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시가 19일 시민들에게 폐건전지의 올바른 분리 배출을 요청했다. 이는 부적절한 처리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건전지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알칼리·망간 전지, 산화은전지, 리튬 1차전지 등 일회용 전지와 니켈카드뮴전지, 니켈수소전지, 리튬 2차전지 등 충전식 전지가 있다. 특히 리튬계 2차전지의 사용이 늘고 있다. 이 고성능 전지는 기존의 노트북·휴대전화 배터리에서 나아가 보조배터리, 전자담배 등으로 그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 전지는 외부 환경에 취약해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폐건전지 혼합 배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수거 차량에서 화재가 일어나거나, 재활용 선별장에서 리튬전지가 내장된 소형 가전이 중장비에 의해 밟혀 폭발과 화재로 이어진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다음과 같은 배출 지침을 안내했다. △사용한 건전지는 재활용도움센터나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에 분리배출할 것 △장난감·리모컨·도어락 등에서 분리 가능한 건전지는 따로 배출할 것. 또한 전자담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일체형 제품은 그대로 재활용도움센터로 배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주시는 분리 배출된 폐건전지를 별도로 수거해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가 아닌 도외 지정처리업체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시는 폐건전지, 투명 페트병, 종이 팩, 음료수 캔을 재활용도움센터로 가져오면 1㎏당 종량제봉투 10L 1매를 제공하는 회수보상제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09-19 16:43:4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17개의 다양한 지역 축제와 행사, 마이스를 통합 브랜딩 해 동반 상승(시너지)효과를 노린 'G-페스타 광주'가 올가을 첫선을 보인다. 광주시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간 17개의 축제·행사·마이스를 집적한 'G-페스타 광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페스타 광주'는 '예술'과 '맛'을 콘셉트로 △광주에이스페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김치축제 △광주 서창억새축제 등으로 구성돼 올가을 광주를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광주시는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만들기 위해 'G-페스타 광주'를 기획했으며,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 행사와 주요 축제 및 이스포츠대회를 연계해 콘텐츠를 집중화하기로 했다. 먼저, 'G-페스타 시즌1, 조이풀(Joyful) 광주'에서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의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 7일~12월 1일)'는 30개국 72명의 작가들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비엔날레전시관·양림동 일대에서 본전시가 열리고,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로 광주 전역에서 개최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 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9월 25~29일)'와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에이스페어(9월 26~29일)'가 열린다. 유명 뮤지션의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9월 27일)'과 대한민국 최초의 국내외 브랜드 전시, 토크, 뮤직쇼 등을 통해 서로의 취향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렛츠플로피2.0(9월 28~29일)'이 함께 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2024 광주프린지페스티벌(9월 21~29일)'도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거리예술축제는 21일 금남로와 22일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서커스·연극·무용·음악극·가면극·미술퍼포먼스 등 해외 초청·국내 공모작 총 22개 작품을 37차례 공연한다.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전국 고교·대학 스트리트댄스 대항전과 유명 댄서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문학을 통해 아시아를 이해하고,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9월 27~29일)'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 또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ACT 페스티벌 2004(9월 27~29일)', '아시아문화주간(10월 3~13일)' 등 아시아인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 잇따라 마련된다. '충장발光'을 주제로 추억 감성 콘서트, 열정의 댄스나이트, 충장 파이어아트 퍼레이드, 로맨스 파이어 등 대규모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가 금남로·충장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10월 1~6일)'은 국제 음악 산업 학술회의와 뮤지션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전 세계 버스킹 뮤지션 32개팀이 길거리 공연과 경연을 펼쳐 광주 전역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이 밖에 광주·전남지역 대학생 e스포츠 최강자를 가리는 '빛고을 캠퍼스 이스포츠대회(9월 25일)'가 조선대에서 열리고, '광산 세계야시장(10월 12일)'이 고려인마을 특화거리 일대에서 열려 지구촌 문화체험과 함께 이색적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G-페스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에서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맛을 주제로 6개의 축제가 열린다. 천인의 밥상, 광주김치 스타셰프 푸드쇼, 김치경연대회, 헬로우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로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끌 '제31회 광주김치축제(10월 18~20일)'가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과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주류소품 전시, 체험행사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열린다. 도심 속 은빛 억새의 절경과 운치 있는 노을을 느낄 수 있는 생태환경축제인 '광주서창억새축제(10월 17~20일)'가 영산강변 일원에서 열려 김치축제와 김대중컨벤션센터 마이스 방문객이 자연 힐링과 도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송정역세권 맛집, 남도 전통시장, 전국의 맛집들이 참여하는 '광주송정 남도 맛 페스티벌(10월 19일)'과 다양한 로컬커피와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동명커피산책(10월 26일)'이 마련돼 '맛의 고장'를 더욱 폭넓게 체험할 수 있다. 광주시는 'G-페스타' 기간에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광주투어버스(관광DRT) 정류장에 서창억새축제장과 광주시청을 추가하고, 이들 축제장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노선으로 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또 축제 먹거리 가격을 개별 축제와 'G-페스타 광주' 누리집에 사전 공개해 축제 바가지요금을 차단한다. 특히 'G-페스타 광주' 권역별 할인과 연계 이벤트를 진행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충장로 상인들과 함께하는 공동세일 프로모션인 '충장 블랙프라이데이'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장로 및 지하상가 일원에서 진행된다. 광주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는 광주 북구지역 일반·휴게음식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광주에이스페어', '렛츠플로피', '광주식품대전', '비어페스트 광주' 등 유료 행사들은 입장권을 지참하면 상호 할인을 적용 받아 방문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광주시는 'G-페스타 광주' 브랜드 확산을 위해 참여기관과 함께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다양한 매체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하고, 행사장 주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안내해 관광객이 다시 광주를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제·행사·마이스를 연계한 'G-페스타 광주'를 통해 행사 간 동반 상승효과를 노리고, 오랫동안 광주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G-페스타 광주'는 광주의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축제 기간 광주를 꼭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느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8 08:47:42#.1 경기 군포에서 30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전미영씨(58). 전씨는 요즘 원아가 줄고 있어 고민이 크다. "주변 어린이집 원장들이 하나 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어요. 어린이집 대신 요양원으로 업종을 변경한다고 하네요. 주변에 폐업하는 어린이집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 '나도 대비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죠. 같은 경기권인데 제가 살고 있는 동탄은 아이들이 많아 어린이집을 동탄으로 이전할까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어요." #2.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최현우씨(28)는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갈지 고민이다. "홍보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부산이나 울산, 대구 등 경남권 지역을 찾아봐도 메리트 있는 회사가 없어요. 선망하는 마케팅은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그곳에서 성과가 있어야 제 포트폴리오도 완성되는데, 지원하고 싶은 홍보회사 포트폴리오를 봐도 지방에선 한정적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서울로 가자니 월세도 만만치 않아 고민이 됩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광역시도 위험하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방도 사라지고 있다.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2024 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위험'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지역은 130곳(57.0%)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소멸위험지역은 8개로 그중 부산이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다. 지방소멸이라는 경고음이 켜지자 정부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국비 24조6000억원(58.3%)과 지방비 15조원(35.6%), 민자 2조6000억원(6.1%)으로 구성된 '제1차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내놓은 연차별 이행계획으로 수립과정에서 최초로 시도 주민 의견을 청취해 반영했다. 위원회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지방시대 과제로 '4+10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4+10 중점 이행과제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담겼던 것 4대 특구 조성(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지역특성에 맞는 권한이양 등이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방안으로는 '세컨드 홈'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관광인프라 조성에 따른 방문인구 확대, 외국인 유인지원을 통한 정주인구 확대 등이 제시됐다. 한국은행은 '지역경제 성장요인 분석과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 보고서를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대도시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2022년 수도권과 충청권의 연평균 성장률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호남권, 대구·경북권·동남권(1.4%)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높은 생산성은 대기업과 고숙련 노동력, 연구개발 활동, 생산 지원 인프라 등이 집중된 데에 따른 '집적경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시도 가운데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 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는 대기업이 입주하고 있는데,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은 평균 4736만원으로 전년(4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4683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세종(4492만원), 경기(4281만원) 순이었다.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한 시도는 제주(3579만원), 강원(3577만원), 대구(3580만원), 전북(3586만원), 부산(3639만원), 광주(3667만원), 충북(3829만원) 등 10개 지역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거점도시' 마련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4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국가 경제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과도한 지역 불균형을 완화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산업구조와 기술변화에 따른 부문 간 격차 확대가 수도권과 그 외 지역의 불균형으로 크게 발현돼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며 "수도권도 경제 심화 등 과밀화의 외부효과가 저출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집중 문제의 해법으로 비수도권 대도시에 공공투자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가진 소수의 거점도시로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시별 산업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 기관과 인력을 확충해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여기에 우수한 인적 자원의 유입을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 의료 등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소통플랫폼을 통해 수도권(360명)과 비수도권(327명)에 거주하는 2030세대 687명을 대상으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교통과 주거환경 등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면 비수도권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비수도권 이주 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31.7%로 나타났으며,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45.7%였다. 조사 결과 비수도권 거주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응답자의 41.2%는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주 여건'을 꼽았다. 이어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연봉의 일자리'가 29.8%, '연봉과 정주여건 둘 다 충족해야 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6.6%로 집계됐다. 전문가들 "도시재편과 광역 거점화 필요해" 전문가들은 도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심 지역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도시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젊은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지방과 대도시 간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면서 일본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일본은 콤펙트시티(집약도시)라고 해서 도시 자체 규모를 줄여 도시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으로 일본에서 되살아나는 도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콤펙트하게 도시를 재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광역 거점화'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 지방의 문제는 '청년의 위기'"라며 "청년들을 잡으려면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대 혁신과 맞물려서 지역 특화된 '신산업'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광역화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의 핵심 신산업이 생겨야 하며, 이는 지방대 개혁 문제와 같이 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방대 산업의 혁신 산업이 있어야 하며, 이것을 위해서는 대학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역 혁신을 하면서 기업을 유치하고, 거기에 맞는 일자리들이 보고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 학령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과정과 맞물려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끌고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맞아 파이낸셜뉴스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짚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소멸 위기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해 보도하였습니다. 인구 절벽으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기 위해 제작한 '인구절벽, 희망은 없나'가 6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2 18:56:10[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4년도 직업훈련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 6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29일부터 7월24일까지 접수한 공모전에는 훈련기관 혁신 분야 12점, 훈련과정 혁신 분야 11점 등 총 23점이 접수됐다. 직업훈련과 에듀테크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최우수상 2점, 우수상 1점, 장려상 3점 등 총 6점(기관혁신 2점, 과정혁신 4점)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글로벌산업기술교육원(과정혁신 분야)은 자체 과정개발 모델인 'ARTIO(Analysis-Research-Test-Internal training-Operate)' 적용으로 뿌리산업 훈련과정(제조업 공정기술 훈련)에 챗 지피티, 가상현실 등 에듀테크를 접목해 훈련 효과성을 높였다. 뿌리깊은나무직업전문학교(과정혁신 분야)는 공예 직종에 디지털 기술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적용으로 훈련생 역량을 높여 2024년 지방기능경기대회(대전광역시)에서 실내장식 금상(1위) 및 동상(3위), 가구 은상(2위), 동상(3위), 장려상 입상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서울IT아카데미홍대(과정혁신 분야)는 웹툰 기업과 협약해 실무 중심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훈련생이 웹툰 제작 자원봉사에 참여해 실무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장려상을 받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의 박준현 교·강사(과정혁신 분야)는 실시간 훈련생 화면 공유와 모니터링 오픈 소스 도구를 활용해 실습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IT교육원(기관혁신 분야)은 대구고용센터 및 지역ICT협단체와 협업으로 프로젝트 발표 및 채용 행사 등을 통해 성과를 높였다. 여수노진식취업멘토학원(기관혁신 분야)는 훈련생 모집이 어려운 소도시에서 컨설팅 등을 통해 훈련생 수준별 보강 환경 조성으로 20대 중심 훈련생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이장희 한기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수상기관 및 훈련 교·강사의 우수사례는 직업훈련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훈련기관의 애로사항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훈련기관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초에 개최한다. 훈련기관의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훈련기관이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역량을 함양할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08:33:36[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외교부와 우리나라가 제안해 채택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이자 국가 기념일인 '제5회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푸른 하늘의 날'의 정부 기념식은 오는 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리며, 유튜브 중계 등 온라인 방송으로도 방영될 예정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정한 올해 푸른 하늘의 날 주제는 '맑은 공기를 위한 투자(Invest in #Clean Air Now)'로, 대기오염 극복을 위해 정부·기업·시민사회·개인 모두의 시간, 자원, 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리나라는 푸른 하늘을 위해 대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함을 강조해 올해 주제문을 '맑은 공기를 위해, 나부터! 지금부터!'로 정했다. 정부는 제5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환경 개선 유공자 총 5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에는 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단체, 허세진 한국생산성본부 선임전문위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손정석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연구사, 박성욱 한양대학교 교수, 신진호 한국실내환경학회 학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환경부 소속기관과 지자체에서는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는 5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전시·공연·체험 등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하늘사랑' 그림 공모전 수상작을 시상한다. 경기도에서는 2024 청정대기 국제포럼, 인천광역시에서는 친환경 실천 체험 행사, 경상남도에서는 자동차 배출가스 무상점검을 실시하는 등 전국적으로 약 55건의 연계 행사 및 홍보를 추진한다. 외교부는 초국경적 대기오염 해결을 위한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4회 월경성 대기오염 국제포럼을 오는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으로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대기질 개선과 탄소중립 정책 간 조율의 필요성 △월경성 대기오염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엔기구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대기질을 위한 다양한 연계 행사를 연다. 유엔환경계획 본부에서는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를 통한 도시의 대기질 개선'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유엔본부·워싱턴·알마티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푸른 하늘의 날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선보인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푸른 하늘의 날을 계기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견고히 하고, 국내 대기정책의 개선을 통해 더욱 푸른 하늘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4 13:50:2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산하 공공기관들이 캐스퍼 전기차(EV) 판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시는 산하 공공기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와 함께 28일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캐스퍼홍보관에서 '캐스퍼 전기차(EV) 우선 구매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제1호 상생일자리로 출발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초기 판매를 촉진해 안정적 생산 토대를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도시공사 △광주교통공사 △광주관광공사 △광주환경공단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테크노파크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신용보증재단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광주연구원 △광주디자인진흥원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글로벌광주방송(GGN)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한국학호남진흥원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광주시체육회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재)광주비엔날레 △5·18기념재단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광주교통문화연수원 △광주장애인종합지원센터 △광주자원봉사센터 등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송필용 현대차 광주전남본부장, 김성진 광주그린카진흥원장과 시 산하 공공기관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와 산하 공공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업무용 차량 구입 또는 임차 때 캐스퍼 전기차(EV)를 우선 구매하며, 캐스퍼 전기차(EV) 판매 촉진 방안 마련해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무결점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에 최선을 다한다. 강기정 시장과 공공기관장들은 이날 협약에 앞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 공정을 살펴봤다. 또 캐스퍼 전기차(EV)에 탑재된 배터리 특·장점 설명회에도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캐스퍼 전기차(EV)에 탑재된 첨단 배터리 안전관리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공공기관장들은 "캐스퍼 전기차(EV)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명예 홍보요원이 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앞서 강기정 시장은 전날인 27일에도 '광주 이차전지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센터에서 '배터리산업 현황 및 발전방향 간담회'를 진행해 지역 배터리산업 현황 및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함께 힘을 모은다면 돌파하지 못할 어려움은 없다"면서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으로 제2 도약에 나선 광주글로벌모터스를 응원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지난 7월 캐스퍼 전기차(EV)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2만3000여대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럽·일본 등 54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판매 촉진을 위해 특·광역시 최고 수준인 최대 867만원을 상생형 일자리 구매보조금(정부 지원금 520만원, 광주시 지원금 297만원, 취득세 감면 50만원) 등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EV) 판매량 확대에 적극 나서 생산 초기 수요를 늘리고 전기차 대중화 기반을 조성하는 등 '미래 자동차 선도도시 광주'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미래차 핵심부품 개발 기업 지원 기반 시설'을 내년에 신규로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전기차(EV)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미래차 핵심부품 전주기 원스톱(ONE-STOP)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8 15:26:59부산시가 지역 핵심 현안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관련 국비를 확보해 2029년 말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7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을 위한 교통·물류, 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분야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돼 추진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및 접근 철도도로 관련 공사비 등 건설사업비 9640억원이 반영됐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인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에는 각각 172억원, 138억원, 30억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이 늦어진 것을 만회할 수 있게 됐다. 가덕대교에서 송정 IC를 잇는 고가도로 건설사업에 67억원, 부산신항에서 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728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에 633억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사업에 100억원 등 지역 내 굵직한 교통망 건설사업비도 예산안에 담겼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창업·문화 복합 랜드마크로 조성될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71억원)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26억원), 해양과학기술 산학연협력센터(57억4000만원), 그린스타트업 타운(10억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디지털·신산업 분야에선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가상환경 내 미래차 부품 개발·분석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차 전용 플랫폼 핵심부품 지원 확장현실(XR)기반 가상 모형 시스템 구축(25억원)과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1921억원),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48억원) 등의 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또 올해 착공하는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360억원)과 수산식품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20억원), 선용품공급업 디지털전환 지원사업(3억7000만원) 등도 예산안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43억5000만원)과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7억8000만원), 기장 오션블루레일 조성사업(8억8000만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시민 안전·건강, 친환경 분야에선 송정지구 연안정비사업(5억4000만원)과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57억원),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40억6000만원),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22억7000만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앞으로 시는 연말 국회 예산심사가 끝날 때까지 이번에 확보된 사업 예산을 지키고,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사업이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 역점사업들이 이번 정부안에 대거 반영돼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킬 혁신의 파동이 부산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전열을 재정비해 내년에 꼭 필요한 예산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빠짐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7 18:27:09[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지역 핵심 현안인 가덕신공항 건설 관련 국비를 확보해 2029년 말 개항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7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을 위한 교통·물류, 금융·창업, 디지털·신산업, 문화관광 분야 역점 추진사업들이 대거 반영돼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및 접근 철도도로 관련 공사비 등 건설사업비 9640억원이 반영됐다. 낙동강을 횡단하는 교량인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에는 각각 172억원, 138억원, 30억원이 반영돼 사업추진이 늦어진 것을 만회할 수 있게 됐다. 가덕대교에서 송정 IC를 잇는 고가도로 건설 사업에 67억원, 부산신항에서 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728억원,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 사업에 633억원,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건설 사업에 100억원 등 지역 내 굵직한 교통망 건설 사업비도 예산안에 담겼다. 금융·창업 분야에서는 글로벌 창업·문화 복합 랜드마크로 조성될 북항 글로벌 창업허브(71억원)와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26억원), 해양과학기술 산학연협력센터(57억4000만원), 그린스타트업 타운(10억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디지털·신산업 분야에선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가상환경 내 미래차 부품 개발·분석을 지원하기 위한 미래차 전용 플랫폼 핵심부품 지원 확장 현실(XR)기반 가상 모형 시스템 구축(25억원)과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1921억원), 중입자가속기 구축 지원(48억원) 등의 사업 예산이 반영됐다. 또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360억원)과 수산식품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20억원), 선용품공급업 디지털전환 지원사업(3억7000만원) 등도 예산안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관광 분야는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43억5000만원)과 낙동선셋 화명에코파크 조성(7억8000만원), 기장 오션블루레일 조성사업(8억8000만원) 등의 예산이 반영됐다. 시민 안전·건강, 친환경 분야에선 송정지구 연안정비사업(5억4000만원)과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57억원),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건립(40억6000만원), 생곡쓰레기매립장 매립시설 확충사업(22억7000만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앞으로 시는 연말 국회 예산심사가 끝날 때까지 이번에 확보된 사업 예산을 지키고, 예산이 추가로 필요한 사업이 있는지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정부 예산에 반영되도록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 역점사업들이 이번 정부안에 대거 반영돼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시킬 혁신의 파동이 부산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게 됐다”면서 “전열을 재정비해 내년에 꼭 필요한 예산이 국회 심사 과정에서 빠짐없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7 14:36: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8928억원을 확보, 2년 연속 국비 9조원 시대 달성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정부 예산안(8조6021억)원 보다 2907억원(3.4%) 늘어난 규모로, 정부의 강력한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정부 총지출 증가율이 3.2%로 낮게 설정된 상황과 국가 사회간접자본(SOC) 중 도로·철도 분야 1조7000억원이 감액된 것을 고려할 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라고 전남도는 강조했다. 앞서 전남도는 연초부터 국고 확보 단계별 전략에 따라 정부 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실국장급 간부 이상의 중앙 부처 방문 설명, 여야 국회의원 예산간담회 실시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전남도가 중점 건의한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47건 1254억원(총사업비 2조9879억원)이 반영됐다. 분야별로 사회간접자본의 경우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2692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준공 기한이 도래한 △강진~광주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공사비(435억원) △신안 압해~해남 화원 도로 공사비(461억원) △여수 화태~백야 도로 공사비(693억원)을 확보해 차질 없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여수~남해 해저터널 공사비(694억원) △곡성 석곡~겸면 도로 공사비(260억원) 등도 포함됐다. 관광 분야는 지역 소멸 대응 및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247억원)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7억원) △영광의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 사업(4억원)도 포함됐다. 계속 사업으로 △광양의 미디어아트 관광명소화 사업비 등 24개 사업(236억원)이 지역별로 골고루 반영됐다. 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개최(16억원) △2026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23억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순천 30억원/ 진도 30억원)도 반영됐다. 농수축산업 분야는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FPC) 설계비(2억원) △수산물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 설계비(4억원)이 반영됐고, 친환경농가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을 장려하기 위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는 7년 만에 91억원 증액됐다. 또 △진도 서망항 국가어항 확장 타당성 용역비(5억원_ △여수 국동항 건설 설계비(24억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비(402억원)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연구 개발비(30억원) 등이 반영됐다. 핵심 전략사업 분야는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 개발비(42억원) △디지털바이오 스마트 임상 지원 연구 개발비(35억원)가 반영됐다. 또 △미래 모빌리티 충돌안전 고도화 기반 구축비(30억원) △사용 후 배터리 안전관리 기술 개발비(24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44억원) 등도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 지원 선도 사업 분야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 개발 및 실증 기획 용역비(2억원) △에너지기술 공유 대학 구축 사업비(30억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16억원) △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실시설계비(15억원)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대불 국가산단) 계획 용역비(5억원) △강진 제2일반산단 진입도로 실시설계비(5억원)가 반영됐다. 재해 분야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24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사업비(13억원)와 계속 36개소 사업비(439억원)가 반영됐다. 이 밖에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델링 설계비(10억원)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호남권역의 다양한 재난대응을 위한 호남권역 소방용수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비(23억원)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및 운영 사업비(947억원)가 포함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 추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사회간접자본 사업(2000억원 이상) △국립 김산업 진흥원 건립 용역비(2억원) △K-디즈니 조성 인력 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154억원) △민간 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설계비(20억원)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비(3억원) 등이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양 공업용수도(Ⅳ) 실시설계 용역비(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비(17억원)도 조속한 통과와 함께 예산 반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간척지 활용 첨단 수산양식 배후단지 조성(15억원) △국립 민속씨름원 건립 타당성 용역비(5억원) △여수 세계 섬박람회 개최 지원 추가 증액(32억원)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도민의 소득을 증대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비롯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2년 연속 국고 9조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고,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7 14:20:12한국환경공단 수질오염방제센터는 환경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광역시 등과 20일 대구 달서구 소재 성서산업단지 인근 금호강 하류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사고대응 유관기관인 달서구, 낙동강물환경연구소, 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강서소방서, 군부대 등 10개 기관이 합동 참여해, 신속한 협력체계와 기관별 대응태세를 종합 점검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실전 같은 합동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대응체계를 점검, 향후 실제 사고발생 시 즉각적인 공동 대응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2024-08-20 18:14:00