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양·순천·여수=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순천시·여수시가 광양만권 주력 산업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공동행동에 나섰다. 30일 이들 광양만권 3개 시에 따르면 광양만권은 석유화학과 철강 등 국가기간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 중국산 철강 덤핑수출, 미국의 고율 관세 등으로 전남 동부권의 주력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에서 이날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광양만권 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통해 철강·석유화학 등 지역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3개 시의 공동 대응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기명 여수시장,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해 3개 시 관계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선언은 최근 광양만권을 중심으로 심화하고 있는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해 3개 시가 공동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산업, 일자리, 교통, 정주여건 등 전방위적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공동선언에는 △여수시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광양시·순천시의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 광양만권 산업 위기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 정착 여건 조성 △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규제 개선 및 투자 친화 환경 조성 △철도·도로·대중교통 연계 및 생활 SOC 확충 등 광역교통망과 관광·의료 인프라 연계 강화 방안이 포함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인사말에서 "3개 시가 그간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각각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대정부 공동 대응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언은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보다 분명히 드러내고, 정부와 전남도, 3개 시가 함께 대응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 사안을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 되며, 산업위기 지역 지정 등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경제 공동체로 묶인 여수·순천·광양시의 이번 공동선언이 광양만권의 경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이라며 "이번 공동선언을 경제동맹으로 발전시키고, 장기적으로는 특별자치단체로 구성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지역 상공회의소 등과 협력해 이 구상이 중앙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지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광양만권이 맞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공동선언이 지방 정부 간 상생 모델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도시 간 협력이 지역 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5:17:47【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전국 최초의 원스톱(One-stop) 통합행정 플랫폼인 광양시 모바일 앱(App) 'MY광양'을 개발해 오는 22일부터 시범 운영 서비스를 시작한다. 21일 광양시에 따르면 모바일 앱 'MY광양'은 생애복지플랫폼 2.0 완성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광양시의 모든 행정 서비스와 생활 편의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 선제적, 맞춤형으로 제공해 시민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개발됐다. 총 기능은 22개이며, 주요 기능으로는 △고시·공고, 보도자료 등 시정 소식 △500개 이상의 복지정책 검색 △각종 행정서비스 신청 △모바일 도서관 회원증 발급 △무료법률상담 서비스 신청 △시민 아이디어 접수 △통합예약 기능(24시 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체육시설 등) △각종 생활정보 안내(병원, 약국, 전기차 충전소 등) △재난정보 알림 △정책 투표 및 설문조사 △긴급복지 SOS 신청 △대형 폐기물 배출 신고 △읍·면·동 소식 등이 있다. 또 △광양시 6개 홈페이지 통합 로그인(SSO) 기능 △나에게 필요한 메뉴를 설정하는 '나의 메뉴' 기능 △업무로 담당 부서 검색 및 전화연결 기능 △시정 전반에 대한 민원 상담 채팅 서비스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공유 기능 등 다양한 시민 편의 기능을 갖췄다. 이번 시범 운영은 정식 서비스에 앞서 기능 안정성 점검과 사용자 의견 수렴을 위한 것으로, 앱 사용 중 발생하는 오류나 불편을 개선하고, 필요한 기능을 반영해 앱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된다. 시범 기간에 모바일 앱을 통해 접수된 모든 행정 서비스 신청(복지서비스 신청 등)은 정식 민원으로 접수돼 정상 처리되며, 해당 기간에 모바일 앱의 오류, 불편 및 개선사항을 앱을 통해 제출한 사용자에게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앱 정식 운영 이후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향후 기능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 메뉴 결제 및 배송 서비스, 챗GPT를 통한 24시간 민원 상담 채팅 서비스 등 지속적인 기능 고도화 및 서비스 확장을 추진해 보다 완성도 높은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들이 각종 행정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 플랫폼을 만들었다"면서 "'MY광양'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더욱 실용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앱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1 16:07:06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시에 선보인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가 미분양관리지역이라는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분양 흐름을 보이며 지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광양시는 현재까지 6개월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 그리고 실수요자를 겨냥한 다양한 금융 혜택을 통해 오히려 견조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총 99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59~105㎡로 실수요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용강지구에서 첫 선을 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서 지역 내 상징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브랜드 프리미엄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췄다. 전 세대에 개별 창고를 제공하고, 단지 내 물놀이터와 캠핑 포레스트 등 가족 중심의 여가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어 입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풍부한 녹지와 단지 옆 마로산이 이어지는 숲세권 입지 또한 쾌적한 주거 환경을 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광양IC 인근에 위치해 있어 남해고속도로를 통해 순천, 여수, 동광양 등 인근 주요 도시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용강지구와 인접한 목성지구 개발까지 포함해 약 1만여 세대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어서 미래 가치가 더욱 기대된다. 도보 거리 내 하나로마트(용강점)가 있으며, 차량 이동으로 LF스퀘어 테라스몰, CGV, 전남도립미술관 등 쇼핑·문화시설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인접한 순천 신대지구의 의료시설, 상업시설까지 활용 가능한 더블 생활권 역시 강점으로 작용한다. 용강초·용강중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광양중, 광양여중·고, 광양고 등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학원가와 시립도서관 등 학습 인프라도 잘 조성돼 있어 교육 특화 단지로서의 장점도 갖췄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과 더불어 신규 계약 시 잔금 이후 발생하는 담보대출 이자도 사업주체에서 지원해 금융 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최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고정적인 이자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발코니 확장 시에는 대형 아트월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등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세부 구성도 돋보인다. 입주는 2026년 1월 예정이며, 광양읍 인서리 일원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통해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04-14 10:40:36【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고물가 시대 장기화로 여행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높은 광양 여행 방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광양시에 따르면 여행 경비 부담은 낮추고 만족도는 크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지구마불 광양여행'과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는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지구마불 광양여행'은 1~5인 규모 개별 관광객에게 여행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연 1회,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 8만원까지 선착순 지원한다. 대상은 타 지역 거주 내·외국인 관광객으로, 관광지 방문, SNS 인증 등의 필수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팀 대표자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개별 관광객이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 1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 등 필수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여행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에 SNS 업로드를 완료하고 15일 이내에 지급 신청서 및 방문 관련 자료를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제출해야 한다.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는 전남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매월 최대 3박, 15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참여 대상은 전남도 외 주소를 둔 관광객으로, 희망자는 전남관광플랫폼 회원 가입 후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 코너에서 '광양시' 선택 후 쿠폰을 내려받으면 된다. 쿠폰은 전남관광플랫폼에 입점한 이벤트 숙박 업체에만 사용 가능하며, 연박 시 최대 3박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할인은 10만원 이상 4만원, 7만원 이상 3만원, 7만원 미만 2만원 등으로 차등 적용되므로, 먼저 이용 예정일의 숙소를 선택하고 숙박료에 해당하는 쿠폰을 받아야 한다. 쿠폰을 받은 후 구매를 진행하지 않으면 당일 자정 자동 소멸되고, 소멸 후 새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회원은 1만원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광양시청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취향과 경험의 중시로 개별화되는 트렌드를 반영한 '지구마불 광양여행'과 전남도와 함께하는 '남도숙박 할인 빅 이벤트'를 활용한다면 주머니 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는 높이는 광양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는 4월에 반드시 가봐야 할 광양의 핫플레이스로 △옥룡사 동백나무숲 △배알도 섬 정원 △망덕포구 △섬진강 별빛 스카이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공원 △별빛야경 등을 추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1 15:32:57[파이낸셜뉴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광양시, 포스코광양제철소와 함께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경사로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 광양시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무장애 도시 광양 만들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조현옥 광양시부의장,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 박종일 포스코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정상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지원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무장애 도시 광양 만들기’는 광양시가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접근성 좋은 무장애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설물·편의시설 접근 △원하는 곳을 불편함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기반 조성 등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2-24 09:39:4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지역 최초의 관광단지이자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관광단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토지매입을 최대한 완료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7일 광양시에 따르면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광양시 황금동 산107번지 일원 232만4486㎡ 부지에 37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숙박시설(리조트) 230실, 골프장 27홀, 관광체험시설 등 복합 휴양 관광단지를 만드는 대규모 민간투자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LF스퀘어 광양점' 개장에 따른 지역 협력 사업으로 시작됐다. 2019년 관광단지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현지법인 ㈜LF리조트의 사업 제안서 제출로 본격화됐으며, 2020년 11월 전남도·광양시·민간투자자간 투자협약 체결, 2022년 3월 권역계획인 '제7차 전남권 관광개발계획' 신규 관광단지 반영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광양시와 ㈜LF리조트는 인허가 기간 단축을 위해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계획 승인'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2023년 6월에는 전남도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본안) 협의를 마쳤다. 2024년에는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문화체육관광부 사전협의, 경관심의를 차례로 완료했으며, 사업 대상 부지의 용도지역-용도지구 변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를 밟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광단지 산지 협의 절차가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됨에 따라 산지 협의 기간을 약 6개월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가 진행 중이며, 2월 중 결정·고시될 예정이다. 광양시와 ㈜LF리조트는 광양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고시·공고 후 산림청에 보전산지 변경(공익용 산지→임업용 산지)을 신청하고, 이어 '산지 구역 지정 및 산지전용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구역의 지정 계획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협의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협의를 거쳐 오는 8월까지 전남도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양시는 아울러 대규모 토지 매입을 위해 2019년 8월 ㈜LF리조트와 행정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골약동사무소 내 전담 사무실을 운영해왔다. 구봉산 관광단지의 총면적은 232만4486㎡이며, 이중 사유지는 97.43%(226만4739㎡), 국공유지는 2.57%(5만9747㎡)로, 현재 사유지 기준 토지매입률은 87.5%에 이른다. 하지만 남은 12.5%의 토지 매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중 10%는 보상가에 대한 불만으로 협의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특히 1980년대 광양제철소 및 광양항 개발 당시 기획부동산으로 토지를 매입한 소유자들은 과거 매매가가 현재 시세보다 높다고 반발하며 보전산지 해제에 대한 기대 심리와 함께 주변 택지지구 수준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지역민은 본인 소유 부지를 사업 구역에서 제척해 줄 것을 요구하거나, 건축물 착공 신고 등으로 사업 진행을 방해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 밖에 2.5%의 토지는 양도소득세 부담, 압류·근저당 설정, 이민, 미등기 토지 등의 사유로 매입이 지연되고 있다. 광양시와 ㈜LF리조트는 토지 매입률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 방문팀을 구성해 협의 횟수를 늘리는 한편 필지별 미협의 사유를 정밀 분석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협의에 대응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는 물론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초 준공 예정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기본계획 수립 중인 '구봉산 케이블카' 및 '세계 최장 출렁다리 골든브릿지 770', 착공에 들어간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등과 연계해 광양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의 관광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프로젝트"라며 "남은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토지 매입을 신속히 진행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7 12:32:44【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지역 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상 책 배달 서비스인 '책 읽는 가게'를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책 읽는 가게'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도서를 직접 배달해 독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지난 2016년부터 광양읍과 중마동 지역의 2인 이하 소규모 가게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24개 가게에 총 2867권의 책을 배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서비스 대상을 광양 전역으로 확대해 중앙도서관, 중마도서관, 광영도서관, 금호도서관이 소속 권역의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책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별로 중앙도서관은 광양읍·봉강면·옥룡면을, 중마도서관은 중마동·골약동을, 광영도서관은 옥곡면·진월면·태인동을, 금호도서관은 진상면·다압면·금호동·태인동을 각각 담당한다. 특히 금호도서관은 올해 20개 가게를 모집하며, 한 가게당 10권의 도서를 한 달간 대출한다. 신청은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전화로 접수하며, 목요일에 도서관 직원이 직접 가게로 책을 전달한다. 면 지역은 신청 후 택배 서비스를 통해 도서를 제공할 방침이다. 새롭게 서비스를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해당 지역 도서관에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등 제출 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가게를 운영하며 독서를 통해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미라 광양시 도서관과장은 "'책 읽는 가게'를 통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이 독서 문화를 즐기고 생활 속에서 책과 가까워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31 14:37:00【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대한민국 봄의 서막을 여는 축제이자 전남 광양시 대표 축제인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오는 3월 7~16일 광양매화마을에서 '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광양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장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광양매화축제 기본계획(안) 의견수렴 보고회가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정인화 시장 주재로 진행됐으며 김미란 관광과장의 기본계획(안) 및 총괄 보고, 관련 의견 수렴, 행정 지원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광양매화축제가 전남도 대표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그간 확인된 문제를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이번 광양매화축제는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교통 체계를 개선하고 지역 주민 참여를 확대해 상생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광양매화마을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데 따른 한국관광 100선 탐방 이벤트, 지구마불 광양여행, 매실 힐링 테라피 등 참신하고 독특한 신규 콘텐츠를 도입하고 아름다운 광양매화마을을 배경으로 추억의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도록 매돌이 대형 공기 조형물 등을 활용한 포토존을 축제장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입장료는 500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징수한 입장료는 축제 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축제 상품권 사용처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축제장 내 부스, 다압면 소재 점포, 중마시장, 광양수산물유통센터 등 시에서 설치한 점포로 한정한다. 아울러 즐겁고 쾌적한 축제장이 될 수 있도록 불법 행위 합동 단속반을 운영해 불법 노점상과 야시장 단속을 강화하고,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와 화장실 추가 설치 등을 통해 방문객 만족도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사고 예방 종합 안전 관리 본부' 또한 축제 기간에 운영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 봄의 서막을 여는 축제이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축제인 만큼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노출된 문제점을 해소하고 더욱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재방문율을 높여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질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품격 있는 축제, 지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축제가 돼야 한다"면서 "전남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광양매화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15 15:28:5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22개 시·군 중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양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양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작성한 청년통계 결과, 광양지역의 19∼45세 이하 청년인구는 5만3030명으로 전체 인구의 34.7%를 차지했다. 이는 전남지역 2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전남지역 평균 청년인구 비율(28.8%) 보다 6%p 높았다. 인근 여수시, 순천시와 비교해 각각 3.1%p, 0.5%p 높았다. 2023년 하반기 광양시 청년 취업자는 3만3500명으로, 상반기(3만2000명) 대비 1500명 증가했다. 청년 취업자의 종사상 직위는 임금근로자가 87.2%, 개인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자영업을 하는 등 비임금근로자가 12.8%를 차지했다. 2023년 광양시 전체 혼인건수는 689건으로, 전년(638건) 대비 51건 증가했으며, 최근 3년 중 가장 많았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청년 정책 분야는 △결혼 및 출산·양육 지원(37.7%) △청년 주택 제공 및 주거 비용 지원(23%) 순이었다. '결혼 및 출산·양육 지원'에 대한 선호도는 남자(40.3%)가 여자(34.4%)보다 5.9%p 높았다. 광양시 청년들의 아이 양육에 대한 우선순위는 △도시 인프라 구축(29%) △양육 기반 시설 확충(26.0%) △임신·출산 서비스 지원(18.5%) 순으로 집계됐다. 탁영희 광양시 총무과장은 "광양시 청년통계는 청년인구 유입의 기초자료를 만들고자 지난 2018년 시작됐다"면서 "이번 통계 결과를 광양시만의 청년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8 14:36:50【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가 호남 최초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 선도기관으로 공인을 받았다. 12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된 '2024년 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호남 최초로 '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인증서와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패를 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양성 과정'은 행안부에서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한 교육 과정으로, 지난해 하반기 3개월의 시범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정식 편성됐다. 정부 내에서는 처음으로 운영된 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과정인 만큼 중앙 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3년 이상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근무했거나 데이터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사람 중 후보자를 선발했고, 최종 선정된 4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간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실제 정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국가공인 최상급 데이터 분석 자격에 해당하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ADP)' 수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데이터 처리 기술, 데이터 시각화, 데이터 마이닝 등 분석 단계별 주요 기술을 심화 학습했다. 또 이론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수행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와 연계된 모의 분석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 역량을 키웠다. 교육 과정 종료 후에는 전문가 위원회의 역량 평가를 거쳐 충분한 역량을 입증한 교육생에게 '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인증서를 수여했다. 광양시에서는 디지털정보과 양경모 주무관이 해당 인증서를 받았고, 시에는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패가 수여됐다. 광양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향후 데이터 분석을 직접 기획·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데이터 분석 멘토로서 데이터 기반 행정 문화 확산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확보했다. 아울러 2025년 통합 데이터 분석센터의 분석 과제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고 범정부 데이터 분석 시스템 자원 할당 시 우선 배정이 검토되는 혜택을 받게 됐다. 이용신 광양시 디지털정보과장은 "최근 인공지능으로 인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의사 결정에서 데이터 기반 결정이 중요해지는 만큼 광양시가 호남 최초로 데이터 분석 인재 양성 선도기관으로 인증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전문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12 12: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