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ENA·SBS플러스 '나는 SOLO(나는 솔로)'에 출연한 지방 근무 의사 '광수'를 향해 경의를 표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서 개업했다는 25기 광수는 "동네에 유일하게 남은 의사 선생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방을 떠날 수 없다는 사연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15일 자신의SNS를 통해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이신 광수님의 사연이 화제다. 광수님께서는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유일한 의사로 일하고 계신다고 한다. 과거 제 지인도 인제군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했던 적이 있고, 그때 인제군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을 진료하고 작년에만 2만6000명의 환자를 보며 과로에 시달리고 계심에도 자신이 동네 유일한 의사이기에 동네를 떠날 수 없다는 25기 광수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 사연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 의료 현실은 처참한 수준이다. 지역의료원이 5억에 가까운 연봉을 제시해도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결국, 25기 광수님과 같은 헌신적인 의료인의 희생에 기대어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 지역 의료의 현실"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인을 '처단 대상'이라며 겁박하고, 무지성으로 2000명을 증원하면 '낙수의사론'으로 지역 의료가 해결될 것이라는 윤석열식 해법은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당이 의료인에 대한 새로운 협박 수단을 고민하고 있을 때, 저와 개혁신당은 지역 가산 수가 조정, 주요 거점 국공립 치료센터 설립 등 실질적 해결방안을 제시해 25기 광수님의 희생과 헌신에만 기대지 않는 의료체계를 고민해왔다"며 "25기 광수님이 인제군을 떠날 것을 인제군민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저와 개혁신당이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서는 25기 출연자들의 직업이 공개된 가운데, 인제군 기린면에서 개업했다는 일반의 광수의 사연이 특히 화제가 되고 있다. 광수는 “제 직업을 별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개업 일반 의사”라며 “인제에는 의사가 저밖에 없어서 자리를 비우기 어려우며 주말에만 연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을 떠날 수 있냐'는 다른 출연자의 질문에 "떠날 수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으면서 "동네 분들 제일 큰 걱정은 제가 서울 여자 만나서 인제를 떠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루에 평균 100명 이상 진료를 한다. 지난해에는 환자를 2만6000명 봤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방 의사 인력난은 심각한 수준이다. 경남 산청군의료원은 2022년 11월부터 내과 전문의 채용을 위해 연봉 3억6000만원을 책정했으나 1년 넘게 걸려서야 내과 전문의를 구했다. 충북 단양군 보건의료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구하지 못해 애초 3억원 후반대였던 연봉을 4억2240만원까지 책정했으나 적임자를 구하는 데 실패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6 09:03:09[파이낸셜뉴스] '나는솔로'에서 화제가 된 25기 광수의 놀라운 과거가 밝혀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ENA와 SBS 플러스의 연애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남성 출연자들의 직업이 공개됐다. 특히 눈길을 끈 출연자는 광수였다. 광수는 자기소개하며 초반에 "하는 일이 딱히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돈 버는 일보다 제가 의미 있게 했던 일들을 설명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인공지능을 개발했지만 상용화는 되지 않았고 사진, 그림 등 예술을 즐긴다"고 밝혔다. 그의 정확한 직업이 궁금했던 출연자들은 "정확히 직업이 무엇이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광수는 다소 머뭇거리면서 "제 직업을 별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저는 '개업 의사다'"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정형외과 의사냐"는 질문에는 "일반 의사"라고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강원도 인제에 있는 광수에게 "그곳을 떠날 수 있냐"는 여성 출연자의 질문이 나왔고 그는 "떠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괴짜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의사계의 전태일" 방송 직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비롯해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수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광수가 의사라는 직업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이유'라는 게시물에 따르면 10년 전 광수가 인턴 생활을 한 뒤 자신이 몸담았던 K 대학병원을 상대로 임금체불 소송을 걸었다. 스스로 법을 공부한 뒤 자신이 일한 근무 기간의 야간수당, 추가근무수당 등을 소송해 천만원 가량 받아 갔다. 이후 인턴 전공의들까지 병원을 상대로 줄소송을 걸며 각자 수천만 원씩 배상받을 수 있었다. 해당 사건 이후 대학병원에서 인턴 전공의가 매년 근로계약서라는 걸 쓰기 시작했고 당직비를 포함해 모든 비용을 법적 최저시급이라도 맞춰주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광수의 행동으로 인턴 전공의 교수들까지 연봉이 몇천만원씩 오르는 효과가 발생했다. "광수가 시발점이 돼서 의사들 급여 복지 향상" 작성자는 "의사들 의료파업에서도 알겠지만 의사 내부가 상당히 폐쇄적이고 선후배 상명하복 문화가 심해서 당시 최저시급도 못 받고 무급으로 일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관행이었다"면서 그런 경직되고 폐쇄적인 문화 속에서 아무도 불합리한 근로계약에 반발하는 사람이 없었으나 광수가 시발점이 돼서 의사들의 급여 복지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수가 전문의를 안 딴 것은 의사 업계에 찍혀서 전문의를 달 수 없었다는 것이 업계 공공연한 소문이었다"면서 "강원도 인제를 떠날 수 없다는 의사 책임감 마인드만 보더라도 요즘 파업하는 의사들이랑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수랑 비슷한 시기에 의대 다녔던 사람은 다 알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라며 "방송상으로는 괴짜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의사계의 전태일이자 선구자며 여러모로 레전드인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광수는 "이전에 계셨던 의사분이 돌아가신 후 혼자만 남았다"면서 "동네에 유일하게 남은 의사 선생님이 저"라고 소개했다. 이어 "동네 분들 제일 큰 걱정은 제가 서울 여자 만나서 인제를 떠날까 봐"라며 "하루에 평균 100명 이상 진료를 한다. 지난해에는 환자를 2만6000명 봤다"고 전했다. 이는 3만 인제군 인구수와 맞먹는 진료수다. 의사들이 가기 꺼리는 강원도 인제에 와서 환자 보는 광수는 "인제에는 의사가 저밖에 없어서 자리를 비울 수 없으며 주말에만 연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연간 수입에 대해 대략 5억이 넘는다고 전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13 11:20:20▲김상만씨 별세·김성수 덕수(전 국무총리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 광수씨 부친상=5일 나주애향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8시. (061)334-9000 ▲김인순씨 별세·조기완 기용 기정씨 모친상·장호성씨(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빙모상=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3151
2024-06-06 18:34:46[파이낸셜뉴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2일 오후 2시께 취임 후 첫 행보로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단을 방문했다. 이날 조 청장은 방문 이유에 대해 "서울청 광수단은 전국 직접 수사의 기준이 되는 곳"이라며 "서울경찰청장으로서 우리 수사구조 개혁 이후에 정말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경찰 수사를 만들기 위해서 광수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봤기 때문에 제일 먼저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결국은 국민들을 바라보고 일을 해야 한다"며 "특히 '수사는 국민의 권리·의무에 큰 영향을 주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말로 우리가 제대로 책임감 있게 잘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이날 광수단에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하며 30여분을 머물렀다. 이어 서울 마포구 홍익지구대에 방문할 예정이다. 조 청장은 앞서 지난달 26일 김광호 서울청장이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기소되면서 서울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조 청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등학교,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졸업해 1990년 경위로 임관했다. 이전에는 강원 속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거쳐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을 역임했다. 조 청장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하기도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2-02 14:47:31[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간부급 직원이 사건 정보를 유출하고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사건 정보를 유출하고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포착돼 압수수색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경찰청 감사관실은 지난 22일 현직 경찰관 A씨의 비위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A씨는 광수대 이전 근무지에서 사건 관련 기록 조회를 대가로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소지품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A경위는 압수수색 직후 서울 지역 경찰서로 전보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고위 간부 2명도 수사 기밀 누설과 수사 무마 등의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이들은 지난 2월 식품위생법 혐의로 수사를 받은 B업체의 수사기밀을 제 3자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20-09-24 16:27:58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와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가 옛 둥지인 마포로 다시 모인다. 이를 통해 대형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원활한 공조가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서울 마포구 마포동 옛 광수대 청사 자리에 착공한 신청사의 완공이 내년 초로 예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설계를 하게 되면 기획재정부에 설계적정성과 예산 등을 검토받게 되는데 그 과정이 길어졌다"며 "현재 지하층 공사중이다. 목표는 내년 1/4분기 안의 이전"이라고 했다.2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되는 광수대 청사는 연면적 1만2257㎡의 지하 3층에서 지상 7층 규모의 건물로, 옛 청사보다 4배 가량 큰 규모로 지어진다.완공 후에는 현재 종로구 내자동의 서울경찰청에 임시로 입주해 있는 광수대와 중랑구 묵동의 옛 중랑경찰서 건물에 들어서 있는 지수대, 동대문구 용두동에 떨어져 있던 광수대 마약수사계가 한 건물안에 둥지를 틀게 된다. 한편 지수대가 내년에 신청사로 이전할 경우 지금까지 사용했던 옛 중랑경찰서 건물의 철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03-31 17:06:06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와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가 옛 둥지인 마포로 다시 모인다. 이를 통해 대형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원활한 공조가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서울 마포구 마포동 옛 광수대 청사 자리에 착공한 신청사의 완공이 내년 초로 예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설계를 하게 되면 기획재정부에 설계적정성과 예산 등을 검토받게 되는데 그 과정이 길어졌다"며 "현재 지하층 공사중이다. 목표는 내년 1/4분기 안의 이전"이라고 했다. 2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되는 광수대 청사는 연면적 1만2257㎡의 지하 3층에서 지상 7층 규모의 건물로, 옛 청사보다 4배 가량 큰 규모로 지어진다. 완공 후에는 현재 종로구 내자동의 서울경찰청에 임시로 입주해 있는 광수대와 중랑구 묵동의 옛 중랑경찰서 건물에 들어서 있는 지수대, 동대문구 용두동에 떨어져 있던 광수대 마약수사계가 한 건물안에 둥지를 틀게 된다. 지난 2016년 철거된 옛 청사는 1974년에 지어진 건물로 1984년부터 서울청 기동부대 청사로 쓰이기 시작됐다. 이후 2000년 12월 광수대의 전신인 기동수사대가 이곳으로 이전해 청사로 삼으면서 광수대의 '마포 시대'를 열었다. 연쇄살인범 유영철 사건, 폭력조직 범서방파 수사 등 굵직한 강·폭력사건도 이곳에서 진행되는 등 유서가 깊은 곳이다. 영화 '베테랑'과 드라마 '시그널'의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그러나 건물의 노후가 너무 심해 비가 오면 실내로 물이 새기 일쑤였고 붕괴 위험까지 제기되면서 지난 2007년 청사 신축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처럼 조직이 합쳐지는 것은 아니고 일단 건물만 함께 쓰는 것"이라며 "최근 버닝썬 사건처럼 대형 사건이 터졌을 때 아무래도 가까이에 있으면 좀 더 효율적으로 수사 공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수대가 내년에 신청사로 이전할 경우 지금까지 사용했던 옛 중랑경찰서 건물의 철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9-03-29 17:34:40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내사 중인 경찰이 해당 병원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께 의혹이 불거진 강남구 청담동의 H성형외과에서 마약류 관리 실태를 점검 중이다. 당초 경찰은 22일 실태 점검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광수대와 강남서, 보건소 등이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예정보다 시간을 앞당겨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서울경찰청 광수대가 담당하기로 했다"며 "강남서는 광수대의 수사 협조 요청이 있는 경우에 인력을 비롯한 자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2016년 1∼10월 H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H병원의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03-21 15:26:05▲ 사진= 이승훈 기자 배우 성동일이 후배들에게 존경 받는 이유를 직접 전했다. 성동일은 최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fn스타와 만나 영화 ‘탐정: 리턴즈’ 관련 인터뷰를 진행하며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먼저 개봉 앞둔 소감으로 성동일은 “재밌게 봤다. 제가 한 연기보다 편집을 너무 잘했다. 부부관계에 대한 장면이 전편에 비해 덜어냈다. 액션도 통편집했다. 셋의 콤비와 흐름이 끊기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세 명의 오합지졸이 담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1991년 데뷔한 성동일은 '추노' '응답하라 시리즈', '아빠! 어디가?'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치 프렌즈' '푸른 바다의 전설' 뿐만 아니라 올해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브', 현재 방영 중인 ‘미스 함무라비’까지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성동일. 다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밥 세끼를 먹어도 남다르듯, 연기란 일상 같다. 나는 기술자니까 연기를 많이 해야 는다. 쉴 여유가 없다. 무명 때 잠 안 자고 바쁜 것이 소원인데 이뤘다. 다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15년 째 연기를 할 뿐 전혀 보지 않는다. 모니터가 중요하다지만 나는 도움이 안 되더라. 얼굴만 보게 된다." 이번 작품에서 유난히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영화가 잘 될 것 같다고 활짝 웃어보이기도 했다. 성동일은 최근 충무로의 기둥으로 우뚝 선 김동욱을 직접 캐스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내가 김동욱을 작년 9월, 뜨기 전에 불렀다. ‘동욱아 나 영화하는데 해주라’ 하니 그 자리에서 바로 '예' 하더라. 동욱이는 정말 진지하고 반듯하다. 흔들림이 없다. 나는 요령껏 대충하는데 동욱이는 정식으로 연기한다. 정말 하나 하나 맞춰서 캐릭터를 만든다.” ▲ 사진= 이승훈 기자 전편에 비해 스토리와 캐릭터적 변화도 있었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인데 어디까지 탐정이라는 역을 갖고 갈 것인지 고민했다. 전편에서는 정보수집, 출동 등 공권력으로 공조가 됐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탐정을 오픈했는데 경찰 강력계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다보니 생활형 밀착형 캐릭터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탐정: 리턴즈’는 권상우(강대만 역)와 성동일(노태수 역)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이광수(여치 역)의 조합이 눈부시다. 세 배우는 현장에서도 유난히 케미스토리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까다로운 배우가 없다. 다 생활형 배우다. 광수도 착하기로 소문난 애다. 상우도 애 둘 놓고 비주얼로는 끝났으니 내 뒤를 이어 생활밀착형 배우가 될 것이다. 상우가 이제 현장을 즐기고 싶다고 하더니 모든 스태프를 다 챙긴다. 되게 못 먹던 술도 먹고. 이번 작품에서는 제2의 성동일이다. 셋이 모이면 웃다가 끝났다. 가까우니까 맥주를 마시면서 많이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성동일의 연령대를 망라한 인맥이 연신 화제가 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부터 이광수까지 성동일 주변에는 항상 후배들이 북적인다. 이에 대해 성동일은 그만의 특별하 노하우를 전했다. “주변에서는 희한하게 저한테 아들뻘까지도 가깝다고 신기해한다. 선후배로 너무 딱딱하면 그런 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 많이 어려도 배우로 대우한다. 드라마 찍으면서 잘생겼는데 매력 있다 싶다 싶으면 아이돌이더라. 김명수에게도 ‘너도 아이돌이냐’라고 물어봤다. 나는 가르치는 것을 싫어해서 배우로서 가까워졌다. 나이를 먹으면서 사람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 먹는 과정이다. 명수가 됐던 태형이(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됐던. 명수가 술도 사오고 문자도 잔뜩 한다. 나이 먹은 선배로서 현장 관리도 중요하다.” 이처럼 성동일은 확실하게 선배로서의 중심을 잡아내는 배우다. 오랜 연기 활동에도 꾸준히 연기 연습에 매진하며 스스로를 기술자로 지칭하는 성동일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성동일이 주연을 맡은 ‘탐정: 리턴즈’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6-10 08:55:29▲ 사진=이승훈 기자 '범인은 바로 너' 7인 7색 탐정단이 제 몫을 200% 다하고 있다.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는 지난 4일부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매회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 가상현실 속 탐정으로 분한 유재석,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엑소 세훈, 구구단 세정은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만드는 중이다. SBS '런닝맨'에 이어 '범인은 바로 너'로 리얼 버라이어티의 새 판을 열고 있는 조효진, 김주형 PD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범인은 바로 너'에 대해 "탐정들의 성장기"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7인 7색 탐정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실제로 추리와 예능 만큼이나 중요하게 그려지는 '범인은 바로 너'의 특징은 관찰이다. 조 PD는 "출연진이 어떻게 추리하는지 관찰하는 느낌이 재밌을 것"이라며 "촬영에 앞서 멤버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만 줬다. 그래서 더 리얼한 추리와 리액션이 가능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국민 MC 유재석의 가치 김 PD는 "인터랙티브한 플레이를 통해 연극적인 상황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은 유재석 밖에 없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런닝맨'에서부터 연출진과 호흡을 맞췄던 유재석은 '범인은 바로 너' 기획 단계에도 함께 했다. 조 PD는 "캐릭터를 잡아내는 유재석 형의 능력은 세계 최고"라며 "덕분에 다른 분들도 더 매력적인 활약을 할 수 있었다. 첫 공개를 마치고 유재석 형으로부터 '준비 잘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 안재욱의 중심 & 박민영의 미모 '런닝맨'의 지석진,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 등 누군가의 동생으로 함께 할 때 유재석의 새로운 매력이 드러난다. 김 PD는 "평소 평판이 좋은 안재욱 형이 맏형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유재석 형과는 '톰과 제리' 같은 호흡도 보여줬다. 덕분에 또 다른 느낌으로 중심이 됐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러브라인은 박민영이 담당했다. 김 PD는 "박민영이 정말 예뻐서 이광수와 김종민을 흔들었고, 이런 러브라인 코드가 중요한 재미 요소로 작용했다. 워낙 털털하고 소탈한 면이 있는 만큼 플레이도 잘해줘서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 이광수의 플레이 & 김종민의 리액션 연출진과 '런닝맨'을 함께 만들었던 이광수는 맞춤형 출연진이었다. 김 PD는 "유재석 형의 기에 눌리지 않고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만의 플레이를 해낸다. 본업은 배우지만 예능에 특출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섭외했다. '런닝맨'으로 맞춘 호흡도 너무 잘 맞았다"고 밝혔다. '우(右)광수, 좌(左)종민'이라는 말이 유행했을 정도로 김종민도 큰 역할을 했다. 조 PD는 "김종민의 최대 장점은 정제되지 않은 리액션이다. 정해지지 않은 리얼리티 상황에서 김종민의 리액션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줬다. '우광수 좌종민'의 '덤앤더머' 추리도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 막내 세훈 & 세정의 존재감 형들이 허당을 담당하기 때문에 막내들은 진중하고 쿨한 면을 보여줘야 했다. 김 PD는 "엑소 멤버 중 예능에 적게 노출된 세훈이 어른스러운 생각을 갖고 있어서 재밌는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조 PD는 "의외의 곳에서 발현되는 20대 특유의 승부욕 역시 굉장히 귀여웠다"고 전했다. 같은 맥락에서 세정도 사건 정리와 수습 면에서 활약했다. 김 PD는 "기존에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비춰진 세정의 모습에서 책임감을 느꼈다. '범인은 바로 너'에서는 막내다운 모습을 원했다. 세정도 편하게 내려놓고 언니와 오빠들을 믿어준 덕분에 더 풍성하고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5-10 09:3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