 광주아동권리센터장 등 4명을 첫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으로 위촉하고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유엔(UN)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전문가 중심의 독립 인권기구다. 이날 위촉된 4명의 '옴부즈퍼슨'은 앞으로 2년 동안 독립적 지위를 갖고 광산구 아동의 입장을 옹호하는 대변인으로 활동한다. 구체적으로 △아동 권리 침해 사례 발굴·조사를 비롯해 상담 및 구제 △아동 권리와 관련한 정책, 제도, 법령 등 개선을 위한 제언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동 권리 침해 사례가 발생했거나, 아동의 권리 증진과 관련한 제안을 하고 싶은 시민은 광산구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전자우편 또는 우편(광주 광산구 광산로29번길 15, 광산구청 여성아동과 아동친화팀)으로 제출하면 '옴부즈퍼슨'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광산구는 부서와의 연계, 정책 반영 등을 통해 '옴부즈퍼슨'의 활동이 실질적인 아동 권리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네 분의 옴부즈퍼슨이 앞으로 아동의 시각과 입장에서 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지켜주는 진정한 수호자가 돼주길 믿고, 기대한다"면서 "옴부즈퍼슨과 함께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3 13:27:0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은 12일 광주 광산구가 제3기(2023~2027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5월 30일 광주광역시 및 광산구와 협력해 교육부에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교육부의 계획서 심사, 대면 심사, 교육국제화특구 심의 과정 등을 마치고 이번에 최종 선정이 됐다. 전국적으로 제3기 특구 지정에는 많은 시·도교육청이 관심을 가지고 응모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유형은 △세계 시민 양성형 △글로벌 교원 육성형 △해외 인재 유치형으로,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년간 학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제 교류 사업과 일치하고 있어 국제화 관련 사업이 앞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정선 교육감 취임 이후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의식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왔다.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학생 국제 교류 활동을 비롯해 교원 글로벌 역량 강화 연수 및 송정 다가치 센터 신설·운영을 통한 다문화교육 활성화 사업 등을 선제적으로 실시했다. 또 광주시 및 광산구와도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광주시교육청은 후속 작업으로 광주시 및 광산구 등과 협업해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세부 실행 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이후 전문가 참여 컨설팅을 거쳐 8월 중 교육부에 제출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제3기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선정은 광주교육의 쾌거이자 광주교육이 도약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광주시 및 광산구와 협력해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의 비전인 '세계민주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2 15:35:21【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지속가능 광산'을 새로운 도시브랜드(BI)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속가능 광산'은 광산구 신창동 유적지에 출토된 마한의 수레바퀴, 현재 자동차 산업을 상징하는 자동차 바퀴, 그리고 미래차 바퀴를 '무한대' 형태로 연결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2000년 전 세계 최고 문명을 일군 마한의 역사를 품고 현재 광주 경제를 이끄는 광산구가 미래차 국가산단과 더불어 광주 미래 성장·발전의 중심으로 성장하며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도시브랜드(BI)는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개발자문단의 자문과 공직자 선호도 조사, 두 차례 시민 선호도 조사, 그리고 광산구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확정했다. 광산구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응용 디자인을 개발해 활용할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속가능은 경제의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환경의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을 의미하며, 이는 광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다"면서 "새로운 도시브랜드(BI)가 광산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03 10:3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