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신규 택지 등 광역교통개선 대책 수립 시기를 지구계획 수립 전에서 지구지정 후 1년 이내로 단축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 및 사후관리 지침을 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에서 발표한 32개 집중투자사업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우선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개별 사업별로 연도별 투자계획 수립을 의무화한다. 현재는 전체 사업비만 규정하고 있어 신속한 사업추진에 대한 유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사업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선대책을 조기에 수립한다. 이에 따라 개선대책 수립시기를 ‘지구계획 수립 전’에서 ‘지구지정 후 1년 이내’로 변경한다.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을 산정할 때 건축법에 따른 주상복합건축물도 주택법에 의한 주택건설사업과 동일하게 지하층, 부대시설 등은 건축연면적에서 제외한다. 대광위는 광역교통 개선효과가 크다고 인정하는 시설에 한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공간적 범위를 20㎞에서 50㎞까지 확장한다. 광역환승센터 등 전략환승거점에 복수지구 사업비 투자를 통해 지자체 등 부담을 경감시켜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개선대책 수립 전 관계기관 사이 협의 내용 및 조치사항의 적절성을 검토하도록 하는 등 사전 심의를 강화한다. 개선대책 수립 이후 사업 추진 과정에 관계기관 간 이견으로 인한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단순 사업비 증가 등 부득이한 개선대책을 변경할 때 발생하는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에 따라 현지 조사·분석 및 교통수요 예측 용역, 위원회 심의 절차 등은 생략된다. 국토부 대광위 관계자는 “이번 법령 개정은 반복되는 광역교통시설 공급 지연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선”이라면서, “광역교통시설 신속 구축으로 신도시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광역교통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3-13 10:27:15【 세종=김원준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이른바 '하늘을 나는 택시'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에 힘을 모은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북도는 25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에스케이텔레콤(SKT),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 한국공항공사와 8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 대표이사,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이사, 김공덕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정부의 비수도권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확대와 장래 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의 초석 마련을 위한 공동 대응이 목적이다. 전국 최초로 4개 시도가 행정 경계를 넘어 초광역 권역을 설정해 도심항공교통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충청권과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드림팀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의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체 운항과 교통 관리, 버티포트 개발 등 사업 핵심기술 개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선도기업이다. 충청권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드림팀과 함께 도심항공교통 노선 발굴, 전문인력 양성, 공모사업 공동 대응 등 충청권 내 상용화를 위해 힘쓸 방침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초광역형 도심항공교통 노선 발굴 및 서비스 개발 △정부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및 사업자 선정 공동 추진 △교통수단형, 응급의료형, 공공서비스형, 관광형 등 도심항공교통 시범사업 대응 △충청권 기업과 상생 방안 마련 △인력 양성 및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등이다. 구체적으로 충청권은 도심항공교통 운용부지·시설 등 기반 확보와 인허가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펴고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및 지상 이동수단(모빌리티) 연계 등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나머지 4개 기업은 도심항공교통 사업 추진 및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와 기반 사업을 진행하고 충청권 내 인력 양성·운영을 통해 충청권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충청권 시도는 이번 협약이 선도기업의 기술력이 더해져 지자체 간 미래 이동수단 신사업 유치 경쟁에서 충청권이 한 발 더 앞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충청권은 도심항공교통 전략으로 △의료 취약지역과 대형병원 간 응급환자 이송, 도서산간지역과 물류센터 간 배송 등 응급의료 대체 및 공공서비스 제공형 △금강 중심 백제 문화권 순회 관광, 충청권 내륙-서해안 관광 등 충청권 초광역 관광형 △내포신도시·천안아산역·서산공항·정부세종청사·청주국제공항·대전역 등 충청권 지역거점 간 연결 등 충청권 거점지역 연계 교통형을 구상,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충남도는 지난해 말부터 '충남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상용화 기반 연구용역'을 통한 도심항공교통 교통망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며,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한민국 최초로 '초광역 도심항공교통'을 구축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상호 협력으로 우리 충청권은 대한민국 도심항공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2023-10-25 17:54:51【 화성=장충식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18일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동탄트램으로 동탄신도시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정브리핑을 통해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우선 "동탄 트램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이자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이라며 "동탄신도시와 수원, 오산 주요거점을 동탄역과 연결함으로써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탄 트램은 지난 6월 전력공급방식으로 슈터캐퍼시티+배터리 방식으로 결정했다"며 "유사한 형태의 운영회사인 중국 광저우지하철그룹과 대만 가오슝시 도시철도 운영사 KRTC를 방문해 운영상의 대비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특히 "광저우와 가오슝 운영사례를 보면서 시민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면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운영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동탄 트램은 단순 출퇴근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친환경적이고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 트램은 수원시 영통구 수인분당선 망포역부터 1호선 오산역까지 16.4㎞를 잇는 구간과 1호선 병점역부터 동탄2신도시 공영차고지까지 17.8㎞를 잇는 구간 등 2개 노선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9200억원과 화성시 461억원, 오산시 95억원, 수원시 17억원 등 총 9773억원이 투입된다. 화성시는 이달까지 기본설계용역을 마친 뒤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2023-09-18 18:38:24【화성=장충식 기자】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은 18일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동탄트램으로 동탄신도시 광역교통망을 완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정브리핑을 통해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우선 "동탄 트램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이자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이라며 "동탄신도시와 수원, 오산 주요거점을 동탄역과 연결함으로써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탄 트램은 지난 6월 전력공급방식으로 슈터캐퍼시티+배터리 방식으로 결정했다"며 "유사한 형태의 운영회사인 중국 광저우지하철그룹과 대만 가오슝시 도시철도 운영사 KRTC를 방문해 운영상의 대비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특히 "광저우와 가오슝 운영사례를 보면서 시민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면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운영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동탄 트램은 단순 출퇴근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친환경적이고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탄 트램은 수원시 영통구 수인분당선 망포역부터 1호선 오산역까지 16.4km를 잇는 구간과 1호선 병점역부터 동탄2신도시 공영차고지까지 17.8km를 잇는 구간 등 2개 노선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9200억원과 화성시 461억원, 오산시 95억원, 수원시 17억원 등 총 9773억원이 투입된다. 화성시는 이달까지 기본설계용역을 마친 뒤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9-18 13:50:10【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 활성화 및 물류기반을 확대할 광역교통망 구축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1일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됨에 따라 신공항 조성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는 신공항 접근성을 높여 공항 활성화는 물론 물류기반 확대를 가져올 도로철도망 확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신공항 연계 교통망과 주변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의성이 국제적인 물류공항 도시로 발돋움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우선 철도망으로 대구경북광역철도(서대구~신공항~의성), 중앙선(도담~안동~의성~영천)복선화, 김천~신공항~의성 철도, 의성~영덕선 단선전철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신공항 연계 교통망의 핵심인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은 현재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대구에서 출발해 통합신공항과 의성군을 잇는 61.3㎞에 2조44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동~의성을 거쳐 영천으로 이어지는 중앙선 복선화 사업은 4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도담~안동 구간은 이미 완공됐고 나머지 안동~의성~영천 구간은 애초 단선전철로 계획됐다. 하지만 KDI가 재검토한 결과 지난해 복선 전철로 변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1541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김천~신공항~의성 철도연결 사업은 국비 2조1124억원(추정)이 투입되며 김천과 신공항을 잇고 경북내륙을 동서로 횡단하는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주민의 교통 편의와 물류이동을 대폭 증진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의성~영덕선은 71.9㎞ 단선전철로 영덕과 신공항과의 거리는 89㎞(의성~영덕 71.9㎞, 의성~신공항 17.0㎞)로 40분 내외 거리의 공항경제권이다. 도로망은 중앙고속도로 읍내JC(칠곡 동명)~서안동IC까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을 추진 중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읍내JC(칠곡 동명)~군위JC 23.4㎞ 구간이 반영돼 6000억원을 들여 확장할 계획이다. 앞으로 군위JC~서안동IC까지의 구간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를 상대로 설득하고 있다. 또 도청~신공항 연결도로도 계획 중인데, 지방도 927호선을 국도로 노선 승격을 건의한 상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7-05 15:55:3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가 광역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새만금 지역 간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한 ‘새만금~김제~전주 간 지방도 702호선의 국도 승격’(38.2㎞, 사업비 4000억원)을 건의했다. 환상형 외곽순환도로 구축을 위한 ‘우아~신리 간 자동차 전용도로 신설’(4.3㎞, 사업비 1976억원)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국도 승격 및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일괄 예타 수행 후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걸쳐 최종 확정된다. 먼저 국도 승격을 건의한 지방도 702호선은 김제시 진봉면(심포항)에서 전주시 덕진구 장동(혁신도시)까지 38.2㎞ 구간의 기존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시켜 새만금, 김제, 전주 등 새만금 지역 간 동서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는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에 이은 새만금 국제공항과 새만금 신항만 등 새만금 개발사업 추진으로 인한 인구 유입과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이에 대비한 광역교통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건의한 전주 외곽순환도로의 경우 전체 51.7㎞ 중 완주 신리~전주 용정까지 전주 서남권 외곽순환도로 26.3㎞ 구간, 전주 용정~완주 용진 사이 국도대체우회도로 11.2㎞ 등 37.5㎞ 구간은 현재 자동차전용도로가 개설돼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사업이 오는 2026년 완공되면 9.9㎞ 구간이 더 늘어나 47.4㎞가 자동차전용도로로 연결된다. 배회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새만금 지역 간 광역교통망 구축과 전주시 외곽순환도로망 전구간의 자동차전용도로 연결을 통해 지역 내 물류비용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무엇보다 교통 정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도와 지역정치권 등 긴밀히 협업해 국도 승격 및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30 16:19:08【파이낸셜뉴스 장흥=황태종 기자】전남 장흥군이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광역 교통망 확충에 나섰다. 18일 장흥군에 따르면 올해를 문화·예술·관광 르네상스 원년으로 선포한데 이어 지역민과 관광객의 접근성 향상과 교통 편의 제공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장흥군을 지나는 '보성-임성리 철도'가 현재 건설 중인 가운데 장흥 정남진역과 장동 해동사역 건립 사업이 한창 추진되고 있다. 완공 시 목포에서 장흥을 경유해 부산까지 연결되는 철도 노선이 운영된다. 오는 2024년 상반기 시험운행을 거쳐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변 도시권과 연결하는 도로망 개설 공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영암과 연결되는 국도 23호선 10.56㎞를 광폭 2차선으로 개량하는 '장흥 유치~영암 금정 국도 23호선 시설 개량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가 올해 착수 예정이다. '장평 봉림삼거리~장동 배산IC 4차선 확포장 사업'도 전남도 지방도 도로건설관리계획에 반영돼 광주에서 장흥까지의 4차선 도로망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조기 착수를 위해 전남도와 지속적인 협의 중에 있다. 이 밖에 장흥군 남부권과 북부권을 연결하는 국도 23호선 '대덕~용산 국도 시설 개량 공사' 10.1㎞ 구간은 지난해 10월 개통했다. '장흥~유치 국도 시설 개량 공사' 4.4㎞ 구간은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다. 광역 교통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장흥군과 인근 지역의 연결성이 대폭 향상돼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기적으로 장흥 수문과 고흥 녹동, 장흥 노력도와 완도 금당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장흥군이 남해안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갖추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18 14:38:19【 안동=김장욱 기자】 지난 1991년 부활한 지방의회가 올해로 32년째를 맞는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중앙정부 중심의 제도 운용과 재정 불균형 등 여러 문제점들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 심화로 농어촌 지역을 비롯한 지방 소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도민들을 위한 의정 활동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을 지난 7일 만나 그의 목소리를 들어봤다.■도민을 위해 열린 의회 만들 것 배 의장은 '지방자치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02년부터 경산시의회 의원 3선, 2013년부터 경북의회 의원 4선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7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한 비결에 설명했다. 배 의장은 "지방의원은 지역민의 가려운 곳이 어디인지 가장 잘 알아야 하는 사람이다"면서 "지역민을 유권자가 아닌 가족으로 생각하고 뛰어다녔을 뿐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러면서 "경산시의회 의장도 해 봤지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확실히 체급이 다른 것 같다"라는 배 의장은 "경북도의회를 더 나은 경북, 도민을 위한 열린 의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배 의장은 의회의 역할에 대해 당적에 관계없이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이다. 2022년 6월 실시된 제8회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회 61석 중 91%인 56석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더불어민주당 2석, 무소속 3석) 같은 당(국민의힘) 지사(이철우)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을 것인지 우려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배 의장은 "지방의회는 집행기관(지방자치단체)이 펼치는 정책의 실효성을 따지고, 자치법규를 입법하는 지방자치의 핵심이다"면서 "지사의 잘못을 눈 감는 도의원은 단 1명도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명의 도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지역을 살리기 위한 한 푼의 예산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60명(유고(有故) 1명:4월 보궐선거 예정)의 도의원이 뛰고 있다"라는 그는 "지사의 부족한 부분은 날카롭게 지적하고 때로는 첨예하게 각을 세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제12대 의회에는 역량이 뛰어난 초선 의원들이 대거 진출해 송곳 같은 질문을 쏟아내 집행기관도 도의원의 한 마디, 한 마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강조한 배 의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4차 산업혁명, 맞춤형 교육복지, 지방 소멸 대책 등 당면한 현안을 성공적 추진하고 해결하기 위해 정책 대안 제시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방 이전 기업·근로자에 혜택 줘야수도권 인구 초 집중,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격차 해소와 불균형 타개는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이와 관련 배 의장은 "지방이 사라지면 국가 생태계가 무너진다"면서 "지금이 역동적인 지방을 만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또 "민생이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최근 난방비 폭탄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가계부에 빨간불이 켜지고, 인구감소, 청년 일자리 감소 등 지방의 위기는 더 커졌다"라고 덧붙였다. 배 의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광역 교통망 확충,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가속기 기반 신산업과 미래차 육성, 백신 바이오산업 육성,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구축, 낙동강 관광문화 르네상스 등 산적해 있는 현안을 지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집행기관에 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일자리, 교육, 문화를 비롯한 전 분야에 걸쳐 지역의 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라는 그는 "현실적으로 경제와 일자리 없이는 그 어떤 것도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기업유치는 지역 경제와 고용 창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발전, 인프라 확충 등 혁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초"라는 배 의장은 "수도권이 국내 일자리와 소득을 독점한 상황에서 결국 지방 소멸에 대한 해결책은 기업유치와 투자 확대밖에 없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감소 지역에 이전하거나 투자하는 기업에 보조율 인상, 입지보조금 확대해야 한다"면서 "지방에서는 기업이 인력을 구하기도 힘든 만큼 기업뿐만 아니라 근로자에게도 직접적인 혜택을 줘야 한다"라고 대안까지 제시했다. ■지방의회 조직권, 예산편성권 등 필요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2022년 1월 13일 시행돼 인사권이 독립되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의회 관련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등 지방의회의 권한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방의회는 요구하고 있다. 배 의장은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효과적인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위해 정책지원관을 채용하고 국회 의정연수원 등 전문기관을 통해 직무교육 실시하고 있지만 아직 필요한 것이 많다"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국회는 4급 2명, 5급 2명, 6~9급 각 1명, 총 8명의 보좌직원이 의원 1명을 지원하지만, 지방의회는 정책지원관 1명이 의원 2명을 지원한다'면서 "연간 17조원에 이르는 경북도청과 경북도교육청 예산을 꼼꼼하게 심사해 절감할 수 있는 혈세가 정책지원관 인건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정책지원관의 확충 필요성에 대해 얘기했다. 또 그는 "과거 지방의회 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었지만 의정 활동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월정수당과 의정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월정수당은 시·도별로 달라 형평성 문제가 있고, 의정 활동비는 19년 동안 한도액을 동결했다"면서 "적극적인 의정 활동과 전문성,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보수의 현실화가 어느 때보다 매우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배 의장은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 인사권, 자치재정권을 보장하고 국가 균형 발전 특별회계를 확대해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재정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면서 "관련 법률의 개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역설했다. gimju@fnnews.com
2023-03-08 18:08:31편리한 교통망은 부동산 시장에 흥행불패 요소다. 특히, 전국을 일일 생활권을 묶는 광역교통망은 서울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오가는 시간을 단축시켜줄 뿐만 아니라 역세권 개발도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생활인프라도 대폭 향상돼 인기다. 쾌적한 교통망과 주거·상업·교육기능까지 갖춰지기 때문에 수요자들도 지속해서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최근에는 KTX울산역 일대가 광역교통망을 넘어 다양한 개발사업까지 진행되면서 울산의 새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2008년부터 사업이 진행된 KTX 울산역 역세권 개발사업은 울주군 삼남읍 신화·교동리 일대에 자족형 도심 및 이용편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4년 1단계 사업이 완료됐고,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개발사업으로 KTX 울산역 인근에는 탄탄한 생활환경을 갖춘 입지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울산시는 KTX 역세권 복합특화단지가 조성되면 1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83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X 울산역 일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SM우방이 시공하는 ‘울산역 우방 아이유쉘 퍼스트’도 화제다. 울산 울주군 삼남읍 일대에 들어서는 ‘울산역 우방 아이유쉘 퍼스트’은 지하 5층 ~ 지상 26층, 총 4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아파트 전용면적 84~114㎡, 344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70~84㎡, 161실로 총 505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아파트 주차공간은 세대당 1.49대로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됐다. 또한, 지하 1층 주차장 층고가 3M로 택배차량, 통학차량 출입이 가능해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안전하고 쾌적한 아파트다. ‘울산역 우방 아이유쉘 퍼스트’는 광역교통망도 탁월하다. KTX 복합환승센터와 울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주변에 35·24번 국도와 서울산 IC, 언양JC 등이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여기에 KTX역세권 개발사업과 함께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울산과학기술원을 잇는 ‘R&D 비즈니스 밸리 조성사업’ 등이 있어 이 일대 미래가치도 뛰어나다. ‘울산역 우방 아이유쉘 퍼스트’는 대형 규모의 하이엔드급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세대당 1.5평의 대형 커뮤니티로 입주민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과 다목적실, 맘스데스크, 카페 테리아, 주민회의실 등이 설계됐고, 피트니스와 GX룸, 골프연습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안전과 스마트, 친환경, 청정 시스템도 제공한다.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할 IOT시스템과 어린이놀이터 보안강화 CCTV,비대면 무인택배, 원패스시스템, 주차관제시스템, 엘리베이터 호출, 스마트 알림, 태양광 전기설비, 지하주차장 환기설비 등을 마련했다.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교육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삼남초와 언양중, 언양고 등이 있으며 태화강 수변산책로와 도호소근린공원도 가까워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한편, 울산역 우방 아이유쉘 퍼스트는 견본주택은 울산 중구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2-11-29 13:52:39"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1호선 회정역(예정) 등 뛰어난 교통망과 조정대상 해제지역 및 남동·남서 배치로 뛰어난 조망과 상품성을 갖췄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10일 경기 양주시 회정동 일원에 짓는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투시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9층, 4개 동, 총 427가구 규모다. HL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 첫 분양하는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서는 회정동은 다양한 교통개발 호재와 광역교통 인프라 개선 기대감이 큰 지역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오는 2028년 개통예정인 덕정과 수원을 잇는 GTX-C 노선이다. GTX를 이용하면 덕정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수원까지는 40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인 회정역이 오는 2025년 개통할 예정으로 서울 동북부권 진입도 쉽다. 단지 인근에 회정초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고 덕정중, 고암중, 회천중, 덕계중, 덕계고, 덕정고 등이 통학가능 거리에 있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12월이다. 김서연 기자
2022-11-10 18: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