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부터 인천시 시내버스와 광역버스에 일정한 금액을 지급하면 한 달을 사용할 수 있는 월 정기권이 도입되고 주차난일 심각한 원도심에 대대적인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연말 인사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교통비 지원사업 등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5월부터 지하철버스통합정기권 사업인 K-패스를 실시하는데 비해 인천시는 서울시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내년 상반기부터 우선 광역버스부터 정기권을 도입해 시작하기로 했다. 일반버스의 경우 지역 특성에 맞도록 보완해 내년 하반기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시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하는 광역버스의 월 정액요금은 10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와 함께 시는 원도심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 25개소를 신설해 2698면을 준공하고 주차 공유화를 추진해 부설주차장 등 2712면을 개방한다. 유정복 시장은 “많은 성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26 14:14:32[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시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공모'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현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와 체결한 협약 기간이 내년 8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교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다. 시는 현 사업자인 '마이비'의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권에 대한 독점적·배타적 권한 주장과 시의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 선정 권한 보유 여부 등과 관련한 논란이 일자 부산교통공사, 버스조합에서 각각 법률자문을 받았다. 그 결과 현 사업자는 교통카드시스템 사업권의 독점적·배타적 권한이 없고, 2005년부터 시에서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결론났다. 따라서 시는 시민 편의 증진과 절차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사업자 선정 공모를 본격화하게 됐다. 이번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공모로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 '태그리스' 도입 △모바일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버스·도시철도 통합 정기권 도입 △광역 환승 체계 개선·확대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성을 강화해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과제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이날 사전규격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27일부터 40일간 사업자 공고를 하고 참여업체 제안서 접수, 평가위원회 개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희성 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번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선정이 새로운 모빌리티 정책 추진을 위한 혁신적인 투자와 교통약자 복지 강화 등 시민 편의 증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0 09:26: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대중교통비 지원 서비스인 ‘인천 I-패스’에 이어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인 ‘인천 광역 I-패스’ 사업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오는 26일부터 광역버스를 8만원으로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I-패스’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해 시스템 안정화, 가입자 확보, 판매처 다변화 등의 여건을 조성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 I-패스는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으로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8만원을 충전하면 30일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가능 노선은 직행좌석형 버스, 광역급행(M버스)형 버스, BRT 버스(7700번)로 26개 노선 약 210여대가 대상이다. 공항버스(6770, 6777, 6777-1)와 인천 시내를 운행하지만 인천시 운영 버스가 아닌 M6410, 3001, 3002번 버스는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M6410, 3001, 3002번 버스에 대해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후 포함시켜 나갈 예정이다. 다만 제외 대상 버스라도 K-패스(인천 I-패스)를 이용하면 일정비율 환급혜택은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기존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광역버스 승·하차 시 단말기에 태그 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하차 시 태그를 하지 않은 경우가 2회 누적되면 직전 승차 기준으로 24시간 사용이 정지되기 때문에 반드시 하차 시 태그 해야 한다. 또 광역 I-패스 카드는 타 교통수단과 환승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 이용 패턴이 환승하지 않고 광역버스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사용하고, 환승 시 K-패스(인천 I-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광역 I-패스 카드는 인천시 지역 내 GS25 편의점 및 온라인 ‘캐시비샵’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전국 GS25 편의점 및 ‘인천 광역 I-패스’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카드 구입 후 캐시비 홈페이지 또는 인천 광역 I-패스 앱에 카드를 등록해야 분실, 도난, 환불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행 4개월째인 인천 I-패스는 가입자 수가 18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 6월 실시한 ‘민선 8기 2년 차 시민들이 뽑은 최고의 사업’ 설문조사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I-패스 정책과 광역 I-패스 정책은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정책으로 앞으로 더욱 확대·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0 09:51:43"우리나라는 이미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뤄냈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고 더 이상의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이제까지 누려왔던 번영과 부흥은 더 새롭고 역동적인 가치관을 찾아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고 말 것이다. 선택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서 '미래-미래를 보는 세 개의 창' 본문 일부다. 책을 발간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사회의 발전을 위해선 리더를 중심으로 구성원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오 시장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하며 다양한 혁신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10년 만에 서울시에 재입성한 그는 이전의 경험을 십분 살려 세계 속에 달라진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첫 서울시장 임기 때인 지난 2007년 추진한 한강 개발정책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비롯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고물가시대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민간과 공공이 지역맞춤형 사업을 함께 계획해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인 '신속통합기획' 등 새로운 혁신에 거침이 없다. 또한 오 시장은 '서울AI허브(양재)' '디지털금융허브(여의도)' '유니콘 창업허브(성수)' '서울바이오허브(홍릉)' 등 지역별 혁신 특화단지도 함께 추진 중이다. 특히 여의도 금융허브는 서울이 글로벌 5대 금융도시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오 시장은 파이낸셜뉴스와 지난 18일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 경제지도의 핵심은 거점별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수준을 도약시키는 것"이라며 "첨단 하드웨어 인프라, 산업별 인재, 투자유치가 연계된 소프트웨어까지 제대로 갖춘 대표 거점을 중심축으로 혁신 산업 인프라를 촘촘히 연결한 '서울첨단산업지도'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은 서울시의 역할"이라며 "혁신기술 숙성 기반·산업·인재가 모이는 거점을 조성하는 행정력이 더해져야 서울첨단산업지도가 비로소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자본과 글로벌 인재, 기업이 서울로 모여드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밀착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서울시장으로서 임기의 반환점을 앞둔 오 시장을 만나 '혁신'의 가치를 내세워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한강에서 리버버스·수상호텔·수상오피스·대관람차 등을 추진 중이다. ▲한강은 평균 강폭이 영국 런던의 템스강이나 프랑스 파리 센강의 4배 이상일 정도로 커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 일상의 공간, 여가의 중심, 성장의 거점으로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인의 친수공간으로 한강을 재탄생시키려고 한다. 한강 주변은 정원 같은 숲과 공원과 아름다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둘러쌀 것이고, 물 위는 크고 작은 배들이, 상공에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여유롭게 오갈 것이다. 다양한 축제와 글로벌 문화행사, 스포츠대회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삶의 질을 선사하는 한강이 될 것이다. 한강 수상의 활성화는 수십, 수백년이 지나며 후대까지 엄청난 가치로 한강을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 대개조'의 큰 틀 아래 권역별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는 뭔가. ▲서울 대개조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대개조를 통해 일자리·주거·녹지·여가문화가 공존하고 활력과 감성이 넘치는 매력 도시를 실현할 것이다. 권역별 개발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도시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 서남권은 첨단산업과 주거·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산업 집적지로, 동북권과 서북권은 상업지역을 확대한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해 강남권과 강북권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겠다. 동남권은 △직장 △주거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보행친화도시로 변모시켜 글로벌 인재와 기업이 모여드는 곳으로 바꾸겠다.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의 경우 국제업무지구를 통해 국제경제혁신축의 핵심으로 조성할 것이다. ―서울 혁신에 민간기업 참여는 어떻게 하나.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공의 획일화된 기준 적용은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서울시는 공공과 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민간 창의력을 바탕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지역맞춤형 사업을 함께 계획하고 있고, 정비사업의 속도도 대폭 빨라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을 도시공간에 구현하기 위한 용적률 인센티브도 부여하고 있다. 특히 '리버시티' 사업은 총사업비의 57%를 민간 부문이 차지해 재정부담 완화 효과는 물론 민간의 창의와 혁신 아이디어까지 활용할 수 있다. 한강의 잠실마리나, 수상호텔, 여의도 선착장 등도 민간 참여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지침에 한강이 갖는 특장점, 행정적 지원을 명시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다만 개발이익의 과도한 사유화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성도 함께 검토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심개발 과정에서 국가유산청과 협의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서울은 천년 고도의 수도로서 주요 국가유산의 26%가 밀집한 동시에 국가의 중추기능도 몰려있는 세계적 대도시다. 국가유산 주변지역의 평면적이고 획일적인 행위제한 및 허용기준이 인근지역을 지속적으로 노후화시켜, 오히려 국가유산의 가치를 감소시키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국가유산을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보존·개발하고 활용하면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게 될 것이다. 서울시는 국가유산과 주변지역의 조화로운 개발을 통해 역사문화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시관리계획을 마련하고, 관련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종묘 인근의 세운지구처럼 높이 위주의 개발제한 방식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세계유산인 종묘의 가치를 존중해 그 인접구역은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 보존 개발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자 한다. ―역대 정권들이 해결 못한 지상철도의 지하화를 달성할 수 있나. ▲서울에는 71.6㎞의 국가철도와 29.6㎞의 도시철도 등 총 101.2㎞의 지상철도가 있다. 산업화시대 도시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지상철도는 현재 지역 단절과 도시 쇠퇴의 원인이 돼 지하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립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지상철도 전체 구간을 장기적으로 지하화하고 지상구간은 녹지·문화·상업 용도로 입체 복합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회와 국토교통부의 노력으로 철도지하화를 추진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서울시도 지역의 주민, 자치구 등 많은 의견을 수렴해 '선제적 철도지하화 주변지역 공간구상안'을 마련해 올 하반기에 국토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제안할 것이다.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역할과 재정 지원도 수반돼야 한다. 안전 확보 등 기술적인 대책이 마련된다면 충분히 철도지하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잠실~여의도 출퇴근 거리를 30분으로 줄이는 '한강 리버버스' 등 각종 교통정책에 관심이 높다. ▲올해 하반기에 도입되는 '한강 리버버스'는 쾌적하고 편안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한강 명소와 연계로 관광 분야에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는 교통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차량 운영을 확대하고, 장기·혈액 긴급 이송이나 의료진 이송 등 긴급 이동을 위한 '응급닥터 UAM' 서비스 등도 강화할 것이다. 최근 출시한 '서울동행맵'에 시각약자를 위한 음성안내서비스 등 기능을 고도화해 교통약자 이동을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교통혼잡이 심각한 지역의 교통흐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 등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시 교통정책은 시민들의 민생, 생활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전국 생활권의 판도를 바꿀 만큼 영향이 크다.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갖춘 서울시는 교통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김포 골드라인과 강남 출퇴근길 불편이 많았다. ▲서울시는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시정 철학을 갖고 수도권 교통 현안에 적극 대응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은 개화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1개월 만에 조기 개통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대수를 2019년 2956대 수준에서 현재 일일 3217대로 증차했다. 혼잡도 방지를 위해 명동·강남·신논현 정류장 분산 및 노선 조정을 하고 있다. 출퇴근이 고단한 수도권 주민들을 위해 선보인 '서울동행버스'는 약 10개월을 맞는 현재 10개까지 노선을 확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승객들의 요청으로 최근 전 노선 퇴근길까지 운행을 시작했다. 도로 용량 등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강 리버버스'는 전원 좌석제, 카페테리아 등 편의시설을 갖춘 채 총 7개 선착장에서 운항한다. 한강 리버버스는 새로운 출퇴근 문화를 정립시키고 한강 수상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혁신을 이끄는 사례로 성장할 것이다. ―행정안전부가 30년 만에 행정체계를 개편 중이다. 메가시티는 어떻게 추진되나. ▲메가시티 논의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권역별로 대한민국의 생활권을 혁신시키는 담론이 될 것이다. 수도권 메가시티는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 생활권으로의 메가시티가 돼야 할 것이다. 부울경, 광주권, 남해권 등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권역별 메가시티를 논의해야 한다. 물론 행정권과 생활권을 통합하는 문제는 쉽지 않다. 그래서 서울시는 작년 11월 김포시를 시작으로 구리시와 각각 '도시별 공동연구반'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동의'와 '공감대 형성'이다. 메가시티가 주는 효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심층분석을 선행한 뒤 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6-19 19:06: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대중교통비 지원 서비스인 인천 I-패스의 가입자가 5월 말 기준 13만5105명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측을 웃도는 수준으로 시는 앞으로 가입자 수, 평균 이용자 수, 환급대상자 및 이에 따른 환급 금액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부족분 발생 예상 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적극 협조해 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시민 모두가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K-패스 가입 지원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K-패스 카드 발급, 회원가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한 안내요원을 시청과 8개 구청 민원실에 배치하기로 했다. 인천 I-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K-패스 카드 발급 및 회원가입 후 주소지가 인천으로 확인되면 인천 I-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인천 광역 I-패스’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인천 광역 I-패스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광역좌석형버스, 광역급행형버스(M버스), 광역간선급행체계버스(청라~강서간 BRT 7700번)에 한해 환승 없이 광역버스만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 대상으로 8만원으로 30일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정기권이다. 또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예정인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보장제도 심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철저히 준비해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우 시 교통정책과장은 “전 연령층 대상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3 09:25:28【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대중교통비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여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수요자 중심 대중교통 정책 구현에 나선다. K-패스·기후동행카드 도입, 준공영제, 고양똑버스 노선 확대,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들이 교통허브도시로서 편익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K패스, 기후동행카드 등 교통비 지원으로 시민들이 교통비 부담을 덜고 준공영제 참여로 대중교통 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통 취약지역과 신규택지 입주지역에 광역교통망과 연계한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교통약자와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저상버스 도입도 확대해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K패스 5월 시작, 기후동행카드 연중 도입…준공영제 참여도 점차 확대 고양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올해 교통비 지원과 준공영제 참여를 확대한다. 내달 1일부터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대중교통비를 최대 53% 환급해주는 K-패스 운영을 시작한다. 총사업비는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로 분담하며 시는 올해 18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만 13세부터 지원하던 청소년 교통비도 5월부터 어린이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만 6세 이상까지 대상연령을 확대한다.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도 지난 3월 서울특별시와 업무협약을 맺어 올해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적용범위는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30개 노선을 포함해 지하철 3호선(대화~삼송), 경의중앙선(탄현~한국항공대), 서해선(일산~능곡) 등 총 26개 역사다. 올해 본격 시행을 시작한 버스 준공영제도 참여범위를 점차 확대한다. 지난해부터 서울시 진입 광역버스 3개 노선(1000번, M7119번, M7731번)이 참여 중이고 올해 6개 노선(1200번, 1500번, 1082번, 9700번, 9600번, M7412번)과 신설 노선(고양동-영등포)이 추가로 참여 예정이다. 시내·마을버스도 상반기 경기도 공공버스 2개 노선(1001번, 3800번),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4개 노선(66번, 67번, 799번, 97번)이 준공영제 운영을 시작한다. 효율적인 준공영제 운영을 위해 손익분석과 노선개편 등을 담은 ‘고양시 버스 준공영제 실행방안 수립 용역’도 진행 중이다. 시는 2027년까지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해 우수한 버스운전자를 확보하고 시민들의 이동권을 강화할 방침이다. 덕은·향동지구 가양역까지 똑버스 운행…장항지구 버스노선 확충 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을 위해 운행 중인 고양똑버스를 덕은·향동지구까지 확대하고 입주를 시작한 장항지구에도 버스노선 개편을 추진한다. 고양똑버스는 고정노선 없이 앱으로 호출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현재 식사동, 고봉동 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다. 특히 식사동은 출·퇴근 시간 편의성을 위해 경기도 최초로 현장결제를 도입하고 고정노선형을 병행 운행하고 있다. 앱 호출 방식 이용이 어려운 고령인구가 많은 고봉동은 전화호출 방식을 시범 도입해 지역특색에 따라 차별화된 운행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가 진행 중인 덕은·향동지구에도 고양똑버스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덕은지구에는 3대, 향동지구에 4대의 똑버스가 한국항공대역, 서울 가양역으로 연계된다. 출·퇴근시간에는 가양역 고정노선형으로 운영해 약 2만4천명으로 예상되는 종사자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장항지구에는 지난 15일부터 마두역까지 이어지는 마을버스 067번 노선이 운행을 시작했다. 마두역, 백석역, 일산동구청 등을 지나는 068번은 기점을 장항지구 A4·A5블록으로 변경했다. 이밖에도 하반기 GTX-A와 교외선 개통시기에 맞춰 신규 개통노선과 연계한 버스노선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버스 123대 도입·스마트쉘터 15개소 확대…쾌적하고 똑똑하게 고양시는 미세먼지 없는 친환경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수소버스 도입과 충전소 설치를 늘리고 있다. 대화버스공영차고지에는 전기충전소 10기 설치를 진행 중이고 올해 말까지 수소충전소 4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2026년 준공 예정인 원당버스공영차고지에는 전기충전기 70기와 수소충전기 4기를 설치해 모든 버스를 전기·수소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올해 처음으로 32대를 시범 도입하고 전기버스도 지난해 156대에 이어 올해 91대를 추가 도입한다. 새로 도입하는 친환경버스는 교통약자 편의를 위해 환경 상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 전원 저상버스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친환경버스 123대 도입이 완료되면 전체 버스 중 43%인 총 471대의 친환경 전기·수소버스가 고양시를 누비게 된다. 대화역과 일산서구청, 킨텍스 등으로 이어지는 대화역 버스정류소에는 교통 수요 해소를 위해 7월까지 대화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버스도착 안내, 공기정화기, 에어컨, 공공 와이파이 등 생활편의시설 제공으로 시민 선호가 높은 스마트쉘터도 LH와 협의해 기존 15개소에서 3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3 21:05:03【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민들을 위한 혜택으로 채워진 '더(the) 경기패스'가 1일 시행됨에 따라 앞서 도입돼 순항 중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 동시 시행되는 K-패스(PASS)가 시행됨에 따라 서울과 경기지역 시민들은 각자의 이동 패턴과 혜택을 보고 입맛에 맞는 정기권을 선택할 수 있어서다. 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경기패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하는 것으로,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후 이날부터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시 자동 적용된다. K-패스는 월 15회부터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19~34세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경기패스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범위를 넓혔다. 경기도는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개편해 연 24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패스와 기후동행카드는 적용 범위로 분류된다. K-패스 기반의 경기패스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시내버스는 물론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A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버스·지하철이 주사용처로 꼽힌다. 최근 김포골드라인 사용이 가능해졌으나 아직 서울 밖 대부분 대중교통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경기패스는 환급형, 기후동행카드는 정기권이라는 점도 다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60회까지의 지출금액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한다. 경기패스는 월 60회 이상 이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고 청년 기준을 19~39세로 넓히는 등 혜택을 더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6만2000원권,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6만5000원권, 청년이 지하철·버스·따릉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5만8000원권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금액만 내면 몇 회 이용하든 추가 결제가 필요없다. 경기패스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올해 초 정액형 교통카드를 이미 내놓은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의 혜택 강화에 나섰다. 기존의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여기에 경기도가 청년 할인 대상을 34세에서 39세까지 넓히자 서울시 또한 최근 39세로 범위를 확장했다. 35~39세도 일반권(6만2000~6만5000원)보다 약 12% 저렴한 월 5만원대(5만5000원~5만8000원)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서울시는 문화공연 할인 등이 포함된 각종 부대혜택도 마련했다. 티머니와 카드사(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하나)들은 오는 31일까지 신용·체크카드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1만원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2024-05-01 18:07:04【의정부=노진균 기자】경기도민들을 위한 혜택으로 채워진 '더(the) 경기패스'가 1일 시행됨에 따라 앞서 도입돼 순항중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국 동시 시행되는 K-패스(PASS)가 시행됨에 따라 서울과 경기지역 시민들은 각자의 이동패턴과 혜택을 보고 입맛에 맞는 정기권을 선택할 수 있어서다. 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경기패스는 전국 어디에서나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하는 것으로,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후 이날부터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 시 자동 적용된다. K-패스는 월 15회부터 60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19~34세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경기패스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20, 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범위를 넓혔다. 경기도는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도 교통비 절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개편해 연 24만원까지 교통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기패스와 기후동행카드는 적용 범위로 분류된다. K-패스 기반의 경기패스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시내버스는 물론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A 등 다양한 교통 수단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내 버스·지하철이 주 사용처로 꼽힌다. 최근 김포골드라인 사용이 가능해졌으나 아직 서울 밖 대부분 대중교통에서는 사용이 어렵다. 경기패스는 환급형, 기후동행카드는 정기권이라는 점도 다르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1~60회까지의 지출 금액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한다. 경기패스는 월 60회 이상 이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고 청년 기준을 19~39세로 넓히는 등 혜택을 더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6만2000원권,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는 6만5000원권, 청년이 지하철·버스·따릉이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5만8000원권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해당 금액만 내면 몇 회 이용하든 추가 결제가 필요없다. 경기패스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올해 초 정액형 교통카드를 이미 내놓은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의 혜택 강화에 나섰다. 기존의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다. 여기에 경기도가 청년 할인 대상을 34세에서 39세까지 넓히자 서울시 또한 최근 39세로 범위를 확장했다. 35~39세도 일반권(6만2000~6만5000원)보다 약 12% 저렴한 월 5만원대(5만5000원~5만8000원)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서울시는 문화 공연할인 등이 포함된 각종 부대 혜택도 마련했다. 티머니와 카드사(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하나)들은 신용·체크카드로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1만원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01 14:44:12[파이낸셜뉴스] 오세훈표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를 올 7월부터 기후동행카드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 버스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환승할인이 적용되는 만큼, 정식 대중교통 수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 7월부터 서울시가 운행 중인 모든 자율주행버스를 무제한 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4일 밝혔다. 민생맞춤 자율주행버스는 이른 새벽에 첫차를 이용하거나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하는 교통 서비스다. 현재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버스는 합정역~동대문구간(9.8㎞) 심야 자율주행버스가 있다. 지난 12월 4일 운행을 시작한 이후 일 평균 100여명, 현재까지 640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만 운행하며, 오후 11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해 다음날 오전 5시 10분에 종료한다. 새벽 자율주행버스도 올 10월 운행을 앞두고 법적 절차인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진행 중이다. 출퇴근 인구가 많은 도봉산역~종로~마포역~여의도역~영등포역(편도 기준 25.7㎞)에 이르는 비교적 긴 구간을 운행 예정이다. 새벽 자율주행버스는 현재 시내버스 평균 첫차 시간인 오전 3시 50분~4시보다 최대 30분 빠른 오전 3시 30분경에 출발한다. 내년에는 새벽 자율주행버스 운행 노선을 상계~강남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서울로 출퇴근이 불편한 수도권 지역을 운행하는 급행 광역 자율주행버스, 지하철역과 거리가 먼 교통소외지역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 등 다양한 맞춤형 자율주행버스도 차근차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자율주행버스는 국토부 ‘자율차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 우수 사업으로 선정,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인 국비 5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율주행이 서민들의 따뜻한 동반자가 되고, 약자와 동행하는 민생맞춤 정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간의 기술 및 산업발전 지원, 빈틈없는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4-04 14:05:0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가 서울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함에 따라 서울과 고양을 오가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이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25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시청에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만나 '서울시-고양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양시 구간 지하철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이 기후동행카드 적용범위에 새롭게 포함된다. 대상 구간은 지하철 3호선 대화~삼송(10개역), 경의중앙선 탄현~한국항공대(10개역), 서해선 일산~능곡(6개역)으로 총 26개 역이다. 버스의 경우,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0개 노선이 이미 포함돼 있다. 시는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고양시민이 약 15만명이며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 버스,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할 수 있는 정기권 개념의 교통카드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19~34세는 한 달 5만8000원의 청년권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올해 7월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서울식물원 무료입장 등 다양한 문화혜택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날 이동환 시장과 오세훈 시장은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부분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 북부 지자체 최초의 사례로, 타 수도권 지자체 참여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는 인구 108만명의 대규모 도시로, 서울시와 인접한 경기도 지자체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그동안 고양시와 서울시는 수도권 공동 생활권을 밀접하게 공유하며 광역교통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삼송·원흥·향동·덕은 등 대규모 택지 개발에 따라 두 도시를 오가는 출퇴근자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와 수도권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5 15: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