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여수 율촌 대규모 신규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사업 시행자인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단계별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1단계는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정상 조성 중이다. 산업단지 명칭은 광양항 율촌 융복합 물류 단지다. 이 사업은 여수시 율촌면 준설토 투기장 일원에 총 6530억원을 투입해 332만㎡규모로 미래 신산업 중심의 물류, 제조 거점 단지로 조성하는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다. 조속한 부지 공급을 위해 2단계는 2029년, 3단계는 2030년까지 완료 예정이다. 1단계 부지에는 벌써 GS칼텍스가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부지에 수소 생산 및 발전사업, 이산화탄소 포집은 물론 수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수소 생산 및 발전, 이산화탄소 포집·화학, 설비 공장 등을 3년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수소 생산량 수십만t, 액체화물 수백만t 규모의 신규 물동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여수광양항 물동량 증가도 크게 늘어난다. 그동안 여수지역 고질적인 산단 용지 부족 문제 해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셈이다. 최근에는 여수 석유화학 위기대응 전략 토론회를 개최해 36개 사업 5조6000억원 규모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글로벌 석유화학산업의 재편과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또 융복합 물류 단지에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업 투자 유치도 적극 추진한다.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의 하나로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 및 에너지 전환을 통한 친환경 분야 등에 진출해 활로를 찾도록 지원한다. 특히 광양만권에서 운영 중인 기업들이 유망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화학, 철강 등 주력 산업을 비롯해 신산업 분야에 신규 투자하는 기업들을 발굴하여 유치할 계획이다. 또 투자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근 여수 국가산단 간 공용 파이프랙 설치는 물론 길이 205m, 왕복 6차로 연결교량을 2028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어서 투자 기업 유치 환경 조성도 비교우위에 있어 필요한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전남도 관계자는 "율촌 융복합 물류 단지 조성은 미래 신소재산업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기지 성장 사업"이라면서 "여수광양만권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 등에는 산업용지 적기 공급으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석유화학산업 위기에 대응하는 신산업 투자유치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3 14:57: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글로벌 해운·항만 육성·해양생태 강화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어업인 삶의 질 향상, 스마트 항만 건설, 해상 교통망 확충, 해양 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 체계적 갯벌 관리 등 6개 분야 75개 사업에 363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어촌의 소멸을 방지하고 생활·경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농산어촌 개발, 후계 어업인 육성 및 수산경영 대학 운영 등 11개 사업에 243억원을 지원한다. 또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인 광양항을 스마트 자동화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동화 항만 테스트베드 구축, 율촌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목포항을 서남권 핵심 지원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목포신항 진입도로 건설, 5만t급 자동차 부두 확충 등 24개 사업에 2259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완도항과 땅끝항 등 지방관리 항만 9곳에 방파제와 접안시설을 확충하는 등 체계적 지방항만 육성을 위해 430억원을 지원한다. 해상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선 섬 주민 1000원 여객선 운임 지원, 섬 지역 택배비 추가 지원, 생활필수품 해상 운송비 지원 등 섬 주민의 생활 부담 완화와 삶의 질 향상에 254억원을 투입한다. 깨끗한 해양 생태계와 해양 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선 444억원을 들여 해양 쓰레기 정화 사업, 해양보호구역 관리 및 갯벌 복원 등 연안 해양생태계 기능 회복에 나선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해운·항만, 해양생태 분야 체계적 발전을 위해 올해 총 3630억원을 들여 지역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환경을 보호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 항만 건설, 연안 해운 활성화, 해양 쓰레기 정화 등을 중점 추진해 지속 가능한 해양 발전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역 해양수산 분야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해상양식 테스트베드 구축 200억원,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비 지원 200억원 등 신규 사업 8건 총 2173억원 규모를 발굴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3 09:28:47【 광양=황태종 기자】 석유화학, 제철, 자동차, 컨테이너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최대 종합항만인 여수광양항을 관할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미래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항만 인프라와 운영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있다. ■박성현 사장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23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2월 취임한 박성현 사장의 경영 방침인 △고객 최우선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에 힘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지난 2022년부터 연 평균 130여 회에 달하는 '발로 뛰는 영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20여 개의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를 신규 유치하고 이를 통해 매년 약 10만에서 15만 TEU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광양항 활성화 및 호남권 화주의 수출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양항을 잇는 글로벌 노선이 82항차인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 100항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항만에 비해 저렴한 물류비와 긴 무료 장치 기간 등 광양항의 장점을 알리는 기존 마케팅뿐 아니라 화주별 행선항(POD, Port of Destination)에 기반해 화주에게 가장 적합한 정기선 서비스 노선을 분석해 선사와 매칭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화주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선사에게도 항만시설 사용료 50% 감면, 최근 3년간 매년 선사 대상 인센티브 50억 원 편성, 유연한 선석 운영을 통한 신속한 접안 등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전관리등급 심사 공공기관 최고 및 재난관리 평가와 안전한국훈련 최고 등급 획득 등 안전 분야 트리플크라운 달성 ■안전관리등급 심사 공공기관 최고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주관 안전관리등급 심사에서 공공기관 최고 수준을 획득하고, 재난관리 평가와 안전한국훈련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안전 분야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아울러 본업과 ESG 경영을 긴밀하게 연계해 '친환경·스마트 항만, 따뜻한 지역상생, 신뢰받는 YGPA'라는 중장기 ESG 경영 비전을 수립하고 각 분야별로 구체적인 실천 사업을 추진한 결과 공공기관 ESG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혁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우선 총사업비 7400억 원을 들여 컨테이너부두에서 운용되는 안벽크레인, 야드크레인, 이송장비를 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완전 자동화 컨테이너부두(항만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 정부 120대 국정과제 및 지방시대 지역과제로 선정된 이 사업은 오는 2027년 1차 부분 개장 이후 2029년 2차 전면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물동량 창출을 위해 지역 화물의 안정적인 확보가 중요한 만큼 2030년까지 332만㎡ 규모의 율촌융복합물류단지를 개발해 화물창출형 자족항만을 조성할 방침이다. 실제 선사들이 기항지를 결정할 때 가장 우선시하는 요인 중 하나가 배후부지에서 발생하는 화물의 안정적 확보 여부로, 현재 광양항 배후 경제권역에서 발생하는 화물은 부산항의 18% 수준인 약 160만 TEU로 자체 화물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 항만 도약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이와 함께 기반 화물인 석유화학, 제철, 자동차 외에도 특수화물 유치를 위한 광양항 특화전략을 추진해 신규 카테고리 화주 유치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더불어 항만 운영 혁신에도 나서 물류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두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 고객 서비스와 항차 서비스 제고를 추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총물동량 4억 3000만t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특히 환경과 지역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항만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업이익률 30%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혁신 지향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친환경 안전항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항만', 'K-ESG S등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성현 사장은 "물동량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뿐만 아니라 질적 서비스 성장을 위해 자동화 항만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글로벌 우수 항만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4-09-23 18:09:13전라남도 여수에 장기일반 민감임대 아파트로 ‘여수테크밸리 더퍼스트’ 단지 공급 소식이 알려지며 수요자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단지는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일원에 위치하며, 전용면적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국민타입인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쾌적함이 돋보이는 4Bay 혁신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가 공급하는 장기일반 민감임대 아파트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주택소유자도 계약이 가능하다. 취득세, 종부세, 재산세 등 세금 부담도 없으며, 일대 집값 시세와 상관없이 합리적인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최근 수요자 부담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의 특징으로는 10년간 내집처럼 거주하여 임대 기간을 채우고 난 뒤 분양으로 전환을 선택할 수 있으며, 퇴거시에는 임대보증금을 반환 받을 수 있다. 지위권 양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통보받은 양도가능일 이후에는 자유로운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장기일반 민간임대 주택의 장점과 더불어 단지가 자리하는 입지적 특징도 수요자들 사이에 호평을 받고 있다. 먼저 단지는 출퇴근이 편리한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 손꼽히고 있다. 단지 가까이 율촌 테크밸리를 비롯해 전남테크노파크, 율촌1,2산업단지, 해룡일반산업단지, 광양항 서측의 산업단지까지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율촌 테크밸리는 계획인구 3만1,000명 수용가능한 인구 및 주택계획 수립을 포함하며, 친환경 융복합 신산업, 산학연 클러스터와 워라밸과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남해안권 혁신클러스터형 복합신도시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 융복합 신산업에는 그린수소, 2차 전지산업, AI 비롯해 동부권 거점의 첨단 스마트 물류단지, 탄소저감형 바이오 화학산업 등으로 계획되어있다. 또 전문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상품기획, 산학연관 연계촉진, 여건조성 등 산ㆍ학ㆍ연 클러스터가 조성되며, 쾌적한 배후 주거단지 및 대규모 공원 녹지, 복합쇼핑몰, 문화와 교육 특화 시설 등 워라밸과 문화고 공존하는 시설들도 계획된 사업이다. 여수테크밸리 더퍼스트 단지의 입지 환경을 살펴보면 먼저 엑스포대로 및 여순로 등 지역내 주요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을 통해 전국 주요도시로의 진출입이 쉽고, KTX순천역과 여수공항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등하교 걱정 없는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앞 도보 통학이 가능한 율촌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인근에 율촌중학교, 시립율촌도서관을 비롯해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한 新학군형성이 예상되는 만큼 교육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수테크밸리 더퍼스트 단지는 광양만의 쾌적함을 담은 돋보이는 특화 설계를 적용하는 만큼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여줄 것이다. 오는 11월 24일 오픈 예정이며, 여수시 신월로에 마련된 주택홍보관을 통해 자세한 단지의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2023-11-23 13:04:41【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여수광양항 만의 특화된 항만 브랜드를 '융복합·산업중핵항만'으로 정하고, 서비스 질적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8일 YGPA에 따르면 여수광양항은 지난해 국내 총물동량(15억 4585만t)의 17%인 2억 7228만t을, 컨테이너물동량은 186만 3000TEU를 처리했다. 이 중 수출입 물동량은 2억 725만t으로 국내 항만 중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대 수출입 항만'이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물류 공급난 및 경기 둔화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총물동량은 7.8%, 컨테이너 물동량은 12.3% 각각 감소해 이를 회복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YGPA는 부산항(컨테이너 환적), 인천항(환황해 중심), 울산항(오일허브) 등 타 항만보다 낮은 인지도를 약점으로 평가하고 여수광양항 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브랜드로 '융복합·산업중핵항만'을 구축해 항만 가치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 여수광양항의 가장 큰 장점이 석유화학·제철·자동차·컨테이너·일반화물 등 다양한 종류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최대 종합항만이면서 국가산업의 핵심기지 역할과 수출입 복합물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여수광양항 만큼 지역 및 국가산업과 높은 연계성을 가진 종합항만의 형태는 전 세계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든 우수한 항만 형태라는 것이 YGPA의 설명이다. YGPA는 여수광양항 브랜드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제고해 가치를 더욱 높이는 한편 '1개 선사 1개 항로 유치' 활동을 '광양항 이용 Top 10 선사'에서 'Top 15 선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YGPA는 아울러 코로나19로 글로벌 물류 공급난을 경험하면서 수출입 기업 등 항만 이용 고객들이 항만을 평가하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친환경 완전 스마트 자동화 컨테이너부두'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몇 개를 처리하느냐'라는 양적(Quantity) 관점보다는 '얼마나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라는 질적(Quality) 관점으로 달라지고 있는 만큼 물동량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뿐 만 아니라 질적 서비스 성장을 위해 올해 자동화 항만 및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의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현 정부 국정과제인 '광양항 글로벌 스마트항만 조성 사업'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완전자동화 항만이 광양항에 개장될 예정이다. 완전자동화 항만은 컨테이너 자동 상·하역을 비롯해 안벽과 장치장 간의 화물 이송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완전 자동화 기술이 전국 최초로 개발·도입된다. 또 광양항에서 안정적으로 물량을 창출할 수 있는 배후단지 확대를 위해 율촌 융·복합물류단지개발(1단계 68만㎡, 2023년 상반기), 동·서측 배후단지 유휴시설 전환(19만㎡, 2023년 하반기)을 올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 지자체 등과 협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과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특화화물 창출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 이를 선점할 계획이다. 박성현 YGPA 사장은 "속도감 있는 글로벌 스마트 항만 조성 사업 추진, 국내 1위 수출입 중핵항만으로서의 발전과 혁신으로 여수광양항의 항만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2-08 14:42:05【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2023년도 예산 4133억 원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272억 원 증가한 것으로,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개발과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등 항만배후단지 확보 사업이 본격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YGPA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투자 사업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여수광양항 중장기 개발계획의 이행을 위해 사업비를 확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경비는 감축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YGPA는 특히 내년에 광양항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구축 사업 1255억 원,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사업 273억 원, 항만 배후단지 확보 사업 91억 원, 북측배후단지 조성 공사 53억 원 등 여수광양항 중장기 투자 사업에 예산을 중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 항만시설을 위한 유지 보수 등 안전 관리 강화, 일자리 창출 지원, 민간협력 강화, 친환경 에너지 확대 등 ESG경영 강화를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현 YGPA 사장은 "2023년은 광양항을 '스마트 종합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투자의 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지역 거점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 '국민과 함께하는 YGPA'의 위상을 제고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29 12:48:56【 광양=황태종 기자】 여수·광양항을 관리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가 자족형 화물창출 산업중핵항만(Industrial Core Port) 기반 조성에 본격 나선다. 1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배후단지 확대 등을 통해 자족형 화물창출 항만의 기반을 갖추고, 글로벌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항만 물류 비즈니스 확대로 여수·광양항을 산업중핵항만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양항 중장기 컨테이너 화물 마케팅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Port I·S·T' 프로젝트를 활용한 배후 경제권 및 고정물량 확보가 목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앞서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통해 여수·광양항을 산업중핵항만((Industrial Core Port), 스마트 항만(Smart Port), 해양관광 거점항만(Tourism Port)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 3개년(2021~2023) 발전전략인 'Port I·S·T'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특히 항만 배후단지 내 우량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총사업비 4조6744억원을 투입해 6개 단지 1973만㎡을 개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세풍산업단지 1단계(41만㎡, 사업비 992억원, 2021~2023년), 북측배후단지(11㎡, 사업비 310억원, 2022~2026년),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433만㎡, 7190억원, 2019~2030년), 율촌 제2산업단지(379만㎡, 9269억원, 2010~2030년), 광역준설투기장 배후단지(797만㎡, 2조6455억원, 2035~2040년), 묘도준설투기장(312만㎡, 2528억원, 2015~2029년) 등이다. 아울러 스마트 항만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부두 건설을 위해 총 사업비 6915억원을 들여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 3-2단계 자동화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올해 건설업체 선정, 2023년부터 2025년까지 테스트베드 구축, 2026년 시범운영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용자 중심 항만으로 운영 효율화를 꾀한다. 컨테이너 부두의 경우 하역장비 및 인력 풀(Pool)제를 운영하고, 부두 밖 세척·수리장 8개소를 설치한다. 기존 3-2단계에 위치한 자동차 부두를 2-1단계로 재배치로 컨테이너 부두 집적화 및 자동화부두 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항만물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수요 증대에도 나서 세계 10개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1개 선사, 1개 서비스 창출' 마케팅을 펼쳐 신규 항로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물동량은 2억9700만t에서 3억t으로 700만t(2.4%), 컨테이너물동량은 210만TEU에서 220만TEU로 10만TEU(4.8%) 각각 늘린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여수·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연속 감소세에서 올해 증가세로 돌아서게 된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친환경 항만 구축도 본격 추진한다. 수소 야드트랙터(YT) 도입 100대 등 하역장비 동력원 친환경화, 연안여객터미널 태양광 및 월드마린센터 풍력발전 설치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등을 통해 '탄소 중립 항만'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및 정화활동으로 깨끗한 항만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해양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사업'도 지속 진행한다. 박성현 공사 사장은 "여수·광양항이 수출입 총물동량 국내 1위임에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정체되고 있어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지난해 컨테이너 부두 2개 운영사 통합 효과가 올해부터 나타나 생산성 향성을 통한 광양항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2022-01-17 17:38: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여수광양항의 배후단지 확충 및 자족형 항만물동량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일반산단을 항만 배후단지로 전환하는 적극행정을 펼치는 등 고부가가치 항만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광양항 배후단지의 임대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풍 일반산업단지를 항만 배후단지로 전환하고 북측 항만 배후단지를 조기에 조성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신규 배후단지 개발 및 항만재개발은 5년 이상이 걸리고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4월 말 현재까지 광양항의 경우 195만㎡ 면적의 동측 배후단지에 33개 기업, 194만㎡ 면적의 서측 배후단지에 22개 기업이 입주했다. 올해 안에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배후단지 확대 지정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해양수산부,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세풍 일반산업단지 1단계 부지 중 33만㎡를 매입한 후 항만 배후단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일반산단을 항만 배후단지로 전환하는 적극 행정 사례로 평가된다. 항만 배후단지 편입 예정 부지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가 육상항만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지난 5월 6일 전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세풍산단개발㈜가 광양항 배후단지 확대 협약을 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까지 262억원을 들여 북측 배후단지 10만 7000㎡를 추가로 확보하고, 율촌2산단과 율촌융복합물류단지를 조기에 조성하는 등 항만 배후단지를 계속 늘릴 계획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항만 배후단지에서 자체 물동량을 창출토록 함으로써 광양항 활성화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수한 제조기업도 적극 유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여수광양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5-31 11:16:3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여수광양항만공사는 내년 예산 2531억원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9억원 증가한 규모로 자동화 컨테이너부두 개발, 항만배후단지 확보 사업 등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항만 자동화·현대화, 지능형 항만운영 등 미래선도 항만 추진에 360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전년 대비 96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구체적으로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공사 125억원, 3-2단계 스마트 자동화 항만 구축 용역 29억원, 배후단지 154kV전력시설 구축 17억원 등이다. 또 고부가가치 배후시장 개척사업에 465억원이 배정됐다. 이 사업에는 항만배후단지 확보 381억원, 해양관광 활성화 사업 10억원, 여객시설 인프라 확충 7억원, 항만물류 비즈니스 확대 62억원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사업에도 전년 대비 40억원이 증액된 317억원이 편성됐다. 항만시설 보안유지관리, 사옥시설관리 및 경비, 여수여객선터미널 시설관리 등 각종 항만시설의 위탁·관리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사업과 지원 프로그램 등에 100억원이 들어간다. 또 친환경·안전항만 구현사업에 201억원, 지역상생형 동반성장 추진사업에 15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업무시스템 개선 등 선진경영체계 확립 25억원,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20억원, 국민참여 및 소통 확대 16억원 등이 추진된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내년에는 미래선도형 항만 구축을 위한 광양항 3-2단계 컨테이너부두 무인자동화 개발, 고부가가치 시장 개척을 위한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 및 해양관광거점 육성 사업 등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역상생형 동반성장 추진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항만공사의 위상을 제고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2-30 14:09:4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항 컨테이너부두 4개 선석이 오는 2026년까지 한국형 자동화 항만으로 새롭게 개발된다. 또 광양항을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 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배후부지를 확충하는 등 2030년까지 다양한 항만정책이 추진된다. 18일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에서 전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7회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30 항만정책 방향과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4개 선석 자동화부두로 개발 이날 보고된 내용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항만 자동화·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5940억원을 들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3-2단계 4개 선석을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로 구축해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고, 운영 노하우를 쌓아 스마트 자동화 항만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 사업을 통해 광양항이 목표로 하고 있는 항만자동화는 컨테이너 자동하역, 안벽↔장치장, 화물 이송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 등 세계 수준의 완전자동화 부두의 개발이다. 즉, 항만 내 무인차량 이송기술과 선박-장치장-게이트까지 부두 내에서 이뤄지는 화물 전체의 흐름을 완전히 연결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말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국내 최초 전 작업영역 자동화 도입을 통해 크레인 등 요소 기술을 단계적으로 검증하고, 축적된 실적·경험으로 국내의 안정적인 스마트항만 구축 촉진 및 국내 기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초기지·완충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최고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개발 정부는 또 총물동량 기준 세계 11위, 수출입물동량 국내 1위인 광양항에 지역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배후부지를 확충해 산업 활성화, 물동량 창출, 항만 개발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당초 2030년 조성 예정이었던 북측배후단지(11만㎡)와 율촌융복합 물류단지(433만㎡)를 각각 2025년, 2027년까지 앞당겨 조성해 아시아 최고의 스마트 복합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광양시 소재 세풍산업단지 일부(33만㎡)도 빠른 시일 내에 매입해 항만배후부지로 활용키로 했으며, 항내 선박 통항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통항안전시스템(제3투기장 전면항로 준설, 묘도 수도 준설)도 도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운영사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적정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현 3개 터미널 체제를 2개 터미널 체제로 개편해 운영정상화를 지원키로 했다. 이런 계획이 완성되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2-1단계는 자동차부두로, 2-2단계와 3-1단계는 컨테이너부두로, 3-2단계는 자동화부두로 운영될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디지털 항만 실현 정부는 또 광양항에 기존 석유화학, 물류분야 및 신산업에 대한 기업을 신규로 유치하고 지역상생을 위한 친도시,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규로 공급하는 항만 배후부지를 석유화학, 물류 분야의 기업에게 우선 공급하고 묘도투기장을 LNG 중심의 저장·발전시설, 태양광 발전설비, 수소에너지 저장시설 등을 갖춘 에너지 클러스터로 개발해 신산업 발굴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노후화가 심각한 부두(낙포, 중흥, 제품부두 등)에 대해서도 리뉴얼 사업을 추진하고, 육상전원공급장치 구축 등을 통해 항만 대기질 개선 등 항만 주변 환경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차민식 사장은 "이번 2030 항만정책 방향화 추진전략에 따라 향후 10년간 항만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광양항을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디지털 항만으로 만드는데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1-18 09:5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