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3일간 '고래잇 서프라이즈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만의 특별한 상품·가격을 모은 '고래잇템' 20여종 외에도, 50% 할인 등 업계 초저가 수준의 '응(%) 가격' 행사품목들을 준비했다. 고래잇템 품목 수는 지난 1월 당시 14종이었으나 이번에 20여종으로 늘렸다. 고래잇템 대표상품인 '황제 광어회(480g 내외)'를 정상가 5만2980원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최대 50% 할인한 2만64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중 최초로 선보이는 황제광어는 원물 기준 4㎏ 이상으로, 1.8㎏ 내외의 기존 광어보다 2배 이상 크다. 제주도에 위치한 이마트 직영 바다목장과 사전 계약해 2년간 키워낸 광어로, 일반 광어보다 더욱 쫄깃해진 식감을 자랑한다. 통합매입으로 이마트에서 40t, 트레이더스에서 15t을 확보했으며, 주말 행사 물량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길이가 무려 27㎝에 달하는 '닭다리살로 만든 킹사이즈 닭꼬치'의 경우, 오는 20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된 2384원(각)에 구매할 수 있다. 110g으로 기존 상품보다 2배 이상 증량했고, 오리지널·불닭·데리야끼 3가지 맛으로 선보인다. 또한 16일까지 한우 등심·채끝·안심(냉장, 국내산)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고, 천혜향(6~12입·봉, 국내산)은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30% 할인된 1만463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프레지덩 치즈·버터', 국내산 봄나물, 방풍나물 김밥, 그래비티 샴푸, '노브랜드 하트코코아밤' 등 총 20여종의 고래잇템을 판매한다. 이마트가 유통 노하우를 발휘해 각종 먹거리, 생필품 등을 업계 초저가 수준의 가격으로 선보이는 '응(%) 가격' 품목도 16일까지 선보인다. '프라임등급 윗등심살(100g·냉장, 미국산 소고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해 2688원에 판매한다. 돈 앞다리·뒷다리(각 100g·냉장, 국내산)도 각각 정상가 1580원, 1180원에서 40% 할인된 980원, 68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남해안 봉지 굴(250g·봉, 국산)과 오징어(대·마리, 해동, 원양산)를 각각 50%, 30% 할인된 4490원, 2996원에 준비했다. 이외에도 총 30여종의 먹거리, 생필품에 대해서도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14 14:50:19[파이낸셜뉴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제철 수산물을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노량진 수산데이' 할인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시민들에게 구매를 독려했다. 수협 노량진수산이 이날 처음으로 선보이는 '노량진 수산데이'는 수협 노량진수산, 중도매인, 판매상인이 각각 수수료와 마진을 최소화하고 회식당도 이용 비용을 인하하는 데 동참하면서 수산물 구매 가격을 크게 낮춘 행사다. 할인 프로그램 인증 간판이 부착된 판매점 23곳에서 광어와 전복으로 구성된 기획상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면 회식당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상차림비 4000원 상당의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수협 노량진수산은 현재 광어, 전복으로 한정된 품목을 제철 수산물 위주로 확대하고 참여 점포 수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 회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물가와 수급 상황을 먼저 점검한 뒤 행사장을 찾아 광어와 전복을 구매하면서 이번 할인에 동참한 시장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노량진수산시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수도권 대표 명소"라며 "이번 할인 프로그램은 국민의 수산물 구매 부담을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04 15:13:12[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시 전곡항 인근 해상에서 무려 1m 8㎝ 크기의 광어가 잡혔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석태(38) 씨는 지난 25일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전곡항으로 광어 낚시를 갔다. 그는 "낚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낚싯대가 확 튕겨 올라오더니 '훅'하고 물속으로 잡아끄는 게 느껴졌다"며 "어느 순간 '이게 보통 크기의 광어가 아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씨는 "광어를 낚아 올리는 데 약 15분이 걸렸다"고 밝힌 뒤 "영물이라고 생각해 방생했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웬만한 크기여야 잡아서 친구들과 먹기라도 할 텐데 이 광어는 아무래도 영물일 거 같았다"며 "작년에 77㎝짜리 광어를 잡은 게 기록이었는데 평생의 기록을 세운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가자미목 넙칫과인 광어는 넙치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고, 무게는 보통 1∼3㎏다. 몸길이가 1m까지 자란 경우는 매우 드물다. 앞서 지난 3월 제주와 강릉에서도 잇따라 1m가량의 대형 광어가 잡힌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31 08:12:55[파이낸셜뉴스] 이마트가 오는 10~16일 국산 자연산 광어를 50% 할인하고 참외와 양파 등 제철 농수산물을 특가에 선보인다. 9일 이마트는 이달 초 각 가계가 '황금연휴'로 지출이 컸던 만큼 알뜰한 장보기가 필요한 때라고 보고 제철 상품 중심으로 특가 행사를 기획했다. 이마트는 자연산 광어가 5월에 가장 많이 잡히는 만큼 한 마리당 평균 3~5㎏의 상품을 주력으로 준비했다. 매년 5월 자연산 광어 행사를 진행한 이마트는 올해 처음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자연산 광어회 전 품목을 반값에 선보인다. 자연산 광어로 준비한 회와 무침회, 물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한다. 또 성주 참외(3∼6입)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00원 할인해 8000원대에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지난 3~4월 이마트에서 평균 1만1000~1만3000원에 판매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3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 참외 바이어를 주산지인 경북 성주 참외 공판장 중도매인으로 등록, 직접 경매에 참여해 중간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는 또 국내산 햇양파 1.8㎏ 상품을 2980원에 판매한다. 이는 4월 양파 평균 소매 가격 대비 약 38% 저렴하다. 이마트 양파 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위해 햇양파 출하 시점에 맞춰 경남 합천과 전남 고흥, 전북 고창 지역 양파 재배물량 700t(톤)을 사전 계약했다. 이외에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순살치킨을 2000원, 스시e-베스트모듬초밥을 3000원 각각 할인해 준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9 10:02:37[파이낸셜뉴스] 양식장 물을 빼내 광어 수백마리를 폐사하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권고사직 당한 것에 화가 나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다. 22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재물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0시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광어 양식장에 침입, 수조에 담긴 물을 빼내 넙치 400마리를 폐사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중 양식장 주인에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폐쇄회로(CC)TV 화면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로 양식장에 들어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까지 이 양식장에서 일하며 CCTV 위치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 A씨는 경찰에 "얼마 전 권고사직 당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4-22 14:34:30[파이낸셜뉴스] '980원 삼겹살, 반값 생연어·광어회' 대형마트들이 연일 고물가 잡기 할인행사를 열고 있다. 먹거리뿐 아니라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기저귀 덤 행사에 세탁기, 건조기 등 가전제품도 '반값'에 나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창립기념 행사 '더 큰 세일' 2주차 품목으로 삼겹살, 회, 라면 등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오는 6~7일에는 캐나다산 돼지고개 삼겹살·목심을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950원의 특가로 선보인다. 국내산 돼지 삼겹살·목심은 100g당 1750원에 판매하고, 고품질 하이엔드 축산 브랜드 '마블나인' 전 상품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50% 할인해 준다. '반값회'도 선보인다.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광어회(400g)'를 2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동원 간편한끼 훈제연어(150g)'도 기존 대비 반값인 4950원에 판매한다. 가리비, 전복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즐기기 좋은 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새우, 연어, 장어 등으로 구성한 대용량 기획 초밥 '반값 득템 초밥(30입)'을 50% 할인한 엘포인트 회원가로 1만5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쫀득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은 직소싱 과일 'B750 바나나'는 2송이 이상 구매하면 연중 최저가 수준인 개당 1990원에 판매한다. 꽈리고추, 애호박, 감자 등 요리에 많이 활용되는 채소나 후랑크, 한입떡갈비, 라면 등 가공식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특히 라면은 오는 6일 봉지라면 130종을, 7일에는 컵라면 119종에 대해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2+1'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4~17일 '온라인 슈퍼세일 홈플런'을 연다. 지난달 1~13일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 버전이다. 4~9일 1주차 행사에서는 잡곡 등 농·축·수산물을 50% 할인하고, '보리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목살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하기스 기저귀와 유아간식 등은 '1+1'으로 판매한다. 4~10일에는 세탁기, 청소기와 뷰티 디바이스 등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반값에 내놓는다. 10~17일 2주차 행사에서는 농협 안심 한우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03 10:25:14[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몸길이 1m가량의 대형 광어를 잡은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장영준(66·제주시)씨다. 장씨는 지난 12일 오전 10시께 서귀포시 범섬 인근 바다에서 낚시하던 중 길이 98㎝∼1m의 광어를 잡았다. 장씨는 "묵직한 것이 낚싯줄에서부터 느껴져 처음에는 방어인 줄 알았다"며 "낚싯줄이 끊어져 버릴 것 같아 걱정까지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장씨는 입질이 있고 난 뒤 20여분간 힘겨운 싸움 끝에 광어를 끌어 올렸다. 그는 "대물이란 건 직감했지만 이런 대형 광어가 올라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그간 수년간 낚시를 하면서 이렇게 큰 광어를 잡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자미목 넙치과인 광어는 넙치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으로 몸길이가 40∼60㎝ 정도이고 체중은 1∼3㎏다. 몸길이가 1m까지 자란 경우는 매우 드물다. 장씨는 "낚시를 했던 일행들과 광어 어획 후 당일 먹었다"며 "무게는 15㎏ 내외일 것 같다"고 말했다. 장씨가 이 광어의 무게를 달지 않아 정확한 무게 기록은 없다. 한 유튜브 채널에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에서 지난 9일 오전 몸길이 1.18m에 무게 20㎏의 광어가 낚였다는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5 17:16:02[파이낸셜뉴스] 강원 강릉 주문진에서 초대형 넙치(광어)가 잡혔다. 국내 낚시 동호회 '바다로간배스'는 지난 10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구독자 '하켜니'님이 오늘 오전 인생 고기 대박 사고를 치셨다"며 사진 5장을 첨부했다.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무릎부터 어깨까지 오는 길이의 광어 한 마리를 양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바다로간배스는 이 광어가 길이 1.18m, 무게 20㎏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횟감으로 제공되는 일반적인 자연산 광어 무게는 2~5㎏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최대 10배 큰 광어가 잡힌 셈이다. 초등학생 1학년 평균키에 맞먹는 이 '거대 광어'를 잡은 주인공은 동호회에서 '하켜니'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송학현씨다. 뉴스1에 보도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쯤 강릉 주문진항 인근에서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 광어를 건져 올렸다. 낚을 때 당시 느낌에 대해서는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낚시객들 또한 이 광어에 관심을 기울였다. 송씨가 거대 광어를 잡았을 당시 인근에 있던 낚시객들이 모여들어 사진을 찍는 등 화제였다고 한다. 바다로간배스를 운영 중인 최재영씨 역시 "동해안에서 낚시를 많이 해왔지만 이렇게 큰 광어는 정말 처음 접한다"며 "올해 동호회가 잘 풀릴 운명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잡은 회원에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2 06:49:08【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가격이 3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는 걱정했던 풍평(소문) 피해가 아직까지는 없다고 진단하면서도 한 해 어획량이 판가름나는 11월까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9일 이와키시 어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9월 주력인 저인망 고기잡이가 재개됐다. 후쿠시마의 대표 생선인 광어(활어)의 산지 시장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당 평균 2363엔이었다. 이는 2022년 같은 시기에 비해 31% 높고, 2021년 대비로는 1.8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어협 한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이 있어 단순 비교할 수 없으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찾으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오염수 방류에 관해 "현재로서는 연안 어업에 눈에 띄는 영향은 없다"면서도 "매년 어획량이 증가하는 11월까지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광어 가격 상승은 같은 현인 소마시의 산지 시장에도 공통적인 현상이다. 일단 풍평에 대한 우려는 누그러져 오염수를 의식하지 않고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마 시장 한 관계자는 "저인망 고기잡이가 시작돼도 어획량이 생각 만큼 늘어나지 않아 수급은 타이트한 상황"이라며 "최근에는 거래처가 평소보다 넉넉하게 발주해주는 '응원 구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오염수 방출은 앞으로 30년 이상 지속되는 이슈로 현지 어민들에겐 장기 잠재적 리스크라는 지적이다.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10년 이상 지났지만 후쿠시마 앞바다에서는 극히 드물게 기준치(1㎏당 100베크렐)를 넘는 물고기가 잡히는 일이 있다. 원전 항만 내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고기가 먼 바다로 이동했을 가능성 등도 지적되지만 자세한 사실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앞으로 기준치 초과 물고기가 확인될 경우 그 이유를 오염수 방출에서 찾는 허위 정보가 유포될 수 있다는 게 어민들의 가장 큰 우려다. 이를 대비해 후쿠시마현 어협연합회는 2012년부터 어획한 어종에 대해 1마리 이상의 샘플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 측정을 하고 있다. 검사는 2018년 이후 연 1만건 이상을 웃돌고 있고, 어련은 10만건 이상의 누계 데이터를 확보했다. 일본에는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 문화가 있습니다. 혼네는 진짜 속마음이고, 다테마에는 밖으로 보여주는 겉마음입니다. 개인보다는 조직·사회적 관계를 중시하는 일본인들은 좀처럼 혼네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보는 일본은 다테마에의 파편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9-19 09:57:50【시흥=노진균 기자】경기 시흥시가 오이도어촌계·월곶어촌계와 함께 오이도 해상에 넙치(광어) 종자 약 114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넙치 종자 방류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방류한 넙치 종자의 크기는 6~10cm 미만이다. 지난 4월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경기도에 소재한 종자생산업체에서 부화 후 3개월가량 키워낸 것이다. 시는 건강한 종자를 방류하고자, 6월 13일 한국수산자원공단에 배양 중인 넙치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방류에 적합한 종자임을 인증받았다. 6월 23일에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전염병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과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이 검출되지 않은 건강한 종자임을 확인받았다. 흔히 광어로 불리는 넙치는 회, 탕으로 주로 활용되는 식재료로, 국민생선이라 칭할 만큼 인기가 높다. 수심 200m를 넘지 않는 모래나 펄 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1년에 60~80cm까지 성장해 약 40~50만 개의 알을 낳는다. 이번에 방류 품종으로 넙치를 선정하게 된 것도 넙치가 인기 어종일 뿐 아니라, 시흥시 어업인을 대상으로 방류 희망 품종을 조사한 결과, 넙치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동죽 종자 17톤 이상을 오이도 갯벌에 살포했다. 또한,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주꾸미 생산량 증대를 위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로부터 주꾸미 종자 2만 마리를 보급받아 오이도 연안 해상에 방류하기도 했다. 오는 9월에는 동죽 종자 약 15t, 10월에는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배양한 바지락·모시조개 등의 종자를 오이도 갯벌에 살포해 어촌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고갈돼 가는 수산자원의 보전과 증식을 위해 방류 품종과 방류량을 늘려 수산종자 방류사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어업인 단체에서도 방류된 자원이 일정 크기로 자랄 때까지 포획하지 않는 등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고 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넙치 종자 방류는 지난해보다 1.9% 증대됐다. 본 사업으로 연안 수산 자원이 감소하는 것을 예방함으로써 어업인 소득 보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높고, 건강한 수산 종자를 방류해 어업인과 관광객, 낚시객까지 모두가 즐거운 활력 있는 어촌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09 11: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